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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타니야 님의 서재입니다.

2012 일본 교환유학일기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시·수필, 드라마

완결

사이타니야
작품등록일 :
2014.07.07 20:34
최근연재일 :
2015.07.08 13:02
연재수 :
33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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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6.22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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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2013. 02. 17 일요일 유학생활 삼 백 스물 일곱 번째날

DUMMY

2013. 02. 17 일요일 유학생활 삼 백 스물 일곱 번째날


버스가 중간에 휴게소에 들렸을 때 목이 말라 음료수를 사서 마셨다.

밤새 달려 도쿄 신주쿠에 도착하였다. 요코하마임을 알리는 안내방송 때 잠깐 깬 것을 제외하면 아주 잘 잤다. 이른 아침이라 사람이 없었다. 이렇게 사람없는 신주쿠도 신기하였다. 한 가지 또 신기하다고 느낀 것은 신주쿠 땅을 밟자마자 느낀 안도감이었다. 오사카랑 교토에 있을 때 계속 낯선기분, 그렇지만 무언가가 들뜨고 신나는, 나쁘게 말하면 쭉 안정되지 않은 상태였지만 신주쿠 땅을 밟자마자 그런 것이 싹 사라지고 마치 나의 집에 돌아온 듯 했다. 관동지방에 살았다고 관동지방에 오자마자 이런 편안함을 느끼다니 재미있었다.

토가네역에 도착했다. 짐을 끌고 우리집까지 가는 그 길이 오늘따라 상당히 멀어보였다.

‘나 왔다!! 우리집이다!!!!!!’

반겨주는 철이 목소리를 기대했지만 워낙에 이른 시간이라 철이는 당연히 자고 있다. 그리고 내일은 18일. 어머니와 동생, 이모가 일본으로 오는 날이다. 22일까지 같이 있다가 가시고 나는 24일날 귀국을 한다. 이미 어머니를 모시고 돌아다닐 곳은 전부 다 정해져있지만 좀 더 상세하게 조사하고 세밀하게 검토하고 싶었다. 세상이 좋아져서 거의 매일 얼굴을 보며 통화를 하지만 직접 만나는것과는 다르다. 1년만에 만나는 가족이다. 내가 아는 일본의 좋은곳을 모두 보여주고 싶은 마음으로 가득했다. 그러나 오사카로 갈 때도 야간버스였고 올 때도 야간버스이다. 숙소에서도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기에 몸이 엄청나게 피로함을 전신으로 느낄 수 있었다. 마음은 여행계획의 세부조정을 해야한다고 외치고 있었지만 몸은 이미 침대로 향했다. 역시 우리집 내 침대가 제일 편하다. 일단은 아무 생각도 하지 않고 잘 수 있을만큼 푹 자기로 하였다.

일어나보니 오후 2시였다. 이른아침에 집에 들어왔으니까 꽤 오래 잔 것이다.

“우우왓~! 좋~ 다!!!!”

일어나서 기지개를 쭉 폈다. 마치 오사카-교토에 다녀온게 꿈을 꾸었던 것처럼 느껴졌다. 카메라를 찾아 들고 사진들을 쭉 보았다. 꿈이 아니라 내가 정말 갔다온 것이구나 안도하였다.

“안녕”

“왔냐잉, 재미있었냐”

철이 목소리가 반가웠다. 내일은 가족도 오고, 철이의 친구도 일본에 놀러온다. 둘 다 손님을 맞이하는 것이다. 게다가 이제 귀국도 일주일이 채 남지 않았다. 이 집을 비울 때 당연히 청소를 해야했으므로 그것을 겸하여 철이와 의기투합하여 대청소를 시작하였다. 일단 눈에 보이는 필요없는것들. 그리고 여기저기 숨어있는 먼지들, 더러운 냉장고도 닦고 화장실과 샤워실도 솔로 문대가면서 광을 냈다. 내일 어머니가 우리집에 왔을 때 ‘어휴! 이런데서 맨날 이러고 어떻게 살았어!!??’ 하며 소리치는 모습이 너무나 생생하여서 어울리지 않게 정말 열심히 청소하였다. 일단 내 방에서는 주기적으로 치운다고 치운건데도 2L짜리 물 패트병이 어마어마하게 나왔다. 대청소는 몇 시간 동안 계속되었다.

“야, 어떻게 치워도 치워도 끝이없네”

“이거 전부 우리집에서 나온거냐? 거짓말이지?”

