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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타니야 님의 서재입니다.

2012 일본 교환유학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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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사이타니야
작품등록일 :
2014.07.07 20:34
최근연재일 :
2015.07.08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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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5.2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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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2013. 01. 30 수요일 유학생활 삼 백 아홉 번째날

DUMMY

2013. 01. 30 수요일 유학생활 삼 백 아홉 번째날


푹 자고 일어나서 일찍 학교를 갔다올까, 아니면 이따가 좀 늦게가서 학교를 갔다가 집에 들리지 않고 바로 요시노야로 출근을 할까 생각을 하다가, 얼른 학교에 가서 지불할 돈을 지불하고 집에 있다가 출근을 하기로 마음먹었기에 얼른 씻고 학교로 향했다.

1월달 집세와 2월달 집세, 합계 3만엔을 들고 경리과로 찾아갔다.

“어제 기숙사퇴실 서류 받아간 학생이죠? 오늘 반드시 내겠다고”

“예, 그렇습니다.” 2월분까지 집세를 완전지불하였다.

“일본은 즐거우셨나요?”

“최고였습니다.”

“그러시다면 정말 기쁘네요!”

“돌아가고싶지가 않습니다. 시간을 멈춰주실수있나요?”

“네? 하하하하하하”

“가능하다면 그러고싶습니다. 그게 가능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인터넷비는 유학생센터에 가서 지불하게 되어있다. 마찬가지로 1월분과 2월분, 합계 5000엔을 지불하였다.

“여행은 안 가시나요?”

유학생센터에서 주최하는 2월 10일, 사이타마의 가와고에 여행의 신청인원이 상당히 적다고한다. 일본에 왔으니 여기저기를 다 돌아다니고 싶으니 당연히 저 여행도 참가하고 싶었다.

“죄송하지만 그 날에 AKB48악수회가 있어가지고요”

“아? 아! AKB48의 악수회요? 그렇구나 좋아하는 멤버가 있나요”

“오오시마 유코입니다.”

“그렇구나, 아이고 AKB한테 우리가 졌군요”

“정말 가고싶은데 날짜가 겹치는게 안타깝습니다.”

집에돌아와서 일본예능프로그램을 보며 쉬다가 잠이 들었다. 알람이 울려서 일어나 씻고 출근할 준비를 하였다. 오늘은 요시노야에서 마지막 근무이다. 나의 유학생활 후기의 모든 것이었던 곳, 평생 잊지못할 추억을 정말 많이 만들어 준 곳, 지금 집에 나갔다가 돌아오면 더 이상 요시노야의 아르바이트 생이 아니게 된다. 자전거를 굴리는 발에 힘이 들어갔다. 마지막이다. 힘내자, 오늘 하루 정말 전력을 다해 일하자.

들어가기전에 카메라로 요시노야의 건물을 찍어댔다. 평생 잊지 못할 곳, 최대한 많이 사진을 찍어두고 싶었다.

“입점했습니다. 지시 부탁합니다.”

그렇게 요시노야에서의 마지막 일이 시작되었다.

내가 마지막이라고 그걸 보러 사람들이 오는것인가, 무지하게 바빴다. 장난아니게 바빴다. 하지만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오히려 힘이났다. 기뻤다. 더 상대하고 싶었다. 오늘 완전 기운이 넘쳐흘렀다. 평소에도 요시노야의 일이 즐거웠지만 이렇게나 더 즐기면서 일할 줄 알았다면 훨씬 더 재미있게 일했을텐데. 이렇게 바쁜와중에도 기운이 넘쳐흐르다니 말이다.

어느정도로 바빴냐면 만들어놓은 식재료가 다 떨어져서 조리대 바로 밑에있는 냉장고가 텅텅 비어버렸을정도였다. 이상할정도로 바쁜날이었다. 그래도 나는 목소리가 더욱 크게 나왔고 신이 났다. 내가 이 곳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느낄 수 있었다.

그러나 스타크래프트에서 해병이 스팀팩을 맞은것마냥 일했던 나는 어떤 손님에 의해 그 흥이 완전히 깨지고 말았다.

“어서오십시오! 테이크아웃입니까?”

“예, 에...규동이 24개”

‘.....???’

