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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광복군 V-force : 오퍼레이션 임팔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전쟁·밀리터리, 대체역사

베이나이트
작품등록일 :
2022.09.25 22:52
최근연재일 :
2024.03.31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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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4.24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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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108화 - 역습(4)

DUMMY

“뭐? 남쪽?”


리둥하이 소장은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새하얗게 질린 뤼펑 중교를 노려보았다.


남쪽 진지라면 이미 그가 침투한 소규모의 적을 제압하고 온 곳이 아닌가?


쓰러진 적의 생사까지 확인한 마당에 대체 누가 무슨 재주로 공격을 한다는 것인가?


죽은 적이 되살아나지 않는 이상 불가능한 일이라고 여긴 리둥하이 소장은 통제실이 사태를 잘못 파악한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들었다.


“그, 그렇습니다. 남쪽의 1차 방어선이 돌파되었으며 수송대를 향해 맹공격을 퍼붓고 있다고 합니다.”


“당장, 당장 막으라고 해!”


무슨 일인지는 알 수 없으나 몇 대 없는 차량이 있는 수송대가 공격받고 있다는 말을 듣자 안색이 급변한 리둥하이 소장은 무작정 부대를 동원해 막으라는 지시를 내렸다.


“예비대를 동원하도록 하겠습니다.”


“예비대? 그들로는 부족하지. 사단장님 차라리 이곳에 합류하기로 리쉐펑 소교와 그의 병사들을 다시 내려보내시지요.”


예비대를 동원하겠다는 뤼펑 중교의 말을 자른 린가오위안 중교가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들은 장거리 이동에 지쳐 있을 것입니다. 차라리 예비대에 무장을 보강해서 출전시키는 것이...!”


“그만! 린가오위안 중교의 말처럼 그들은 무장과 훈련 상태가 충분하지 않다.”


리둥하이 소장은 뤼펑 중교의 말을 중도에서 자르며 린가오위안의 손을 들어주었다.


뤼펑 중교가 언급한 예비대는 제25사단 내에서도 가장 낮은 전투력을 가진, 그야말로 ‘예비대’ 였다.


리둥하이 소장은 섣불리 그들을 출전시켰다가 또다시 패배를 안을 수 있다는 생각에 차라리 정예 병력을 투입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재고해주십시오. 예비대의 훈련 상태가 미흡한 것은 사실이지만, 본 사단 주 병력이 합류할 때까지는 버틸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뤼펑 중교는 예비대에게 필요한 것은 실전 경험과 충분한 무장이라고 생각했다.


언제까지나 그들을 훈련병에 가까운 상태로 둘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숙련된 군인들과 함께 전장에 투입된다면 그들 역시 실전 경험을 쌓으며 노련한 병사로 전환될 수 있을 터, 뤼펑 중교는 약간의 손실을 감수하더라도 사단 전체의 전투력을 강화하는 방법이 옳다고 여겼다.


“5명당 1정의 소총이 지급되는 이들에게 무슨 능력이 있다는 것인가?”


린가오위안 중교는 대번에 뤼펑의 말을 반박하고 나섰다.


어찌 보면 사단의 보급 상태를 지적하는 위험한 발언이 될 수도 있으나 제25사단의 무장 상태를 뻔히 알고 있는 리둥하이 소장은 그다지 신경 쓰지 않는 듯한 눈치였다.

리둥하이 소장이 마음을 바꿀 생각이 없어 보이자 뤼펑 중교는 애가 탔다.


“이곳까지 쉬지 않고 달려온 병사들을 다시 같은 길로 내려보내야 합니다. 체력이 고갈되면 힘겨운 전투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그들은 본 사단의 최정예 병사들입니다.”


남쪽에서 이곳으로 합류할 병사들은 쉬지 않고 5km가 넘는 거리를 달려왔다.


