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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서 명 : 내일을 향해 쏴라 18권
저 자 명 : 김형석
출 간 일 : 2015년 12월 21일
ISBN : 979-11-04-90563-6
1만 시간의 법칙!
‘성공은 1만 시간의 노력이 만든다’는 뜻이다.
그러나…
사회복지학과 복학생 수.
전공 실습으로 나간 호스피스 병동에서
미지와 조우하다.
1만 시간의 법칙?
아니, 1분의 법칙!
전무후무한 능력이 수에게 강림하다!
맨주먹 하나로 시작한 수의 인생역전이 시작된다!
김형석 장편 소설 『내일을 향해 쏴라』 제18권
Chapter 1
“저 기억나시나 봐요?”
도모에가 미소를 머금는다.
수는 아직도 기억이 생생하다.
그녀와는 슈퍼스타Z 자진 하차 이후 준의 빚을 갚기 위해서 일일 가이드를 뛰던 때 만난 기억이 있다.
‘어떻게 잊어? 내가 그날 유혹을 뿌린 걸 두고두고 얼마나 후회했는데…….’
대전 유성호텔 라운지에서 와인을 한잔하고 방으로 올라간 도모에는 노골적으로 수를 유혹했었다. 안 그래도 혈기왕성할 시기인데, 도모에쯤 되는 미녀가 유혹을 하니 버텨내기가 쉽지 않았었다.
그다음 날, 도모에가 사라진 걸 알게 된 뒤 어찌나 아쉽던지. 아직 철이 덜 들고 속물적인 근성이 남아 있었던 시기였다.
“그럼요. 참 인연이란 게 묘하네요. 이런 데서 다 만나고.”
수도 반가움을 숨기지 않으며 악수를 주고받았다.
사람 인연이라는 게 참 묘하다. 다시는 볼 일이 없을 줄 알았던 그녀를 이런 곳에서 마주치게 될 줄은 꿈에도 예상하지 못했다.
그러고 보니 궁금증이 들었다.
왜 하필 여기서 이렇게 딱 마주친 걸까?
꼭 우연을 가장한 필연인 것처럼.
“혹시 오늘…….”
“네, 저예요. 수 씨를 보자고 한 사람이요.”
“……!”
수의 동공이 흔들렸다.
일본 쪽 야쿠자 자본을 기반으로 한 업체의 대표가 설마 도모에일 줄은 짐작조차 못 했다.
‘그러면 야쿠자와 관련이 있다는 업체의 대표가 도모에 양?’
눈으로 보고도 쉬이 믿기지 않는다.
다시 도모에를 응시했다.
도도한 분위기와 이미지는 있지만 야쿠자 쪽과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
수는 속으로 피식 웃었다. 자조적인 웃음이다.
그가 도모에에 대해서 뭘 안다고?
끽해야 가이드를 위해 하루를 같이 있었을 뿐이다. 수십 년을 살아온 인간의 본질을 이해하기엔 턱없이 부족한 시간이다.
‘다른 건 모르겠고, 그날 유혹에 넘어갔으면…… 줄초상 치를 뻔했을지도 모르겠네.’
혹시라도 도모에를 건드렸으면 야쿠자의 표적이 되어 해코지를 당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에 수는 가슴을 쓸어내렸다.
도모에가 초승달처럼 눈을 휘며 웃었다.
고운 눈길 너머로 감출 수 없는 은은한 색기가 흘러나온다.
목차
Chapter 1
Chapter 2
Chapter 3
Chapter 4
Chapter 5
Chapter 6
Chapter 7
Chapter 8
Chapter 9
Chapter 10
Chapter 11
Chapter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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