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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증기 시대

분신술사 헌터는 기간트로 꿀 빱니다

무료웹소설 > 작가연재 > 판타지, 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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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단테
그림/삽화
AI
작품등록일 :
2024.07.29 10:14
최근연재일 :
2024.09.16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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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3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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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6쪽

27. 일석삼조(2).

DUMMY

27. 일석삼조(2).


동기화율이 100%가 되자, 순간 칼후프의 상태창이 떠올랐다.


[칼후프(네크로머신)]

[등급 : 중급 나이트(B)]

[클래스 : 네크프리스트]

[스킬 : 엑소메탈리얼(lv.2), 네크오버홀(lv.3), 다크커튼(lv.2)]


이게 뭐지? 네크로머신도 클래스가 있어?

자하킨의 기억을 본 나였지만 이런 상태창은 보지 못했다.

헌터의 시스템과 네크로머신의 능력이 합쳐져 보이는 건가?


- 제길, 인간에게 내 모든 것을 보여주다니!


칼후프의 목소리에 번뜩 정신이 들었다.

지금은 전투 중이었다.

도끼를 들고 기지 입구를 쳐다봤다.

다섯의 제국 타이탄이 브라펠 타이탄 넷을 힘으로 밀어붙이고 있었다.

양측 다 기체에 파손된 흔적이 가득한 것이 나름대로 치열한 전투를 펼치고 있었다.


‘저런 게 원래 타이탄의 대결인가?’


난 곧장 가장 끝에 있는 제국 타이탄을 노렸다.

기이잉! 쿠쿠쿵!

내가 뒤에서 접근하자, 제국 타이탄이 눈치챘다.


[내가 막겠다!]


한 타이탄이 몸체를 돌리더니, 내게 달려들었다.


[죽어!]


기이잉! 쿵! 쿵!

타이탄이 검을 높이 들었다.


[으라챠!]


두 손으로 도끼를 들고 힘껏 던졌다.

휙휙휙! 쩌엉!


[크헉!]


쿵! 쿠쿵! 쿵!

가슴에 도끼가 박힌 타이탄이 뒤로 날아가 꼬꾸라졌다.

타이탄 기사가 내 도끼에 죽지 않았다면, 뇌진탕에 죽었을지 모를 정도로 충격이 컸다.

난 타이탄의 가슴을 밟고 도끼를 뺐다. 그리고 대치하고 있는 제국 타이탄에게 달려들었다.

부아앙!

콰앙!


[큭! 뭐야?]


도끼로 타이탄의 다리를 내려찍자, 적 타이탄이 옆으로 힘없이 쓰러졌다.

콰앙!

제국 타이탄이 쓰러지자, 아그네타의 타이탄이 위로 덮치며 검을 찔렀다.


[죽어라! 제국의 개!]


쿠웅! 기기끽!

거대한 강철검은 해치를 뚫고 가슴의 삼 분의 일이나 박혔다.

내 기습에 전열도 무너졌다.

당황한 제국 타이탄들은 속절없이 밀리기 시작했다.

이젠 숫자도 우리보다 적었다.


[밀어붙여라! 해치를 공격해라!]


그때 다니엘의 타이탄이 어깨로 제국 타이탄의 가슴을 때렸다.

타이탄이 충격에 비틀거리며 뒤로 밀렸다.

그때 내가 다리를 걸었다.

쾅! 쿠웅!


[크윽!]


적 타이탄이 쓰러졌다.

그러자 다니엘의 타이탄이 달려들었다.

쿵! 쿵! 쿵!


[이야!]


쾅! 끼긱!

지난 이틀간 아그네타 소령에게 타이탄 검술을 배워서 그런지, 다니엘은 아그네타가 한 동작 그대로 타이탄의 가슴에 검을 찔렀다.


[으아아아!]


하지만 힘이 조금 부족했는지, 적 타이탄은 허공에 손을 마구 휘저었고, 기사는 끔찍한 비명을 질렀다.

하지만 곧 축 늘어지며, 침묵이 찾아왔다.


