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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고검추산] 숨는 법은 누구나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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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움이 있는 곳 - 인더북 -

도 서 명 :  고검추산(孤劍秋山) 7권

저 자 명 :  허담

출 간 일 :  2008년 2월 28일

(작가 약력)

허담

무협 속에서 글쟁이의 꿈을 찾는다.

이루어지지 않아도 꿈으로서 행복하다.

이제 다섯 번째 꿈을 내놓는다.

전작 : 『황벽』, 『철괴여견자』,

      『마조흑운기』, 『신기루』

(작품 소개)

두 사형제가 난세(亂世)를 헤치며 만들어 나가는

        기이막측(奇異莫測)한 강호(江湖) 이야기!

천하가 사패(四覇)의 대립으로 혼란스러운 시기,

세상이 혼탁해지자 강호(江湖)에는 온갖 은원(恩怨)이 넘쳐난다.

그러자 금전을 받고 은원을 해결해주는 돈벌레[黃金蟲]가 나타난다.

그런데…

비천한 황금충(黃金蟲) 무리 가운데 천하팔대고수(天下八大高手)가 나타나니…

천검(天劍) 능운백(陵雲白)!

천하팔대고수이자 강호제일 청부사의 이름이다.

그리고…

그가 두 제자를 들이니,

고검(孤劍)과 추산(秋山)이 그들이었다.

훗날 강호제일의 해결사가 되어 무림을 진동시킬 이들이었다.

(목  차)

제1장 폭설 속의 손님

제2장 한 뿌리

제3장 호접잠(胡蝶簪)

제4장 흑호채(黑虎砦)

제5장 설산검풍(雪山劍風)

제6장 연인(戀人)

제7장 변화의 그림자

제8장 영천회(濚川會)

제9장 이이제이(以夷制夷)

제10장 강호연가(江湖戀歌)

孤劍秋山여섯 번째 이야기…

(본문중에서)

천지가 눈으로 뒤덮인 어느 날 아침, 왕민은 흰 눈을 무겁게 이고 있는 굵은 소나무 기둥에 비스듬히 몸을 기대서서 십여장 밖에서 비무를 벌이고 있는 두 사람을 응시하고 있었다.

비무를 벌이고 있는 사람은 추산과 대웅산. 두 사람은 검과 창을 맞댄 채 반 시진이 넘도록 비무를 펼치고 있었다.

몇 차례 손속을 겨루다가 잠시 쉬며 대화를 나눈 후 다시 이어지는 두 사람의 비무는 사뭇 진지하기 그지없었다.

평소 두 사람의 성정을 생각하자면 확실히 특별한 일인 이 한 판의 진지하고도 긴 비무를 왕민은 처음부터 지켜보고 있었다.

“추 아우, 이번엔 조심하라구. 이번 초식은 평소 잘 사용하지 않은 것이야.”

대웅산이 햇빛에 반사돼 번쩍거리는 창날로 추산을 겨누며 말했다.

“걱정 말고 오세요. 기대할게요.”

추산의 입에서도 다부진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그러자 대웅산이 고개를 끄덕이고는 순식간에 한 자 정도 허공으로 뛰어오르며 들고 있던 장창을 추산을 향해 번개처럼 뻗어냈다.

파아앙!

대웅산의 창은 처음에는 일직선을 그리며 추산을 향해 뻗어나가는가 싶더니 어느 순간 창끝으로 하나의 원을 그려내고 있었다.

그러자 맹렬한 파공음이 일어나며 창이 지나가는 길목에 쌓였던 눈들이 분분히 날아올라 창날이 만들어내는 소용돌이를 따라 회전하기 시작했다.

일진광풍(一陣狂風)이란 말이 딱 들어맞는 대웅산의 공세가 무서운 속도로 추산을 덮쳐 가는 순간, 추산의 검도 움직였다.

푸른빛 검날에 와 닿은 햇빛이 구슬처럼 굴러 내린다.

그 영롱한 햇빛 속에서 추산의 검이 번개처럼 움직여 빛의 구슬들을 튕겨내며 자신을 향해 날아오는 대웅산의 창날에 마주 달려나갔다.

차차창!

순식간에 십여 차례의 굉음이 장내에 울려 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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