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광음여류 님의 서재입니다.

포식자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광음여류
작품등록일 :
2012.11.16 14:10
최근연재일 :
2018.03.26 19:27
연재수 :
360 회
조회수 :
189,592
추천수 :
4,145
글자수 :
2,037,868

작성
16.12.01 20:26
조회
552
추천
13
글자
12쪽

아프가니스탄 [The Beast vs 학살조..5]

DUMMY

배럿의 총구가 끊임없이 굉음을 토해냈지만, 전장은 이상하리만큼 묵직한 정적 속으로 잠겨 들었다. 구원자는 어느 시점부터 기도문을 삼킨 채, 말없이 방아쇠만 당기고 있었는데.. 그 모습이 마치 애병의 울음 한 번 들어보지 못하고 절명한 사냥개의 한풀이나 하는 것마냥 허무해 보였다.


“이 모든 게 주의 시련임을..”



혹시, 이 싸움의 결말이 이미 정해지고 만 걸까? 지금껏 발사한 스물두 발의 총알 중에서 적어도 한 발은 적을 핥았으니까 거기에 모든 희망을 걸었을지도 모를 일이다. 그래도 신의 손을 자처하는데 기적이라도 일어날지 누가 알겠는가?


“그저 주의 계획일 뿐임을..”



그런데 말이다, 최고의 스페셜리스트라고 인정받은 스나이퍼에게 덧없는 막무가내식 공격이란 게 존재할까? 정녕 그렇게 애처롭고 실낱같은 바람에 기대어 방아쇠를 당길까?


“오롯이 주의 뜻임을 알게 하소서.”


스물세 번째 총알 역시 흙먼지를 일으켰지만, 묵묵히 탄환을 쏜 사수의 눈빛엔 그 어떤 흔들림도 없었다. 그 모습이 광신도의 일방적 믿음이 만들어낸 가면에 불과할지라도, 온몸의 신경을 곤두세운 채 서서히 속도를 줄이는 짐승을 보니 꼭 그런 것만은 아닌 듯했다.


“너는 방심하지 말지어다.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네 마음이 어떠한지 그 명령을 지키는지 알려 하심이리라.”


연이어 같은 동선을 탔다가 머리 거죽이 찢어진 짐승은 긴장의 끈을 놓을 수가 없었다. 총에 맞아서 멈칫하면 연사 당할 게 분명했고, 저 무시무시한 위력의 총알이 자신의 사지 육신을 꿰뚫고 말거라는 사실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다. 해서 그는 저격수의 무서울 정도로 일정한 심장박동부터 점차 길어지는 호흡과 손가락의 움직임까지 놓치지 않았다.


‘더, 조금만 더 집중하자. 조금만 더!’


실수 없이 이대로만 접근하면 승리를 쟁취하게 되리라. 그런데..


‘저놈은 뭐야?’


저격수 옆에 쪼그리고 앉아 한 손으로는 망원경을, 다른 한 손으로는 자신에게 삿대질하는 인간의 정체를 도통 알 수가 없었다. 손에 든 무기로 공격하지는 않고 그냥 뭔가를 중얼대다가 가끔 낄낄거리기만 하는 게..


‘그냥 미친놈인가? 아니면, 저놈도 근접전이 전문? 반길 일이긴 한데..’


투지와 외관은 그럴 듯 했지만 고작 일격에 나가떨어진 버러지가 떠올라 조소를 흘리는 순간 저격수의 호흡이 즉시 늘어졌다.


‘이런!’


급히 속도를 줄이면서 동선을 꺾자 가려던 길에 흙먼지가 튀었다. 뒤이어 천둥 같은 총성이 들려와 등골을 훑는다.


‘역시 저놈은 위험해. 허튼 생각하지 말고 놈을 죽이는데 집중하자. 저놈만 죽이면 전장은 내 것이 된다.’


드디어 보이기 시작한 트로피를 쟁취하려 신중에 신중을 기하며 속도를 올리던 짐승은 저격수의 옆에서 삿대질을 멈추지 않는 놈이 이상하게 거슬려서 눈살을 찌푸렸다.


‘아까부터 뭐라는 거야?’


자신도 모르게 귀 기울였지만, 안타깝게도 자세한 내용은 들리지 않았다. 그저, 괜히 기분 나쁜 웃음소리만 들려올 뿐이었는데..


“오케이, 역시 선수는 선수네. 좋아! 아주 잘하고 있어. 자, 조금만 더 열심히 합시다. 850에 좌 3, 800 우 1, 750 유지, 700 좌.. 오케이. 이대로 유지, 유지.. 조금만 더, 그렇지.”


