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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흙성 님의 서재입니다

요리하는 9서클 대마법사, 사이버펑크에서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공모전참가작

진흙성
작품등록일 :
2024.05.08 12:54
최근연재일 :
2024.06.02 07:30
연재수 :
26 회
조회수 :
937
추천수 :
6
글자수 :
155,970

작성
24.05.08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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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1.도착

DUMMY

돌이켜보면 기연의 연속, 행운의 연속이었다.


마력고리 아홉개. 9서클이란 경지는 결코 인간이 자력으로 도달할 수 없는 높이였다.


그러나, 지크는 해냈다.


어릴 때부터 마법에 남다른 재능을 보였지만, 9서클의 재목은 아니었다.


그러던 어느날 우연히 부랑자에게 식사 대접을 하게 된다. 별생각 없었던 그 호의는 그의 운명을 뒤바꿔놓았다.


떠돌이 부랑자가 시한부의 고대용이었을 줄 누가 알았을까.


그게 인연이 되어 드래곤과 함께 세상을 유랑했다.


지크가 29살이 되던 해에 드래곤은 세상을 떠났다. 그가 전수할 수 있는 최대한 마법을 전수해주었다.


세상에 언령을 부리는 인간이 하늘에서 뚝 떨어졌다.


혈혈단신으로 제국에 포진한 마수토벌을 완수했다. 그를 알아본 제국에서 극진히 모셨음은 두말할 것도 없었다. 반란을 꾀하는 귀족을 처죽였으며, 방대한 대륙의 마수를 모조리 격파했다. 결국엔 북방에 은둔해있던 다크엘프까지 절멸시켰다.


비로소 제국엔 태평성대가 찾아왔다.


사건이라고 해봐야 좀도둑 따위. 사람의 마음이 넉넉해지니, 부랑자도 굶어죽지 않는 시대가 도래했다.


그리고 모든 평화의 중심에 선 9서클 대마법사 지크는 세월에 꺾이고 있었다.




성대한 신전. 형형색색의 유리를 통과해 중천에 뜬 햇살이 한 청년을 비췄다.


겉으로는 겨우 스무살 초반 정도나 되었을 법한 외모.


그 흔한 마법지팡이 하나, 단검 조차도 없는 단출한 차림새.


햇볕 한 번 쬐지 않아 보이는 청년은 조금 지친 기색이었다.


맞은 편에 앉아 있던 두 사람 중 중년의 사내가 물었다. 그는 걱정스러운 얼굴로 연신 지크의 표정을 살폈다.


"저, 그, 조금만 시일을 두고 떠나주시면 안 되겠습니까. 대공."


"이제 더 살아봐야 최대 30년 아니겠나. 대장군. 이쯤 하면 제국에 할 만큼은 한 것 같은데."


"동쪽 바다 건너에 예쁜 처자가 많다더군요. 그쪽의 술은 도수가 약하면서도 그렇게 달착지근하다고."


"아니. 난 그 뭐랄까. 진짜를 원해. 진짜 말이야. 그런 자극적인 거 말고."


중년인이 고개를 조금 기울였다.


"우리가 살아있는 여기가 진짜 아니고, 무엇이 진짜겠습니까."


"글쎄···."


청년은 중년인 옆에 다소곳이 앉아 있는 성녀를 봤다. 순백의 복장 만큼이나 새하얀 얼굴.


"내가 지은 카르마가 꽤 많다고 하더군. 죽어서 편히 이승을 떠나지 못할 거라잖나."


중년인이 성녀에게 힐난하는 눈치를 보냈다. 그녀는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대의 죄는 너무 과중하여 속죄가 필요하세요."


"그, 그래서 그 속죄를 하러 다른 차원으로 가겠단 말입니까?"


천천히 고개를 끄덕이며 지크가 허공을 훑자, 그의 손엔 주먹만 한 묘목 하나가 들려있었다.


햇살 때문인지, 신전의 기운 때문인지, 아니면 자체적으로 발하는 기운 때문인지, 푸르른 이파리가 영롱했다.


"그게 뭡니까."


"세계수 묘목. 다크엘프를 퇴치해주고 보상을 미뤄두었거든. 이걸 받으려고 그랬나보다."


성녀가 고갤 돌려 중년인을 직시했다. 성녀의 눈을 마주하려니 괜히 중년인이 흠칫했다. 자신이 저지른 살생 또한 만만치 않았다.


"세계수 묘목이 우주에 닿게 되는 날. 아펠신께서는 지크 드 칼베이른의 죄를 사해주시기로 약속하셨습니다."


"아니, 그게 말이 되오? 그럼 사람을 얼마나 처죽이든, 세계수만 키우면 면죄부를 준단 말입니까? 그게 아펠신의 뜻이오?"


