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 쪼가리

시민의식?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저것은 위험한 행동이다.

이것은 잘못된 행동이다.

그럴 땐 어떻게 해야한다.

학교에서 다 알려준다고 하지만

도덕과 기술과 가정이 단지 내신 점수의 일부로서 다뤄지는 지금

맞벌이와 학업 때문에 어른들과 교루도 할 수 없는 지금

아이들이 그런걸 진지하게 맘속에 담고나 있을까?

그들이 자라서 어른이 된다한들

고쳐지는게 있을까?

판교참사에 대한 기사에는 온통 낮은 시민의식을 성토하는 댓글뿐이다.

그리고 일부 댓글에는 유가족들에게 조롱이 담겨있을 뿐

정작 시민의식이 왜 낮은지에 대한 생각은 없다.

자신의 가족과

친구와

그리고 어쩌면 판교참사의 피해자가 됐을수도 있던 수많은 사람들에게

어떻게 하면 높은 시민의식을 심어줄 수 있는지

국가를 아끼고 존경하는 그 콧대높으신 댓글러들께서 생각 좀 해주셨으면 싶다.

[건의사항]

도덕이나 기술을 그저 점수만 얻으려고 외우고 있는 나를 생각해 보면 지금도 씁쓸해요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독서도하고 토론하면 진정한 시민의식을 가지게 될 텐데...

[도깨비눈썹]

일부 사람들은.. 아니 다수의 사람들은 지식을 습득함으로서 인간다움을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사실은 인권을, 사람다움을 배우는 것은 지식이 아닌 감수성이 우선이 되어야 하는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