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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증기 시대

분신술사 헌터는 기간트로 꿀 빱니다

무료웹소설 > 작가연재 > 판타지, 퓨전

새글

시인단테
그림/삽화
AI
작품등록일 :
2024.07.29 10:14
최근연재일 :
2024.09.16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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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5,739

작성
24.08.30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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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6쪽

34. 서부 전선 이상 없다(1).

DUMMY

34. 서부 전선 이상 없다(1).


“휴우!”


에임스 오어 대위가 땅이 꺼질 것 같은 깊은 한숨을 쉬었다.


“하아!”

“하아아!”


세 번을 연거푸 하자, 아그네타 중령이 미간을 찡그리며 반응했다.


“할 말 있으면 해.”

“아니! 아무리 급조된 부대라지만 우리 부대 꼴이 참 우습지 않습니까?”

“······?”

“저기 좀 보십시오. 제 보조 기사였던 일개 하사관이 타이탄 기사가 되지 않았습니까.”

“그래? 그 일개 하사관인 다니엘이 자네보다 타이탄 검술이 쓸 만하던데, 이참에 한 번 붙어보지 그래?”

“네? 어험!”


에임스 대위가 헛기침했다.


“그건 아무것도 아닙니다. 저기 5분 조루 기사라 놀림을 받던 행정 장교 출신도 우리 타이탄 부대원이고, 이젠 하다 하다 상관을 폭행한 범죄자까지 같은 부대원이 아닙니까. 다른 부대가 우릴 어떻게 보겠습니까?”


아그네타 중령이 피식 웃었다.


“그렇긴 하네. 그래도 우리 전대장은 대단한 사람이잖아.”

“네? 중령님은 하급자가 대장이 됐는데 배알이 꼴리지도 않습니까?”

“자넨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군. 자네 타이탄 기사가 된 지 얼마나 됐지?”

“3년입니다.”

“진급은?”

“그것이······, 아시지 않습니까.”


에임스 대위가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원래 타이탄 기사는 대위부터 시작이니, 진급을 한 번도 못 했다는 소리였다.


“그럼 내가 중령이 되기까지 얼마나 걸렸는지 알아? 7년이야. 그것도 마베트 기지에서 아르엔 소령을 따라가 제국 타이탄의 공격을 막아서 그 공으로 진급한 거고. 그런데 우리 대장은 이등병부터 소령까지 단 1년밖에 안 걸렸어. 나이도 이제 열일곱이고. 그리고 왕국, 아니 아르카나 대륙 유일의 기간트 기사일걸. 이래도 모르겠어?”

“무슨 말인진 압니다. 저도 옆에서 지켜봤기에 군말하지 않고, 이 부대에 들어온 겁니다.”

“그래도 바보는 아니었네. 내가 보기에 우리 전대장은 최연소 장군에 우리군 수뇌부까지 거침없이 진급할 사람이야. 우리 같이 라인 없는 어설픈 귀족 출신들은 이런 기회라도 있을 때 잡아야 해.”


에임스 대위가 깊은 한숨을 쉬었다.


“하아! 저도 알지만, 동기들이나 다른 타이탄 기사들이 우릴 꼴통 부대라고 무시하고 조롱하는 소리가 들려서······.”

“그런 건 그냥 무시해. 너도 내가 진급한 것처럼 대장 옆에 꼭 붙어 있다가 제국 타이탄 몇 대만 처리해. 그럼 바로 진급할걸.”

“그렇겠지요?”


에임스 대위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도 범죄자는 좀······.”


다 들린다. 이놈들아!

난 두 사람의 대화를 듣고는 피식 웃었다.

귀족 출신이라고 뻐기는 놈들만 있는 건 아니네.

이유가 어쨌든 날 아는 타이탄 기사들은 그래도 날 따라 왔으니까.

내가 탄 기간트와 두 사람의 거리는 대략 300미터, 하지만 난 네크로머신의 청력으로 다 듣고 있었다.

기간트에 탄다는 것은 네크로머신과 한 몸이 된다는 뜻이었고, 9미터 높이의 거대 기간트의 청력은 인간보다 몇 배나 좋았다.

한 마디로 기간트에 탄 내 귀는 소머즈 수준이다.


‘그럼 우리 범죄자 대위는 뭐 하고 있나 볼까?’


조지 포먼 대위는 타이탄 해치 위에 앉아서 멍하니 하늘만 보고 있네.