거실에 쓰레기봉투가 쌓인걸보니 정말이지 대단해서 헛웃음이 나왔다. 언뜻 멀쩡해보이는 집이라도 얼마나 구석에 짱박아둔게 많았던지 청소가 끝나니까 저녁시간이 다 되었다.

“이야, 뭔가 되게 멋있다. 기분좋다.”

깔끔해서 반짝반짝해진 집을 보니 마음이 다 환해졌다. 조금만 더 부지런하면 이런 훌륭한 집에서 항상 환한 마음으로 살 수 있던것인데... 내 집인데도 뭐가 그리 신기한지 구석구석 살펴보며 미소를 지었다. 청소하는 습관을 들이면 행복해진다는 결론을 내렸다.

주현이가 같이 저녁을 먹자고 제안했다. 나는 가족과, 철이는 친구와 계속 같이있는 것을 알기 때문에 오늘이 같이 놀 수 있는 마지막이니까 연락을 해 온 것이다. 그러고보니 주현이랑 영은이는 벌써 유학생활의 반을 했다. 얘네가 처음 온 날 통장 만들러 같이 가고, 휴대폰 만들러 같이 가주고, 자전거 만들러 같이가고 했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말이다.

사이제리야에서 철이랑 주현이 영은이랑 같이 간단히 저녁을 먹고 돌아왔다. 그리고 나는 바로 집에서 오사카에서 산 선물용 케이크를 들고 자전거를 타고 어디론가 달려갔다. 다름 아닌 요시노야이다.

“띵동”

“네”

“모토(이전) 캐스트 조입니다.”

내가 말해놓고 웃었다. 전직의 의미인 ‘모토’를 너무 강조해서 말했기 때문이다.

“조 상! 어쩐 일이에요?” 미네씨가 문을 열어주었다.

“이거 오사카에서 사 온거에요”

“아, 맞다. 오사카랑 교토 다녀왔다고 했죠”

미네씨는 본래 심야임에도 내가 나감으로 인해 밤 시간도 근무를 하는 모양이다. 다카하시도 있었다.

“날 보러 온거야?”

다카하시가 웃으면서 한국어로 말했다.

“그래, 네가 보고 싶어서 왔다.”

미네씨는 휴식 중이었고 나오야와 다카하시가 일을 하고 있었다. 다카하시는 곧 퇴근시간이라 한다. 다카하시는 주로 점심시간을 맡았는데 역시 내 구멍을 메우기 위해 밤 시간까지 연장된듯하다.

선물만 두고 나올 생각이었는데 미네씨가 휴식중이어서 재미있게 수다를 떨 수 있었다.

“어.....?”

근태컴퓨터를 봤는데 내 이름이 빠져있었다.

“제 이름이 없네요....?”

그만 둔 사람의 이름이 없는건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다. 하지만 요시노야의 근태컴퓨터는 그만 뒀어도 왜인지 계속 이름이 남아있었다. 나랑 같이 들어왔지만 금방 그만 둔 스가 나츠미씨의 이름은 물론이고 내가 들어오기 전에 이미 그만 둬서 얼굴도 모르는 사람의 이름도 엄청나게 많이 남아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이름이 삭제가 되어있는 것이다. 내 이름이 삭제가 되는건 절대 이상한 일이 아님에도 진짜 엄청나게 섭섭했다.

“조 상 없다고요? 그럴 리가...어 진짜네”

“훨씬 더 예전에 그만둔 사람 이름은 남아있는데...”

“그러게요, 나쁜점장, 그쵸?”

“솔직히 아주 슬픕니다.”

그리고 스케쥴표를 보았다. 내 눈을 의심했다. 22일 밤에 모두 우리집에서 나베파티를 하기로 했다. 그런데 그 22일에 떡하니 미네씨의 시프트에 들어있었다.

“미네씨! 22일날 출근해요?”

“아....예...야마나카씨가 역시 무리인듯해서요”

“어쩔수없긴한데....하아, 미네씨랑 마리오파티 꼭 하고 싶었는데..”

“저도요. 조 상 한국으로 돌아가니까 송별회 같은건데 같이 못 해서 너무 슬퍼요”

“우리 둘이 또 아사미씨랑 우자와씨를 이겨야되는데”

근태컴퓨터에 내 이름이 빠져있는건 그냥 섭섭했다 쳐도 22일에 미네씨가 함께하지 못하는건 정말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슬픈 충격이었다. 머릿속에서 ‘아....아....’만 반복되었다.