하지만, 그리 만만한 일은 아닐 것입니다.


뒷말은 삼켰다. 사실 그의 존재만으로 시련을 겪어 성장했어야 할 이 땅의 수 많은 영혼이 기회를 박탈당했다.


인간의 운명이란 아펠신의 전능함으로 어찌할 수 없는 것이었다.


다시 지크에게 시선을 옮긴 성녀가 말했다.


"말씀드렸다시피 목적지는 로젠 연합국이란 곳입니다. 과거 당신의 전생이 살던 곳이지만 조금 암울한 미래가 되었습니다. 육신은 우리 영혼의 생김새를 따라가듯, 그 세계도 제국과 비슷한 종족이 살고 있을 거예요. 하지만, 과학적 기술력은 대단히 우월한 세계랍니다. 마법을 익히지 못 한 자도 마법을 부릴 수 있으니까요."


9서클을 이룩하는 순간, 지크는 지난 3대의 전생을 깨쳤다. 그리고 그중에 전생의 별으로 가기로 한 것이었다.


영혼이 아직 미약하게나마 이어져 있기에 보내는 게 가능하다나.


"마법이라. 원래 지구엔 그런 건 없었는데. 아티팩트 같은 건가?"


중얼거린 지크가 자릴 털고 일어섰다.


"읏차. 꾸물거려서 뭐 좋을 게 있겠어. 어서 가지."


중년인이 다그치듯 말하며 두 사람을 막아섰다.


"잠, 잠깐만 기다리시게. 폐하께서 기다리고 계신다지 않았나. 식사 정도는 하고 가도···."


"확, 씨."


지크가 팔을 들자, 중년인이 깜짝 놀라 뒤로 물러섰다.


"어린 놈이, 반말을 찍찍 지껄이냐. 혼날래?"


"아, 그, 그게···. 워낙에 외모가 젊으시니 저도 모르게 실수가 나왔나봅니다. 죄송합니다. 대공."


"됐고. 더 붙잡지 마라. 화나려고 하니까. 난 할만큼 했다."


성녀는 성수가 가득 담겨 있는 아펠신의 동상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그쪽으로 발을 옮기려던 지크가 마지막으로 돌아보고 한마디 덧붙였다.


"폐하께 전해주세요. 주색 그렇게 밝히다가 단명한다고. 자식도 많은 분이 단명하면 또 전쟁이 벌어질 거 아닙니까."


"그래서 폐하께서 1년만 더 머물러주십사···."


이번엔 성녀의 눈빛에 입을 다물었다.


티 없이 맑은 성수에 사람을 들이는 건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된다.


하지만, 신의 허락이라면 불가능할 게 없었다.


"도착하는 즉시 그들의 언어가 입에 머물 것입니다. 부디 바라는 목적을 달성하시어 신의 품에···."


그녀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지크의 몸이 환한 빛에 휩싸였다. 빛이 이지러지며 그 자리엔 아무것도 남지 않게 되었다.


콧김을 씩씩 뿜던 중년인이 호통을 치며 성당을 빠져나갔다.


"더 이상 제국의 후원은 없을 것이오! 앞으로 아펠교는 제국의 천문관이 따로 모실 것이니 그리 아시오!!"


홀로 남겨진 성녀가 쓴웃음을 지으며 읊조렸다.


"훗날 이 순간을 후회하지 않겠지요. 아, 신께선 후회라는 감정을 모르시려나요."


그런데, 성당을 빠져나가려던 중년인의 걸음이 멈췄다. 어느새 뽑아든 그의 검에서 형형한 오라가 타오르고 있었다.


경악한 성녀가 얼른 바깥으로 나왔다.


"성당 내에서 마력을 사용할 수···."


그리고, 밖으로 나온 성녀의 입이 꾹 다물어졌다.


사방에서 겨누어진 수백의 화살.


엘프 전사단 사이를 가로지르며 무서운 기운이 성큼 성큼 다가왔다.


그 고귀하고 온건한 하이 엘프가 정녕 맞는 것인가.


흉신악살처럼 일그러진 하이 엘프가 안광에서 살기를 희번득거렸다.


"세계수의 묘목을 돌려 받으러 왔다. 지크 드 칼베이른. 만일 그자를 숨겨주는 세력이 있다면 우리 엘프족은 전쟁을 치뤄서라도 돌려받을 것이야."




*




'되도록이면 살생은 하지말자.'


'다시 태어난다는 생각으로 인간답게 살아야지.'


'두 번째 주어진 삶이라고 생각하자고.'


마음속으로 거듭 다짐했다.


그리고 확. 주변이 밝아지며 풍경이 일변했다.


