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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드라시 님의 서재입니다.

농학박사이자 사제왕 요한이 조선에서 겪는 비범한 이야기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이그드라시
그림/삽화
Mid.Journey
작품등록일 :
2022.05.11 22:47
최근연재일 :
2023.05.09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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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558,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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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9.25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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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늑대 몰이 (4)

DUMMY

“하여 지난날 팽형을 선고받아 사사된 송귀 둘이 청국 사신 범문정을 사로잡아 평양성에 왔습니다. 전하를 알현케 해달라 행패를 부리고 있사온데, 사신에게 무언가 질문을 하여도 주자가 말하길.. 주자가 말하길.. 을 반복할 뿐이고, 제정신이 아닌듯 하오니 이를 어찌하면 좋을지 하교하여 주시옵소서.”



승지가 평안 감사 심택(沈澤)이 보낸 급보를 다 읽자, 편전은 침묵속에 빠져들었다.


김육 이하 중신들은 모두 이 어마어마한 소식에 주춤거리면서도, 조심스레 용상에 앉아있던 영섭을 바라보았다. 영섭은 벌써 손으로 머리를 감싸쥐고 있었다.



“···전하..”



상선이 영섭을 나지막히 불러 환기시키자, 영섭은 손을 저었다. 다 알아 들었으니 부르지 말라는 짜증섞인 반응이었다.



“..송귀라고?”



“그렇사옵니다 전하. 오 년전, 충청 회덕현에서 팽형을 선고받아 사사한 자들이 맞사옵니다.”



형조판서 신면이 주뼛거리자 영섭이 한숨을 쉬었다.



“그 놈들이 청국 사신을 사로잡았다고..”



“그러하옵니다..”



영섭은 어이가 없었다. 일이 잘 풀리려나 싶었는데, 전혀 생각지도 못한 암초덩어리가 엉겨붙어버린 모습이 되어버렸다.


송귀라니? 대체 언제 적 송귀인가? 조선으로 전생 후 감자농사 때문에 그에게 딴지를 건 위인이 아니었던가?


그런데 의주에서 조용히나 살 것이지 대체 왜 누르하치의 묘에다가 로켓을 날려 벌통을 쑤시질 않나, 청국 사신을 포박해와 그나마 협상의 여지라도 있던 것을 날려버리지 않나.


점점 수렁속으로 빠져드는듯한 느낌에 영섭은 진절머리가 났다. 회덕에서 사약을 내리거나 참수를 했었어야 했나 처음으로 후회했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다.


이런 영섭의 생각을 아는지 모르는지, 승지는 계속해서 장계를 읽어나갔다.



“또한, 이 송귀들이 조총을 쏘아댄 바람에 청국 사신 휘하 짐꾼 일곱이 죽었고..사신도 오체가 멀쩡하지 않아 꼬박 한 달은 정양해야 한다니, 평안 감사가 이를 접대하겠다 하였사옵니다.”



“뭐라?”



거기에 총을 쏴서 짐꾼들을 죽이고, 사신까지 다치게 했다.


그것도 조선에 한껏 숙이고 협상하자며 온 사신을 이 정도 대접을 해줬다는걸 알게 되면,


자금성에 있는 순치제가 완전히 눈이 뒤집혀서 명나라와 적당히 휴전하고 남은 병력을 모두 조선으로 들이치는 것은 시간문제였다.


영섭이 의도한 것은 청나라와 명나라가 서로 치고받고 싸우는 것이지, 조선이 링 위에서 어느 한 쪽을 완전히 두들겨 패고자 함이 아니었다.


그리 되면 북벌을 부르짖는 몰락한 산당 세력들이나 쌍수를 들고 환영할 뿐. 명나라나 청나라에 좋은 일을 시킬 필요가 뭐 있겠는가.



‘애초에 그럴거였으면 압록강을 건넜겠지만..’



영섭은 총력전이 갖는 의미와 한계를 명확히 알고 있었다.


온 나라 안의 인적, 물적 자원을 오로지 적을 상대하는데만 그 역량을 쏟아붓는 것.


