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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증기 시대

분신술사 헌터는 기간트로 꿀 빱니다

무료웹소설 > 작가연재 > 판타지, 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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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단테
그림/삽화
AI
작품등록일 :
2024.07.29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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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6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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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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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강화 타이탄.

DUMMY

28. 강화 타이탄.


2군 정보대 대장이자, 2군 참모장으로 진급한 벨다 그레이 중장은 카르잔 기사들이 나포한 제국 비공정에 올랐다.


“오! 비공정 바닥에 출입구를 만들고, 타이탄 기사를 타이탄에 태울 생각을 하다니, 역시 제국 놈들은 천재로군.”


벨다 중장은 진심으로 놀라고 있었다.

사실 나도 좀 놀랐다.

타이탄을 비공정 하부 고정대에 고정하면, 타이탄 기사는 비행하는 며칠 동안 계속 타이탄 안에서 먹고 자면서 이동하는 줄 알았다.

그런데 비공정 바닥에 지름 1미터 넓이의 원형 문이 10개 있었고, 문을 열면 5미터 길이의 사다리를 내릴 수 있었다.

이건 우리 정보대가 확보한 비공정 설계도에는 없던 장치였다.

촤르르르! 척!


“누가 먼저 해보겠나?”

“제가 해보겠습니다.”

“아르엔 대위, 조심하게.”

“네!”


난 원형 문을 통과해 사다리로 내려갔다.

그러자 타이탄 해치 앞까지 쉽게 내려갈 수 있었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해치를 열고 올라탔다.

바람 부는 공중에서 시속 80km의 속도로 이동하면서 타이탄에 올라타는 건 꽤 위험해 보이긴 하지만 체력과 신체 감각이 좋은 타이탄 기사라면 충분히 할만했다.


[준비됐습니다!]

“좋아! 강하한다.”


마음의 준비를 했다.


“강하!”


철컹!

비공정 안쪽에서 레버를 당기는 소리가 들리자, 양어깨를 고정한 지지대가 동시에 풀렸다.

그러자 중력이 타이탄을 끌어당겼다.

휘이이잉! 쿠우웅!


‘윽! 충격이 좀 있긴 하네.’


혀 깨물지 않게 조심하라고 말해줘야겠다.

방금 비공정과 지상의 높이는 20미터였고, 타이탄과 지상의 높이는 10미터였다.

사람으로 따지면 자기 키 높이에서 아래로 뛰어내린 것과 비슷한 높이였다.

착지한 순간 온몸에 짜릿한 충격은 있었지만, 역시 이 정도면 충분히 버틸 만했다.

스르릉!

곧바로 등에서 검을 뽑아, 앞으로 나아가며 크게 여러 번 휘둘렀다.

착!


[이상입니다!]


타이탄에서 내렸다.

난 지금 본격적인 강하 훈련 전에 제국에서 나포한 비공정과 타이탄 강하를 직접 테스트했다.

내 결론은 우리도 충분히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내가 내려오자, 보조 기사 다니엘 하사가 나 대신 타이탄에 올라타 한쪽으로 옮겼다.

다니엘은 이번에 제국 타이탄 한 대를 파괴하고, 기지를 수비한 공으로 하사로 진급했다.

보조 기사 중에서 유일하게 일반 사병이었지만, 이젠 그도 어엿한 하사관이었다.


난 방금 타이탄 강하 테스트했을 때 주의 사항을 타이탄 기사들에게 전달했다.


“좋아! 안전성이 입증됐으니, 강하 훈련을 시작하게.”

“네!”


코바 대령이 앞으로 나서 소리쳤다.


“모두 타이탄에 오른다!”

“네!”


타이탄 기사들이 타이탄에 올라탔다.


“강하하라!”


철컹!

쿵! 쿠쿠쿵! 쿵!

그렇게 우리도 비공정에서 뛰어내릴 준비를 했다.


***


난 벨다 중장의 부름을 받고, 작전 회의실로 향했다.

그곳엔 이미 여러 사람이 기다리고 있었다.


