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서 명 : 이미테이션
저 자 명 : 진금하
출 간 일 : 2008년 2월 5일
<저자 소개>
진금하
1966년 1월 2일생. 새해 벽두에 태어나 생일 찾아먹기도 힘들었던 고단한 인생.
틈만 나면 소설책을 드는 주제에 공학도의 길을 걸었던 입시제도의 희생양.
애써 공부한 토익 토플을 영문 판타지 읽는 데 써먹었던 책벌레.
겨우 들어간 신문사 때려치우고 웹마스터 명함을 달았다가 지상 최대의 로맨스를 꿈꾸는 중.
<줄거리 소개>
스스로가 가짜라면, 그 사람의 모든 것도 가짜인가?
그 사람의 감정도, 행동도, 심지어 상대를 향한 사랑도……
모두 가짜가 되는 건가?
스물넷, 아름다운 외모에 루비의 심장을 가진 그녀, 이은영.
스물아홉, 더할 수 없이 차가운 다이아몬드의 심장과 외모를 가진 그, 진태형.
은영은 입사한 회사에서 그룹 후계자 진태형의 비서 겸 파티 파트너 역할을 맡게 된다.
그에게 호감이 생긴 그녀는 그를 얻기 위해 노력하지만…….
스스로가 이미테이션이라 생각하는 여자와
진짜 다이아몬드처럼 빛나는 남자와의 밀고당기는 대결.
그리고 그 속에서 피어나는 사랑과 전투.
(목 차)
프롤로그
1. 파트너 …
2. 반년 후의 현실, 그리고 연적(戀敵)?
3. 결정 …
4. 유혹 …
5. M&A …
6. 약속
7. 돈만으로는 부족한 …
8. 선 …
9. 선, 그리고 그 후
10. 전화 …
11. 상견례 …
12. 절망
13. 마음이 가는 곳 …
14. 전쟁 …
15. Interlude
16. 해빙, 그리고 결빙 …
17. 결혼
에필로그?이미테이션
번외 삼 년 후?일곱의 낮과 밤
작가후기
(본문중에서)
천장에 매달린 샹들리에가 은은한 빛을 뿌린다.
속에서 반짝이는 소형전구를 촛불이라고 생각하면 중세시대 서양의 성에 왔다고 스스로를 속일 수 있다.
이미테이션. 모조품. 아주 비싼 보석을 가진 사람들은 진짜를 금고에 넣어둔 채, 웬만하면 이미테이션을 사용한다고 들었다.
그런데, 그렇다면 늘 쓰는 그 이미테이션이 사실은 진짜 아닐까?
테이블 위에 은제 식기 대신 놓인 스테인리스 설탕통과 크림통, 도자기처럼 보이는 유리 접시, 그리고 잘 만들어진 조화 꽃꽂이.
은영은 진짜와 가짜가 어떻게 구분될까 잠시 고민에 빠졌다. 아무도 저 물건들을 가짜라는 시선으로 보지 않는다.
진짜는 아니라도 필요하니까 당당히 존재하는 이미테이션. 생각해 보면 자신도 이미테이션이다.
초대 받고 상류사회 파티에 섞여든 중산층이니까.
속이려고 신분을 위장한 가짜가 아니다.
그러니까 나도 이 자리에 존재할 자격이 있다.
001. Lv.1 [탈퇴계정]
08.02.04 14:45
출간 축하드립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