자신의 의도대로 동선을 튼 괴물을 보며 기다란 혀로 입술을 축인 폭탄마는 흥겨운 축제를 망친 빌어먹을 괴물이 자신의 작품 안으로 들어서자 기폭장치의 뚜껑을 열며 소리쳤다.


“구원자!”



베럿이 쉬지 않고 불을 뿜어 적의 동선을 일시적으로나마 봉쇄하는 순간, 그는 벌떡 일어서며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처럼 양팔을 벌렸다. 그리곤 치밀하게 짜인 연쇄폭발의 시발점이 될 클레이모어의 격발 버튼을 누르며 커다란 오르가슴을 향유했다.


“다시, 천상에 오를 시간이야.”


장중한 심포니의 시작을 알리는 굉음은 대지를 떨어 울렸고 사방으로 퍼져나간 열풍은 지휘자를 휘감아 천상으로 띄워 올렸다. 그리고 악마적 작품의 화룡점정이 되고만 짐승은.. 사지육신을 삼키는 화염 앞에서 발작적으로 비명을 토했다.


“더, 더 크게 울부짖어!”


들뜬 표정의 폭탄마가 탄성을 터트리며 기뻐하자 마지막 탄창을 교체하던 구원자가 처음으로 고함을 질렀다.


“끝이 아니니까, 계획대로 해!”


절정의 순간에 현관 벨 소리를 듣게 된 폭탄마는 썩은 얼굴로 그를 노려보면서도 어느새 움직여 제블린을 어깨에 멨다. 그리곤 사타구니를 한 번 꽉, 움켜쥐면서 이죽거린다.


“그래, 네 말이 맞아. 마무리는 여유롭고 화끈하게 싸야 제맛이지. 때마침 말려줘서 고마워.”


방아쇠에 검지를 걸친 채 킬킬대는 폭탄마의 행태에 한숨 쉬던 구원자는 불현듯 솟구치는 살심을 애써 억누르며 스코프에 눈을 가져다 댔다. 전투의 대미를 장식할 포인트 지점에 총구를 고정한 채, 세상 유일한 행동강령을 숨 쉬듯 뱉었다.


“누가 능히 여호와의 권능을 다 말하며 주께서 받으실 찬양을 다 선포하랴. 주의 은혜로서 나를 기억하시며 구원으로 나를 돌보사, 내가 주의 택하신 자가 형통함을 보고 주의 유산을 자랑하게 하소서. 이는..”


지금 저기에서 벌어지는 연쇄폭발은 이 정도 화력으로는 절대 죽일 수 없는 조장을 대상으로 만들어진 것이었다. 타깃의 사살이 목표가 아니라, 폭발의 충격과 압력에 휘말려서 밀려 나올 장소를 미리 계산하고 그곳에서 정밀타격을 가하는 트랩에 불과했다.


‘부디, 모든 게 주의 뜻대로 흘러가기를..’


각기 다른 폭발로 인한 환경변수를 계산해내는 폭탄마와 그 어떤 상황에서도 저격을 성공시킬 수 있는 구원자의 썩 괜찮은 합작품이면서도 유일한 반격의 카드였기에, 폭탄마는 밑도 끝도 없는 헛소리를 제법 간절히 뱉었고..


“사실은 싸지 않아도 되니까, 그냥 거기서 죽어주면 안 될까? 솔직히 나는 벌써 식었단 말이야.”


호흡과 함께 기도문을 삼킨 구원자는 여삼추의 시간을 보내며 조용히 마른 침을 삼켰다. 생각보다 더 크게 일며 사위를 뒤덮은 모래폭풍이 드디어 흩어지기 시작하자 둘은 오감을 곤두세운 채 최후의 장소에 모든 신경을 집중했다. 한데, 선천적 집중장애라 습관적으로 눈알을 돌리던 폭탄마의 동공에 시꺼먼 실루엣이 포착되었으니..


“이런, 저건 또 뭐야. 이런, 씨팔! 저 미친 새끼가 폭발을 정면으로 돌파했잖아?”


두 눈을 부릅뜨고 미친놈마냥 소리치는 폭탄마의 목소리에 놀라 배럿의 스코프에서 다급히 눈을 뗀 구원자는, 폭발 지역 전체로 시야를 넓히다가 침음을 흘리며 총구를 틀었다.


“주..여.”


어느 절망한 자의 눈동자에 선홍빛 핏물과 시꺼먼 그을음을 휘감은 야수가 비친다. 뿌연 모래먼지를 찢어발긴 짐승은 반경 100m안으로 폭사해오고 있었다.


“..진정 버리시나이까?” 놈의 포효가 들려와 등골을 훑어 내린다.


