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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개미 님의 서재입니다.

AI로 성공하는 중세판타지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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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개미
작품등록일 :
2023.05.10 10:06
최근연재일 :
2023.06.24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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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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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5,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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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5.31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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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영지전 (1)

DUMMY

“이런, 자네가 우리 손주를 살렸군. 정말 고맙네. 고마워.”

“당연히 해야 할 일이었습니다.”


겸양을 떠는 아르윈을 보며 베르크토는 단호한 어조로 말하였다.


“아닐세, 조금이라도 늦었으면 저 아이가 죽을 뻔했어. 장차 이 영지의 후계자가 될 수 있는 아이를.

우리가 그대에게 큰 빚을 진 게야.”

“아닙니다. 백작님.”

“아니긴, 내 손주의 목숨을 구하였는데 어찌 그냥 넘어가겠는가. 그럴 수는 없지. 그것은 내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아.”

“저는 정말 괜찮습니다.”

“어허, 내가 괜찮지 않대도. 아무튼 아무 소리 말게. 내 이 은혜는 기필코 갚을 테니 말이야.”

“백작님······.”


그때 엘리가 말을 하였다.


[아르윈, 이럴 땐 제가 어떻게 하라고 했죠?]

‘뭐?’


그녀의 말에 기억을 더듬었다.

그리고 생각났다.


‘감사하다고 넙죽 받는 거?’

[네, 맞아요. 그래야 상대방도 마음이 찝찝하지 않고 마음이 편하다고요. 하지만 이럴 때는 묵혀두는 것도 나쁘진 않겠네요.]

‘뭐? 묵혀?’

[나중에 받는 게 더 좋을 것 같다는 말이에요.]

‘아······.’


그 말을 이해한 아르윈은 베르크토를 향해 입을 열었다.


“백작님의 뜻대로!”

“그래, 하하하!!”


아르윈의 그 말에 베르크토는 기분 좋은 듯 크게 웃었다.

그렇게 우여곡절이 많았던 아침식사.

이후로 베르크토와 그의 가족들은 아르윈에게 큰 호감을 가지게 되었다.



****


사흘 후.

본격적인 영지전이 시작되었다.


빌더하임 측의 총 병력은 500여명.

기사 스물에 나머지는 병사들이었다.


이 중 각 영지에서 지원한 병력이 200여명이다.

무려 일곱 영지에서 보내온 병력들.

그 중 아르윈을 포함한 데함의 파병인원들은 우측 대열을 담당하는 선봉대(Van guard)에 속해 있었다.


그들은 그곳에서 독자적인 배너(Banner)로 편제되었다.


일명 데함 배너.

대부분이 보병인 그들은 선봉대의 2열에 위치해 있었다.

파병단의 지휘관이었던 아르윈은 배너렛 기사(Knight Banneret)가 되어 그들을 이끌었다.


그들은 총 5개의 밴드로 이루어져 있었는데 각 밴드에는 그들을 통솔하는 서전트(Sergeant)를 두었다.


서전트는 레빌과 4명의 경험 많은 병사로 구성하였다.

본래라면 하인리가 서전트 중 하나가 되었을 테지만 그는 지금 빌더하임의 지하 감옥에 수감되어있었다.


레빌을 제외한 나머지 종자인 렌조와 웨이퍼는 나이가 어리고 병사들을 이끌기엔 부족하다 판단. 아르윈은 자신의 곁에 두며 경험을 쌓게 하였다.


그렇게 해서 정해진 5개의 밴드.


1밴드는 대다수 검을 사용하였고 서전트는 레빌이었다.

2밴드의 서전트는 엘프릭. 병사들은 도부수로 이루어졌다.

3밴드는 궁병으로 이루어졌으며 서전트는 이솔트가 맡았다.

4밴드는 창병들로 구성. 서전트는 길립이었다.

5밴드의 서전트는 에드먼드였으며 병사들은 그와 동일한 철퇴나 메이스 같은 둔기를 사용하였다.


모두 엘리가 정해준 편제.

아르윈 또한 그 편성이 꽤나 만족스러웠다.


그때 누군가가 이쪽으로 다가오고 있었다.

그는 풀 플레이트 갑옷을 입은 기사였는데 군마를 타고 이리로 오고 있었다.

그는 아르윈 앞에 서더니 투구의 가리개를 열며 말을 하였다.


“선봉대의 지휘관 월터다. 그대가 데함 배너의 베너렛 기사인가?”


기사 월터.

