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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서 명 : 천산루 11권
저 자 명 : 조돈형
출 간 일 : 2015년 12월 28일
ISBN : 979-11-04-90574-2
『궁귀검신』,『장강삼협』의 작가 조돈형
그가 그려내는 새로운 이야기!
무림삼비(武林三秘)
천외천(天外天), 산외산(山外山), 루외루(樓外樓).
일외출(一外出), 군림천하(君臨天下)!
이외출(二外出), 난세천하(亂世天下)!
삼외출(三外出), 혈풍천하(血風天下)!
가문의 숙원을 위해, 가문을 지키기 위해
진유검, 무림의 새로운 질서를 세우다!
조돈형 新무협 판타지 소설 『천산루』 제11권
제77장 천마신교(天魔神敎)
“꼬라지들을 보니 제대로 당한 모양이구나.”
문수사에서 벌어지고 있는 싸움의 결과를 기다리던 대법존은 늦은 밤, 엉망진창이 된 몰골로 잡혀 와 치료를 받고 있는 법왕과 종무외를 보며 코웃음을 흘렸다.
특히 한쪽 팔이 잘린 데다가 온몸이 피에 젖은 붕대로 칭칭 감긴 법왕은 살아 있는 것이 신기할 정도로 부상이 심각해 보였다.
“같은 처지에 웃긴가 봐요, 대법존?”
법왕이 별다른 적의가 느껴지지 않는 표정으로 말했다. 상체를 일으키려 했지만 고통이 심한지 고개만 살짝 치켜들었다
“웃지 않을 수가 없지 않느냐? 아무튼 고약하게 되었다. 네놈들을 이렇게 마주 보게 되었다는 것 자체가 수호령주가 본 존과의 약속을 지킬 생각이 없는 것을 의미하니 말이다.”
법왕과 산외산의 고수들을 넘겨주고 사천에서 물러나는 대가로 목숨을 보장받았다고 여기던 대법존은 수호령주와의 약속이 물거품이 되었음을 느끼곤 미간을 찌푸렸다.
“예상은 했지만 역시 대법존이 우리를 판 것이로군요.”
법왕이 쓴웃음을 지었다.
“너희가 먼저 본 존을 팔지 않았느냐?”
“닥치시오! 부끄럽지도 않소? 내부의 일에 외부인을 끌어들이다니!”
벼락처럼 호통을 치는 종무외의 눈가에 살기가 일었다.
대법존이 살짝 비웃음을 흘리며 말했다.
“생각하기 나름이지. 네놈들에겐 수호령주가 외부인처럼 느껴지겠지만 본 존에겐 본사 일에 끼어든 네놈들 또한 외부인이긴 마찬가지다.”
“닥치시오. 마불사는…….”
“산외산의 수족이라고? 뭐, 태생부터 그랬으니 인정은 하마. 하지만 생각해 보거라. 눈앞에서 칼들이 날아다니고 있어. 누구에게 손을 내밀든 일단은 살아야 하지 않겠느냐? 그것이 싫었다면…….”
대법존이 조롱섞인 눈길로 종무외를 쏘아보았다.
“노야를 확실하게 처리했어야지. 그랬다면 네놈들이 어떤 도발을 한다고 해도 납작 숙인 고개를 쳐드는 일 없이 그저 숨을 죽이고 있었을 텐데 말이다.”
“제자들은 물론이고 피붙이까지 도구로 여기는 인물이오. 그런 자를 섬기는 것이 부끄럽지도 않소?”
“그러니 확실하게 제거를 했어야지. 본 존이 고개를 숙이고 있어도 부끄럽지 않도록 말이다. 하지만 노야가 건재한 것을 확인한 이상 본 존이 선택할 수 있는 길은 오직 하나였다.”
“건… 재? 설마 그와 연락을 했다는 말이오?”
종무외가 깜짝 놀란 얼굴로 물었다.
제77장 천마신교(天魔神敎)
제78장 금선탈각(金蟬脫殼)
제79장 파국(破局)
제80장 전환점(轉換點)
제81장 예상치 못한 만남
제82장 무황성(武皇城)의 굴욕
제83장 약탈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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