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서 명 : 랜덤메이지(random mage) 4권
저 자 명 : 류연
출 간 일 : 2008년 월 2일 29일
(작가 약력)
자! 이제 큰 웃음 터질 준비 되셨습니까?
이 책을 읽어주시는 독자님들의 소중한 시간.
제가 웃음과 기쁨으로 채워드리겠습니다.
자, 이제 마음껏 즐기시기 바랍니다.
시작합니다-!
(작품 소개)
섣불리 눈을 떼지 말라! 쉬이 입을 열지 말라!
그가 눈을 감고 주문을 읊조리는 순간!
.
.
세상엔 진정한 종말이 찾아온…… 다?
지금까지 이런 인물은 대륙, 아니, 천지를 이 잡듯 뒤져도 없었다.
어떤 마법도 통하지 않고, 모든 마법을 구사하는 유일무이한 존재.
영예로운 그의 행보에 따라 붙여진 영광스러운 칭호는… 뭐? 재앙의 마법사?
괴도 천사! 이중인격(?) 기사! 그리고 재앙의 마법사!
이들이 뭉쳐 벌어지게 되는 사고의 연속! 그리고 세계 멸망?
대륙 최고의 마법사가 당신의 머릿속을 뒤흔든다!
재앙의 마법사! 영예로운 그의 이름은 아이리스!
하나, 불행히도 그가 시전하는 모든 마법은…… 랜덤!!(RANDOM)이다!
짓눌리는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리는 지상 최강 코믹 판타지!
코믹함의 끝을 달린다! 슬슬 긴장하는 게 좋을 걸?
껍데기 없는 히어로의 표본을 보여주마!
류연 장편 판타지 『랜덤메이지』제4권. '모든 것의 시작'
(목 차)
Chap 1 시작을 알린다
Chap 2 짜식, 역시 그러기냐?
Chap 3 당신들은 나의 소중한 친구들이니까
Chap 4 그럼 그걸 확인하러 가야겠군!
Chap 5 손대지 말라고 했잖아!!
Chap 6 오랜 기억과 시간 속의 만남
Chap 7 킹스필드
Chap 8 뒤에 하려던 이야기, 잠시만 보류해 줘라……
Chap 9 킹스필드를 이끄는 자
Chap 10 대결, 그리고 진실된 목적
Chap 11 모든 것의 시작
Chap 12 신의 알
(본문중에서)
“삼촌!!”
조쉬페가 소리치며 힘없이 쓰러지는 벨몬드를 안아 들었다.
“제길! 어디야?!”
일행은 뒤통수라도 맞은 표정으로 샅샅이 주변을 뒤지기 시작했지만 목소리를 내는 이의 기척은 느껴지지 않았다.
점차 작아지는 숨소리, 벨몬드는 가까스로 품 안에 무엇인가를 꺼내 보이려 했다. 하지만 감겨지는 눈을 필사적으로 떠보려던 벨몬드는 조쉬페에게 그것을 건네주기도 전에 끝내 숨을 거두고 말았다.
“…….”
조쉬페는 숨을 거둔 벨몬드를 한참 동안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그리곤 그가 품 안에서 작은 목걸이를 꺼내 잡았다.
브리오니아의 영광과 영원한 번영을 위해.
낡고 작은 은색 목걸이에 깊게 파여진 글귀를 보는 순간 조쉬페는 목이 메여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 이념이 그를 이다지도 조급하게 만들었던 것인가. 자신의 형을 죽이고 조카를 멀리 내칠 정도로 그리 무거운 짐이었단 말인가.
“삼촌…… 그 길을… 그 길을 얻기 위해 조금만 더 나를 기다려 주었어야지요……. 어째서 그리하신 겁니까. 어째서 이렇게 되어버리신 겁니까.”
어렸을 적 자신을 높게 들어 안아주던 그의 모습이 아직도 머릿속에 선하게 남아 있다. 호탕한 웃음과 누구보다 나라를 걱정하던 그의 모습 또한 그대로이다. 그랬던 그가 어째서 이리되었는가, 어째서…….
“어째서! 이리되었는가 말이다!!”
조쉬페의 절규가 방 안을 뒤흔들었다. 그러나 괴인의 음산한 목소리는 방 안의 침통함엔 아랑곳하지 않은 채 계속해서 들려왔다.
“벨몬드, 그가 오히려 우리를 이용한 꼴이 되었군요. 언제나 새로운 것을 추구하고 변화하기 위해 몸부림친 자들은 반역이라는 오물을 뒤집어써야 하고, 고지식한 정통파들은 정의라는 허울을 뒤집어쓴 것이 세상의 이치라니……. 하지만 그런 일은 두 번 다시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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