지하 감옥에서 나와 해를 봐서 좋은 건가?

원래는 고민하다가 조지 대위를 빼려고 했다.

하지만 그가 상관을 폭행한 이유를 듣고는 한 번쯤은 기회를 줘야 한다고 생각했기에 합류를 허락했다.


기이잉! 쿵!


[아르엔, 다시 시작할까?]


스팀 코어 교체가 끝난 갈리나의 강화 타이탄이 도끼를 들었다.


[오늘은 그만하시죠. 곧 해도 지고, 좀 쉬어야 내일 새벽에 신나게 싸우죠.]

[하긴, 술도 한잔해야 하니까.]


강화 기사의 체력은 역시 무시무시했다.

여기 서부 전선에 도착하고, 무려 3번이나 스팀 코어를 교체하면서 대련했음에도 갈리나의 체력은 아직 쌩쌩했다.

내가 보기에 강화 기사의 최대 장점은 체력이었다.

나도 괴수 고기를 먹어봐?

지금 갈리나는 부작용 때문에 괴수 고기를 먹지 않지만, 어렸을 적엔 많이 먹었기에 지금의 체격과 괴력을 가질 수 있었다.


난 괴수 고기도 많이 있었다.

내 아공간 한쪽엔 죽은 차원 괴수 시체가 쌓여 있었다.

아공간에 보관하면 음식물이 썩거나 상하지 않았기에 혹시나 몰라 대수림에서 내가 사냥한 괴수들을 넣어놓은 것이다.

그리고 지금 내 아공간엔 통조림도 한가득 있었다.

벨다 중장이 스팀 코어나 보급품을 아낌없이 지원해 주어기에 내 아공간에 차곡차곡 쟁여 놓았다.


‘내게 미안하기도 하겠지.’


참모장인 벨다 중장이 내게 직접 별동대를 맡기겠다고 했는데, 타이탄 기사들이 모두 거부하는 초유의 사태가 생길 줄은 그녀도 예상하지 못했으니까.

그때 그녀가 분노하는 모습을 처음 보기도 했다.

물론 이해는 간다.

갑자기 증기기관이 생기고, 타이탄과 비공정, 전기, 기차 등 세상이 너무 빠르게 바뀌고 있었지만, 불과 16년 전만 해도 여긴 중세와 비슷한 세상이었으니까.

왕의 힘은 강력했지만, 귀족들과 영주들의 지지가 없다면 모래성과 같았고, 타이탄과 비공정을 생산하려면 많은 금화가 필요했기에 그들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수였다.


‘생각해 보니 더 괘씸하네. 나도 이제 영주인데······.’


아! 시골 영주라 힘이 없구나.

나중에 내 기간트 군단이나 네크로머신 군단이 만들어지면, 그땐 찍소리도 못하게 해주지.

괜히 심통이 났다.


[아그네타 중령님, 전선을 돌아보고 밤에 올 테니, 그때까지 부대를 부탁드립니다.]

[알겠습니다. 다녀오십시오. 대장님.]


난 기간트에 타고 전선으로 향했다.


‘그래도 사기는 나쁘지 않군.’


제국 비공정을 나포하고 일부러 서부 전선을 한번 돌아본 효과가 아직 남아 있었다.

내일이면 이곳 전체가 격전지가 되겠군.

브라펠 왕국은 한번 밀리면 끝이었고, 팔론드 제국은 이곳 전선에서 패배해도 뒤가 있었다.

제국은 브라펠보다 5배나 넓은 땅과 10배나 많은 인구가 있으니까.

제국이 전선을 동시에 세 군데나 가져가는 욕심만 부리지 않았다면, 난 브라펠 왕국군이 아니라 팔론드 제국군이었을 거다.


난 전선을 돌아보고, 곧바로 플림프산으로 향했다.


***


그날 밤.

기이잉! 쿵! 쿵! 쿵!

주둔지로 돌아온 난 부대원들을 이끌고 플림프산 위로 올라가고 있었다.


[다들 발밑 조심해! 한번 미끄러지면, 한참을 구를 테니까.]

[하아! 우리가 왜 산에 올라가는 겁니까? 전선을 지키는 거 아니었습니까?]


에임스 대위가 물었다.


[그냥 따라와! 다 작전의 일부니까.]