“강하 훈련 중일 텐데, 불러서 미안하군.”

“아닙니다.”


벨다 중장이 손을 들었다.


“이제 시작하지.”


벨다 중장의 부관인 정보대의 테리 대령이 정면에 펼쳐 놓은 서부 전선 지도 앞으로 이동했다.


“지금 전선 중앙에 팔론드 제국 타이탄 160대와 3개 군단 7만 명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이곳 전선 남쪽에 타이탄 100대와 2개 군단 4만 명의 병력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벨다 중장이 말했다.


“지금 중요한 건 적 비공정이 아닌가.”

“네, 그렇습니다. 제국 비공정은 이틀 후에 제국군 사령부가 있는 보르톤 요새에 4척이 모두 도착할 예정입니다. 그러니 보르톤 요새에도 적어도 40대 이상의 타이탄이 있다고 봐야 합니다.”

“타이탄만 300대라······, 징그럽게도 모아왔군.”

“아! 이것이 끝이 아닙니다.”


테리 중령이 전선 북부에 있는 파호론 호수를 가리켰다.


“지금 이곳 파호론 호수 서쪽에 제국군이 은밀히 타이탄 40대와 보병 2,000명을 이동 배치했다고 합니다.”

“은밀히? 이미 우리가 알고 있다면, 저건 은밀한 것이 아니라 대놓고 비공정으로 호수를 건너 병력을 이동시키겠다는 것이 아닌가.”

“그럴 수도 있습니다. 만약 비공정이 두 번 왕복하게 되면, 타이탄 80대와 4,000명의 병력이 우리 중앙군의 후미를 공격할 수도 있고, 총사령부가 있는 로켈로바 요새를 직접 공격할 수 있습니다.”

“타이탄이 80대라, 무지막지하군.”


보레스 부대장이 손을 들고 말했다.


“어쩌면 이번에도 우리의 시선을 그쪽에 붙잡아 두기 위해 기만전술을 쓰고 있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기만전술이라······, 그럴 수도 있지.”


벨다 소장의 머리가 복잡해 보였다.

이번에 비공정 생산기지를 습격당해 제국군에게 허를 찔리자, 참모장인 벨다 소장은 생각이 많아졌다.

지금 브라펠 1군은 전선 중앙을 지키고 있었고, 2군은 전선 남쪽을 지키고 있었다.


“그럼 보레스 부대장은 제국의 비공정이 어디로 올 것 같은가?”


보레스 부대장은 지도 앞으로 가더니, 북쪽 호수와 전선 남쪽을 가리켰다.


“우선 호수 서쪽에 적이 대기 중이니, 어쩔 수 없이 호수 동쪽에 우리 타이탄을 배치해야 합니다. 중앙에 넓은 길목을 맡은 1군은 지금도 제국군보다 열세이니 타이탄을 뺄 수 없습니다. 그래도 숲이 많고 길이 좁은 남쪽의 2군이 상대적으로 여유로우니, 그곳의 타이탄을 빼서 북쪽 호숫가에 타이탄을 배치할 겁니다. 그렇게 되면 2군 타이탄 숫자가 많이 줄어들 테니, 저라면 2군 후미에 40대의 타이탄을 내리고, 양쪽으로 협공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전선을 돌파하면 남은 병력을 몰아 1군이 지키는 중앙의 후미를 공격하는 겁니다. 그럼 서부 전선은 어렵지 않게 무너트릴 것 같습니다.”

“허허! 비공정의 등장만으로 전략이 이렇게 많아지다니!”


벨다 중장의 머리가 더 복잡해 보였다.

그녀가 바로 옆에 있는 5군단 참모를 쳐다봤다.


“파고 소장, 만약 그대라면 비공정을 어떻게 쓸 것 같소?”

“저라면 4척을 한 번에 움직이지 않고, 2척씩 나눌 것 같습니다.”

“2척씩?”

“2척은 타이탄과 병력을 가득 싣고 전선 이곳저곳을 옮겨 다니며 우리의 눈을 가리고, 남은 2척으로 호수에 있는 타이탄과 병력을 여러 번 나눠서 동쪽으로 옮기겠습니다.”