체급 차이가 나는 상대에게 초기에 가공할만한 충격력을 줄 수 있는건 물론이요,


나라 내부에 정치의 뜻이 다른 세력을 일거에 쥐도새도 모르게 숙청할 수도 있는 효과가 있었다.


온 백성들을 계몽시켜 민족주의를 전파하고, 나아가 향촌 사회를 효과적으로 접수한 농협 세력을 부추겨 이를 파시즘화 하여 절대 왕정체제로의 지배를 공고히 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총력전을 빌미로 수 년 이상의 시간과 재물을 소모하게 된다면 그 이후부터는 자질구레한 불만이 시작되고, 그 불만은 결국 나라를 뒤엎는 혁명이 될 수도 있다.


적과 승리한다면 이런 불만이야 여론에 밀려 사라지겠지만, 만약 패배하면? 강토 보존과 백성들의 생존 유무는 그저 승리자의 자비에 맡길수 밖에 없다.


영섭은 고양군 훈련소 규모를 십오만명 정도로 유지했을 뿐, 사실 이마저도 현재 조선의 경제력으로는 감당할 수 있는 한계에 도달할 것이었다.


십오만 군사 모두를 수어청 근위척탄여단 편제로 운영한다 했다면, 진작 조선은 파산하고도 남았을 터.


십오만 군사 중 팔만을 수발총병(Fusilier)화 시키는게 어떻게든 타협 가능한 수치였고,


이 마저도 황철석이 가진 한계 - 물러서 잘 깨져나갔다. - 그리고 단기간에 많은 총을 만들어내다보니 수석총 자체도 불량이 많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19세기 나폴레옹이 지휘하는 프랑스 육군의 퓨질리에 연대의 2/3 가량. 오만 여명 정도가 온전히 19세기 수준의 수발총병으로 써먹을 만 할 것이었다.



그렇다면, 수발총병 팔만 명과 수어청 근위척탄여단 사천 명 그리고 현재 조련중인 훈련도감 근위척탄여단 사천 명. 도합 구만여 군사로 청나라를 확실히 제압할 수 있는가?


영섭은 그 질문에 확신이 없었다.


강화도 전투를 겪으면서, 근위척탄여단이 청나라 녹영군에게는 압도적인 교전비를 보여주었지만, 이는 적이 화약이 거의 없었기에 가능했던 것이었다.


하물며, 만주 평원을 나아가며, 산해관을 넘으며 마주칠 적의 수 만 팔기군을 상대로 이전과 같은 전투를 벌일 수 있을 것인지는 또 다른 문제였다.


일단 기병과 보병은 상성이 너무 안좋은게 문제였다. 워털루에서 웰링턴이 네이의 프랑스 제국 근위 기병대를 사각 방진으로 작살낸 것은 네이의 기병대가 주로 검기병이어서지


청나라 팔기처럼 활기병이 주였다면 전투는 또 다르게 흘러갔을 수도 있었다.


거기에다 근위척탄여단을 제외하고는 실전경험이라고는 없는 수발총병들이 마주할 적은 이미 수십년을 전장에서 구르고 구른 정예 팔기병들이다.


적이 익숙한 장소에서, 수십년간 실전을 치뤄가며 얻어진 경험이 토대가 된 군대와, 화기와 화력의 우세함을 밀고 들어오는 실전경험 없는 군대의 충돌은 그 결말이 정해져 있었다.


영섭은 오랜시간 고뇌하다, 입을 열었다.



“우선, 어의를 평양으로 보내어 청국 사신을 정양케 하며 치료해주도록 하여라.”



의외의 반응에 김육이 반색했다.



“참으로 현명하신 처결이옵니다 전하. 사신을 홀대해 봐야 압록강을 건널 적만 많아질 뿐. 싸울땐 싸우더라도 적 하나가 더 건너올 빌미를 주어서는 아니될 것입니다.”