“조 상, 토리동 먹을래요?”

“예에? 아아아아 괜찮아요, 그럴려고 온게 아니니까”

“왜요, 토리동 그렇게 좋아하면서”

“물론 좋아하는데요, 이제 전 직원도 아닌데 그냥 먹을 수는 없어요”

미네씨는 끈질기게 토리동을 먹고 가라고 했고 나는 계속하여 거절하였다. 당연히 먹고싶었다.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이제는 여기 관계자도 아니니까 그럴수는 없었다.

“여! 영빈씨”

나오야가 들어왔다.

“나오야, 오사카에서 선물 사온거다. 먹고 해”

“오! 땡큐땡큐”

“근데 이거봐라 나오야, 여기 내 이름이 삭제됐다.”

“어 진짜네?”

“나 그동안 점장님한테 미움받았었나보다”

“그럴 리가 없잖아”

“뭐가 이 녀석아, 봐바. 나보다 훨씬 오래전에 그만 둔 스가 나츠미씨라던가 가츠라 유카씨 이름은 여기 남아있잖아, 심지어 카사이 싱고씨라던가 스즈키 아야카씨는 나 얼굴도 모른다. 이 분들은 최소한 6개월동안 여기 남아있단 이야기인데 왜 나는 그만두자마자 삭제한걸까.”

“그 이유는 나도 모르겠다. 하지만 아까 점장님이랑 네 얘기 잠깐 하더라.”

“응?”

“조 군 빠지니까 굉장히 타격이 크다고”

내가 그만두고 싶어 그만둔것도 아니고 이곳에 더 있고싶은데 점장님이 그랬다니까 가슴이 미어져왔다.

“영빈씨, 토리동 먹을래?”

“푸하하하하하하 너까지 괜찮아 괜찮아”

“왜, 토리동 그렇게 좋아하면서”

“아까 똑같은 대화를 미네씨랑 했다. 난 이제 여기서 일하는 사람이 아니니까 됐어”

“괜찮아, 내가 사줄게”

...난 왜 이 좋은 친구들을 두고 한국을 가야하는것인가. 기쁜마음 뒤의 쓸쓸함이 더 컸다.

끝내 나는 토리동을 먹지 않았다.

“아, 미네씨, 이거 드시고 나서요 남은것들은 록커에 따로따로 넣어주세요. 남들 먹기 전에 점장님이 한번에 다 먹어버리니까”

“알았어요. 역시 조 상 잘 알고있네요 하하하하하”

미네씨는 휴식이 끝나서 다시 일을 하러 들어갔고 다카하시가 퇴근을 위해 나왔다.

“아, 요새 너무 바빠”

“다카하시, 올해 언젠가 한국 간다고 했지?” “응, 6월에”

“그럼 그 때 만날 수 있는거네?”

“그렇지!”

“한국가서 일본으로 아예 안 돌아오는거야?”

“에? 아냐아냐 일주일 정도 있을거야”

“아 뭐야 아예 한국으로 간다는 줄 알았네, 점장님이 그런식으로 말했거든”

“그 사람 말은 믿지마”

다카하시도 가고, 나는 가만히 앉아서 요시노야를 바라보았다. 분주히 움직이며 일하는 내 친구들, 그리고 누군가의 아버지들이 끼니를 때우는 모습들. 나도 이곳의 부속품이 되어 열심히 움직였다는 사실이 정말 자랑스러웠다.

“그럼 이제 가보겠습니다.”

자리에서 일어났다.

“어, 벌써가게요?”

미네씨랑 나오야가 동시에 말했다.

“예, 내일 어머니가 오셔가지고 좀 준비할게 있어서요.”

“우와~! 좋겠네요”

“내일 저녁에 요시노야에 밥 먹으러 올 수도 있어요”

“오, 나 내일 시프트 들어있는데”

“나오야, 나 내일 손님으로 오면 맛있게 많이 줘야된다”

“당연하지! 내일 기다리고 있을게”

“고맙다, 그럼 수고들하세요!”