잘못들었겠지, 장난하나

“규동이.....24개”

“예, 에, 그리고 오싱코도 24개 부탁합니다.”

“......”

불가능하다. 안 그래도 불가능한데 지금 이렇게 미치게 바쁜상황에서 절대로 무리다. 말문이 막혔다. 그 전에 머리가 있다면 자기가 하고있는 행동이 정상인지 비정상인지 알텐데, 모르는걸 보면 이 손님은 비정상이다.

“...잠시만 기다려주십시오”

주방에 들어가 스즈키씨에게 말했다.

“규동 24개에 오싱코 24개 주문을 받았는데요”

“......” 스즈키씨 역시 어안이 벙벙해져서 잠깐 내 얼굴을 쳐다보고 얼었다. 지금 만들어놓은 식재료가 다 떨어져서 주문을 받을때마다 식재료를 만들고 조리를 해야하는판에 아무 예고도 없이 규동 24개, 게다가 포장하기 상당히 귀찮은 사이드메뉴 오싱코까지 24개를 붙이다니

“정말 죄송합니다. 지금 당장 만들기에는 밥도 부족하고 하니까 시간을 좀 주시면 좋겠는데요, 7시 45분, 아니 8시정도에 완성될 것 같은데 괜찮으시겠습니까?”

8시라면 지금부터 약 1시간 후이다. 이 손님을 일단 돌려보냈지만 24개의 규동 개수를 14개로 줄였다가 나가고 다시 들어와서 17개로 정정하였다. 짜증이났다. 바빠죽겠는데말이다. 오늘은 그냥 바쁜게 아니라 누가봐도 이상상태의 레벨로 바빴다. 방금까지만해도 진심 마약을 먹은 듯이 활발하게 뛰어다니며 이 이상상태의 바쁜상황을 즐겼던 나는, 규동 24개를 아무 생각없이 툭 던진 손님 때문에 텐션은 완전히 바닥을 쳐버렸다.

텐션은 바닥을 치는데 상황은 여전히 바쁜지라 정상적인 컨디션으로 돌아와버려 힘들어졌다. 규동 24개 손님만 아니었으면 좋았을텐데, 자꾸 원망스러웠다.

“어서오십시오!”

오, 왔군, 어제 약속한대로 카나코랑 치에미가 들어왔다. 여전히 미친 듯이 바쁜상황은 계속되었다. 이리 날아다니고 저리 날아다니고 오더를 외치고, 작업을 하였다. 카나코랑 치에미는 분명히 놀랐을 것이다.

워낙에 바빠서 카나코와 치에미에게 주문을 들으러 간건 꽤 시간이 흐른 뒤였다. 다행히 이 비정상적인 입객이 점점 진정되어갔다.

“안녕~”

“안녕, 주문은 정하셨습니까”

“음, 규동 보통이랑 샐러드 A셋트랑 달걀주세요”

먼저 치에미가 말했다.

“샐러드의 드레싱은 간장이랑 깨가 있습니다. 어느쪽으로 하시겠습니까”

“간장으로 부탁합니다”

“감사합니다! 카나코는?”

“나도 규동보통 샐러드 A셋트, 드레싱은 깨로”

폭풍같은 상황이 진정되었다. 폭풍이 남기고 간 요시노야의 모습은 대단했다. 손님이 끊이질 않아 테이블 정리를 할 수가 없어서 거의 모든 자리에 식기가 쌓여있었다. 손님이 하나도 오지 않고 이것만 정리한다고 해도 꽤 오랜시간이 걸릴 것이다. 더 큰일인건 주방쪽으로 식재료가 바닥이 났기에 스즈키씨가 서둘러 식재료를 만들었다. 여기까지만해도 큰 재앙인데 규동 17개랑 오싱코 17개를 예약아닌 예약을 한 손님의 테이크아웃주문은 제작조차 들어가지않았다.

“허 참 이게 무슨 난리랍니까” 손님폭풍이 가라앉아서 겨우 스즈키씨랑 대화를 할 수 있었다.

“조 군, 마지막날에 대단하네”

“마지막 끝손질은 항상 지금까지 해온 작업보다 어려운 법이죠 하하하하하하”

스즈키씨가 폭소를 했다.

