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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동굴

종이 쪼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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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눈썹
작품등록일 :
2014.03.26 13:42
최근연재일 :
2017.06.26 11:19
연재수 :
54 회
조회수 :
33,786
추천수 :
274
글자수 :
17,506

작성
14.12.16 17:19
조회
701
추천
3
글자
1쪽

그의 12월

DUMMY

케케묵은 콘크리트 건물의

낡은 천장같은 하늘이다.


잔뜩 움츠러든 이에게

흰 먼지가 수북히 내려 앉는다.


눈처럼 하얗게 질려

새파란 입김만 내쉰다.


위태로운 그 곳에

부스러져 무너진 틈 사이로 들어오는 것은


한 줄기 작은 햇빛이 아닌

뼛속까지 시린 바람이다.


오색 반짝이는 전구 불빛이

그의 눈구멍에 무심하게 들어온다.


갈 곳 없는 이에게

추운 12월

너무나 가혹한 이 겨울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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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쪼가리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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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황혼이 흐르는 허드슨 강 17.06.26 78 0 1쪽
53 슬픔 17.01.06 132 1 1쪽
52 자아 16.11.15 376 1 1쪽
51 본질 16.10.28 490 1 1쪽
50 Elim +2 16.08.11 520 2 1쪽
49 그 날 밤의 교통사고 +2 16.07.05 578 3 1쪽
48 2011.06.30 16.05.15 573 2 1쪽
47 신자유주의의 왕 +3 15.12.24 711 3 1쪽
46 무제 +2 15.11.19 560 3 1쪽
45 슬픈 공제선 +1 15.11.03 626 2 1쪽
44 어른 +2 15.09.18 557 6 1쪽
43 사랑 +5 15.09.16 514 2 1쪽
42 기다림 +4 15.06.09 626 5 1쪽
41 요즘 세상에 - 2 +2 15.03.27 592 4 2쪽
40 +2 15.02.16 626 8 1쪽
39 +3 15.01.21 796 3 1쪽
38 눈물 +2 15.01.20 757 4 1쪽
37 내 안에 페인트칠을 하다. +3 15.01.19 722 3 1쪽
36 아기의 눈 +1 15.01.12 641 4 1쪽
35 요즘 세상에 +2 14.12.17 746 4 3쪽
» 그의 12월 14.12.16 702 3 1쪽
33 시민의식? +2 14.10.20 710 5 1쪽
32 게임이 끝난 뒤 14.10.08 752 3 2쪽
31 짝사랑 14.09.18 629 4 1쪽
30 근황 14.09.16 669 2 2쪽
29 노을 +1 14.09.04 701 2 1쪽
28 마침표 +1 14.08.26 755 6 1쪽
27 +2 14.07.25 900 4 1쪽
26 천둥 +1 14.07.18 722 4 1쪽
25 나무 +1 14.06.29 859 4 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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