“영의정의 말이 옳다. 그리고 죽은 짐꾼들은 수습하여 불태운 후, 뼛가루를 목함에 담아 훗날 청국 사신이 돌아가는 편에 전달하도록 하겠다. 이는 형판이 맡도록 하라.”



“예 전하.”



“고양군 훈련소로 급보를 보내어 정예한 자 일만 이천을 뽑아 네 개의 수발총 연대를 신설하고, 의주성으로 보내도록 하라. 이는 병판이 시급히 해야 하니 바로 채비하라.”



이완이 굳어진 얼굴로 고개를 끄덕이고는 즉시 편전 밖으로 나갔다.



“잡힌 송귀들의 처벌은 어찌 하시겠나이까? 이미 죽은 귀신들에 대한 처벌은···”



신면이 조심스레 말하자 영섭은 잠시 턱을 짚고는 입을 열었다.



“···우선 그들이 뭐라고 하는지나 들어봐야겠구나. 청국 사신을 죽이지 않고 평양까지 데려온 것을 보면, 뭔가 원하는게 있는게 분명하다.”



“그리 하겠나이다. 그렇다면 저들을 의금부로..”



“아니다. 의금부는 사람이 가는 곳이지 귀신이 가는 곳이 아니다. 남한산성으로 압송하라. 이들에 대한 심문일은 다시 정하도록 하겠다.”



“예 전하.”



“이것으로 상참은 마치겠다. 국사에 시급함을 고려하여 경연은 하지 않을 터이니 백관은 공무에 열중하도록 하라.”




***




그날 자시(子時, 밤 11시) 즈음, 공조판서 신속은 퇴청도 미룬 채 팔도 각지에서 올라온 화약 제조량을 확인하고 이를 활용할 계획을 고민하던 중이었다.


그러다 문득 삼척도호부(오늘날 태백시) 에서 올라온 문서가 눈에 띄어 읽어보았다.



‘도공의 아내가 실수로 도자기 대신 석회 덩어리를 넣고서, 나무를 땐다는 것이 숯과 석탄을 잔뜩 집어넣고 한참을 구웠다가 불이 꺼지고 나서야 도공이 이를 알았다. 아내가 이를 버리려 둠벙에 던졌더니 대포 쏘는 소리와 함께 둠벙이 끓어올랐다라?’



신속은 이게 무슨 요상한 일일까 고민했다. 이런 이야기는 농정신편에도 따로 없던 것. 무언가 거름 재료로 쓸만하지 않을까 고민하던 찰나, 상선이 그를 찾았다.



“공조판서께서는 혹 안에 계십니까? 전하께서 급히 찾으십니다.”



상선의 말에 신속은 생각을 잊어버린 채 즉시 침전으로 향했다.



“늦은 시간에 이리 불러서 미안하네.”



영섭이 미안해하자 신속은 별 일 아니라며 답했다.



“마침 팔도 각지에서 화약 제조가 끝나 그 수량을 보고하였는데, 이를 정리하느라 퇴청하지 않았사옵니다.”



“그런가. 참으로 고생이 많네.”



침묵.



그저 영양가 없는 공치사가 끝나자 영섭은 본론을 이야기했다.



“공판도 알다시피, 오늘 평양에서 일이 있었네.”



“안그래도 큰 소란이 있었다 들었사옵니다.”



“그래. 이 시간에 그대를 부른 것도 이와 무관하진 않네.”



“예. 전하 하문하시옵소서.”



“한 달 후 정도에 청 사신을 고양 훈련소로 데려와 조련한 군사들로 하여 시위를 할 것이네.”



“시위라 하심은···”



“말 그대로네. 사신을 완전히 압도하려는 게지. 그런데 하나 부족한게 있네.”



“그것이 무엇이옵니까?”



“화약이야. 사신이 군사들의 시위를 보는 순간 어마어마한 폭음이 필요한데, 대략 수 천근을 일시에 불 붙이면 될것 같단 말이지. 가능하겠는가?”



“천둥보다 더 큰 소리로 사신을 제압하시겠다는 뜻이옵니까. 전하. 아시다시피 수발총 연대를 조련할 사격용 화약도 모자라는 터라..”