나와서도 요시노야 건물을 잠깐 바라보며 생각에 잠겼다가 자전거 페달을 밟았다. 중간에 백엔샵에 들렀다. 내일 어머니를 공항에서 맞이할 때 들고있을 피켓을 만들기 위해서이다. 누군가가 입국하면 환영하는 사람이 ‘누구누구 환영합니다.’ 등의 피켓을 들면서 안내와 동시에 자신의 위치를 알린다. 그걸 한번 해보고싶었다. 피켓을 만들재료로 부채 하나랑 두꺼운 종이 세 장을 샀다.

집에 돌아와서 내 방을 더욱 더 깔끔하게 청소하였다. 그리고 가족들이랑 여행을 하면서 관광지 안내를 내가 해야하니 멋지게 설명하기 위하여 여행책을 펴고 공부를 하면서 일정의 세부조정도 하였다.

내가 내일 공항에 늦어서는 큰일난다. 오사카-교토여행에서 찍은 사진들을 페이스북에 올리고 내일 하루를 상쾌하게 맞이하기 위해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일찍 자면 내일이 일찍 온다.내일은 어머니를 만난다.



오늘의 지출- 교통비 140엔

버스에서 음료수 140엔

사이제리야 1040엔

백엔샵에서 부채, 두꺼운 종이 2장 315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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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4 2013. 02. 24 일요일 유학생활 삼 백 서른 네 번째, 마지막 날(完) +6 15.07.02 1,147 13 17쪽
333 2013. 02. 23 토요일 유학생활 삼 백 서른 세 번째날 +3 15.07.01 801 8 25쪽
332 2013. 02. 22 금요일 유학생활 삼 백 서른 두 번째날 +2 15.06.30 919 8 36쪽
331 2013. 02. 21 목요일 유학생활 삼 백 서른 한 번째날 +2 15.06.28 707 6 26쪽
330 2013. 02. 20 수요일 유학생활 삼 백 서른 번째날 +2 15.06.27 617 7 25쪽
329 2013. 02. 19 화요일 유학생활 삼 백 스물 아홉 번째날 +2 15.06.26 610 8 42쪽
328 2013. 02. 18 월요일 유학생활 삼 백 스물 여덟 번째날 15.06.23 613 6 14쪽
» 2013. 02. 17 일요일 유학생활 삼 백 스물 일곱 번째날 15.06.22 625 6 12쪽
326 2013. 02. 16 토요일 유학생활 삼 백 스물 여섯 번째날(교토 2일차) 15.06.20 1,196 9 88쪽
325 2013. 02. 15 금요일 유학생활 삼 백 스물 다섯 번째날(교토 1일차) +4 15.06.18 934 5 78쪽
324 2013. 02. 14 목요일 유학생활 삼 백 스물 네 번째날(오사카 관광) +2 15.06.16 809 8 68쪽
323 2013. 02. 13 수요일 유학생활 삼 백 스물 세 번째날(오사카로 출발) +4 15.06.15 807 8 15쪽
322 2013. 02. 12 화요일 유학생활 삼 백 스물 두 번째날 +2 15.06.11 913 7 13쪽
321 2013. 02. 11 월요일 유학생활 삼 백 스물 한 번째날 15.06.10 784 5 8쪽
320 2013. 02. 10 일요일 유학생활 삼 백 스무 번째날(AKB48 악수회 세번째 방문) +4 15.06.08 998 7 32쪽
319 2013. 02. 09 토요일 유학생활 삼 백 열 아홉 번째날 +2 15.06.07 770 7 12쪽
318 2013. 02. 08 금요일 유학생활 삼 백 열 여덟 번째날 15.06.06 898 3 24쪽
317 2013. 02. 07 목요일 유학생활 삼 백 열 일곱 번째날 15.06.05 706 8 17쪽
316 2013. 02. 06 수요일 유학생활 삼 백 열 여섯 번째날 +2 15.06.04 745 9 16쪽
315 2013. 02. 05 화요일 유학생활 삼 백 열 다섯 번째날 +2 15.06.03 787 7 9쪽
314 2013. 02. 04 월요일 유학생활 삼 백 열 네 번째날 15.06.03 658 5 3쪽
313 2013. 02. 03 일요일 유학생활 삼 백 열 세 번째날 +2 15.06.01 711 7 16쪽
312 2013. 02. 02 토요일 유학생활 삼 백 열 두 번째날 15.06.01 755 5 5쪽
311 2013. 02. 01 금요일 유학생활 삼 백 열 한 번째날 +4 15.05.30 677 9 6쪽
310 2013. 01. 31 목요일 유학생활 삼 백 열 번째날 +2 15.05.29 672 7 4쪽
309 2013. 01. 30 수요일 유학생활 삼 백 아홉 번째날 +4 15.05.28 836 8 14쪽
308 2013. 01. 29 화요일 유학생활 삼 백 여덟 번째날 +2 15.05.27 688 6 11쪽
307 2013. 01. 28 월요일 유학생활 삼 백 일곱 번째날 +2 15.05.26 813 6 9쪽