[헉헉! 내, 내가 타이탄을 죽였어!]


아니야! 타이탄 기사를 죽인 거지.


[다니엘, 잘했다!]


난 다니엘을 칭찬했다.

내가 조금 도와주긴 했지만, 방금 어깨로 상대 타이탄을 타격해 균형을 잃게 한 것은 분명 그의 실력이었다.


[크악!]


콰아앙!

아그네타와 타이탄 기사의 협공에 제국 타이탄이 또 쓰러졌다.

마지막 남은 제국 타이탄은 뒤로 주춤거렸다.

하지만 그대로 도망치진 않았다.

검을 겨누며 내게 달려들었다.


[죽어라! 악마놈!]


용기는 가상했다.

기이이잉! 콰앙!


[크헉!]


난 고개를 옆으로 젖혀 검을 피하고, 동시에 도끼로 배를 찍었다.

나이트급(B) 네크로머신의 능력을 100% 쓸 수 있는 내게 일반 기사가 탄 타이탄의 검을 피하는 건 일도 아니었다.

제국 타이탄은 쓰러졌고, 난 도끼를 높이 들었다.


[그, 그만!]


방금 날 죽이려 해 놓고, 그만이라니······.

부아앙! 쩌억!

그렇게 마지막 타이탄을 쓰러트렸다.


[제국 비공정이 달아난다!]

‘뭐?’


아그네타가 소리쳤다.

제국 타이탄이 모두 당하기 전부터 제국 비공정은 기지 위쪽으로 서서히 고도를 높이고 있었다.


‘미친! 자기 병사들은 하나도 타지 못했는데!’


하긴 우리도 그랬지.


‘도망치게 놔둘 순 없지!’


기이이잉! 파앗!

난 몸을 날려 그물 사다리를 잡았다.

그리고 기지 입구에 두 다리를 걸치며 단단히 붙들었다.

그러자 비공정이 한쪽으로 기울며 더 올라가지 못하고 주춤거렸다.

팅! 티팅!

하지만 비공정 선체에 걸려 있던 그물 사다리 밧줄이 하나둘 끊어지기 시작했다.


‘젠장, 서둘러라! 비공정이 날아간다.’


역시 카르잔 기사들만으론 무리였나?

이렇게 된 이상 내가 제국 비공정을 부숴야 한다.


“아르엔! 계속 붙들고 있어!”


반가운 목소리가 들렸다.

고더스가 기지 입구에서 가장 가까운 건물 지붕 위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그런데 온몸에 피 칠갑을 한 모습이 타이탄보다 더 무섭게 보였다.


“으아아아!”


다다다다닥!

그는 엄청난 속도로 달리더니, 지붕 끝에서 몸을 날렸다.

휘이이잉!

철렁!

세상에! 무슨 인간이 30미터의 거리를 뛴단 말인가.

그는 그물 사다리를 붙잡았다.

그리고 비공정 위로 올라갔다.


“쏴라! 떨어트려!”


탕! 탕!

비공정 위에서 제국 소총병이 총을 쏘기 시작했다.

하지만 고더스는 한 손으로 방패를 위로 들고, 다른 한 손과 양다리로 그물 사다리를 빠르게 올랐다.

그리고.


“카르잔 기사들이여! 가자!”


갈리나가 소리치며 지붕 위를 달렸다.

그 뒤를 이어 반짝이는 대머리 기사들이 우르르 달리기 시작했다.

그들은 고더스처럼 몸을 날려 그물 사다리에 매달렸고, 총탄이 날아오는 비공정을 향해 겁도 없이 올라갔다.

그렇게 마지막 기사가 매달리자 난 손과 다리를 놓았다.

쿵! 쿵!

계속 잡고 있다간 그물 사다리가 전부 뜯어질 거다.


‘휴! 겨우 다 올라탔군.’


이제 비공정의 운명은 내 손을 떠났다.

남은 건 카르잔 기사들의 몫이다.


‘잘 해내겠지?’


기지 안쪽을 본 난 어이가 없었다.