“들어보니, 그것도 충분히 가능한 작전이군.”


벨다 중장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의 표정은 처음보다 어두워졌다.


“아무리 생각해도 저들의 전략을 확신할 수가 없어. 모든 공격을 다 대비할 수도 없고······.”


벨다 중장이 짧은 한숨을 쉬었다.


“역시 제국 비공정을 선제공격하는 것이 답인가······.”


테리 대령이 손을 들었다.


“하지만 2척으로 4척을 공격하는 건, 쉽지 않은 일입니다. 이미 제국 정보부도 마베트 군수 기지를 공격한 비공정이 카르잔 공국의 기사들에게 나포된 것을 알고 있을 겁니다. 그리고 우리가 펼칠 수 있는 전략이 선제공격밖에 없다는 것도 이미 짐작하고 있을 거고요. 그러니 비공정을 움직일 때는 매우 신중할 거고, 그 어느 때보다 단단히 방비하고 있을 겁니다.”


다들 수긍하는 표정이었다.

제국에 뛰어난 참모가 있으니, 선제공격도 쉽지 않을 거다.


“그걸 역 이용하는 건 어떻겠습니까?”


모두의 시선이 내게 향했다.

부대장도 아니고, 작전 장교도 아닌 일개 대위가 끼어들자, 눈초리가 따갑다.

그때 벨다 중장이 손짓했다.


“가까이 와서 말해보게. 방금 그게 무슨 말인가?”

“우리 비공정이 2척이고, 제국이 두려워하는 카르잔 공국의 기사들이 타고 있는 걸 알고 있으니, 제국 비공정은 4대가 항상 같이 움직일 겁니다. 비공정을 나눴다가 우리에게 각개격파 당할 수도 있으니까요. 그리고 우리 비공정이 주변을 감시하고 있으면 놈들은 쉽게 움직이지 못할 겁니다. 우리가 뒤를 공격할 수도 있으니까요.”

“그래서?”

“우리도 비공정을 나눠서 움직이는 겁니다.”

“뭐? 달랑 2대 있는 걸 나눈다고?”

“네. 참모장님, 혹시 낚시 좋아하십니까?”

“낚시? 갑자기 낚시가 왜 나와?”

“비공정을 미끼로 꼬드겨 낚는 겁니다.”


내 이야기를 듣는 벨다 중장은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어차피 서부 전선이 밀리면 수도까진 그야말로 고속도로가 펼치진 상태 브라펠 왕국은 전쟁에서 패할 거다.

그러니 기간트를 적극적으로 사용할 때였다.

제국군은 아직 동기화율 100%의 기간트가 무슨 짓을 할 수 있는지 잘 모르고 있었다.


***


네크로머신 라이프 베슬과 동기화율이 100%가 된 기간트에 타면 2개의 상태창이 뜬다.

분신술사 헌터 아르엔의 상태창과 네크로머신 칼후프의 상태창.

이건 내 차원 분신인 네크로머신 자하킨과 정신이 연결되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그럼 기간트에 탄 난 지금 헌터인가 네크로머신인가?

네크로머신의 스킬을 쓸 수 있었기에 네크로머신이라고 말할 수 있었다.

그럼 분신술사의 헌터 스킬은?

궁금해 밤에 몰래 나와 기간트에 타고 아바타(D) 스킬을 써봤다.


[아바타(D) 스킬을 사용합니다.]

[아바타를 소환합니다.]

[본체는 아공간 쉘터(D)로 들어갑니다.]


이틀 전 아공간 쉘터 스킬 등급이 올라가며 4배나 넓어진 아공간.

하지만 기간트가 들어간 것이 아니라 내가 들어갔다.

그리고 기간트는 링크까지 해제되어 멍하니 제자리에 멈춰 섰다.

아쉽지만 아바타 스킬은 쓸 수 없었다.

그래도 미련이 남아 차원 분신 아바타(S) 스킬을 사용했다.