아르윈은 그를 잘 알고 있었다.

그는 다름 아닌 빌더하임의 치안관이었다.


남부 지역에서 꽤나 유명했던 인물.

그런 그가 선봉대의 지휘관이라니.

아르윈은 조금 긴장을 한 채 대답을 하였다.


“예, 그렇습니다. 아르윈이라고 합니다.”

“그래, 아르윈 경. 경에게 정찰 임무를 맡기려 하는데 어떤가? 할 수 있겠나?”

“정찰 말입니까?”

“그래, 정찰.”


정찰을 맡긴다는 말은 자신의 능력을 꽤나 높이 보고 있다는 이야기.

그의 기대에 부응해줘야 했다.


“물론입니다. 맡겨만 주십시오.”

“좋다. 그럼 그대에게 적에 대한 정찰을 맡기도록 하겠다.”

“예, 월터 경!”


아르윈에게 임무를 맡긴 월터는 그대로 말머리를 돌리며 돌아갔다.

그가 가고나자 아르윈은 정찰을 보낸 인원을 정하려하였다. 그때 엘리가 나서며 자신의 의견을 말하였다.


[아르윈, 정찰 갈 때 아르윈은 반드시 가세요.]

‘뭐? 도대체 왜?’


아르윈은 의아해했다.

보통 정찰 임무는 지휘관이 맡진 않는다.

대개 발 빠른 소수의 인원을 쓰기 마련.

그 때문에 아르윈은 이솔트가 이끄는 3밴드를 정찰대로 보내려하였다.


[물론 3밴드가 정찰임무에 적합하다는 것은 맞아요.]

‘그런데 왜 내가 가야한다는 거야?’

[그것은 제가 있기 때문이죠.]

‘응? 그건 또 무슨 말이야?’

[아르윈이 직접 가야 제가 그곳에 있는 정보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는 거예요.]

‘아······.’


그 말에 아르윈은 그녀의 의도를 알았다.

다른 이가 정찰을 한다면 말로 자신에게 상황을 설명해야했다. 아무리 면밀히 관찰해 소상히 말한다고 해도 말로 전달하는 과정에서 어느 정도 왜곡이 생길 수밖에 없었다.


물론 그것만으로 충분하였지만 그건 일반적인 성과.

그녀는 훨씬 더 정확한 정보를 원하는 것이었다.

마치 자로 잰 듯이 정확한 그런 정보를 말이다.


‘알았어. 네 말대로 내가 직접 살펴보도록 할게. 대신 나랑 같이 갈 인원을 추슬러줘.’

[알았어요. 아르윈.]


그렇게 말하며 아르윈과 같이 갈 정찰 인원을 뽑는 그녀.


사실 그녀는 아르윈에게 정찰을 시킬 생각은 없었다.

지휘관을 있었기에 굳이 그런 위험한 일을 자초할 필요가 없었으니까 말이다.


하지만 모의시험을 몇 번 도출한 결과 이번에 그가 엄청난 공을 세울 수 있는 기회라는 것을 확인하고는 계획을 변경하였다. 그것은 바로 그가 세운 전술로 완벽한 승리를 하는 것.


그러기 위해서는 보다 정확한 정보를 수집할 필요가 있었다.

그리고 곧 엘리는 아르윈에게 정찰할 인원을 선별해주었다.


인원은 총 3명.

아르윈을 포함해 종자인 렌조와 궁술에 능한 이솔트가 정찰을 하게 되었다.

자신의 병사들에게 그리 말하자 레빌이 나서며 반대하였다.


“안됩니다, 아르윈 경! 만약에 경에게 무슨 일이 생긴다면 우리 배너는 누가 이끈단 말입니까!”


그말에 모두 고개를 끄덕이며 수긍하였다.

어지간해선 정찰에 지휘관이 나서는 법이 없는데 왜 굳이 나서려하는 건지 그들 또한 이해할 수 없었다.

하지만 아르윈은 단호하게 말하였다.


“레빌, 물론 너의 말에도 일리가 있다. 허나 나는 이 일에 꼭 내가 해야 한다고 판단한다. 게다가 네가 생각하는 그런 위험 따윈 결코 없을 거라 생각하고.”

“그런······.”


레빌이 반문하려던 찰나 아르윈은 그의 말을 끊으며 다시 말을 이어나갔다.


“그리고 혹여나 나에게 문제가 생긴다고 하면 그땐 레빌, 네가 데함 배너를 이끌도록 해라.”