[그보다 거친 산을 오르니, 싸우기도 전에 스팀 코어가 바닥나겠습니다. 벌써 절반을 소모했습니다.]


아그네타 중령이 타이탄의 에너지를 확인하며 말했다.


[지금 가는 곳에 미리 스팀 코어를 가져다 놨습니다. 거기서 새로 교체하면 됩니다.]

[네? 우리가 직접 스팀 코어를 장착하는 겁니까? 장비 없인 쉽지 않을 텐데요.]

[그건 걱정하지 마세요. 기간트는 섬세하니까요.]


타이탄의 스팀 코어는 등에 있었다.

양어깨 사이에 해치를 열고 스팀 코어를 빼고 새로 끼우면 되는데, 문제는 스팀이 조금이라도 남아 있으면 강한 압력 때문에 스팀 코어가 튕겨 나가며 연결부가 망가질 수 있었다.

그랬기에 엔지니어들이 작업대와 장비를 가져와 먼저 스팀 코어를 돌려 스팀을 다 뺀 다음에 새로 교체하는 방식이었다.

이는 나름 섬세한 작업이었고, 타이탄의 손과 손가락은 크고 뭉툭해서 해치 안쪽에 장착된 스팀 코어를 꺼낼 수도 없었다.

하지만 내가 탄 기간트는 손가락 끝이 살짝 들어갔고, 스팀 코어를 돌려서 뺄 수 있었다.


[정지!]


우린 전선에서 조금 떨어진 산기슭에 멈췄다.

여기가 이 근방에서 가장 매복하기 좋은 장소였다.

아니 가장 매복하기 좋은 장소로 바꾼 것이다.

어제저녁부터 밤까지 주변 나무를 베고, 땅을 고르고 작은 바위를 치운다고 엑소시아를 상당히 소모했다.

바로 앞에 거대한 바위가 솟아 올라와 있어 아래에선 이곳 공터가 보이지 않았고, 전선에서 이곳으로 올라오는 길은 타이탄이 한두 대 정도만 올라올 수 있는 좁은 길이었다.

타이탄 6대가 숨을 만큼 적당한 매복지가 없었기에 내가 새로 만든 것이다.

나만 개고생했지.


[어? 여기선 전장이 다 보이네요.]


아그네타가 놀란 목소리였다.


[우린 여기서 매복할 겁니다.]

[여길 어떻게 발견하신 겁니까?]

[우연히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어제 와서 정리 좀 했죠.]

[아! 그래서 혼자 움직이신 거군요.]


원래 큰 전투에서 타이탄 매복은 큰 의미가 없었다.

격렬한 전투 한 시간이면, 스팀 코어가 바닥일 테니까.

그래서 어느 정도 싸우면 잠시 뒤로 물렀다가 엔지니어들이 우르르 붙어서 스팀 코어를 교체해야 했다.

타이탄이 강하긴 하지만, 전략 전술을 제대로 쓰지 못하는 이유가 이것이었다.

그랬기에 비공정의 등장은 그야말로 획기적인 사건이었다.


난 먼저 숨겨진 스팀 코어를 찾아오는 척을 하며 아공간에서 스팀 코어를 꺼내 가져왔고, 각 타이탄의 스팀 코어를 새로 교체해줬다.

이제 전투 준비는 끝났다.


- 왕이시여! 이제 탐색이 가능합니다.


중형 차원 함선이 늦지 않게 상공에 도착했다.


‘그럼, 적의 움직임을 좀 볼까.’


[차원 분신 자하킨과 시야를 연결합니다.]


순간 자하킨이 보는 화면을 공유했다.

거대한 홀로그램이 펼쳐졌고, 플림프산과 전장을 입체적으로 보여줬다.


- 여기 붉은 점이 제국군 타이탄이고, 여기 푸른 점이 브라펠 왕국군 타이탄입니다.

‘보기 편하게 바꿔놨네.’

- 네, 찾아보니 설정할 수 있는 기능이 있었습니다.


그냥 봐도 붉은 점이 2배는 많아 보였다.

난 기간트에서 내려서 아그네타와 망원경을 들고, 바위 위로 올라갔다.


“저기 움직이네요.”

“저도 봤습니다.”


붉은색 제복을 입은 제국군 소총병들이 긴 줄을 서서 전진하고 있었다.

전장의 길이가 꽤 넓었기에 그 숫자가 어마어마했다.