“아까 그 손님한테 8시까지라고 해서 정말 다행이야, 7시 45분이라고 했으면 큰일날뻔했어. 사실 8시도 정말 여유를 가지고 말한건데 이렇게까지 바쁠줄이야”

7시 45분은 이미 예전에 지나고 8시가 다 되어갔다.

“참 웃기지않아요? 이런 대량주문은 보통 미리 전화를 거는게 상식아닙니까? 그게 아니더라도 어느정도 걸리는지 물어보는게 맞지않아요? 규동이 무슨 재고쌓인 프라모델도 아니고”

거의 화를 내면서 말했다. 그도 그럴것이 무한한 에너지를 내뿜으며 일하다가 이 아저씨 때문에 완전히 흐름이 끊기고 기분이 나빠졌기 때문이다. 이해할 수가 없었다. 사람이 6명정도만 모여도 식당을 가기전에 자리가 있는지 묻거나 예약을 하는데 24개? 아니, 17개로 줄였다고 했지만 양심없는 개수임에는 변함이 없다. 스즈키씨도 드물게 상당히 짜증을 내며 규동 17개, 오싱코 17개를 만들었다. 그 손님은 도시락이 완성됨과 거의 동시에 찾으러 왔다.

카나코는 계속 내가 일하는 모습을 사진찍었다. 진정되어서 사진포즈도 취해주고 대화도 나눌 수 있었다.

“맛있니?”

“맛있어!”

계산대 앞에서 치에미랑 같이 포즈를 취하고 카나코가 사진을 찍었다.

“잘 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또 오세요!”

폭풍이 지나가서 진정되었지만 폭풍이 휩쓸고 간 자리를 복구하는 작업을 해야했다. 그건 주방도 마찬가지였다. 일단 플로어 전체에 널부러져있는 그릇들을 치우는것부터 시작해야겠다. 준비해 놓은 된장국그릇도 다 떨어지고 테이크아웃 용기나 젓가락 등등도 다 떨어지고 매장이 조용해졌어도 할 일은 여전히 태산같았다. 나오야가 출근을 하였다. 나오야 역시 손님은 없이 조용하지만 눈 앞에 벌어진 참담한 광경을 보고 어떤상황인지 짐작을 했을 것이다.

“나오야, 살려줘”

“살려줄게, 얼른 들어가 쉬어”

나오야랑 바통터치를 하고 휴식에 들어갔다. 그리고보니 벌써 나오야가 출근할 시간이 된건가? 들어오자마자 하도 바빠서 시간가는줄을 몰랐던 것 같다. 휴식이 끝났을 땐 이미 밤 9시였다. 스즈키씨가 퇴근을 시간이다.

“조 군, 밥 먹으러 여기 올거지?” “물론입니다.”

“나는 이제 퇴근하러가볼게”

“지금까지 정말 감사했습니다.”

스즈키씨랑은 가장 오랜시간 일 해왔고 처음부터 나를 교육하고 이것저것 가르쳐주며 키워 온 분이다.

“아니아니아니, 나야말로 부족한 선배라서 정말 미안”

서로 고개를 숙이며 인사를 하였고 스즈키씨는 퇴근을 하였다.

“하아....있는게 하나도 없어, 죄다 보충해야해”

“조 상, 마지막날에 대단하네, 마지막날에 키키키키키키”

나오야가 웃으면서 말했다.

“마지막이라 실컷 일할 수 있으니 이걸 기뻐해야하는건지 말아야하는건지”

“그래도 좋은 추억아냐? 마지막에, 하하하하하”

잠깐 진정되는 듯 했지만 다시 굉장히 바빠졌다.

“조 상 마지막날인데! 마지막날인데!”

나오야가 웃음인지 울음인지 모를 소리를 내며 말했다. 11시에 나랑 나오야의 교대로 미네씨랑 나라키씨가 들어올 때도 상황은 변하지 않았다.

“넘겨받겠습니다~”

나라키씨가 나에게 다가와 말했다. 이로써 작년 9월16일부터 오늘까지, 나의 요시노야에서의 아르바이트는 이렇게 끝이났다.

“안 올줄 알았는데 이 날이 왔구나”

“조 상, 수고했어”

나오야랑 같이 밥을 먹으면서 2월 3일에 있을 AKB48의 악수회에 같이 갈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 마카나이도 오늘로 마지막이다. 앞으로 요시노야의 음식이 먹고싶을 때는 손님으로 찾아와 제 돈주고 사먹어야했다. 이 사실도 너무나 슬펐다.