“그렇겠지. 혹시나 하여 물어본 것이네.”



하며 영섭은 입맛을 다셨다. 그 순간 신속은 눈을 번쩍 뜨더니 영섭을 바라보았다.



“···전하! 한 가지 방법이 있사옵니다.”



“화약은 없다고 하지 않았는가?”



“예. 다른게 아니고, 방금 전 까지 삼척도호부에서 올라온 문서를 보고있었사온데, 가마에 한참동안 석탄으로 구운 석회를 물에 넣었더니 화포 터지는 폭음과 함께 물이 끓어오르는 일이 있었다 하였사옵니다.”



“석탄을 넣어 구운 석회? 이걸 물에 넣었더니 화포 터지는 소리가 났다라?”



“예 전하. 이를 활용한다면 화약은 필요치 않을 것이니 청 사신을 놀라게 하는데에는 충분할 것이옵니다.”



“석탄을 넣어 구운 석회라···. 그렇구만! 그게 있었어!”



근심에 차있던 영섭의 얼굴이 확 밝아졌다. 그리고는 이내 무언가 골똘히 생각하더니 신속에게 물었다.



“공판. 홍이포를 제조하기 위해 남겨둔 구리와 주석은 얼마나 되는가?”



신속은 영섭이 왜 갑자기 화약과 구운 생석회 이야기를 하다 말고 구리와 주석 이야길 하는지 의아해 했지만 순순히 답했다.



“병기감에 구리가 칠만여근, 주석은 팔만여근 가량 될 것이옵니다.”



그러자 영섭은 확신에 찬 표정을 지었다.



“되었다. 공판, 즉시 삼척 도호부에 일러 석회를 있는대로 구워내도록 하며, 병기감에는 홍이포를 만드는 대신 청동으로 접시를 만들도록 하라.”



신속은 영섭의 명을 받아적으면서도 의아한 표정으로 물었다.



“전하. 청동 접시를 만드는 것은 어렵지 않으나, 그 크기가 어느정도로 해야 하는지..”



“너비는 다섯 척 (1.5미터)이면 될 것이다. 안에는 거울처럼 기물을 반사될 정도로 윤이 나야 할 것이다.”



영섭의 말에 신속은 뜨억한 표정을 지었다.



“다섯 척이라 하셨사옵니까? 병기감에서는 그만한 크기의 접시를 만든 적이 없사옵니다! 그 전에 병장기가 아닌 그만한 접시를 만들라 하심은···”



“괜한 사치라 하겠지. 하지만 이는 대포를 만들지 않고도 적 사신의 기세를 완전히 떨어뜨릴 수 있는 책략이기도 하다.”



하며 영섭이 한참을 붓을 쓴 다음 신속에게 보여주며 설명하니, 신속은 도저히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전하, 이 정도로 많은 재물과 사람이 쓰이는게 맞사옵니까? 일찍이 개국 이래 이러한 사치는 기록된 적이 없사옵니다! 이는 필히 훗날···”



그러자 영섭은 고개를 저으며 희미하게 웃었다.



“공판. 역사가 어찌 평가할까봐 두렵나?”



그러자 신속은 대답 대신 고개를 살짝 끄덕였다. 영섭은 그런 그를 보더니,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승리하면 되네.”



“예?”



“승리하면. 모든 기록과 역사가 바뀌지.”



신속. 그리고 저 멀리 앉아있던 사관은 영섭이 말한 바를 전혀 이해하지 못했다. 이기면 모든 기록과 역사가 바뀐다니?


기록과 역사. 실록의 사초는 왕 조차 건들 수 없는 것이 아니었던가?


사관은 폭언이나 다름없는 영섭의 말을 꼼꼼히 적어두었다. 이 조차 기록이 되고 역사가 될 것인데 대체 이를 어찌 바꾼단 말인가?


작가의말


감사한 마음을 담아 연재분 하나를 올립니다.