이제 그들은 달려왔던 거리만큼 또다시 휴식 없이 전속으로 달려 전선으로 가 전투를 벌여야 한다는 것이다.


최정예 병사가 아니라 최첨단 병사들이 와도 정상적인 전투력을 발휘하기 어려운 조건이었건만, 무슨 생각인 건지 린가오위안 중교는 예비대 투입에 대한 뤼펑 중교의 의견에 줄기차게 반대 의견을 던졌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그 얼토당토않은 의견을 조금도 의심하지 않는 리둥하이 소장이었다.


결국 그의 입에서 떨어진 최종 결정은 식량 저장고로 뛰어오고 있는 병사들을 다시 남부 기습지로 돌리는 것.


사단장의 결심을 되돌릴 수 없다는 사실과 무엇이 만족스러운지 교활한 웃음을 흘리는 린가오위안을 보더니 뤼펑 중교는 고개를 떨구고 말았다.


리둥하이 소장의 지시에 기진맥진한 상태로 전선에 도착할 병사들이 무슨 꼴을 당할지는 직접 보지 않아도 충분히 짐작 가능했기 때문이다.


*


남쪽으로 미끼에 가까운 병력을 던진 후 스가이 중좌와 마에다 소좌가 이끄는 별동대를 북부 험지로 기동하게 하여 탄약고를 기습하도록 작전을 세운 후지모토 시게루 대좌는 직접 중앙군을 이끌고 조금 전 소란이 있었던 남부 전선으로 진입했다.


역시 그의 예상대로 중국군 병력 대부분은 기습 공격을 받은 북쪽으로 몰려간 상태, 후지모토 대좌는 텅 비다시피 한 중국군 제25사단 진영을 무인지경으로 휩쓸며 파죽지세로 진군했다.


“적군입니다.”


“이제야 나타나셨는가?”


중국군 제25사단 기동과 수송의 핵심인 트럭 여덟 대를 모조리 불태우고 막사 두 동까지 깡그리 잿더미로 만드는 동안 중국군이 나타나지 않자 이를 이상하게 기던 후지모토 대좌는 그제야 적의 타격대가 도착했다는 소식에 어이없다는 듯 소리 없이 웃었다.


그런데 재밌는 것은 일본군 제56독립연대 중앙군을 막으러 온 그들이 상당히 지쳐 있다는 정찰병의 보고였다.


‘지쳐 있다?’


의아한 보고에 후지모토 대좌는 고개를 갸웃했다.


남쪽과 북쪽을 교차로 공격하는 현란한 기동전으로 인해 중국군이 갈팡질팡한다고는 하지만 어쨌든 남부 전선으로 보내야 할 병력은 가장 가까이 있어야 할 제25사단의 예비대일 확률이 높았다.


후지모토 대좌가 사전에 파악한 정보에 의하면 예비대 진지와 이곳까지 거리는 2km가 되지 않는 거리, 고작 이 정도 거리를 달려왔다고 지치다니, 후지모토 대좌는 중국군은 아직 멀었다고 코웃음을 치다 다시 생각을 고쳐먹었다.


전장에서 적을 가볍게 여기는 것만큼 위험한 일은 없었다.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기진한 지나군 따위라면 정면으로 맞붙어도 황군의 상대가 되지 못할 것입니다. 아예 우리가 선제공격을 퍼부어 일격에 쓸어버리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3군을 맡은 하타케 중위는 몇 차례 손쉬운 승리를 거두자 연대 병력을 몰아 중국군 제25사단을 전멸시킬 기세인 듯했다.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후지모토 대좌는 신중했다.


“선수를 빼앗았다고는 하지만 적은 여전히 아군의 몇 배에 달하는 병력이다. 게다가 우리는 적진으로 침투한 상태가 아닌가? 자칫 발을 잘못 디뎠다가는 큰 낭패를 볼 수도 있음을 명심하게.”


