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언
특별한거 하나 없는 평범한 남자 온통 머리쏙은 망상으로 가득차 있고 생각은 딴세상에서 논다 영화 음란서생 중 이런말이 있다 꿈꾸는것 같은 꿈에서 본것같은 꿈에서라도 맛보고 싶은것 최대한 나의 진맛을 이글로 다른분들께도 맛볼수있기를 바란다
살아 있음을 알리는 심장 소리 처럼 대장간의
망치 소리가 리듬을 타고 들려왔다
" 헤르님 어서오십시오 "
헤르가 대장간에 들어 서자 팔커가 먼저 알아보고
인사를 건내왔다
" 여기는 여전히 힘이 넘치는 군요 "
" 최선을 다해 살라 가이아 님의 말씀이시죠 "
12신 중 땅의여신 가이아 의 말씀이였다
땅을 관장하는 여신인 만큼 농사와 풍요 생산을
의미하며 근면과 노력을 최선으로 여기는 여신
이였다
어쩌면 신들의 가장 큰 역활은 이 험한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 에게 희망 과 나아갈 길을
알려주는 것일 것이다
" 이쪽으로 오십시오 "
팔커의 안내를 받아 대장간 뒷쪽 마당에 들어서자
사륜의 마차가 보였다
" 헤르님이 부탁하신 부분들을 만드느라 시일이
조금 더 걸렸습니다 "
" 수고 하셨습니다 "
헤르가 마차를 주문할때 장거리 상행용 마차를
주문했지만 특별히 짐을 실을 필요가 없는 헤르는
짐을 실을 공간을 생활 편의적인 공간으로 바꾸어
주문을 했었어다
어떻게 보면 외형은 상행용 마차 였지만 내용은
귀족들의 이동 용 마차에 가까운 형태였다
" 최고급 충격 완화 장치를 달았습니다 처음 마차를
타셔도 크게 어려움은 없으실 것입니다 "
이곳 판타니아는 도로 사정이 상당히 좋지 않았다
필요에 따라 도로는 만들지만 누가 딱히 관리 하는것이
아니니 좋을수가 없었다
특히 몬스터 로 인해 도시 간 사람들의 이동이 적어
있던길도 몇년후엔 찾기 힘든 경우가 일수였다
그나마 상인들의 왕래가 빈번한 길들만 도로의 형태를
유지하는 정도 였다
도로가 있다해도 현대 처럼 잘 포장된 도로가 아니였다
수시로 나타나는 돌 들에 비 바람에 움푹움푹 패인 곳등
이시대의 마차 여행은 처음 타는 사람은 하루를 타면
삼일은 몸져 누울 정도로 고된 일이였다
그래서 고안된게 충격완화 장치였다 현대로 치면 일종의
서스펜션 이였다 다만 충격을 줄이기 위해 스프링 대신
고무나무로 만든 마법물품이 들어 간다는게 차이라면
차이였다
물론 현대의 자동차 같은 승차감 과는 많은 차이가
있었지만 어릴때 아버지의 트럭으로 시골길을 달릴때의
그 고통을 알고 있는 헤르는 그부분에 가장 많은 신경을
썼고 돈이 얼마가 들든 최고급 으로 부탁을 한것이였다
마차는 지붕이 있었고 양옆으로 들어올려 아래쪽으로
받침대를 받치는 창문이 나있었다
앞쪽으로 마부석으로 통하는 문이 있었고 뒤로는 짐을
실을수 있는 제법 큰 문이 있었다
겨울철 여행을 대비해 비가 세는가 와 문을 닫았을때
바람의 통풍은 상당히 중요한 문제들이였다
팔커가 신경을 많이 썼는지 마차는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 말은 호프종으로 준비했습니다 마구간 한센놈이
자식처럼 아끼던 놈인데 헤르님이 사용 하신다니 냉큼
내어 주더군요 하하하 "
호프종 말 은 덩치는 일반 준마 와 큰 차이가 없었지만
유독 다리가 짧아 군마 나 승마용 으로는 적합하지 않았다
대신 힘이 좋고 지구력이 뛰어나 짐마차나 농업용 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품종이였다
" 이틀 후에 떠날 예정 입니다 그때까지 부탁 드리겠습니다 "
" 네 최선을 다해 준비해 놓겠습니다 "
대장간을 나온 헤르는 팔티온 상점을 찾아 주문한 여행용
육포와 건량 등을 찾았다
