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상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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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조금씩 무디어 집니다.
그래서 조금은 나아진 것 같습니다.
세상도 하늘도 내가 쳐다보는 사람들도... 나도...
내가 생각하는 소중한 것들도... 그리고 그대도...
저는 편안 해졌습니다.
그대가 바라는 것만큼 그대가 예전 바라는 저의 모습처럼...
하지만 왜일까요..
예전엔 이런 나는 존재하지 않았는데. 무디어 지는 것이 너무 슬퍼 어찌할 바를 몰랐는데..
이젠 그렇게 조금씩 무디어 지길 나 자신이 원하네요.
이젠 그렇게 조금씩 나의 감정과는 상관없이 또다른 내가 그대 자체를 부정하네요.
그렇게 아무것도 마치 모르는 냥....마치 기억 상실이 된 마냥.
저는...저는 그대를 좋아할 자격이 없습니다. 사랑할 자격이 없습니다. 기다릴 자격조차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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