바닥에 즐비한 시체는 모두 제국의 병사들.

카르잔 기사들의 숫자는 겨우 20여 명, 거기에 공왕의 직계 제자가 둘. 기지를 지키는 브라펠 경비는 30명.

하지만 제국 병력은 500명이다.

숫자론 절대 말도 안 되는 싸움이었다.

하지만 공왕의 열두 번째 제자인 트란 메저드와 싸워본 나로선 충분히 이해가 가는 장면이었다.

15초에 한발씩 쏘는 소총.

모르긴 몰라도 그사이 수십 명씩 죽어 나갔을 거다.

결국, 총검으로 강화 기사를 상대해야 할 텐데, 넓은 평원이라면 그래도 낫겠지만, 좁은 기지 안에서 상대가 될 리가 없었다.

우리가 가데스 왕궁을 기습한 그 날도 내가 아바타를 이용해 트란을 죽이지 못했다면, 여명 작전은 실패했을 거고 우린 전멸했을 거다.

내가 지금 이렇게 기간트에 타는 일도 없었을 거고.


[침입자를 잡아라!]

[제국 놈들을 막아라!]


기이이잉! 쿵! 쿵! 쿵!


“어서 움직여!”


뒤늦게 기지를 지키는 타이탄과 병사들이 몰려왔다.

하지만 그들이 할 일은 이곳을 정리하는 일밖에 없었다.

하늘 위에 제국 비공정을 쳐다봤다.

저들의 공격을 막았으니, 이제 진급은 따 놓은 당상이었고.

제국 타이탄을 잡아 동기화율을 100%까지 올렸고, 네크로머신 스킬도 쓸 수 있었다.


‘이제 저 비공정만 카르잔 기사들이 나포하면 일석삼조인데······.’


기이잉! 쿵! 쿵!

아그네타와 함께 싸운 타이탄 기사들이 다가왔다.


[아르엔 소위, 고생했다.]

[아르엔 소위, 정말 고맙네!]

[아그네타 소령님과 기사님들도 고생하셨습니다.]


다니엘은 방금 전투로 체력을 전부 소모했는지, 타이탄에서 내려 아예 바닥에 드러누웠다.


“제국 비공정이 다시 내려온다!”

“전투를 준비해라!”

‘벌써 끝났다고?’


겨우 20분이나 지났을까?

하늘을 보자, 피식 웃음이 흘러나왔다.

결국, 해냈군.

난 기사들과 병사들을 향해 소리쳤다.


[쏘지 마라! 아군이다! 카르잔 기사들이 제국 비공정을 나포했다!]


***


[마베트 군수 기지 사령관실]


어제는 하도 여기저기 불려 다녀서 발바닥에 불이 날 정도였다.

차라리 전투가 낫지.

그것도 이제 마지막이었다.

똑똑.


“들어오게.”


안으로 들어가자, 기지 사령관인 멕코이 소장은 보이지 않고, 벨다 그레이 소장이 소파에 앉아 있었다.


“충! 부르셨습니까.”

“오! 어서 오게. 우리 브라펠 왕국의 영웅.”


부담스럽게 벨다 소장이 일어서 나를 맞이했다.

게다가 내 어깨에 손까지 올렸다.


“자! 이쪽으로 앉게.”

“감사합니다.”


자리에 앉자마자, 벨다 소장이 책상 위에 있는 두 개의 상자 중에서 기다란 상자를 열었다.


“시가 피우겠나? 발레리아 산이네. 최고급이지.”

“아닙니다. 괜찮습니다.”

“그래?”


벨다 소장은 시가에 불을 붙였다.


“휴우!”


한숨과 함께 희뿌연 연기가 뿜어졌다.


“자네가 아니었다면 정말 큰일 날 뻔했어. 우리 눈을 속이고 비공정과 생산기지를 노리다니, 제국엔 똑똑한 놈들이 너무 많아.”


벨다 소장은 고개를 흔들었다.

내가 생각해도 그렇다.