“예? 아르윈 경, 그게 무슨 말입니까?”


자신에게 부대를 맡긴다는 말에 그는 놀라며 눈을 크게 떴다. 그런 그를 보며 아르윈은 다시 한 번 말해주었다.


“들은 대로다. 현재 나를 제외하고 종자 중 네가 가장 선임이지 아니냐?”

“그건 그렇지만······.”

“그러니 내가 부재 시 네가 이곳의 병력을 이끄는 것이 당연하지 않겠나. 아니면 지금 지하 감옥에 있는 하인리를 데리고 올까?”

“아, 아닙니다.”


하인리를 언급하자 낯빛이 어두워지는 레빌. 그에게 맞은 지 며칠이나 되었지만 아직도 뼈마디 몇 군데가 쑤신다.

그는 반사적으로 아르윈의 말에 동의하며 받아들인다.


하지만 여전히 표정이 좋지 않은 레빌. 혹여나 병력을 이끌어야한다는 생각에 부담감이 상당해보였다.

그 모습을 본 아르윈은 다가가 그에게만 들릴 만큼 작은 소리로 귓속말을 하였다.


“레빌, 넌 확실히 뛰어나. 내가 상대해봐서 아는데 하인리보다 네가 훨씬 낫더라.”

“······.”


그 말에 레빌은 두 눈이 휘둥그레지고 만다. 그렇게 놀라며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있던 그의 어깨를 두드리며 아르윈이 말하였다.


“그럼, 나 없는 동안 부탁한다.”

“예? 아 예! 알겠습니다. 아르윈 경!”


큰 소리로 대답하는 레빌을 보며 아르윈은 미소를 보였다.



그렇게 아르윈은 렌조와 이솔트를 데리고 정찰을 떠났다.

다행히 3명 모두 말을 탈 줄 알기에 이동속도는 매우 빨랐다.

다그닥 다그닥─


마을 타고 조금 달리자 어느새 적들과 맞붙을 장소인 라마 평원으로 들어섰다.


“와아···.”


그곳을 바라본 렌조가 감탄사를 터트린다.

아르윈 또한 주변의 경치를 보며 경탄하였다.

드넓은 평지에 개간된 밭들. 그곳에 누렇게 익은 밀들이 꽉 들어차 있었다.


저 멀리 지평선까지 이어지는 황금의 벌판.

푸른 하늘과 맞닿으며 멋진 풍경을 자아내었다.


그들은 그렇게 주변을 살피며 앞으로 나아갔다.

들판에 부는 바람이 그들의 머리를 스쳐지나가며 귓가에 울렸다. 상쾌한 느낌에 기분이 환기되었지만 그들은 본연의 임무를 상기하며 긴장감을 늦추지 않았다.


그리고 엘리는 아르윈의 시야로 주변을 샅샅이 스캔.

차후 전략을 짜기 위하여 지형에 대한 정보를 차곡차곡 쌓아갔다.


이윽고 밭이 점점 없어지면서 야생의 초원이 나타났다.

짧은 풀들이 끝없이 펼쳐진 푸른 평지.

드문드문 나무들이 있었지만 딱히 시야를 가릴 정도의 수준은 안 되었다.

그때 엘리가 아르윈에게 말한다.


[아르윈, 지금부터는 몸을 숨기며 가는 게 좋겠어요.]

‘응? 그래, 알았어.’


그녀의 말이 맞다.

높이가 있는 밀밭과는 달리 이렇게 낮은 풀들은 그들의 몸을 숨기기 어렵다.

게다가 이리 훤히 드러나 있는 개활지에서는 멀리서도 눈에 띨 수밖에 없다.


“모두 말에서 내리고 최대한 몸을 숨기며 이동한다.”

“예, 아르윈 경!”


대답과 동시에 말에서 내린 그들.

근처 나무에 말을 묶어 세워두었다. 그리고 천천히 이동하려 할 때, 엘리가 한 가지 조언을 하였다.


[주변의 풀들과 나뭇가지를 엮어 옷에 붙여보세요.]

‘뭐? 갑자기 그건 무슨 소리야.’

[그렇게 하면 적들이 아르윈을 인식하기 어려워질 거예요. 그러니 한 번 해보세요.]

‘음, 그렇단 말이지······.’


왠지 그럴듯해 보이는 말. 하지만 한편으로는 의구심도 들었다. 굳이 나뭇가지랑 풀을 꽂는다고 적들이 자신들을 못 알아볼까? 그래도 엘리가 말하는 거니 시도해보기로 했다.