회칠만 된 채 벽지도 없는 허름한 건물 안. 차가운 시멘트가 사방을 둘러싸고 있다.


이내 본능적으로 자각되는 또다른 언어.


"허. 신기하네."


신이 전능하다 어쩌다 하더니, 진짠가 본데.


아펠신의 전능함에 대해 생각하는데, 사방에서 부산스러운 소리가 들렸다.


일곱 명의 무장한 집단이 벌떡 일어섰다. 왜 안 놀라겠는가. 난데없이 눈앞에서 사람이 뿅하고 나타났는데.


이해한다는 표정으로 지크가 주변을 둘러봤다.


"진정들해라. 긴장풀어."


그런데, 이놈들 행색이 요란하다. 노란머리, 초록머리에 머리카락을 빗자루처럼 가운데만 남기고 빡빡 깎은 놈까지.


"씨, 씨팔. 너 뭐야. 갑자기 어디서 나타났어!"


"손 들어! 어서!!"


발음은 제국어와 거의 비슷하다. 같은 인간종이라 구강구조가 흡사해서겠지.


뒤이어 어렴풋했던 지난 생의 기억이 서서히 되살아나고 있었다.


놈들은 하나같이 손에 웬 뾰족한 걸 들고 지크를 겨누고 있었다.


"호. 그게 여기에서 사용하는 무기냐?"


아! 한발 늦게 전생의 총이라는 개념이 떠올랐다.


지크는 복부에 고리 다섯개를 팽팽 돌렸다. 심장의 네 개까지는 갈 것도 없었다.


딱! 손가락을 튕기는 것만으로 총 300겹의 배리어가 쳐졌다.


"쏴 봐."


빗자루 머리가 눈을 부릅뜨고서 악바리를 질렀다.


"쏘라면 누가 못 쏠 줄 알아? 요상한 술수를 부린다고 우리가 봐줄 거라 생각했나."


"아니. 그런 생각 해본 적 없는데."


태연해도 너무 태연했다. 갑자기 눈앞에 나타나서 한다는 말이 총을 쏴보란다.


전신을 몇 번을 살펴도 아티팩트나 파츠, 의체는 보이지 않는다.


그럼 외피 파츠도 없이 어떻게 모습을 감춘 거지. 하긴, 그 비싼 걸 이딴 허름한 옷을 걸친 샌님이 사용하는 것도 말이 안 되지.


"쏴보라니까? 어서."


이를 악물고 방아쇠를 당겼다.


탕!


"?!"


팅! 그의 눈앞에서 총알이 무언가를 맞고 도탄되어 튕겨 나갔다.


입술을 삐죽인 지크가 손가락을 튕기자, 도탄된 탄이 빙그르르 날아왔다. 그의 손바닥 위에 안착한 총알을 유심히 살폈다.


"뭐야. 작은 대포잖아. 하긴, 일반인에겐 위협적이긴 하겠네."


중지와 엄지로 총알을 끼운 뒤 탁! 튕겼다. 이내 총알은 벽을 뚫고 사라져버렸다.


그제야 상황파악이 된 빗자루 머리가 절절 맨다.


"마! 마법사님이셨습니까! 제가 몰라뵙고 무례를 범했습니다! 한번만 용서해주십시오!"


잴 것도 없었다. 총알을 막아내고, 손가락으로 총알을 튕기는 마법사라면 버팅기는 게 미친놈이겠지.


그러나 지크는 전혀 살심이 동하지 않았다.


이곳에 도착하기 직전에 스스로에게 걸었던 암시가 도움이 된 것이겠지.


"너흰 용병인가?"


"아닙니다! 저희는 갱단입니다!"


"목소리 낮추고."


"예, 옙!"


"갱단이면···. 용병 같은 거 아닌가. 의뢰가 없을 땐 강도짓으로 연명하는 거, 뭐 그런 거 아닌가."


"맞습니다. 비, 비슷합니다."


뒷골목에서 취객 지갑을 털거나 외곽에서 스캐빈저 짓거리를 하곤 했다.


때로는 의뢰가 들어올 때면 용병이나 기업의 따까리를 맡는 게 주업무였다.


"사람 사는 데는 다 비슷비슷하네."


해코지 하고 싶지 않았다.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크흠."


"예?!"


그러고보니 자신의 외모는 현재 20대다. 마력에 통달하고 나서 자연과 일체가 되며 생긴 긍정적인 작용.


20대가 반말 찍찍하고 다니면 불필요한 살상을 하게 되겠지.


이건 좀 고쳐야겠네.


"부동산 위치 좀 알려다오."


"예! 야, 지도 가져와라. 당장."


죽음을 면했다는 생각에 빗자루 머리는 뛸듯이 기뻤다.


