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logue [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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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아이는, 잔혹한 어미가 심연의 구덩이 속에 산 채로 매장해 버렸네.
두 번째 아이는, 잔혹한 어미가 심해의 끝에 산 채로 가두어 버렸네.
처음과 둘은 거대하여 눈을 피할 수 없었으리라.
영원히 고통 받으리라.
다시금 저주하리라.
세 번째 아이는, 무서운 어미의 눈을 피해 육신을 버렸네.
네 번째 아이는, 무서운 어미의 눈을 피해 먹이의 탈을 써버렸네.
셋과 넷은 시선을 피했지만, 버리고 뒤집어쓴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리라.
영원히 고통 받으리라.
다시금 저주하리라.
다섯 번째 아이는, 일곱 가지 서로 다른 욕망을 가진 어미로부터 태어났네.
꼭 같기에 화난 어미는 자신과 닮아 잡을 수 없는 아이에게 저주를 퍼부었네.
어둠 속에 살아라. 감히 내 눈앞에, 태양 아래 나오지 못하리라.
영원히 고통 받으리라.
다시금 저주하리라.
여섯 번째 아이는, 혼돈을 품고 세상에 태어났네.
어미와 형제들은 그의 탄생을 믿지 못했네.
분노하리라, 내 아이는 모조리 먹어 치우리라.
이제 모두가 알게 되었음이니, 받아들이라, 혼돈이요, 도래했음이고, 능멸함이라.
모두가 고통 받으리라.
모두가 저주하리라.
이것은 그들의 이야기라네..
-書-
- 작가의말
시작까지 오래 걸렸지만, 이제 부터 자주, 팍팍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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