하지만 중간에 작은 숲이나 큰 바위, 진창까지 있었기에 전열을 유지하기가 힘들어 흩어졌다가 다시 넓은 길이 나오면 전열을 유지하면서 전진했다.

그리고 푸른 제복을 입은 브라펠 보병들은 이미 전열을 갖추며 기다리고 있었다.


‘그냥 후방 참호에 숨어서 싸우지.’


물론 우리 군의 작전은 이해했다.

제국군의 전진을 최대한 늦추기 위해서다.

이곳 일대는 안개도 많고, 습하고 비가 자주 와서 진창이 많았기에 타이탄의 전진이 쉽지 않았다.

그런데 제국군 보병이 전선 일대를 장악하면, 진창과 수렁이 있는 곳을 미리 파악할 수 있었고, 타이탄이 너무 빨리 최종 라인까지 도달할 거다.


“제국군이 오늘은 정말 결판을 낼 생각이네요.”

“네?”

“저기 끝에 보십시오. 타이탄까지 전진 배치했습니다.”


전열 보병 뒤쪽에 타이탄까지 곳곳에 배치했다.

한 번에 전선을 밀어버리겠다는 의도가 엿보였다.

브라펠 타이탄도 전선 곳곳에 배치된 상태였다.

한쪽은 뚫으려 하고, 한쪽은 최대한 막고 지연시킬 생각이었다.

지금 남쪽에선 브라펠 왕국군이 반대로 제국군을 향해 전진하고 있었고, 비공정으로 열심히 타이탄과 보병을 실어 나르고 있을 거다.


그때 팔론드 제국군 보병이 브라펠 왕국군 보병과 200미터 거리를 남겨두고 멈췄다.

그리고 맨 앞에 라인이 일제히 소총을 겨눴다.


‘이제 시작이구나!’


탕! 타타탕! 탕!

희뿌연 스팀이 뿜어지고, 수십 명의 병사가 힘없이 쓰러졌다.

브라펠 왕국 보병 라인도 소총을 쏘고, 제국군도 쓰러졌다.

거대한 붉은 물결이 전진하며 계속 굉음과 희뿌연 스팀을 뿜어낸다.

압도적인 숫자로 죽음도 불사하며 전진하기에 브라펠 보병들은 뒤로 물러섰다가 다시 전열을 갖추고 쏘고, 물러서기를 반복하고 있었다.

그렇게 계속해서 보병들이 싸웠고, 죽어갔다.

피해는 브라펠 보병이 더 컸다.


‘젠장, 남일 같지 않네······.’


기간트에 타지 않았다면, 나도 저기 전장 가운데 한 라인에 서 있었을 수도 있었다.


“돌격 앞으로!”

“와아아아!”


제국군 보병이 총검을 겨누며 돌진했다.

브라펠 보병들은 계속 뒤로 밀렸고, 후퇴하다가 쓰러지면 제국 보병이 달려와 등에 총검을 찔렀다.

병사들의 끔찍한 비명이 여기까지 들리는 것 같았다.

결국, 브라펠 라인은 내가 있는 위치까지 쭉 밀렸다.

저러다 정말 다 죽겠네!


“아그네타, 이제 타이탄에 타고 전투를 준비하세요.”

“네! 대장님.”


아그네타 중령이 타이탄에 올라탔다.

나도 기간트에 올라타 도끼를 들었다.

꼭 병사들을 구하기 위해서 하는 행동은 아니었다.

이제 나설 때도 됐고, 이왕이면 병사들도 구하고.


기이이잉! 콰콰쾅!

좁은 산길을 거침없이 내려갔다.

작은 나무는 쓰러지고, 흙과 자갈이 함께 굴러가고 있었다.

이미 자하킨의 정보로 이 주변 지리는 다 꿰고 있었다.


[으아아아!]


9미터 거인의 등장에 돌진하던 제국 소총병은 기겁했고, 스팀 소총을 쏘기 시작했다.

탕! 타타탕! 탕!

탱! 태탱! 탱!

소총이 통한다면, 기간트가 아니지.

기이이잉! 쿠쿠쿵!


“으악!”

“크악!”


난 거침없이 제국 병사들 사이를 누볐다.


“악마가 나타났다! 타이탄을 불러라!”

“타이탄을 불러!”


내가 전진을 막는 사이에 브라펠 병사들은 다시 전열을 가다듬을 수 있었다.