306 2013. 01. 27 일요일 유학생활 삼 백 여섯 번째날 +2 15.05.21 713 6 10쪽
305 2013. 01. 26 토요일 유학생활 삼 백 다섯 번째날 +2 15.05.19 839 6 9쪽
304 2013. 01. 25 금요일 유학생활 삼 백 네 번째날 +4 15.05.18 758 6 20쪽
303 2013. 01. 24 목요일 유학생활 삼 백 세 번째날 +2 15.05.14 752 5 18쪽
302 2013. 01. 23 수요일 유학생활 삼 백 두 번째날 15.05.13 651 5 5쪽
301 2013. 01. 22 화요일 유학생활 삼 백 한 번째날 15.05.12 750 7 1쪽
300 2013. 01. 21 월요일 유학생활 삼 백 번째날 15.05.12 619 6 6쪽
299 2013. 01. 20 일요일 유학생활 이 백 아흔 아홉 번째날 +2 15.05.11 701 5 26쪽
298 2013. 01. 19 토요일 유학생활 이 백 아흔 여덟 번째날 15.05.10 564 9 6쪽
297 2013. 01. 18 금요일 유학생활 이 백 아흔 일곱 번째날 15.05.09 619 6 8쪽
296 2013. 01. 17 목요일 유학생활 이 백 아흔 여섯 번째날 15.05.09 613 5 2쪽
295 2013. 01. 16 수요일 유학생활 이 백 아흔 다섯 번째날 15.05.08 710 6 18쪽
294 2013. 01. 15 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아흔 네 번째날 +4 15.05.07 773 7 23쪽
293 2013. 01. 14 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아흔 세 번째날 +2 15.05.06 771 8 15쪽
292 2013. 01. 13 일요일 유학생활 이 백 아흔 두 번째날 +1 15.05.06 561 6 2쪽
291 2013. 01. 12 토요일 유학생활 이 백 아흔 한 번째날 +1 15.04.05 939 7 6쪽
290 2013. 01. 11 금요일 유학생활 이 백 아흔 번째날 15.04.04 745 4 6쪽
289 2013. 01. 10 목요일 유학생활 이 백 여든 아홉 번째날 15.04.03 752 4 11쪽
288 2013. 01. 09 수요일 유학생활 이 백 여든 여덟 번째날 15.04.02 744 4 11쪽
287 2013. 01. 08 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여든 일곱 번째날 15.04.01 732 5 9쪽
286 2013. 01. 07 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여든 여섯 번째날 +2 15.03.31 819 5 11쪽
285 2013. 01. 06 일요일 유학생활 이 백 여든 다섯 번째날 15.03.29 1,050 10 16쪽
284 2013. 01. 05 토요일 유학생활 이 백 여든 네 번째날 15.03.28 743 7 5쪽
283 2013. 01. 04 금요일 유학생활 이 백 여든 세 번째날 15.03.27 1,067 5 10쪽
282 2013. 01. 03 목요일 유학생활 이 백 여든 두 번째날 15.03.27 607 4 1쪽
281 2013. 01. 02 수요일 유학생활 이 백 여든 한 번째날 15.03.26 730 5 5쪽
280 2013. 01. 01 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여든 번째날 15.03.25 794 6 15쪽
279 2012. 12. 31 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일흔 아홉 번째날 +1 15.03.17 933 7 16쪽
278 2012. 12. 30 일요일 유학생활 이 백 일흔 여덟 번째날 15.03.16 832 7 11쪽
277 2012. 12. 29 토요일 유학생활 이 백 일흔 일곱 번째날 +2 15.03.15 753 4 5쪽
276 2012. 12. 28 금요일 유학생활 이 백 일흔 여섯 번째날 15.03.14 779 6 10쪽
275 2012. 12. 27 목요일 유학생활 이 백 일흔 다섯 번째날 15.03.13 780 6 10쪽
274 2012. 12. 26 수요일 유학생활 이 백 일흔 네 번째날 15.03.12 698 6 4쪽
273 2012. 12. 25 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일흔 세 번째날 +2 15.03.11 836 7 19쪽
272 2012. 12. 24 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일흔 두 번째날 +2 15.03.11 719 5 2쪽
271 2012. 12. 23 일요일 유학생활 이 백 일흔 한 번째날 15.03.10 743 7 4쪽