이번에 제국의 기습에 당했다면 큰일 정도가 아니라, 제국과 전쟁에서 패할 수도 있었다.


“그래도 자네가 활약해준 덕분에 놈들의 공격도 막고, 카르잔 기사들이 제국 비공정까지 나포했으니, 이제 여유가 좀 생겼네. 비공정 전력도 4대2가 됐으니까.”

“저도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가지 아쉬운 건 우리가 제국 비공정을 나포해야 했는데······.”

“어차피 카르잔 공국은 아군이 아닙니까.”

“그건 그렇지. 그런데, 카르잔 공국의 기사들이 왜 비공정 생산기지에 있었던 거지?”


벨다 소장이 날 빤히 쳐다봤다.

의문 가득한 표정으로.

난 준비했던 답을 내놓았다.


“제 훈련 때문에 오신 겁니다.”

“훈련?”

“카르잔 기사들 검술 실력이 대륙 최고가 아닙니까? 그래서 개인 훈련을 도와달라고 불렀습니다.”

“그래?”

“그리고 대수림에서 인연도 있고 해서 훈련 끝나고 제가 한잔 사기로 했기에 근처에서 기다린 것입니다.”

“그럼 순전히 운이란 말이군.”

“그렇습니다. 아무래도 행운의 여신이 우리 브라펠 왕국의 손을 들어주는 것 같습니다.”


벨다 소장이 그제야 미소를 지으며 웃었다.


“제국 타이탄을 6대나 파괴했다면서?”

“운이 좋았습니다.”

“내 앞에선 너무 겸손할 필요는 없어.”


벨다 소장은 시가를 연거푸 빨더니, 재떨이에 올려놓았다.


“자네가 전선에 나가기도 전에 큰 활약을 해서 내 입지가 상당히 올랐어. 폐하께서도 자네와 기간트에 거는 기대가 크네.”

“전 그저 브라펠 왕국과 월터 그레이 국왕 폐하에게 충성을 다할 뿐입니다.”


벨다 소장이 피식 웃었다.


“충성도 적절한 포상이 있어야 가능한 거야.”


그녀가 책상 위에 있는 작은 상자를 열었다.


“축하하네. 아르엔 대위.”


상자 안에서 꺼낸 것은 중위가 아니라 대위 계급장.

2계급 특진이라고?

큰 공을 세우긴 했지만, 대위는 기대 이상이었다.


“훈장과 금일봉도 곧 내려올 테니, 기대해도 좋아.”

“충! 감사합니다.”


난 대위가 되었다.

겉으론 계급장 하나 바뀌는 것뿐이지만, 왠지 모르게 인정받는 느낌이 들어 기분이 좋았다.


“앞으로 자네와 기간트가 활약할 일이 많을 거야. 잘해주게.”

“저기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뭔가? 얼마든지 들어주지.”

“리버티호 개조가 끝나면 기다리지 말고, 선제공격하는 건 어떻겠습니까?”

“선제공격? 적 비공정을 공격하자는 말인가?”

“그렇습니다. 어차피 공중에서 싸움이고, 좁은 비공정 안에서 전투가 아닙니까. 야간에 기습해 적 비공정을 나포하는 겁니다.”

“······!”

“빠르게 치고 한 척이라도 나포할 수 있다면, 제국에 타격을 주고, 우리 전력은 늘어나는 겁니다.”


벨다 소장의 눈동자가 흔들렸다.


“자네, 내 계획을 어떻게 알았나?”

“네?”


난 모르는 척했다.

대륙 최강이라는 카르잔 공국의 기사들을 비공정에 태우고 온 이유가 뭐겠나.

4대1의 싸움은 아무리 잘 싸워도 기동력이 부족으로 이기기 힘든 싸움이었다.

하지만 비공정으로 기습해 제국 비공정을 한 대라도 나포한다면, 3대2의 싸움이 되고, 그 정도면 싸울 만하다고 여겼을 거다.

이제 우리 비공정이 2척이 됐기에 나포할 가능성은 더욱 커졌다.