미네씨랑 나오야랑 화기애애 수다를 떨다 시간이 늦어져 나오야도 돌아갔다.

“조 상! 일요일에 또 만날테니까 그 때 보자”

“나오야, 고맙다. 너랑 일하면 항상 즐거웠다.”

“나도, 수고했어”

“잘 가라”

“안녕”

나오야가 가고나서도 계속 미네씨랑 앉아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조 상 그만두니까 정말 슬퍼요, 이렇게 친해졌는데”

“저도 쓸쓸합니다. 근데 지금 당장 돌아가는게 아니니까요”

“그래요, 나베파티 할꺼니까 그 때 놀아요, 금방 할거에요”

“또 마리오파티 하고싶네요”

“마리오파티는 정말 재미있었죠!!”

“그 때 또 미네씨랑 팀을 합시다. 미네씨랑 팀을 하면 꼭 이기니까요, 아! 트럼프카드도 재미있었는데!”

“트럼프 재미있었다니 다행이네요, 아아 마리오파티 지금 당장하고싶네요”

“그렇죠!? 지난번에 마리오파티 하다가 중간에 끌 때 좀 속상했어요, 내가 1등하고 있었는데”

“푸하하하하”

“미네씨는, 내년에 사야코랑 같이 한국에 오실거죠”

“네, 꼭 갈거에요. 그러니까 준비하고 있으세요”

“신기하네요”

“뭐가요?” “저는, 오늘 이 시간이 되면 정말 슬플 것 같았어요. 그런데 아무렇지도 않아요. 왜냐면 끝났다는 느낌이 전혀 들지가 않아요, 당연히 내일모레도 출근해야 할 것 같고....그만두기도 싫고, 너무나 익숙해졌고”

“일요일에 나오야랑 악수회 갔다가 심야에 밥 먹으러 들르세요 헤헤”

슬슬 옷을 갈아입고 돌아가려는데, 발이 떨어지지가 않았다. 무언가 반드시 해야만 하는게 남아있어서 누군가가 내 발목을 잡는 느낌이었다. 지금 여기서 요시노야를 나가면 내 평생에 일본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이랏샤이마세’를 외치는 날이 과연 있을까, 손님의 주문을 받고, 음식을 제공하고, 돈을 받고, 거슬러주는 일이 있을까?

“미네 씨”

“예?” “역시 조금만 더 있다가겠습니다. 손님하나만 받고 갈게요. 여기서 나가면 더 이상 ‘이랏샤이마세’를 외칠 일은 없을 것 같거든요”

“확실히 그럴수도 있겠네요”

손님이 오기를 기다렸다. 여기서 일하면서 이토록 손님이 오기를 기다린적이 있었을까, 얼마 후, 자동차가 한 대 들어오는게 보였다.

“손님이다!!!!!!!”

나라키씨에게 내가 대응하겠다고 쉬라고 한 뒤 손님맞을채비를 했다.

“이랏샤이마세!!!!!!!!!!”

그리고 운 좋게도 손님 두 명이 더 연속으로 들어왔다.

“이랏샤이마세!!!!!!!!!!!”

드디어 실감이 났다. ‘이랏샤이마세’를 외칠때마다 울컥하였다. 여름방학이 되고나서 아르바이트를 한번 해보겠다고 자격외활동허가서를 받으러 갈 때부터, 여러곳에 떨어졌던 일, 그리고 요시노야에서 채용통지가 왔을 때의 기쁨, 첫 교육의 긴장감, 유학생이니까 무시당할까봐 출근전에 항상 머릿속으로 시뮬레이션하고, 가져 온 전표로 오더를 전달하는 연습했던 신인시절, 시간이 흘러 신입을 교육하는 위치가 되고 요시노야의 모두와 친해져서 즐겁게 놀던 날들, ‘이랏샤이마세’를 외칠 때 마다 지난 6개월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갔다.