하지만, 기업의 강자는 기분에 휙휙 바뀌기 마련이라 최대란 심기를 거스르지 않도록 노력해야 했다.


부동산 위치가 적힌 지도를 넘겨받은 지크가 허공에 손을 쭉 뻗었다.


허공이 일렁이며 그의 손이 사라진 것!


그리고 빠져나온 손에는 금화가 한주먹 쥐여져 있었다.


"이 정도면 여기 돈으로 얼마쯤 되지? 내가 시골에서 내려와서 말이야."


"허! 이 정도면 못 해도 5백만 페이는 될 겁니다. 아니, 금의 순도에 따라서, 또 림 전도율에 따라 가격이 배로 뛸 수도 있습니다."


"그러냐."


검지로 목을 긁적이던 지크가 빗자루 머리에게 대뜸 금화를 내밀었다.


그리고 아예 아공간에서 꺼낸 금화자루 째로 그에게 맡겼다.


"이거, 순도랑 그 전도율? 따져서 팔아봐. 수수료는 3프로를 주지."


3프로! 이 정도의 금화가 만일 림 전도율까지 극상이라면? 최소 5억 페이는 될 것이다. 거기에 3프로면 9백만 페이.


의뢰 한 건에 3백만에서 5백만 페이를 받았다. 그걸 일곱 명이 나누면 70만 페이. 무기값이며 치료비, 생활비를 제하면 손가락 빠는 날이 허다했는데.


5억이라니!


빗자루 머리는 눈이 휘둥그레졌다.


만일 이걸 갖고 튄다면···.


"혹시나 해서 경고하는데. 난 네가 이 세상 어디에 있든지 찾아낼 수 있으니까 명심하고."


"엇··· 네, 옙!"


등골이 서늘해졌다. 왠지 이 사내라면, 틀림없이 자신을 찾아낼 거라는 확신이 들었기 때문이다.


"네 이름이 뭐지?"


"코비라고 불러주십쇼. 형님!"


"그래 내 이름은···."


이왕 지구로 돌아온 김에 이름도 고치자. 어렴풋이 머릿속에 떠오르는 전생의 이름들, 그중에 가장 익숙한 걸로.


"-태준. 그래. 내 이름은 다시 박태준이다."


"예, 태준 형님!"


"부동산에 다녀오마. 도망치고 싶으면 어디 한번 도망가봐. 한 번은 시도해볼 만하지."


그 말을 남기고 쌩하니 건물을 나선다.


문득 생각이 난 코비는 그에게 자신의 주머니에 들어있던 지폐와 동전을 모조리 넘겼다.


"형님, 그. 시골에서 내려오셨으면 현금은 있으십니까. 이걸로 요깃거리라도 하시지요!"


"오냐. 고맙다."


그가 떠난 자리엔 한동안 적막이 감돌았다.


"이게 무슨 일이래. 씨벌."


가까이 다가온 그의 부하가 금화를 살폈다. 번쩍이는 게 여간 비범해보이지 않았다.


"형님. 우리 눈 딱 감고 대륙버스 타고 날라버릴까요?"


"맞습니다. 아무리 마법사라도 대륙버스를 어떻게 따라잡겠습니까!"


뒤쪽에선 한 부하가 벽에 눈을 박고 있었다.


"어? 형님, 이거 벽을 끝까지 뚫어버렸는데요?"


정신이 번쩍 들며 꼬드긴 부하의 정수리를 힘껏 쳤다.


빡!


"으악!"


"돌았냐? 그 인간, 진짜 쫓아올 것 같았어. 씨발, 그 싸한 기운. 나만 느꼈냐? 세상을 초탈한 것 같지 않든?"


코비가 몸을 부르르 떨었다.


"난 도저히 그렇겐 못 하겠다. 그래도 림 전도율이 높으면! 임마. 우리 9백만 페이 벌 수 있는 거라고! 감정을 받고 판매만 하면 9백만 페이가 굴러 들어온다니까."


"가시죠. 감정사한테 가봅시다. 형님."

"와! 우리 고기 파티 가는 겁니까. 이게 얼마만에 목돈이야. 회식이 고픕니다. 형님."


그가 손을 내리며 갱단을 진정시켰다.


"자자. 이런 건수는 처음이잖냐. 차분히, 천천히 진행하자고. 적은 돈이 아냐. 믿을 만한 감정사를 찾아가야 돼."


"제가 한번 정보통을 돌려보겠습니다. 제가 이래봬도 공단출신 아닙니까."


"그래. 할 수 있는 만큼 백방으로 알아봐. 새로 도시에 들어온 감정사가 좋겠군. 부모나 자식이 있는 자이면서 가난하면 베스트. 어서! 움직여라, 이것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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