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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자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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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자
작품등록일 :
2014.04.08 23:39
최근연재일 :
2014.07.15 10:19
연재수 :
32 회
조회수 :
50,151
추천수 :
1,376
글자수 :
115,120

작성
14.04.17 22:00
조회
2,559
추천
47
글자
4쪽

2.골드드래곤 헤르메스

특별한거 하나 없는 평범한 남자 온통 머리쏙은 망상으로 가득차 있고 생각은 딴세상에서 논다 영화 음란서생 중 이런말이 있다 꿈꾸는것 같은 꿈에서 본것같은 꿈에서라도 맛보고 싶은것 최대한 나의 진맛을 이글로 다른분들께도 맛볼수있기를 바란다




DUMMY

얼마의 시간이 지난 걸까.

처음 정신을 차렸을 때 눈앞에 보이는 거대한 존재에

나이 40을 먹고 쪽팔리게도 바지에 오줌을 지려야 했다.

뱀을 눈앞에 둔 개구리의 느낌이랄까 온몸에 힘이

빠져 꼼짝도 하지 못한 채 두려움에 본능적으로

오줌을 지려버린 것이였다.

찢어질 듯 커진 내 눈에 비친 3층 정도의 높이에

거대한 컨테이너 크기의 황금색 몸통 그리고 앞발


- 앞발 ? -


그렇게 몇 분의 시간이 흘렀을까 두려움 속에

눈앞에 존재가 뱀이랑은 조금 다르다는 것을

느꼈을 때.


" 쯔쯔 손을 많이 봐야 하겠구나 "


머릿속에서 목소리가 들려왔다 귀로 들리는 것이 아닌

마치 내가 생각하듯 그의 생각이 머릿속으로 전해져 왔다.

알 수 없는 내용의 머릿속의 울림이 끝난 후 갑자기

나의 몸에서 황금빛 빛이 새어 나오기 시작했다.


" 어 어 "


속에서 천불이 난다는 것이 이런 걸까.

언젠가 친구들과 객기로 핵폭탄 짬뽕 국물을 원샷하고

난 후의 그 느낌.

속에서부터 시작된 장기를 태워 버릴 것 같은 열기가

머리끝까지 뻗쳐 올라왔다.


" 으으 끄르르럭 "


너무 아프면 소리도 나오지 않는다고 했든가.

난 고통을 참지 못하고 게거품 을 물며 미친놈처럼

꺽 꺽 대며 바닥을 구르기 시작했다.

그렇게 얼마나 바닥을 굴렀을까 차츰 온몸을 태울 것

같은 열기가 사라지고 난 겨우 정신을 차릴 수 있었다.


" 일어나라 "


엄청난 고통에 모든 정신이 날아가 버린 듯 멍한 상태

에서도 머릿속에 다시 그 목소리가 울리자

나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몸은 자연스럽게 일어서고

있었다.


" 나는 모든 드래곤들의 수장 골드 드래곤 헤르메스이다. "


자신을 드래곤 이라 밝힌 그의 목소리는 뇌 속에 각인

이라도 되는 듯 한자 한자 또렷하게 인식되었다.


" 그대는 앞으로 나의 이름과 함께할 자 세상에 나의

위대함의 증거가 될 것이다. "


" 아필론 "


" 네 로드 "


한쪽에서 또 다른 목소리가 들려왔다.

지금까지 와는 다르게 정확히 귀로 들리는 목소리에

나도 모르게 고개를 돌려 그를 보았다.

헌칠한 키에 40대 정도의 잘생긴 남자 외국인이였다.

어깨까지 내려오는 금발에 고딕풍이라고 할까

왠지 중세 귀족이나 입을 듯한 옷을 입고 부츠를 신고

있었다.


" 나를 따라오게 "


들어왔을 입구로 나가며 한마디 던진 말이 나에게

하는 말이라는 건 설명을 해주지 않아도 알 수가 있었다.

누구라도 상관이 없었다. 눈앞에 황금빛 파충류의

눈으로 나를 내려다보고 있는 이 드래곤이란

존재 앞에서 벗어나게만 해준다면.


생각할 겨를도 없이 허둥지둥 그를 따라 나갔다.

입구를 나가자 복도가 이어졌고 앞서 나간

아필론이란 외국인 남성이 걸어가는 게 보였다.

혹시 놓칠까 급히 따라붙어 바로 뒤에서 따라갔다.


앞서 잠깐 봤을 땐 상당히 큰 키로 보였는데

외국인치고는 그렇게 크지 않은지 내 키가

170 정도인데 어깨높이가 나랑 비슷했다.

그렇게 뒤따라 잠시 걷자 곧 방이 나타났다

방이라기보단 홀이라고 해야 할까

한쪽의 벽난로 탁자와 의자 각 벽면에는 책장과 내 키의

두 배는 될것 같은 그림들 그리고 천장엔 특급호텔

로비에서나 있을 것 같은 대형 상드리에 가 밝은

빛을 내고 있었다.


" 여기 앉게 "


잠시 달라진 주변 환경에 눈이 팔려있던 성환에게

아필론이 의자를 가리키며 앉기를 권했다.

주춤 거리며 앉는 성환에게 탁자 중앙에 있든 찻잔에

차를 따라 성환의 앞으로 건네줬다.


" 감사합니다 "


머뭇거리며 찻잔을 들어 입에 대어 보았다.

허브차인가? 따뜻하고 상쾌한 느낌의 차가

입안에 감돌다 목으로 넘어가자 그제야

긴장된 몸이 풀리며 마음이 안정이 되는 게

느껴졌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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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럭스톤마을 - 마크 실렌(3) 14.05.07 1,075 35 10쪽
13 럭스톤마을 - 마크 실렌(2) 14.05.06 1,053 33 7쪽
12 럭스톤마을 - 마크 실렌 +1 14.05.03 1,594 38 11쪽
11 럭스톤 마을(2) 14.05.01 1,160 31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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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정령착취와 만다라고 14.04.26 2,029 38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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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드래곤의존재이유 +1 14.04.19 2,399 35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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