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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동굴

종이 쪼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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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눈썹
작품등록일 :
2014.03.26 13:42
최근연재일 :
2017.06.26 11:19
연재수 :
54 회
조회수 :
33,793
추천수 :
274
글자수 :
17,506

작성
14.07.25 13:51
조회
900
추천
4
글자
1쪽

DUMMY

꿈 속에서

이미 나비가 되었다.

바람을 타고 날아다니다

향그러운 꽃잎에 사뿐히 앉는다.

달콤한 꿀을 탐내며 입술을 핥는다.


그러나 뻗어도 닿지 않는 그것은

사실 컴컴한 번데기 안,

어느 볼품없는 애벌레가 만든 신기루.


그저 깨닫고 벗어나

날개를 피면 되는데도

꿈이 너무 달콤해

꿀을 놓쳐버린 어느 불쌍한 애벌레의


신기루.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 작성자
    Lv.38 월혼(月魂)
    작성일
    14.07.29 22:06
    No. 1

    이상이 현실이 되지 못한 안타까움...
    그런 느낌입니당...ㅎㅎ
    마음속에 간직한 무언가는
    언제고 현실로 될겁니다.
    전 지금이 그런거 같습니다.
    생활에 지쳐서
    가슴 속에 갖고만 있으면서
    바라기만 하다가
    어느날 문득,
    앞뒤 재지 않고 저지르고 봅니다.
    ㅎㅎ
    글을 쓴다는 건...
    제 어릴적 꿈이고 소망이고 바람일 뿐이었지만
    망설이다 놓친 신기루 였지만.
    무작정 떠난 여행에서 난 다시 찾았습니다
    그것이 지금이지요.
    현재진행형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8 월혼(月魂)
    작성일
    14.07.29 22:07
    No. 2

    좋은 글 감사해요...
    넘 오랜만에 찾아와서 죄송하구요...ㅎㅎㅎ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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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황혼이 흐르는 허드슨 강 17.06.26 78 0 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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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본질 16.10.28 490 1 1쪽
50 Elim +2 16.08.11 521 2 1쪽
49 그 날 밤의 교통사고 +2 16.07.05 579 3 1쪽
48 2011.06.30 16.05.15 573 2 1쪽
47 신자유주의의 왕 +3 15.12.24 711 3 1쪽
46 무제 +2 15.11.19 561 3 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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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내 안에 페인트칠을 하다. +3 15.01.19 723 3 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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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짝사랑 14.09.18 629 4 1쪽
30 근황 14.09.16 669 2 2쪽
29 노을 +1 14.09.04 701 2 1쪽
28 마침표 +1 14.08.26 755 6 1쪽
» +2 14.07.25 901 4 1쪽
26 천둥 +1 14.07.18 722 4 1쪽
25 나무 +1 14.06.29 859 4 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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