역시 이것도 사용 불가.

일단 아공간 쉘터로 들어갈 수 있는 건 인간의 몸뿐이었다.

그리고 다중 분신술(D) 스킬을 사용했지만, 이것도 내 신체 능력을 나눠서 만드는 것이라 사용할 수 없었다.


포기하는 마음으로 환영 분신술(E)을 써봤다.

그런데 웬일인가!


‘이게 되네!’


기간트의 모습이 똑같이 투영화 되며, 30m 내에 또 다른 기간트 환영을 만들 수 있었다.

이건 실전에서 적의 눈을 속이는 장점이었다.

아마도 내가 기간트에 탄 것을 시스템은 무기나 방패를 들고 있는 것과 같이 생각하는 것 같았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사실을 발견했다.

동기화율 100% 기간트 상태에선 아공간을 열 수 있다!

그동안 내 아공간 쉘터엔 내 힘으로 들 수 있는 물건만 넣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이제 기간트(B)의 힘으로 들 수 있는 물건도 넣을 수 있다는 뜻이었다.

시범으로 기지 한쪽에 세워진 타이탄을 기간트로 들어서 넣어봤다.


‘허! 들어가네!’


아공간 쉘터도 운동장 수준으로 넓어졌고, 들 수 있는 무게도 엄청나게 늘었기에 타이탄 같은 거대 병기도 아공간에 챙길 수 있었다.

차원 이동을 하기 전에 최대한 아공간에 물건을 많이 챙겨야겠다.


그동안 기간트 동기화율을 올린다고 분신술사 스킬 사용을 등한시했다.

하지만 이제부턴 분신술사 스킬을 최대한 사용해 헌터 등급을 올릴 생각이다.

분신술사 등급이 오르면 스킬도 많이 생길 거고, 기간트와 함께 쓸 수 있는 스킬도 생길 수 있었다.


‘만약 지금 카르잔 공국에 있는 S등급 울트라 기간트에 타서 동기화율이 100%가 된다면, 얼마나 강해질까?’


이런 게 바로 먼치킨이 아닐까?

소심했던 내가 갑자기 먼치킨이 된 기분이었다.

곧 다가올 전투가 기다려진다.


***


우린 내일 새벽 출격을 앞두고 있었다.

아직 리버티호는 제국 비공정처럼 바닥에 기사 탑승구도 만들지 못했지만, 시간이 부족했기에 전선으로 바로 이동해야 했다.

더 늦으면 제국 비공정이 보르톤 요새에 도착해 바로 작전을 개시할 수도 있었기 때문이었다.


다들 내일을 위해 잠들었지만, 난 기간트에 올라탔다.

이제 당분간 정신없이 싸워야 할 테니, 네크로머신 칼후프의 스킬을 테스트할 시간은 지금밖에 없었다.

이곳에 기간트는 여분이 없으니, 타이탄을 대상으로 먼저 실험할 생각이었다.

난 다니엘이 연습하던 타이탄 앞에 섰다.


‘칼후프, 준비됐어?’

- 엑소메탈리얼 스킬은 엑소시아를 많이 소모한다. 하지 마라.

‘그러니까 한 번에 성공할 수 있게 네가 도와줘야지.’

- 내가 왜 인간을 도와줘야 하지? 지금도 인간에게 협력하는 것이 치욕스럽다.

‘그럼 나도 더는 널 탈 필요가 없어. 우리에게 울트라 나이트급 기간트가 있는 거 알지? 그 기체로 옮겨탈 거야.’

- 인간이 장군급 네크로머신 라이프 베슬과 동기화한다고? 흥! 어림도 없다.


칼후프는 콧방귀를 뀌었다.


- 15년 전에도 건방진 인간이 움라르 장군과 동기화했다가 폭주해 동료 인간들을 죽이고 스스로 자결했다.


순간 칼후프의 입에서 15년 전 대수림에 추락한 소형 강습함에서 벌어졌던 일을 들을 수 있었다.