후지모토 대좌의 침착한 말에 하타케 중위는 한발 물러섰으나, 그의 표정은 여전히 적극적인 공세를 펼치지 않는 연대장에 대한 석연치 않은 마음이 남은 듯했다.


스가이 다케오 중좌가 이 모습을 봤다면 당장 가슴팍을 걷어찰 만한 장면이었으나 후지모토 대좌는 아무렇지 않은 듯했다.


나이를 먹고 연차가 쌓이면 자연스럽게 신중하고 겁이 많아지는 법, 때로는 무모한 의견이라 할지라도 패기 어린 발언을 할 수 있는 이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던 그는 중국군 타격대를 상대할 작전에 대해 브리핑을 하기 시작했다.


“이치로 중위는 1군을 이끌고 적이 오는 길목에 숨어 있다가 적이 다가오면 기습 공격을 한 후 곧바로 철수하라. 마치 적의 병력과 기세를 당해낼 수 없다는 듯 도망치듯 달아나 하타케 중위의 3군과 합류한다. 하타케 중위는 이치로 중위의 1군이 합류하면 전투를 벌이지 말고 곧장 여기 이 지점까지 신속히 퇴각한다.”


후지모토 대좌의 알 수 없는 말에 지시받은 이치로와 하타케가 의아한 듯한 표정을 지었다.


특히 적극적인 공격을 주장했던 하타케 중위는 여세를 몰아 맹공을 퍼붓지 않고 도리어 소극적인 자세를 취하는 후지모토 대좌를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으로 보았으나, 연대장은 부연 설명 없이 최종 작전에 대한 브리핑을 이어갔다.


“처음 마주친 1군이 전투를 벌이는 듯하다가 달아나고 합세한 3군은 싸울 생각도 없이 꽁무니를 빼는 모습을 보인다면 적은 더는 의심하지 않고 추격을 서두를 것이다. 1군과 3군이 적을 이곳까지 끌어들이면 대기하고 있던 중앙군은 일제히 공격을 퍼부어 방심한 적을 섬멸할 것이다. 또한, 1군과 3군은 적의 퇴로로 예상되는 이곳을 틀어막아 한 사람의 적군도 살아나가지 못하도록 한다.”


숨 쉴 틈 없이 이어진 후지모토 대좌의 작전 브리핑을 넋이 나간 표정으로 듣던 각 단위 군을 맡은 장교들은 그의 설명이 끝나자 경외심이 담긴 얼굴로 연대장을 보았다.


적을 기만하여 유인한 다음 매복한 병력이 일시에 섬멸하는, 실로 빈틈없는 작전이 아닌가!


“저어, 한 가지 우려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후지모토 대좌의 브리핑이 끝난 후 1군을 맡은 이치로 중위가 걱정스러운 듯한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


“연대장님의 작전에는 실로 빈틈이 없으나 교전을 벌이는 사이 적의 증원군이 도착하기라도 한다면 우리는 앞뒤로 적에게 둘러싸인 형국이 되고 맙니다. 이에 대한 복안이 마땅히 있어야 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치로 중위의 말이 끝나자 하타케 중위를 제외한 장교들과 하사관들의 표정이 굳어졌다.


제56독립연대를 이끄는 후지모토 시게루 대좌는 부하들의 의견을 막지 않는 성격이기는 했으나 상하 구분이 엄격한 군대라는 조직, 특히 경직함에 있어서는 다른 나라의 군대와 비교가 불가한 일본군은 상급자의 지시 또는 의견에 대한 반론이나 첨언을 하는 것을 곱게 보지 않았다.


‘스가이 중좌가 이 자리에 없는 것이 다행이군...’


접근하는 적을 적극적으로 공격하자는 의견을 펼쳤던 하타케 중위는 연대장의 말이라면 죽는시늉도 할 만큼 절대적인 충성을 나타내는 스가이 중좌가 없는 것을 다행으로 여겼다.