- 왕이시여! 18대의 타이탄이 이쪽으로 오고 있습니다.

‘벌써? 빠르군. 날 잡기 위한 부대인가?’

- 그렇습니다. 대장은 겔러웨이 대령으로 부대원 모두가 5년 이상 된 베테랑 기사들입니다.


자하킨이 정보 습득에 집중하면 적진을 염탐해 이런 정보까지 알 수 있었다.


‘좋아! 잘 따라오는지 볼까.’


난 몸을 돌려 플림프산으로 달렸다.

아무리 기간트라고 해도 넓은 곳에서 십여 대의 타이탄에 둘러싸여 싸울 생각은 없었다.

기간트 머리가 깨지면 앞을 볼 수 없고, 해치를 집중적으로 공격당하면 구멍이 뚫릴 수도 있으니까.


‘저기가 좋겠다!’


진창을 나타내는 붉은색 지대 옆을 아슬아슬하게 내달렸다.

지금 내 시야는 자하킨이 보고 있는 홀로그램과 겹쳐 있었다.

푹! 쿠웅! 쿠앙!

내 뒤를 따라오던 타이탄 둘이 차례로 진창에 빠져 앞으로 꼬꾸라졌다.

그들은 이제 다른 타이탄의 도움이 없다면 스스로 빠져나가기 힘들 거다.

하지만 동료들은 그들을 놔두고 계속해서 날 쫓아왔다.

날 꼭 잡겠다는 의지가 느껴졌다.


산으로 향했다.

타이탄 한두 대가 겨우 올라올 수 있는 좁은 길.

그들은 줄을 지어 날 쫓아왔고, 내가 먼저 매복지로 올라왔다.


[모두 베테랑 기사들이다! 방심하지 마라!]

[네!]


푸른 바탕에 검은 사자 문장이 좌우 어깨 보호대에 새겨진 여섯 대의 타이탄이 검과 도끼를 겨누며 기다렸고, 붉은색 안에 황금 독수리가 새겨진 제국 타이탄 하나가 매복지로 올라섰다.


[어?]


쿵! 쿠쿵!

선두에 제국 타이탄은 멈춰 섰지만, 뒤에서 다른 타이탄들이 밀고 올라오자, 강제로 떠밀렸다.


[차례로 조져!]

[공격하라!]


갈리나의 타이탄이 먼저 달려들었고, 다른 타이탄들이 좌우에서 협공했다.

무대는 마련해줬다.


‘이제 우리 꼴통 부대원들 실력 좀 볼까?’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5

  • 작성자
    Lv.52 하록3513
    작성일
    24.08.30 14:23
    No. 1

    마법과 마나,,신비는 없는대,,,,

    이건 sf인가요?,,,,소드마스터 잇으면 마법은요?

    지구는 멸망함? 이건 종말에 대한 소설?

    중세의 로보트와 전쟁물?
    지구 기준으로 이제 막 근세로 진입 함?

    으흠

    찬성: 0 | 반대: 1

  • 작성자
    Lv.99 애들은가라
    작성일
    24.08.30 18:31
    No. 2

    건투를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hango
    작성일
    24.08.30 22:14
    No. 3

    똑같아 뭔가 좀 조금이라도 응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99 전재환
    작성일
    24.08.31 10:37
    No. 4

    부대장 보다는
    전대장이 나아 보이고

    낯선 공군의 전대, 전대장 등 호칭보다는

    육군 기갑(전차)식으로
    전차 4대 모여서 전차소대, 소대장,
    전차 12 + 지휘전차 껴서 13대 전차소대, 중대장 등이 나을 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ha******
    작성일
    24.09.15 18:20
    No. 5

    잼 있어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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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44. 제국 강습 작전(1). +40 24.09.09 7,489 266 16쪽
43 43. 구도자(3). +9 24.09.08 7,443 266 16쪽
42 42. 구도자(2). +13 24.09.07 7,432 283 16쪽
41 41. 구도자(1). +11 24.09.06 7,543 276 17쪽
40 40. 고양이와 생선가게. +10 24.09.05 7,607 257 15쪽
39 39. 서부 전선 이상 없다(6). +15 24.09.04 7,872 264 16쪽
38 38. 서부 전선 이상 없다(5). +6 24.09.03 8,153 248 15쪽
37 37. 서부 전선 이상 없다(4). +11 24.09.02 8,275 266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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