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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서 명 : 바람의 마스터 5권
저 자 명 : 임영기
출 간 일 : 2015년 12월 17일
ISBN : 979-11-04-90559-9
중국집 배달원으로 평범한 삶을 살던 한태수.
음식 배달 중 마라톤 행렬에 휩쓸려
하프마라톤을 뛰게 되는데…….
늦깎이로 시작한 육상에서 발견한 놀라운 재능!
과거는 모두 서론에 불과할 뿐,
이제부터가 본론이다.
두 눈 똑똑히 뜨고 잘 봐라.
내가 어떻게 세계를 제패하는지…….
남은 것은 승리와 영광뿐!
임영기 장편소설 『바람의 마스터』 제5권
제26장 트리플맨
태수는 개선장군처럼 귀국했다.
태수로 인해서 대한민국은 전국이 축제 분위기다. TV나 라디오, 인터넷은 온통 태수가 이룬 쾌거에 대한 얘기로 도배를 하고 있다.
메스컴에서 연일 마라톤을 화제에 올리고 육상 전문가들을 초빙하여 마라톤의 규칙이나 경기 방식, 세계6대메이저마라톤대회 IAAF나 WMM, 그리고 마라톤 입문에 대해서 상세하게 설명했다.
그 덕분에 원래 마라톤을 하던 엘리트 선수들이나 마스터즈들은 제 세상을 만난 듯이 한껏 의기양양하게 어깨를 펴고 다녔다.
대한민국은 일제 강점기 시절 손기정 선생이, 그 이후에는 서윤복 선생 같은 분들이 올림픽과 보스턴마라톤대회를 제패하면서 세계기록을 경신했을 정도로 마라톤 강국이었으며 그 시절에는 마라톤이 대단한 인기를 누렸었다.
이후 이봉주나 황영조 같은 걸출한 선수가 세계무대를 제패하는 등 눈부신 활약을 했으나 국민들의 반응은 그때만 반짝 열광하고 곧 식어버리는 양은냄비 같았었다.
그러나 2015년 가을 대한민국은 윈드 마스터 한태수라는 국민적 영웅으로 인해서 건국 이래 그 어느 때보다도 뜨거운 마라톤 붐이 요원의 불길처럼 일어나고 있다.
따지고 보면 마라톤처럼 저비용으로, 그리고 장소의 구애 없이 언제라도 아무 곳에서나 편하게 할 수 있는 운동도 흔하지 않다.
축구를 하려면 축구장이, 야구는 야구장, 골프는 컨트리클럽이나 하다 못해서 실내 연습장이나 스크린 골프장이라도 있어야 하지만, 마라톤은 그냥 길만 있으면 된다.
강변이나 들판, 산속의 오솔길, 아스팔트 옆 인도에서라도 그냥 달리면 된다. 그게 아니면 트레드밀 위에서 땀 흘리면서 뛰면 된다.
필요한 것은 달리기에 편한 간단한 복장이다. 구태여 팬츠와 싱글렛을 구비하지 않아도 집에 있는 편한 반바지와 반팔 티셔츠를 입고 뛰면 되는 것이다.
단, 마라톤 입문에 가장 필요한 것은 하고자 하는 열의와 시간이다. 그것만 있으면 된다.
대한민국처럼 마라톤에 대한 붐이 제대로 조성되지 않은 마라톤 중진국에서도 1년에 수백 개의 크고 작은 마라톤대회가 전국 각지에서 개최된다.
그러니 조금만 주변을 돌아보고 신경을 쓰면 참가비 2만∼5만 원 정도를 내고 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
전국의 마라톤대회는 풀코스부터 하프마라톤, 10㎞, 5㎞까지 종목이 다양하니까 자신의 체력과 훈련량에 맞춰서 적합한 거리를 선택하면 된다.
또한 건전하기 짝이 없는 마라톤대회는 가족들이나 친구, 회사 동료들과 함께 참가해서 즐기며 친목과 화합을 다질 수도 있다.
대부분의 마라톤대회에서는 대회가 열리기 전에 기념품과 배번호를 택배로 보내주는데, 마라톤에 필요한 팬츠나 상의, 런닝화, 고글, 손목시계 등을 주기도 하고, 아니면 그 지방 특산물로 쌀 같은 농산품이나 수산물, 특용작물 등을 주기 때문에 생활에 보탬이 되기도 한다.
목차
제26장 트리플맨
제27장 돌풍 예고
제28장 빅게임
제29장 꿩 잡는 게 매
제30장 뉴욕대첩
제31장 철인(鐵人)의 길
제32장 세계를 내 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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