“나라키씨, 감사합니다. 이제 전 진짜 가볼게요”

“조 상, 수고하셨어요, 밥 먹으러 오세요”

“네, 이 시간에 올 일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요 하하”

미네씨랑도 인사를 나누고, 다음에 놀 때를 기대하며 요시노야를 나왔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아무생각도 들지않았다. 역시 내일모레도 당연히 출근해야할 것 같은 기분일 뿐이었다.

자기전에 휴대폰을 만지작거리다가 이내 결심을 하였다.

그룹채팅 ‘시급850엔’의 토크룸에서 퇴실하였다.


오늘의 지출 – 두달치 집세, 인터넷비 35000엔

마카나이 360엔 총 35360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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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일본 교환유학일기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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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5 에필로그 +4 15.07.08 1,106 11 2쪽
334 2013. 02. 24 일요일 유학생활 삼 백 서른 네 번째, 마지막 날(完) +6 15.07.02 1,147 13 17쪽
333 2013. 02. 23 토요일 유학생활 삼 백 서른 세 번째날 +3 15.07.01 801 8 25쪽
332 2013. 02. 22 금요일 유학생활 삼 백 서른 두 번째날 +2 15.06.30 919 8 36쪽
331 2013. 02. 21 목요일 유학생활 삼 백 서른 한 번째날 +2 15.06.28 707 6 26쪽
330 2013. 02. 20 수요일 유학생활 삼 백 서른 번째날 +2 15.06.27 617 7 25쪽
329 2013. 02. 19 화요일 유학생활 삼 백 스물 아홉 번째날 +2 15.06.26 610 8 42쪽
328 2013. 02. 18 월요일 유학생활 삼 백 스물 여덟 번째날 15.06.23 613 6 14쪽
327 2013. 02. 17 일요일 유학생활 삼 백 스물 일곱 번째날 15.06.22 624 6 12쪽
326 2013. 02. 16 토요일 유학생활 삼 백 스물 여섯 번째날(교토 2일차) 15.06.20 1,196 9 88쪽
325 2013. 02. 15 금요일 유학생활 삼 백 스물 다섯 번째날(교토 1일차) +4 15.06.18 934 5 78쪽
324 2013. 02. 14 목요일 유학생활 삼 백 스물 네 번째날(오사카 관광) +2 15.06.16 809 8 68쪽
323 2013. 02. 13 수요일 유학생활 삼 백 스물 세 번째날(오사카로 출발) +4 15.06.15 807 8 15쪽
322 2013. 02. 12 화요일 유학생활 삼 백 스물 두 번째날 +2 15.06.11 913 7 13쪽
321 2013. 02. 11 월요일 유학생활 삼 백 스물 한 번째날 15.06.10 784 5 8쪽
320 2013. 02. 10 일요일 유학생활 삼 백 스무 번째날(AKB48 악수회 세번째 방문) +4 15.06.08 998 7 32쪽
319 2013. 02. 09 토요일 유학생활 삼 백 열 아홉 번째날 +2 15.06.07 770 7 12쪽
318 2013. 02. 08 금요일 유학생활 삼 백 열 여덟 번째날 15.06.06 898 3 24쪽
317 2013. 02. 07 목요일 유학생활 삼 백 열 일곱 번째날 15.06.05 706 8 17쪽
316 2013. 02. 06 수요일 유학생활 삼 백 열 여섯 번째날 +2 15.06.04 745 9 16쪽
315 2013. 02. 05 화요일 유학생활 삼 백 열 다섯 번째날 +2 15.06.03 787 7 9쪽
314 2013. 02. 04 월요일 유학생활 삼 백 열 네 번째날 15.06.03 658 5 3쪽
313 2013. 02. 03 일요일 유학생활 삼 백 열 세 번째날 +2 15.06.01 711 7 16쪽
312 2013. 02. 02 토요일 유학생활 삼 백 열 두 번째날 15.06.01 755 5 5쪽
311 2013. 02. 01 금요일 유학생활 삼 백 열 한 번째날 +4 15.05.30 677 9 6쪽
310 2013. 01. 31 목요일 유학생활 삼 백 열 번째날 +2 15.05.29 672 7 4쪽
» 2013. 01. 30 수요일 유학생활 삼 백 아홉 번째날 +4 15.05.28 836 8 14쪽
308 2013. 01. 29 화요일 유학생활 삼 백 여덟 번째날 +2 15.05.27 688 6 11쪽
307 2013. 01. 28 월요일 유학생활 삼 백 일곱 번째날 +2 15.05.26 813 6 9쪽