상행은 되도록 해가 있는 시간에 많이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점심은 이동중 건량 등으로 해결했다
또 세상 일이란 어떻게 될지 모르니 장기간 유지 가능한
건량이나 식물성 건과일 등은 여행에 꼭 필요한 물품
들이였다
막상 떠날 날이 몇일 남지 않으니 이것저것 준비할
것들이 많아졌다
오후를 바쁜 준비로 보내고 저녁을 먹은 헤르는 실렌을
찾아갔다
" 실렌 안에 계십니까 "
" 헤르님 어서오세요 "
문을 열고 나온 실렌은 마크의 죽음에 많이 힘들었는지
상당히 초췌해져 있었다
" 잠시 들어가도 되겠습니까 ? "
" 네 "
실렌의 안내에 헤르가 집으로 들어가 탁자에 앉자
찾잔을 가져와 조용히 차를 따라 주며 반대편에 앉았다
" 아버님을 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
실렌은 먼저 헤르에게 감사의 말을 건냈다
어제 오늘 위로의 말이나 감사의 말은 건내기에 실렌은
너무 경황이 없었기 때문이였다
" 아닙니다 제가 일찍 도착하지 못해 큰 아픔을
드렸습니다 "
" 아니에요 아버님의 마지막을 지킬수 있게 도와 주신것
만으로도 평생 은혜를 다 갚지 못할거에요 "
" 오늘은 마크의 유언을 전해 드리기 위해서 들렸습니다 "
" 네 ? "
마크의 유언 이라는 헤르의 말에 실렌은 아버지 가
자신에게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는 생각에 차분히 받아드릴
준비를 하였다
" 어제 마크가 마지막 유언을 부탁하셨는데
실렌을 저에게 맏긴다는 것이 였습니다 "
" 무..무슨 말씀이신지 .. "
아버지의 마지막 작별 인사라 생각하고 있든 실렌은 너무
당항스러운 헤르의 말에 놀라 되묻지 않을수 없었다
" 유언은 실렌을 저에게 주시겠다는 것이였습니다
그리고 이걸 저와 함께 버플 나무밑에 묻어 달라고
말하면 실렌이 아실거라 하셨습니다 "
너무 놀라 당항해 하는 실렌을 보며 다시 한번 유언을
말하며 작은 금반지를 건네주었다
" 아 .. 아버지 .. 흑흑 "
실렌은 금반지를 보자 다시 마크의 생각이 났는지
목이 메여와 작게 흐느꼈다
금반지는 자신의 어머니와 아버지의 결혼 예물 이였다
버플 나무는 지구의 벗꽃나무 비슷한 종류로 봄이면
온통 하얀색 꽃으로 물드는 나무였다
실렌의 고향 뒷동산엔 큰 버플 나무가 있었는데 어릴적
아버지와 어머니의 추억의 장소였고 지금은 어머니의
무덤이 그곳에 있었다
마지막 고향을 떠나올때 어머니의 무덤앞에서 실렌의
신랑감을 찾으면 꼭 같이 찾아 오겠다는 말을해 자신을
당항시켰든 일이 있었든 것이였다
헤르와 함께 버플나무를 찾아 가라는 말은 헤르를
실렌의 신랑으로 정했다는 말이였다
실렌이 헤르의 말을 믿지 못할까봐 자신들만 아는
이야기로 진실을 전한 것이였다
" 전 이틀 아침 이곳을 떠나 수도 세비아 로 갈 생각입니다
많이 당항 스러운건 이해 하지만 잘 생각해 보시고
답을 주시기 바랍니다 "
우리의 조선시대 처럼 이시대 역시 결혼을 하는데 부모의
의중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지만 그렇다고 실렌의
감정을 무시하고 유언을 강요할 생각은 없었다
아내가 남편에게 종속되는 시대인 만큼 평생을 믿고
따라야 하는 일이였다 마음이 없다면 서로에게 고통
일뿐이였다
헤르는 전할 말이 모두 끝나자 조용히 일어나 밖으로
나왔다 실렌은 충격이 큰듯 베웅조차 하지 못하고
그자리에 앉아 있었다
감사합니다
- 작가의말
읽으시고 오타가 있을시 댓글로 알려주세요
이미 님의 눈을 버렷지만 다음 읽으시는 분은 행복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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