인간의 정신력으로 울트라 나이트급(S) 네크로머신의 정신력을 감당하긴 힘들었을 거다.

특히 지구에 달 파편이 떨어지는 모습을 봤을 거고, 이름 모를 차원에 왔을 테니, 심리적으로 매우 불안했을 거고, 그 틈을 비집고 공격한 울트라 나이트에 영혼을 먹힌 거다.

그래도 마지막에 정신을 차려 자살하며 생을 마감했다.

나도 울트라 나이트 기간트에 타는 건 두려웠다.

하지만.


‘난 자하킨의 영혼이 있는데!’


칼후프가 침묵했다.

이놈은 꼭 자기가 불리하면 조용해진다.

SS등급 영혼인 자하킨의 정신과 연결된 이상 S등급 네크로머신까진 부담이 없었다.


‘내가 널 타지 않으면 엑소시아를 주입할 필요도 없고, 네 라이프 베슬은 창고에 넣어 버린다. 그러니 지금 결정해!’


기간트에 갇힌 라이프 베슬은 가사 상태에 빠지거나 하얀 방에 갇혀 있는 걸 극도로 싫어했다.

그래서 인간의 정신과 동기화해 밖으로 나와서 싸우는 순간 해방감을 느꼈다. 게다가 만약 인간의 영혼을 잠식해 정신을 조종할 수 있다면, 네크로머신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희망도 있었다.


난 더 기다리지 않고, 타이탄을 만지며 스킬을 선택했다.


[엑소메탈리얼(lv.2) 스킬을 사용합니다.]


가슴 속에서 꿈틀거리는 기운이 손을 통해 빠져나가 타이탄을 감쌌다.

그러자 타이탄의 구조가 내 머릿속에 들어왔다.

난 타이탄의 아주 작은 부분까지 알 수 있었다.

하지만 부품이 너무 많았고, 조종석을 넓히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감이 오지 않았다.


- 허! 저능한 인간. 이런 단순한 기계조차 이해할 수 없는 건가? 내가 하겠다. 원하는 것이 뭐냐?


칼후프가 자기가 하겠다고 나섰다.

녀석도 백색의 방에 갇혀 있긴 싫은 모양이었다.


‘조종석을 지금보다 조금 더 넓히고 싶은데, 예를 들어 2m 20cm의 키에 체격은 나보다 20%, 30% 정도 큰 사람이 탈 수 있을 정도로만.’

- 간단하군.


그순간 타이탄 내부의 부품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어떤 톱니바퀴는 조금 커지고, 어떤 톱니바퀴는 조금 작아졌고, 또 어떤 부품은 모양까지 완전히 바뀌며 타이탄 내부가 변형하기까지 했다.

그렇게 잠시 시간이 흘렀다.


- 젠장! 내 6개월 치 엑소시아를 쓰다니!

‘끝난 거야?’

- 그렇다. 조종석 내부를 조금 넓혔고, 전체적으로 비효율적인 면이 많아서 성능도 조금 높였다.

‘성능이 좋아졌다고?’

- 15% 정도 성능을 개선했다.

‘뭐?’


직접 확인하기 위해 기간트에서 내렸다.

그리고 타이탄에 올라탔다.

정말 내부 공간이 조금 더 넓어졌다.

사실 내가 타기에도 타이탄의 조종석은 좁았다.

애초에 거구의 인간이 탈 수 있게 만들어진 것이 아니었다.

하지만 이제 갈리나는 이 타이탄에 탈 수 있다.

내가 원한 것은 그녀가 탈 수 있는 타이탄이었다.

공왕의 제자인 강화 기사가 타이탄에 탄다면, 과연 타이탄이 그들의 신체 움직임을 따라갈 수 있을까?

그리고 네크로머신 사제가 개조한 강화 타이탄의 성능은 어느 정도 일까?

궁금해서 참을 수가 없었다.

난 바로 갈리나를 깨웠다.

서부전선_1.jpg


작가의말

그림 : 서부 전선 대치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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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 강화 타이탄. +9 24.08.24 9,928 262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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