306 2013. 01. 27 일요일 유학생활 삼 백 여섯 번째날 +2 15.05.21 713 6 10쪽
305 2013. 01. 26 토요일 유학생활 삼 백 다섯 번째날 +2 15.05.19 839 6 9쪽
304 2013. 01. 25 금요일 유학생활 삼 백 네 번째날 +4 15.05.18 758 6 20쪽
303 2013. 01. 24 목요일 유학생활 삼 백 세 번째날 +2 15.05.14 752 5 18쪽
302 2013. 01. 23 수요일 유학생활 삼 백 두 번째날 15.05.13 651 5 5쪽
301 2013. 01. 22 화요일 유학생활 삼 백 한 번째날 15.05.12 750 7 1쪽
300 2013. 01. 21 월요일 유학생활 삼 백 번째날 15.05.12 619 6 6쪽
299 2013. 01. 20 일요일 유학생활 이 백 아흔 아홉 번째날 +2 15.05.11 701 5 26쪽
298 2013. 01. 19 토요일 유학생활 이 백 아흔 여덟 번째날 15.05.10 564 9 6쪽
297 2013. 01. 18 금요일 유학생활 이 백 아흔 일곱 번째날 15.05.09 619 6 8쪽
296 2013. 01. 17 목요일 유학생활 이 백 아흔 여섯 번째날 15.05.09 613 5 2쪽
295 2013. 01. 16 수요일 유학생활 이 백 아흔 다섯 번째날 15.05.08 710 6 18쪽
294 2013. 01. 15 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아흔 네 번째날 +4 15.05.07 773 7 23쪽
293 2013. 01. 14 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아흔 세 번째날 +2 15.05.06 771 8 15쪽
292 2013. 01. 13 일요일 유학생활 이 백 아흔 두 번째날 +1 15.05.06 561 6 2쪽
291 2013. 01. 12 토요일 유학생활 이 백 아흔 한 번째날 +1 15.04.05 939 7 6쪽
290 2013. 01. 11 금요일 유학생활 이 백 아흔 번째날 15.04.04 745 4 6쪽
289 2013. 01. 10 목요일 유학생활 이 백 여든 아홉 번째날 15.04.03 752 4 11쪽
288 2013. 01. 09 수요일 유학생활 이 백 여든 여덟 번째날 15.04.02 744 4 11쪽
287 2013. 01. 08 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여든 일곱 번째날 15.04.01 732 5 9쪽
286 2013. 01. 07 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여든 여섯 번째날 +2 15.03.31 819 5 11쪽
285 2013. 01. 06 일요일 유학생활 이 백 여든 다섯 번째날 15.03.29 1,050 10 16쪽
284 2013. 01. 05 토요일 유학생활 이 백 여든 네 번째날 15.03.28 743 7 5쪽
283 2013. 01. 04 금요일 유학생활 이 백 여든 세 번째날 15.03.27 1,067 5 10쪽
282 2013. 01. 03 목요일 유학생활 이 백 여든 두 번째날 15.03.27 607 4 1쪽
281 2013. 01. 02 수요일 유학생활 이 백 여든 한 번째날 15.03.26 730 5 5쪽
280 2013. 01. 01 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여든 번째날 15.03.25 794 6 15쪽
279 2012. 12. 31 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일흔 아홉 번째날 +1 15.03.17 933 7 16쪽
278 2012. 12. 30 일요일 유학생활 이 백 일흔 여덟 번째날 15.03.16 832 7 11쪽
277 2012. 12. 29 토요일 유학생활 이 백 일흔 일곱 번째날 +2 15.03.15 753 4 5쪽
276 2012. 12. 28 금요일 유학생활 이 백 일흔 여섯 번째날 15.03.14 779 6 10쪽
275 2012. 12. 27 목요일 유학생활 이 백 일흔 다섯 번째날 15.03.13 780 6 10쪽
274 2012. 12. 26 수요일 유학생활 이 백 일흔 네 번째날 15.03.12 698 6 4쪽
273 2012. 12. 25 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일흔 세 번째날 +2 15.03.11 836 7 19쪽
272 2012. 12. 24 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일흔 두 번째날 +2 15.03.11 719 5 2쪽
271 2012. 12. 23 일요일 유학생활 이 백 일흔 한 번째날 15.03.10 743 7 4쪽
