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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서 명 : MLB 메이저리그 4권
저 자 명 : 말리브해적
출 간 일 : 2015년 12월 18일
ISBN : 979-11-04-90557-5
유료독자 누적 1200만!
행복해지고 싶은 이들을 위한 동화 같은 소설.
『MLB-메이저리그』
100마일의 강속구를 던지는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괴짜 투수 강삼열.
그가 펼치는 뜨거운 도전과 아름다운 이야기!
승리를 위해 외치는 소리-
“파워 업!”
그라운드에 파워업이 울려 퍼질 때,
전설이 시작된다!
말리브해적 장편소설 『MLB-메이저리그』 제4권
1. 시작, 마이너리그 Ⅲ
자고 일어나니 몸이 상쾌하였다. 몸도 가벼운 것이 최상의
컨디션이었다.
핸드폰을 보니 어제 수화에게서 전화가 세 번이나 왔었다.
뭔가 할 이야기가 있어서 걸었나 싶어 서둘러 전화를 했지만
이번에는 수화가 전화를 받지 않았다.
“할 수 없지.”
삼열은 가볍게 러닝으로 몸을 풀고 일찍 헤드락필드 구장
으로 갔다. 삼열은 항상 보던 건물이었지만 오늘따라 더 웅장
해 보이는 모습에 은근히 기가 죽었다.
구단 관계자의 말로는 오늘 만원이 될 확률이 높다고 했다. 새로운 선수가 출장하면 티켓 예매율도 높고 관중석이 꽉꽉 들어찬다는 말을 듣고도 삼열은 자신의 귀를 믿지 못했다.
사실 메이저리그 경기도 아니고 더블A팀의 경기를 보러 오는 관중이 있다는 것이 신기할 정도였다.
그동안 매 경기마다 상당히 많은 사람이 보러 온 것을 보고 삼열은 놀라곤 했다.
“하이, 일찍 왔네.”
유격수 조 마살이 웃으며 인사를 해왔다. 그는 히스패닉 계열의 백인으로 더블A에서만 3년 동안 있었다. 삼열이 보기에도 그의 실력은 괜찮은 것 같았지만 문제는 들쭉날쭉한 그의 타격이었다.
그는 타율도 괜찮고 장타율도 괜찮았다. 문제는 찬스에 약하고 가끔 결정적일 때 실수를 하는 버릇이 있었다.
그는 이번 확장 로스트에서 트리플A에 올라가지 못해 한동안 실의에 빠졌었다. 하지만 그런 일이 올해만 있었던 것이 아니라서 금방 극복하였다.
삼열이 그와 친했다면 심리 상담을 받아보라는 말을 했을 것이다. 새가슴이었던 존 스몰츠가 심리 상담을 통해 강철 심장으로 거듭난 것처럼 이런 선수들의 문제는 대부분 정신적인 것일 확률이 높았다.
시간이 지나자 선수들이 하나둘 오기 시작했다. 지난번 경기에서 패했기에 오늘은 벼르고 있었다. 상대 팀은 같은 동부 지역 소속의 템파베이 레이스 산하의 더블A 팀이었다.
“어때? 잘할 수 있을 것 같아?”
밥 키퍼 코치가 삼열의 등을 두드리며 물었다.
“네, 문제없습니다.”
“오늘은 삼열의 날이 될 것이야.”
밥 키퍼는 삼열의 이름을 말할 때 한 템포 쉬고 말했다. 그가 이렇게 하는 것을 보니 자신의 이름에 문제가 있음을 다시 확인하였다. 그렇다고 이름을 바꾸기도 뭐했다.
박찬호의 경우도 미국 사람들은 찬호 박으로 불렀고, 제임스나 프랑크 같은 미국식 이름에 대한 거부감도 있다.
목차
1. 시작, 마이너리그 Ⅲ
2. 시작, 마이너리그 Ⅳ
3. 시작, 마이너리그 Ⅴ
4. 잘못된 결정들
5. 삼열, 트레이드되다
6. 스프링 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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