모두들 평안한 주말 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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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 삼국 협상 (3) +7 22.10.03 2,399 75 13쪽
92 삼국 협상 (2) +7 22.09.29 2,554 8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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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늑대 몰이 (5) +13 22.09.26 2,440 77 12쪽
» 늑대 몰이 (4) +6 22.09.25 2,338 65 13쪽
88 늑대 몰이 (3) +7 22.09.23 2,455 70 12쪽
87 늑대 몰이 (2) / 일부 수정 +9 22.09.22 2,474 67 12쪽
86 늑대 몰이 (1) +6 22.09.21 2,543 70 12쪽
85 폭풍 (5) +10 22.09.20 2,609 74 12쪽
84 폭풍 (4) +9 22.09.19 2,674 80 12쪽
83 폭풍 (3) +8 22.09.16 2,782 75 11쪽
82 폭풍 (2) +9 22.09.15 2,806 84 13쪽
81 폭풍 (1) +10 22.09.11 3,172 87 13쪽
80 수어청 근위척탄여단 (7) +7 22.09.01 3,101 92 15쪽
79 수어청 근위척탄여단 (6) +4 22.08.31 2,701 77 12쪽
78 수어청 근위척탄여단 (5) +5 22.08.29 2,672 86 12쪽
77 수어청 근위척탄여단 (4) +3 22.08.28 2,672 90 11쪽
76 수어청 근위척탄여단 (3) +8 22.08.26 2,727 78 12쪽
75 수어청 근위척탄여단 (2) +4 22.08.25 2,677 80 11쪽
74 수어청 근위척탄여단 (1) +7 22.08.24 2,834 83 11쪽
73 귤이 화수를 건너면 탱자가 되고 (3) +7 22.08.21 2,881 90 11쪽
72 귤이 화수를 건너면 탱자가 되고 (2) +6 22.08.19 2,676 79 11쪽
71 귤이 화수를 건너면 탱자가 되고 (1) +5 22.08.18 2,802 79 12쪽
70 받드는 자와 거스르는 자 (4) +5 22.08.15 2,907 83 11쪽
69 받드는 자와 거스르는 자 (3) +7 22.08.12 2,821 87 13쪽
68 받드는 자와 거스르는 자 (2) +6 22.08.11 2,856 78 12쪽
67 받드는 자와 거스르는 자 (1) +6 22.08.10 3,095 72 12쪽
66 강화 전투 (9) +3 22.08.07 3,354 76 11쪽
65 강화 전투 (8) +6 22.08.06 2,891 93 12쪽
64 강화 전투 (7) +5 22.08.06 2,894 86 12쪽
63 강화 전투 (6) +7 22.08.01 3,147 96 12쪽
62 강화 전투 (5) +8 22.07.31 3,106 94 12쪽
61 강화 전투 (4) +5 22.07.30 3,115 94 11쪽
60 강화 전투 (3) +8 22.07.29 3,113 91 11쪽
59 강화 전투 (2) +5 22.07.26 3,268 90 11쪽
58 강화 전투 (1) +5 22.07.24 3,596 95 11쪽
57 총력전 국민 회의 (3) +8 22.07.22 3,259 94 11쪽
56 총력전 국민 회의 (2) +14 22.07.21 3,166 98 11쪽
55 총력전 국민 회의 (1) +11 22.07.20 3,452 96 11쪽
54 각자의 사정 (5) +16 22.07.18 3,362 97 12쪽
53 각자의 사정 (4) +21 22.07.15 3,469 108 11쪽
52 각자의 사정 (3) +10 22.07.14 3,504 92 13쪽
51 각자의 사정 (2) +10 22.07.12 3,725 98 12쪽
50 각자의 사정 (1) <2부 시작> +11 22.07.11 3,811 103 12쪽
49 구국의 결단 (5) <1부 완> +21 22.07.05 4,117 121 11쪽
48 구국의 결단 (4) +21 22.07.04 3,986 120 13쪽
47 구국의 결단 (3) +15 22.07.02 3,912 110 12쪽
46 구국의 결단 (2) +7 22.06.30 3,827 105 12쪽
45 구국의 결단 (1) +8 22.06.29 4,068 101 13쪽