연대장인 후지모토 대좌는 계급에 개의치 않는 자유로운 의견 교환을 선호하지만, 고지식한 인물인 스가이 다케오 중좌는 그렇지 않았다.


무슨 사연으로 인한 것인지는 알 수 없으나 후지모토 대좌를 천황 다음가는 절대자쯤으로 여기는 그가 입버릇처럼 하는 말을 빌리자면 ‘그분의 뜻을 파악하지 못하고 떠들어대는 미련한 놈’, 그런 자는 장교, 하사관, 병을 막론하고 가차없는 처분을 내리는 이가 바로 스가이 다케오 중좌였다.


“날카로운 지적이군.”


하지만 후지모토 대좌는 아랑곳하지 않고 오히려 작전의 빈틈을 발견한 이치로 중위를 기특하다는 표정으로 보았다.


“상급자가 세운 작전이 무조건 옳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무엇이든 의심하는 습관을 지니고 부족한 부분을 찾으려는 통찰력을 길러야 해. 그리고 그 부분을 보충하는 것이 귀관들의 또 다른 임무임을 잊지 말라. 하지만 자네가 걱정하는 일, 적의 증원군이 우리를 포위하는 일은 없을 것이네. 자네가 말한 복안은 이미 실행 중이라고 해두지.”


*


‘젠장, 오늘 아주 제대로 날 잡았군.’


체력에 있어서는 누구에게도 뒤처지지 않는다고 자부하는 리쉐펑 소교였으나 오늘은 아무래도 한계를 시험하는 날 같다는 생각이 떠나질 않았다.


조금 전까지만 하더라도 상황은 나쁘지 않았다.


적의 기습을 일찌감치 눈치챈 사단장의 조치로 매복한 채 일본군을 기다리던 리쉐펑 소교와 그의 부대는 단 한 사람의 사상자도 없이 깔끔하게 적의 기습을 격퇴했다.


하지만 문제는 그 이후 떨어진 사단장의 지시였다.


남부 전선에서 신속 행군하여 약 5km 떨어진 곳에 있는 탄약고와 식량 저장고로 가서 침투한 적을 섬멸하라는 리둥하이 소장의 명령.


총과 개인 군장을 짊어진 채, 수시로 비가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여 진흙탕이 되어버린 길을 쉬지 않고 달리는 것은 평지를 달리는 것과는 사뭇 다른 일이었다.


그래도 중국군 제25사단에서 최정예라 일컫는 리쉐펑 소교와 그의 부대원은 조금 지치기는 했으나 전투력을 보존한 채 식량 저장고에 도착했다.


그런데 이게 대체 무슨 해괴한 일인가?


기껏 전력으로 달려왔더니 다시 왔던 길을 되돌아가서 조금 전 교전이 있었던 남쪽 전선으로 합류하라는 것이 아닌가?


사단장이 직접 내린 지시라는 말에 리쉐펑 소교는 애써 불만을 감춘 채 다시 무거워진 다리를 이끌고 움직이기 시작했으나 부대 곳곳에서 볼멘소리가 터져 나오기 시작했다.


- 사단에서 전투를 수행할 수 있는 부대가 우리밖에 없다는 말인가?


- 남부라면 예비대가 지척에 있건만, 그들은 대체 언제 쓰려고 우리만 이렇게 줄곧 굴려댄다는 말인가?


작은 불만이 새어 나오기 시작하면 걷잡을 수 없이 커지는 법, 리쉐펑 소교는 근엄한 표정으로 부대원의 불만을 잠재웠으나 사단장의 지시가 마뜩잖은 것은 그 역시 마찬가지였다.


리쉐펑 소교와 그의 부대의 전투력을 높이 사는 것은 나름대로 자랑스럽고 명예로운 부분이 있었으나 문제는 사단 전체의 전투력을 향상하는 것보다 숙련된 부대와 병사 위주로 전장에 투입시킨다는 것이었다.