만약 저 악마가 조장이었다면.. 아니, 전투의 경험이라도 충분했다면 체력의 손실을 극대화하는 저런 무식한 돌진을 하지는 않았으리라. 폭발의 압력을 타고 흘러서 위험지역 밖으로 벗어난 뒤에 몸을 재정비하려 했을 테고.. 만일 그렇게 했다면 폭탄마가 계산한 지점으로 가서 구원자가 발포한 탄환에 구멍이 났겠지. 제블린은 덤이고..

하지만 재미있게도 경험이 일천한 전사의 우격다짐이 천재일우의 기회이자 승부를 가르는 신의 한 수가 되고 말았다.


이제 짐승은 그대로 나아가서 당황한 버러지들을 지르밟기만 하면 되는 상황이었다. 한데 또 그게 아닌 것이, 구원자의 서슬 퍼런 저격을 피하려고 무리하게 움직이며 쌓인 피로가 끔찍한 폭발을 억지로 버틸 때 같이 터진 상태였다. 한 마디로 짐승은 거의 빈사지경이었다.


'끝이다.'


심장은 터질 것 같고 호흡은 조절되지가 않았다. 전신의 근육은 외마디 비명을 질러대니 눈앞의 고작 수십 미터가 너무 멀게만 느껴졌다. 그래서 절규하듯 외치고..


‘저기까지, 갈 수나 있을까?’ 떨어지지 않는 발을 기계적으로 놀렸다.




이제 곧 저 괴물 같은 스나이퍼가 방아쇠를 당길 테고 자신의 머리와 심장은 박살이 날 게 분명했다. 그래서 이대로 다 포기하려고 했는데.. ‘뭐지?’ 조금의 틈도 주지 않던 탄환이 바로 날아들지 않는다. 흐려지는 시야를 최대한 붙잡고 놈들을 살피니..


‘뭐야? 왜 저렇게 당황한 거지? 혹시 내가 견뎌낼 줄 몰랐던 건가? 놈들도 나처럼..’ 까지 생각하다가 이를 악물었다. ‘그렇다면 한 번만 더, 딱 한 번만 더 힘을 내자!’


지금 이 순간이 마지막 기회라는 걸 깨달은 짐승은 가까스로 바닥을 박찼다. 온몸의 힘을 쥐어짜내서 나아가며 있는 힘껏 포효를 터트렸다.


‘이 외침이 놈들의 시간을 잠시나마 빼앗으면, 내가 이긴다!’


포식자의 존재감이 담긴 울림은 예상치 못한 상황에 당황한 학살자들을 그대로 강타했다. 추적 4조를 항거불능 상태로 만들었던 바로 그 공격은 여지없이 둘의 시간을 빼앗았지만, 멍한 얼굴로 잠시 멈칫한 폭탄마는 바로 제블린을 조준하고 미사일을 발사했다.


“저놈은 아까부터 왜 저렇게 징징거려? 정신줄을 놓았는가 본데?”


그 가벼운 중얼거림에 답한 건 어느새 조준점을 구축하고 방아쇠를 두 번이나 당긴 구원자였다.


“하지만 당신은 놓지 않으셨고, 나는 믿었다.” 배럿이 세 번째 총알을 토해낸다.



일순 패닉에 빠진 머리가 상황을 판단하지 못해도 훈련과 실전으로 빚어낸 육체가 반응하며 할 수 있는 최선의 움직임을 실행하는 게 바로 최정예 학살 1조였다. 그리고 바로 그 찰나에 이를 증명해내는 자가 한 명 더 있었으니..


“아직은 아니야.”


초인적인 정신력으로 몸을 추스른 도살자, 그는 사냥개의 애병이었던 또 하나의 대물저격총 M82A1로 적을 조준했다. 구원자의 말도 안 되는 연사능력 같은 건 없었지만, 그 역시 초일류의 저격술을 보유한 상태였다.


“아직 끝난 게 아니야.”


그는 놀라운 속도로 질주하면서도 구원자의 저격을 연이어 회피해내는 괴물을 스코프에 담은 채로 천천히 호흡을 늘어뜨리다가 갑자기 벌떡 일어섰다.


‘거리가 멀고 타깃은 빨라서 적중은 무리다. 하지만, 이는 곧 구원자에게는 너무 가깝다는 말이니까 저대로 당하지는 않을 거야. 그렇다면 내가 할 일은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는 것.’


그는 놀랍게도 벌써 체력을 회복했는지 지프를 향해 내달렸다. 순식간에 시동을 걸고 모래먼지를 일으키며 질주할 때, 관성의 법칙 따위는 가볍게 무시해버리는 움직임으로 두 발의 총알을 피한 짐승이 불과 십 수 미터 앞 콘크리트 건물로 뛰어올랐다.


‘이제 끝이다!’


