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서 명 : 흑도전사(黑道戰士) 3권
저 자 명 : 벽계(碧溪)
출 간 일 : 2008년 2월 25일
(작가 약력)
벽계(碧溪)
1963년 서울 출생.
한국만화스토리작가협회 정회원.
"부끄러운 글지만 많이 읽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작품 소개)
남아의 길을 걷는 진정한 남자가 있다.
勇-싸울 때는 언제나 선두에 서며
義-나올 때는 맨 뒤에 서서 적을 막고
知-될지 안 될지를 알며
仁-분배를 공평하게 한다.
장자(莊子)의 말한 바를 알지 못하는 무식한 천민이지만 배운 바 없어도 이를 숙명처럼 행하는 남자.
혼란한 세상에 홀로 용(龍)이 되어 일어선 자의 이야기를 말한다.
백자흔.
천하에서 가장 위대한 전사로 우뚝 섰으나 모든 것을 버리고 떠난 자.
그를 쫓는 또 하나의 위대한 정적(政敵)에 의해 휘몰아치는 피의 광풍(狂風)…….
그 속에서 그의 삶은 뜨겁고 격렬하다.
피를 끓게 하는 남자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목 차)
제17장 가장 가까운 곳의 적(敵)
제18장 일촉즉발(一觸卽發)의 위기(危機)
제19장 잘못된 전갈(傳喝)
제20장 대세(大勢)를 흔드는 힘
제21장 당랑박선(螳螂搏蟬)
제22장 소림사(少林寺)의 멸문(滅門)
제23장 남아본색(男兒本色)
제24장 간계(奸計)그리고 함정(陷穽)
(본문중에서)
금위대장 혁련후는 새벽바람에 옷깃을 여미었다.
봄이 성큼 다가와 있지만 새벽의 강바람은 아직도 쌀쌀하기만 했다.
생각이 많다. 불철주야로 경계를 서느라 피곤한 몸에 생각까지 많아 잠깐씩 자는 잠도 놓치기 일쑤였다. 눈꺼풀이 무겁게 잠을 눌러대고 있었다.
잠깐 눈을 감았던 것일까. 강은 안개에 싸여 앞이 잘 보이지 않았는데 돌연 안개 속에서 뭔가 물체를 발견했다.
“뭐지 저건…….”
안개 속의 물체를 발견한 것은 그만이 아니었다. 경계를 서던 금의위들이 혁련후 주위로 몰려들었다.
“배 같은데… 사람도 있어.”
“배는 배인데 뭐가 저렇게 얕아.”
“쪽배네. 통나무 속을 비워서 만든 쪽배야.”
쪽배는 그들이 타고 있는 배를 향해 다가오고 있었다.
“우리에게 손을 흔드는데요.”
“산채에서 온 걸까요?”
금의위들이 혁련후에게 의견을 묻듯이 말을 붙였다.
혁련후가 쪽배를 향해 목청을 돋우었다.
“웬 놈이냐?”
쪽배에서 큰 소리로 화답했다. 목소리가 우렁찼다.
“난 화산파의 제자 천정창이오! 백자흔 대주님을 뵈러왔소! 중요하고 긴급한 일이니 배에 오를 수 있도록 사다리를 내려주시오!”
혁련후가 잠시 생각하는 듯하더니 금의위를 돌아보며 말했다.
“사다리를 내려줘라.”
001. Lv.1 촌검무사
08.02.25 12:36
오~ 오늘 나오는군요.. 출간 축하드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