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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독보군림] 세상에 군림하는 형제의 운명을 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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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움이 있는 곳 - 인더북 -

도 서 명 : 독보군림(獨步君臨) 10권(완)

저 자 명 : 임영기

출 간 일 : 2008년 2월 13일

(작가 약력)

임영기

『삼족오(三足烏)』, 『쾌검왕(快劍王)』,

『일부당천(一夫當天)』, 『구중천(九重天)』을 썼음.

『구중천(九重天)』의 작가 임영기,

각기 독보하며 세상에 군림하는 형제의 운명을 논하다!

(작품 소개)

전혀 다른 용모와 성격,

그리고 나이 터울이 많은 형제.

그들은 천하에 자기 혼자만 남았다고 철석같이 믿으며,

형은 북(北)에서, 아우는 남(南)에서

파란만장하며 치열한 삶을 살아간다.

형제는 거의 모든 면에서 영판 다르지만

두 가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가슴속에 품고 있는 똑같은 한(恨)!

복수의 머나먼 길을 홀로 묵묵히 걷는다는 점이다.

그래서 독보(獨步)이다!

각각의 독보인 셈이다.

- 작가의 말 중에서

이 작품 『독보군림(獨步君臨)』은 형제의 이야기이다

(목차)

제94장 철혈풍운군(鐵血風雲軍)

제95장 혈전(血戰)

제96장 풍고수(風高手)

제97장 군림가(君臨歌)

제98장 악모(惡母)

제99장 열혈충심(熱血忠心)

제100장 휼방지쟁(鷸蚌之爭)

제101장 반복무상(叛服無常)

제102장 배후(背後)

제103장 삼천무림의 일통(一統)

제104장 우정을!

제105장 친구여!

제106장 복수(復讐)

독보군림을 마치며……

(본문중에서)

일은 설영이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방향으로 풀렸다.

그는 애초에 계획했던 대로 건천산 망풍봉 동쪽 숲에서 일부러 소리를 내어 곤륜과 화산파 천추고수들을 유인해 낼 작정이었다.

그런데 그가 소리를 내자 그곳으로 창령 신니와 곤륜파 장문인 운룡자가 제자들을 모두 이끌고 달려온 것이다.

“화산파 고수들 육십 명은 우리가 모두 죽였어요.”

창령 신니는 설영 일행이 보이지 않자 두리번거리면서 나직이 소리쳤다.

잠시 후, 숲에 숨어 있던 설영과 한효령, 단랑, 반호, 염탕, 오장보, 그리고 결사칠위의 청랑과 소도천, 백무평 등이 창령 신니 앞에 나타났다.

숲에 숨어 있던 설영은 창령 신니가 아미파 제자들과 곤륜파 고수들을 이끌고 숲에 들어선 것을 발견하고 대충 어떻게 된 일인지 짐작하고 있었다.

“곤륜 장문인이에요.”

창령 신니는 미소를 지으면서 설영과 한효령 등에게 운룡자를 소개해 주었다.

“무량수불… 운룡자외다.”

운룡자가 약간 경계하는 표정으로 가볍게 고개를 숙여 보였다.

설영의 원래 계획은 곤륜, 화산파 고수들을 유인해 내고, 그 뒤를 따르는 아미파를 안전하게 빼돌리는 것이었다.

그런데 아미와 곤륜이 감시자인 화산파 고수 육십여 명을 죽여 버리고 함께 나타난 것이다.

“빈니가 운룡자에게 사실대로 말씀드렸어요. 그랬더니 함께 행동하겠다고 흔쾌히 허락하셨어요.”

창령 신니는 시선을 설영에게 향한 채 미소를 잃지 않으며 설명했다.

자신의 기지로 일을 쉽게 만든 것이 어떠냐는 듯한 조심스러운 기대가 얼굴에 설핏 떠올라 있었다.

이것은 설영이 추호도 예상하지 못했던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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