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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남천협전]이제부터 나는 검을 저주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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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소개>

도 서 명 : 남천협전(藍天俠傳) 3권

저 자 명 : 조종호

출 간 일 :  2007년월 2일 28일

(작가 약력)

조종호.

1976년생.

무협을 사랑하고 신조협려와 같은 글을 써보는 게 평생의 소원.

(작품 소개)

중원 천하의 절대강자인 여섯 명의 무신(武神)!

그리고 그 중 일인(一人)인 일수만병파(一手萬兵破) 타천현신(陀天現身)의 제자가 된 남천.

그에게 보도(寶刀)나 명검(名劍) 따윈 필요 없다.

오로지 육신(肉身)의 힘만을 믿을 뿐.......

‘그 따위 보검이 무엇이기에 사람 목숨보다 중하다는 것이냐?

죄 없는 사람을 죽음으로 몰아가는 그것이 어찌 보검이 될 수 있고 명검이 될 수 있단 말이냐?

이제부터 나는 검을 저주하겠다. 보검이니 명검이니 하는 것들을 모두 부수어 없애버리고야 말겠다.’

(목  차)

제19장 혼원벽력(混元霹靂)

제20장 등하불명(燈下不明)

제21장 패황삼절(覇皇三節)

제22장 칠대암용(七大暗龍)

제23장 일참일혈

제24장 사혼멸쇄(死魂滅碎)

제25장 거익심언(去益甚焉)

제26장 난언지지(難言之地)

제27장 패검무자(佩劍無自)

제28장 백화선궁(白花仙宮)

(본문중에서)

남천은 손에 든 목검을 가만히 내려다보았다.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아서인지 낯설어 보였다. 그러나 지금은 이 목검을 막연히 한번 휘둘러 보고 싶었다.

아마도 예전 팽자추에게 당한 것에 대한 오기인가 보다.

당시엔 팽자추도 도를 사용하지 않고 목검을 들었으니 자신도 그에 맞춰 목검으로 상대해 주리라.

그 광경을 지켜보던 팽자추는 얼굴을 와락 구겼다.

“너, 아직도 정신을 못 차렸구나! 목검 따윈 집어치우라고 분명히 말했을 텐데!”

  비무대 위로 그의 커다란 호통 소리가 쩌렁쩌렁하게 울려 퍼졌지만 남천의 표정엔 아무런 변화도 없었다.

그는 더 이상 팽자추의 말에 신경 쓰지 않기로 했다.

슬쩍 치켜뜬 남천의 눈에 팽자추의 모습이 들어왔다.

그와의 거리는 대략 일 장.

신풍광비보를 펼친다면 일순간 좁힐 수 있는 거리다.

그러나 남천은 신법을 펼치지 않은 채 그를 향해 내달렸다.

그리고는 곧바로 삼재검법 중 청룡출수로 이어졌다.

이는 삼 년 전 남천이 팽자추를 상대로 펼친 바로 그 초식이다.

“이 자식이!”

팽자추의 노호성이 또다시 터져 나왔다.

남천이 자신을 우습게보고 있다 생각한 그는 머리끝까지 화가 치솟았다.

그의 손에는 어느새 한 자루의 커다란 도가 들려 있었고, 호통 소리가 채 멎기도 전에 남천의 목검을 후려쳐 가고 있었다.

쉬앙!

그의 시퍼렇게 날이 선 도에 얼마나 강한 힘이 실렸는지, 살을 엘 듯한 예기와 함께 무서운 바람 소리가 뿜어져 나왔다.

단박에 목검을 잘라 버릴 기세다.

이를 지켜보던 중인들 역시 목검이 버티지 못하리라 예상했으나 남천만은 달랐다.

자신의 공력을 주입한다면 충분히 저 도를 막아낼 수 있을 것만 같았다.

드디어 검과 도가 부딪치려는 순간!

남천은 서자충천공의 강렬한 공력을 손을 통해 목검으로 사정없이 내쏘았다.

그랬는데…….

“엇!”

남천은 당혹스런 외침과 함께 진기를 거둬들이며, 쳐 나가던 목검을 급히 회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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