하나 조급한 그의 바람과 달리 바로 날아든 세 번째 총알까지 회피해내지는 못했으니.. 결국 오른쪽 어깨를 허락한 짐승은 팔이 떨어져 나가는 통증 속에서 그대로 추락했다.



‘이놈들..’


이를 악물고 재도약하려 했지만, 안타깝게도 그가 움직임을 멈춘 찰나 간은 하늘로 솟아오른 제블린이 목표를 타겟팅하고 내리꽂히기에는 충분한 시간이었다. 삽시간에 눈앞으로 날아든 대전차미사일을 보고 경악한 짐승은 남은 힘을 모조리 쥐어짜내며 옆으로 몸을 날렸다.


‘폭발하기 전에 거리만 충분히 벌리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어.’


한 번 겪은 무기였기에 그 반경까지 계산하고 내달리려 할 때, 쾅! 구원자의 배럿에서 뿜어진 탄환이 그의 머리를 강타했다. 마치 시간이 멈춘 듯 짐승의 움직임이 정지하는 순간, 그토록 두려워했던 연사로 날아든 총알이 왼쪽 눈알을 터트렸다.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통증 속에서 절로 입이 쩍 하니 벌어질 때, 바로 옆 바닥을 때린 제블린이 폭발하며 4,000도가 넘는 화마를 쏟아냈다.


‘왕..이..시..여.’


죽음을 예감한 짐승이 두 눈을 감을 때, 환하게 웃는 폭탄마를 천국으로 인도할 만큼 거센 압력이 사방으로 터져 나가며 모두를 휘감았다.


작가의말

약속대로 세 편 갑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포식자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63 아프가니스탄 [바토리 vs 학살조장..결착 : 혼돈의 시대] +4 16.12.16 611 24 11쪽
62 아프가니스탄 [바토리 vs 학살조장..6] +1 16.12.16 616 15 10쪽
61 아프가니스탄 [바토리 vs 학살조장..5] 16.12.16 602 16 12쪽
60 아프가니스탄 [바토리 vs 학살조장..부셰] 16.12.16 531 11 12쪽
59 아프가니스탄 [바토리 vs 학살조장..4] +1 16.12.16 585 12 11쪽
58 아프가니스탄 [바토리 vs 학살조장..앵그르] +1 16.12.16 621 12 11쪽
57 아프가니스탄 [바토리 vs 학살조장..3] +1 16.12.16 591 15 11쪽
56 아프가니스탄 [바토리 vs 학살조장..구울] +2 16.12.14 721 10 14쪽
55 아프가니스탄 [바토리 vs 학살조장..2] 16.12.13 637 10 12쪽
54 아프가니스탄 [바토리 vs 학살조장..1] +2 16.12.13 622 13 13쪽
53 아프가니스탄 [붉은 여인.. 바토리, 인연] 16.12.12 692 11 13쪽
52 아프가니스탄 [붉은 여인.. 전운] 16.12.09 508 11 14쪽
51 아프가니스탄 [Soulmate..유린] 16.12.09 563 14 11쪽
50 아프가니스탄 [Soulmate..붉은 여인] +1 16.12.08 618 13 10쪽
49 아프가니스탄 [Soulmate..3] 16.12.08 528 11 12쪽
48 아프가니스탄 [Soulmate..2] +1 16.12.07 634 11 12쪽
47 아프가니스탄 [Soulmate..1] 16.12.07 620 13 13쪽
46 아프가니스탄 [바토리..의지] 16.12.06 626 16 15쪽
45 아프가니스탄 [바토리..성역] 16.12.06 587 14 15쪽
44 아프가니스탄 [학살조장..괴물] +2 16.12.05 632 13 14쪽
43 아프가니스탄 [The Beast vs 학살조..허무] +1 16.12.02 627 16 13쪽
42 아프가니스탄 [The Beast vs 학살조..8] +1 16.12.02 652 14 13쪽
41 아프가니스탄 [The Beast vs 학살조..7] +2 16.12.01 643 11 11쪽
40 아프가니스탄 [The Beast vs 학살조..6] +4 16.12.01 574 11 12쪽
» 아프가니스탄 [The Beast vs 학살조..5] +1 16.12.01 553 13 12쪽
38 아프가니스탄 [The Beast vs 학살조..4] +1 16.11.30 666 13 12쪽
37 아프가니스탄 [The Beast vs 학살조..격돌] +1 16.11.29 662 15 11쪽
36 아프가니스탄 [The Beast vs 학살조..3] +2 16.11.29 772 11 15쪽
35 아프가니스탄 [The Beast vs 학살조..2] +1 16.11.28 628 13 12쪽
34 아프가니스탄 [The Beast vs 학살조..1] 16.11.28 653 17 14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