44 염초, 설탕, 송귀 (3) +13 22.06.28 3,918 110 12쪽
43 염초, 설탕, 송귀 (2) +15 22.06.25 3,937 125 12쪽
42 염초, 설탕, 송귀 (1) +14 22.06.24 4,104 122 11쪽
41 군제개혁 그리고 영진신서 (3) +9 22.06.19 4,260 115 13쪽
40 군제개혁 그리고 영진신서 (2) +11 22.06.18 4,105 127 11쪽
39 군제개혁 그리고 영진신서 (1) +15 22.06.18 4,354 114 10쪽
38 염초를 비료로 (3) +10 22.06.16 4,237 121 12쪽
37 염초를 비료로 (2) +15 22.06.15 4,294 132 12쪽
36 염초를 비료로 (1) +11 22.06.14 4,570 134 12쪽
35 사제왕 요한과 동방성지 사울(Seoul) (3) +33 22.06.13 4,578 145 13쪽
34 사제왕 요한과 동방성지 사울(Seoul) (2) +14 22.06.12 4,749 135 12쪽
33 사제왕 요한과 동방성지 사울(Seoul) (1) +29 22.06.11 5,083 158 13쪽
32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의 조선지부 (5) +19 22.06.10 4,926 152 12쪽
31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의 조선지부 (4) +25 22.06.08 5,019 162 11쪽
30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의 조선지부 (3) +14 22.06.07 5,101 161 10쪽
29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의 조선지부 (2) +14 22.06.06 5,329 158 13쪽
28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의 조선지부 (1) +10 22.06.05 5,550 159 10쪽
27 조선의 쌀을 팝니다 (2) / 9. 19 수정 +15 22.06.04 5,579 157 12쪽
26 조선의 쌀을 팝니다 (1) / 9. 19 수정 +10 22.06.03 5,735 161 12쪽
25 팔도의 농민이여 단결하라! (3) / 9. 18 수정 +8 22.06.01 6,042 166 12쪽
24 팔도의 농민이여 단결하라! (2) / 9. 18 수정 +20 22.05.31 6,072 165 13쪽
23 팔도의 농민이여 단결하라! (1) / 9. 18 수정 +20 22.05.30 6,278 178 12쪽
22 산림과 산당의 저항 (7) / 9. 18 수정 +20 22.05.29 5,181 144 14쪽
21 산림과 산당의 저항 (6) / 9. 18 수정 +18 22.05.29 5,941 168 12쪽
20 산림과 산당의 저항 (5) / 9. 18 수정 +23 22.05.28 6,127 177 12쪽
19 산림과 산당의 저항 (4) / 9. 18 수정 +15 22.05.27 5,898 171 12쪽
18 산림과 산당의 저항 (3) / 9. 18 수정 +11 22.05.27 5,828 158 12쪽
17 산림과 산당의 저항 (2) / 9. 18 수정 +11 22.05.26 5,913 155 12쪽
16 산림과 산당의 저항 (1) / 9. 18 수정 +14 22.05.25 6,234 152 12쪽
15 일단, 먹고 삽시다. (5) / 9. 18 수정 +18 22.05.24 6,663 167 12쪽
14 일단, 먹고 삽시다. (4) / 9. 18 수정 +19 22.05.23 6,838 183 12쪽
13 일단, 먹고 삽시다. (3) / 9. 18 수정 +25 22.05.22 6,990 178 13쪽
12 일단, 먹고 삽시다. (2) / 9. 18 수정 +28 22.05.21 7,353 195 12쪽
11 일단, 먹고 삽시다. (1) / 9. 18 수정 +20 22.05.20 7,685 194 12쪽
10 대동법과 대동칠조 (2) / 9. 15 수정 +10 22.05.19 7,817 197 12쪽
9 대동법과 대동칠조 (1) / 9. 15 수정 +8 22.05.18 8,494 200 12쪽
8 만민공동회 (2) / 9. 5 수정 +16 22.05.18 8,713 216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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