적들이 못 알아보면 좋았고 만약 알아본다 해도 꼴만 조금 우스워질 뿐 손해 볼 것은 없었으니까.


“모두 몸에다 풀과 나뭇가지를 꽂는다.”

“예? 그게 무슨···?”

“예, 알겠습니다, 아르윈 경.”


갑작스런 말에 놀라는 이솔트와 달리 렌조는 즉각 아르윈의 명에 따랐다.

이전에 그는 아르윈에게 워낙 이상한 일을 많이 당했었다. 그에 비해 이정도 기행은 평범한 축에 속한다.


그 모습을 보며 이솔트 또한 눈치를 보고는 그를 따라 풀과 나뭇가지를 투구랑 갑옷에 꽂았다.


잠시 후.

몸 여기저기 풀과 나뭇가지가 얽혀져 있는 그들.

꽤나 우스운 꼴이었지만 그 효과는 대단하였다.

가까이에서 봐서는 잘 모르겠지만 멀리서 보면 사람이라는 인식이 들지 않았다.


별거 아닐지 몰라도 이렇게 트인 지형에서 그 정도 효과면 엄청난 것.

하지만 그것을 확인할 길이 없던 그들은 굉장히 불편하고 어색해했으며 조금 부끄러운 생각마저 들었다.

그나마 주변에 아무도 없다는 거에 다행으로 여기며 천천히 이동하였다.


그때 엘리가 뭔가를 발견한 듯 소리쳤다.


[아르윈, 저기에 누군가 오고 있어요!]

‘뭐?’


그녀의 말에 전방을 보니 몇몇 무리가 이쪽으로 다가오는 것이 보였다.


말을 타고 있는 소수의 인원들.

딱 보니 자신들과 같은 정찰병으로 추정되었다.


말을 타고 있어서인지 속도가 제법 빨랐는데 이대로 있다간 조만간 그들과 마주칠 확률이 컸다.

아르윈은 손을 들며 작은 목소리로 일행들에게 말을 했다.


“앞에 적이다! 모두 자세를 낮춰라.”

“예? 헉!”


아르윈의 명에 그들은 걸음을 멈추며 몸을 숙였다.

그리고 앞을 주시하니 과연 그의 말대로 몇 명의 인원이 말을 타고 오고 있는 것이 보였다.

다행히 그들은 자신들을 보지 못한 듯 거침없이 달리고 있었다. 아르윈은 일행에게 넌지시 말하였다.


“이솔트, 너는 적들이 사정거리에 다가오면 선두에 있는 놈을 맞춰라. 그리고 렌조 너는 나와 함께 즉시 놈들을 덮친다.”

“예, 아르윈 경.”

“알겠습니다.”


대답과 함께 이솔트가 활을 꺼내들고 시위를 당겼다.

렌조 또한 검의 손잡이를 잡으며 놈들이 다가오기를 기다렸다.


그렇게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는 그들.

조금 후 적들이 사정거리에 다다랐다.

거리는 대략 50여보 안팎.

적들을 조준하고 있던 이솔트가 팽팽하게 당긴 활시위를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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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영지 개혁 +3 23.06.17 1,275 38 12쪽
42 반역 (3) +4 23.06.16 1,286 40 12쪽
41 반역 (2) +2 23.06.15 1,289 4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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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영지 개발 (3) +4 23.06.12 1,389 42 12쪽
37 영지 개발 (2) +8 23.06.11 1,444 38 13쪽
36 영지 개발 (1) +4 23.06.10 1,493 40 12쪽
35 영지의 후계자 (3) +2 23.06.09 1,554 43 13쪽
34 영지의 후계자 (2) +4 23.06.08 1,561 41 13쪽
33 영지의 후계자 (1) +2 23.06.07 1,620 44 12쪽
32 신경전 +6 23.06.06 1,655 47 14쪽
31 승리의 주역 +2 23.06.05 1,669 57 12쪽
30 영지전 (5) +4 23.06.04 1,660 50 12쪽
29 영지전 (4) +4 23.06.03 1,678 46 12쪽
28 영지전 (3) 23.06.02 1,701 48 12쪽
27 영지전 (2) 23.06.01 1,707 47 11쪽
» 영지전 (1) 23.05.31 1,789 46 13쪽
25 파병 (5) +3 23.05.30 1,783 46 12쪽
24 파병 (4) +5 23.05.29 1,864 4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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