270 2012. 12. 22 토요일 유학생활 이 백 일흔 번째날 15.03.09 703 7 14쪽
269 2012. 12. 21 금요일 유학생활 이 백 예순 아홉 번째날 15.03.08 744 6 16쪽
268 2012. 12. 20 목요일 유학생활 이 백 예순 여덟 번째날 15.03.07 843 7 12쪽
267 2012. 12. 19 수요일 유학생활 이 백 예순 일곱 번째날 15.03.06 818 4 13쪽
266 2012. 12. 18 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예순 여섯 번째날 15.03.05 658 4 6쪽
265 2012. 12. 17 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예순 다섯 번째날 15.03.04 880 6 8쪽
264 2012. 12. 16 일요일 유학생활 이 백 예순 네 번째날 15.03.03 785 7 3쪽
263 2012. 12. 15 토요일 유학생활 이 백 예순 세 번째날 15.03.02 893 6 15쪽
262 2012. 12. 14 금요일 유학생활 이 백 예순 두 번째날 15.03.01 988 11 12쪽
261 2012. 12. 13 목요일 유학생활 이 백 예순 한 번째날 15.02.28 905 5 7쪽
260 2012. 12. 12 수요일 유학생활 이 백 예순 번째날 15.02.27 932 5 11쪽
259 2012. 12. 11 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쉰 아홉 번째날 15.02.26 677 5 5쪽
258 2012. 12. 10 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쉰 여덟 번째날 +2 15.02.25 893 5 12쪽
257 2012. 12. 09 일요일 유학생활 이 백 쉰 일곱 번째날 15.02.24 805 4 4쪽
256 2012. 12. 08 토요일 유학생활 이 백 쉰 여섯 번째날 +2 15.02.23 1,219 9 13쪽
255 2012. 12. 07 금요일 유학생활 이 백 쉰 다섯 번째날 +4 15.02.16 941 8 15쪽
254 2012. 12. 06 목요일 유학생활 이 백 쉰 네 번째날 15.02.15 764 5 5쪽
253 2012. 12. 05 수요일 유학생활 이 백 쉰 세 번째날 15.02.14 959 7 12쪽
252 2012. 12. 04 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쉰 두 번째날 +2 15.02.13 958 7 13쪽
251 2012. 12. 03 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쉰 한 번째날 +2 15.02.12 728 10 6쪽
250 2012. 12. 02 일요일 유학생활 이 백 쉰 번째날 15.02.11 857 4 6쪽
249 2012. 12. 01 토요일 유학생활 이 백 마흔 아홉 번째날 15.02.10 1,122 7 18쪽
248 2012. 11. 30 금요일 유학생활 이 백 마흔 여덟 번째날 15.02.09 836 5 8쪽
247 2012. 11. 29 목요일 유학생활 이 백 마흔 일곱 번째날 15.02.08 895 5 4쪽
246 2012. 11. 28 수요일 유학생활 이 백 마흔 여섯 번째날 +2 15.02.07 858 6 9쪽
245 2012. 11. 27 화요일 유학생활 이 백 마흔 다섯 번째날 15.02.06 797 5 4쪽
244 2012. 11. 26 월요일 유학생활 이 백 마흔 네 번째날 +2 15.02.05 834 7 7쪽
243 2012. 11. 25 일요일 유학생활 이 백 마흔 세 번째날 15.02.04 821 6 10쪽
242 2012. 11. 24 토요일 유학생활 이 백 마흔 두 번째날 15.02.03 829 6 11쪽
241 2012. 11. 23 금요일 유학생활 이 백 마흔 한 번째날 +2 15.02.02 926 5 18쪽
240 2012. 11. 22 목요일 유학생활 이 백 마흔 번째날 15.01.31 717 7 7쪽
239 2012. 11. 21 수요일 유학생활 이 백 서른 아홉 번째날 15.01.30 863 5 7쪽
238 2012. 11. 20 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서른 여덟 번째날 15.01.30 773 8 2쪽
237 2012. 11. 19 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서른 일곱 번째날 +1 15.01.29 1,161 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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