당장 벌어질 전투에서 성과는 낼 수 있을지는 모르나 하나둘씩 숙련병들을 잃는 것은 막을 수 없었고, 이들을 대체해야 할 나머지 사단 병사들은 전투 경험이 거의 없다시피 하니 전투를 치를수록 사단의 전투력은 급감했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사단의 최고 지휘관인 리둥하이 소장이 이를 심각한 것을 여기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전방에 적군입니다!”


첨병의 보고에 리쉐펑 소교는 한 손을 들어 달리던 부대를 정지시켰다.


쉬지 않고 장거리를 내달린 부대원은 녹초가 되어 연신 거친 숨을 몰아쉬었다.


‘만약 전방에 대규모의 적군이 도사리고 있는 것이라면...’


순간 리쉐펑 소교는 오싹한 생각이 들었다.


아무리 사단장의 명령이라고 하지만 탈진한 부대원을 이끌고 전면전을 벌일 수는 없는 노릇, 리쉐펑 소교는 탐색전으로 적의 규모와 수준을 파악한 다음 대응할 수 없는 수준이라면 퇴각하리라는 결심을 굳혔다.


그의 선택으로 인하여 나중에 문책을 받을지도 모르는 일이었으나 싸울 힘도 없는 부대를 억지로 밀어 넣어 궤멸적인 타격을 입는 것보다는 나은 선택이었다.


최종 판단이 선 리쉐펑 소교는 지친 부대원을 독려하여 서둘러 엄폐물로 산개시킨 후 톰슨 기관단총(Thompson Submachine Gun, M1921)의 50발들이 드럼형 탄창을 ‘철컥’ 소리 나게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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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122화 - 치명적인 오판(2) 23.05.24 156 2 11쪽
122 121화 - 치명적인 오판(1) 23.05.22 167 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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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 119화 - 맥주, 아이스크림 그리고 함정 23.05.17 170 3 12쪽
119 118화 - 어긋난 공조 23.05.15 167 2 13쪽
118 117화 - 그래서 거기가 어딘데? 23.05.12 166 3 13쪽
117 116화 - 대환장의 티키타카 23.05.09 177 3 13쪽
116 115화 - 바보와 멍청이(5) : 카라사와 vs. 리둥하이 23.05.08 169 3 12쪽
115 114화 - 바보와 멍청이(4) 23.05.04 175 3 12쪽
114 113화 - 바보와 멍청이(3) 23.05.03 185 3 11쪽
113 112화 - 바보와 멍청이(2) 23.05.02 176 3 13쪽
112 111화 - 바보와 멍청이(1) 23.04.27 209 4 11쪽
111 110화 - 구세주 23.04.25 204 4 12쪽
110 109화 - 역습(5) 23.04.24 189 4 13쪽
» 108화 - 역습(4) 23.04.24 198 3 14쪽
108 107화 - 역습(3) 23.04.20 223 4 13쪽
107 106화 - 역습(2) 23.04.19 207 4 16쪽
106 105화 - 역습(1) 23.04.17 227 4 12쪽
105 104화 - 사상 초유의 사태 23.04.14 245 3 15쪽
104 103화 - 고향의 봄 23.04.13 228 3 15쪽
103 102화 - 가스! 가스! 가스! 23.04.12 218 5 14쪽
102 101화 - 피의 요새(5) 23.04.11 228 3 14쪽
101 100화 - 피의 요새(4) 23.04.10 226 4 13쪽
100 99화 - 피의 요새(3) 23.04.06 225 5 10쪽
99 98화 - 피의 요새(2) 23.04.05 228 4 13쪽
98 97화 - 피의 요새(1) 23.04.04 248 4 12쪽
97 96화 - Run and hit (2) 23.04.03 246 4 12쪽
96 95화 - Run and hit (1) 23.04.03 223 4 13쪽
95 94화 - 위기 탈출 넘버 원 23.03.30 236 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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