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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가즈나이트]의 작가 이경영 최신작 『섀델 크로이츠』1, 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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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움이 있는 곳 - 인더북 -

도 서 명 : 섀델 크로이츠 1, 2권

저 자 명 : 이경영

출 간 일 : 2008년 2월 15일

(작가 약력)

1999년 소설 <가즈 나이트>로 글 인생을 시작했고

이후 <이노센트>, <리콜렉션>, 등을 차례로 마쳤습니다.

2006년 겨울에 좋은 분과의 만남을 가졌고,

그 만남은 본 책, <섀델 크로이츠>로 이루어졌습니다.

글에 대한 사랑을 시작한 지 이제 4년이 되어갑니다.

그동안 소설의 본질과 작가의 위치,

그리고 모든 것들의 의미에 대해 생각하니

글에 대한 저의 사랑은 더욱 깊어지는 듯합니다.

2008년, 구정을 앞둔 1월 중순입니다.

오랜 공부방에서 잠시 걸어나와 다시 인사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이경영입니다.

<출판 연혁>

1999년 가즈나이트

2000년 이노센트

2002년 BSP

2008년 섀델 크로이츠

(작품 소개)

<가즈나이트>의 명성과 신화를 넘어설

판타지의 새로운 상상력!

자신만의 독특한 세계관을 창조한

작가 이경영의 새로운 도전과 신선한 충격.

“친구는 서로 의지하는 법이야. 하지만 난 지금까지 널 의지한 적이 한 번도 없어.

난 애초부터 네 친구가 될 자격이 없었던 거야.”

“파렌!”

“고마웠다. ……작은 친구.”

(목   차)

story 1 폭풍의 매

story 2 미디엄

story 3 하늘의 요괴

story 4 몽우(될雨)

story 5 고송도(古松島)

story 6 기우사(The Rainmaker)

story 7 약속하는 자들

story 8 과거 회상

story 9 상식과 상식의 충돌

story 10 사기꾼

과거편 설광(雪光)의 흑기사

(본문중에서)

신성력 211년, 4월의 어느 날.

상병 에밀 프링스가 잠에서 깨어난 것은 정오가 다 됐을 무렵이었다.

뭔가 부스럭거리는 소리에 잠을 깬 그녀는 우선 그 소리가 금속끼리 부딪치는 소리라는 사실에 정신이 들었고, 또 그것이 총을 만지는 소리라는 것에 눈이 번쩍 뜨였다.

그녀는 소리가 들리는 왼쪽으로 슬금슬금 고개를 돌렸다. 엉망으로 잠든 동료들 너머로 검은색의 우비를 걸친 남자가 보였다.

결이 좋은 검은 장발 때문에 처음에는 여성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장발 사이사이로 보이는 얼굴은 분명 잘생긴 남자의 것이었다. 왠지 차가워 보이면서도 인생을 달관한 노인처럼 덤덤한 그의 표정이 동공 깊숙이 박혔다.

땀과 흙탕물, 그리고 피로로 찌든 자신들과는 달리 말끔한 얼굴을 한 그 남자는 마치 학자처럼 조용히 총을 만지고 있었다.

민간인이 군용 물품에 손을 대는 것은 이 바란투로스 왕국에서 가장 큰 범죄 중에 하나였다. 하지만 에밀은 바로 일어나 남자를 제압하지 않았다. 총을 다루는 남자의 손짓이 지나치게 정교해서였다.

남자는 총을 분해하기 시작했다. 초식동물의 다리처럼 늘씬한 장총이 그 검은 머리 남자의 손에 이끌려 순식간에 해체되었다.

‘우와!’

어젯밤에 전사한 그녀의 소대장도 저렇게 빨리 총을 분해하진 못했다. 지금 남자가 만지고 있는 총은 현재 군에서 사용하고 있는 것과는 전혀 다른 총이라 사용할 때도 그렇고, 고장이 나거나 불발이 되면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한 번 문제가 생겨 분해를 하면 못해도 5분 이상이 필요했다.

그런데 정체불명의 남자는 1분도 안 되어 총을 완전히 분해했다. 그리고는 부품 하나하나를 보석 감정사처럼 자세히 살피고 있었다.

‘누구지, 저 사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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