***


이제 겨우 기지 정리가 끝나고, 보고서 작성도 끝났다.

하지만 난 쉴 수 없었다.

확인할 일이 있었기에 바로 기간트에 올라탔다.


[클래스 : 네크프리스트]

[스킬 : 엑소메탈리얼(lv.2), 네크오버홀(lv.3), 다크커튼(lv.2)]


[엑소메탈리얼(lv.2) - 엑소시아 입자를 이용해 물질을 분해, 조립, 변형할 수 있다.]

[네크오버홀(lv.3) - 엑소시아 입자를 이용해 네크로머신을 분해, 조립, 복원할 수 있다.]

[다크커튼(lv.2) - 주변을 어둠의 장막으로 잠시 가릴 수 있다. (소량의 엑소시아를 소모한다.)]


칼후프의 스킬 설명을 보고, 잠시 멍하니 쳐다봤다.


‘자하킨, 이게 무슨 말이야?’

- 왕이시여! 칼후프는 사제이자, 치료사입니다.

‘하지만 스킬은 무슨 엔지니어 같은데?’

- 네크로머신은 엔지니어가 곧 치료사라 보시면 됩니다.


아! 하긴 기계 종족이니, 인간의 기준으로 보면 안 되지.

그러고 보니, 자하킨의 기억 중에서 부러진 다리를 붙이는 네크로머신을 본 적이 있었다.

위생병 개념이구나!


‘그런데 사제가 무슨 전투를 이렇게 잘해?’

- 전투 능력은 네크로머신에겐 기본입니다. 그 기본 능력에 소수의 네크로머신이 클래스와 스킬을 각성하는 겁니다.

‘그러니까 칼후프가 특별한 거란 말이지?’

- 그렇습니다.


네크로머신도 헌터처럼 특별히 각성하는 존재들이 있나 보다.

그런데 지구의 인간들은 이런 네크로머신의 능력을 쓰지 못했다.

나처럼 동기화율 100%를 달성하지 못했으니까.


‘다른 두 스킬은 뭔지 대충 알겠는데, 엑소메탈리얼(lv.2) 스킬은 이해가 잘 안 가는군. 엑소시아로 물질을 변형한다고?’

- 저능한 인간의 머리로는 이해할 수 없을 거다.


칼후프가 끼어들었다.

저능한 인간에게 잡혀 개조까지 당한 놈이 할 말은 아닌 거 같은데······.


- 엑소시아는 신의 물질, 모든 물질과 생명체, 만물을 조작하고 창조, 변형할 수 있다. 심지어 차원 이동이 가능한 차원 게이트를 만들 수도 있지. 엑소메탈리얼은 그런 엑소시아를 다룰 수 있는 능력을 말하는 거다.

‘그럼 엑소시아로 새로운 생명체도 만들 수 있어?’

- 그건 고위 사제도 할 수 없는 일이다. 우리의 능력으론 단지 기존의 물체를 변형하거나 강화하는 수준이지. 네크로머신의 신체인 네크로티움도 엑소시아를 이용해 만들어졌다고 들었다.


대충 알아들었다.

엑소시아는 만능이지만, 차원을 이동할 만큼 고도의 과학 기술을 가진 네크로머신도 일부 능력만 사용할 수 있다는 말이었다.


‘혹시 네가 가진 스킬로 네크로머신을 기간트로 개조할 수도 있어?’


엑소메탈리얼 스킬로 물질을 분해, 조립, 변형할 수 있다는 문구를 보자, 네크로머신의 신체도 변형할 수 있을 것 같았기에 물었다.

그런데 지금까지 잘 떠들던 칼후프가 갑자기 침묵했다.

이 침묵은 왠지 긍정의 의미 같았다.

이미 기간트 샘플은 셋이나 있었다.

그러니 나중에 네크로머신을 잡아서 시험해보면 알겠지.

만약 가능하다면,


‘내가 기간트를 만들 수 있는 거네!’


하루라도 빨리 제국 황궁에 있는 소형 강습함을 탈취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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