270 2012. 12. 22 토요일 유학생활 이 백 일흔 번째날 15.03.09 703 7 14쪽
269 2012. 12. 21 금요일 유학생활 이 백 예순 아홉 번째날 15.03.08 744 6 16쪽
268 2012. 12. 20 목요일 유학생활 이 백 예순 여덟 번째날 15.03.07 843 7 12쪽
267 2012. 12. 19 수요일 유학생활 이 백 예순 일곱 번째날 15.03.06 818 4 13쪽
266 2012. 12. 18 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예순 여섯 번째날 15.03.05 658 4 6쪽
265 2012. 12. 17 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예순 다섯 번째날 15.03.04 880 6 8쪽
264 2012. 12. 16 일요일 유학생활 이 백 예순 네 번째날 15.03.03 785 7 3쪽
263 2012. 12. 15 토요일 유학생활 이 백 예순 세 번째날 15.03.02 893 6 15쪽
262 2012. 12. 14 금요일 유학생활 이 백 예순 두 번째날 15.03.01 988 11 12쪽
261 2012. 12. 13 목요일 유학생활 이 백 예순 한 번째날 15.02.28 905 5 7쪽
260 2012. 12. 12 수요일 유학생활 이 백 예순 번째날 15.02.27 932 5 11쪽
259 2012. 12. 11 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쉰 아홉 번째날 15.02.26 677 5 5쪽
258 2012. 12. 10 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쉰 여덟 번째날 +2 15.02.25 893 5 12쪽
257 2012. 12. 09 일요일 유학생활 이 백 쉰 일곱 번째날 15.02.24 804 4 4쪽
256 2012. 12. 08 토요일 유학생활 이 백 쉰 여섯 번째날 +2 15.02.23 1,219 9 13쪽
255 2012. 12. 07 금요일 유학생활 이 백 쉰 다섯 번째날 +4 15.02.16 941 8 15쪽
254 2012. 12. 06 목요일 유학생활 이 백 쉰 네 번째날 15.02.15 764 5 5쪽
253 2012. 12. 05 수요일 유학생활 이 백 쉰 세 번째날 15.02.14 959 7 12쪽
252 2012. 12. 04 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쉰 두 번째날 +2 15.02.13 958 7 13쪽
251 2012. 12. 03 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쉰 한 번째날 +2 15.02.12 728 10 6쪽
250 2012. 12. 02 일요일 유학생활 이 백 쉰 번째날 15.02.11 857 4 6쪽
249 2012. 12. 01 토요일 유학생활 이 백 마흔 아홉 번째날 15.02.10 1,122 7 18쪽
248 2012. 11. 30 금요일 유학생활 이 백 마흔 여덟 번째날 15.02.09 836 5 8쪽
247 2012. 11. 29 목요일 유학생활 이 백 마흔 일곱 번째날 15.02.08 895 5 4쪽
246 2012. 11. 28 수요일 유학생활 이 백 마흔 여섯 번째날 +2 15.02.07 858 6 9쪽
245 2012. 11. 27 화요일 유학생활 이 백 마흔 다섯 번째날 15.02.06 797 5 4쪽
244 2012. 11. 26 월요일 유학생활 이 백 마흔 네 번째날 +2 15.02.05 834 7 7쪽
243 2012. 11. 25 일요일 유학생활 이 백 마흔 세 번째날 15.02.04 821 6 10쪽
242 2012. 11. 24 토요일 유학생활 이 백 마흔 두 번째날 15.02.03 829 6 11쪽
241 2012. 11. 23 금요일 유학생활 이 백 마흔 한 번째날 +2 15.02.02 926 5 18쪽
240 2012. 11. 22 목요일 유학생활 이 백 마흔 번째날 15.01.31 717 7 7쪽
239 2012. 11. 21 수요일 유학생활 이 백 서른 아홉 번째날 15.01.30 863 5 7쪽
238 2012. 11. 20 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서른 여덟 번째날 15.01.30 773 8 2쪽
237 2012. 11. 19 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서른 일곱 번째날 +1 15.01.29 1,161 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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