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특별한거 하나 없는 평범한 남자 온통 머리쏙은 망상으로 가득차 있고 생각은 딴세상에서 논다 영화 음란서생 중 이런말이 있다 꿈꾸는것 같은 꿈에서 본것같은 꿈에서라도 맛보고 싶은것 최대한 나의 진맛을 이글로 다른분들께도 맛볼수있기를 바란다
한번도 가본적 없는 외국 으로의 배낭여행을 준비하는
기분이 이런 느낌일까
몇일 세상에 대한 기대와 준비로 마치 꿈속을
걷고 있는듯 붕떠서 보내는 날들이였다
일단 첫번째 목적지는 이곳 카르미안산 이 속한
세르비아 제국의 수도 세비아 로 정했다
판타니아 세계의 가장 강한 3제국 중 한곳인
세르비아는 특이하게 여황을 인정하는 나라였다
세르비아의 역사중 몇번의 여황의 영향 덕분인지
문화와 예술을 사랑하는 마음이 강한 나라였다
일단 수도 세비아 로 가서 모아놓은 만다라고 를
처분할 생각이였다
팔티온 상단의 리론이 아무리 가격을 후하게 쳐준다
해도 어차피 운송비와 이문을 제한 가격에서 주는
것이였다
이 시대에 상단의 운행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였다
세르비아의 외각 지역인 이곳 에서 수도 세비아
까지 갈려면 빠른 말로는 4개월 상단 처럼 물건을
나를때는 6개월이 넘게 걸리는 긴 여정이였다
상행 동안 도둑이나 몬스터 들의 공격을 빈번하게
당해야 했고 그래서 상단마다 상행을 나설때
많은 수의 용병 들을 고용해야 했다 그 고용비용
등이 고스란히 물품에 포함 되는 것이였다
아마 세비아 에 가서 만다라고를 판다면 이곳
가격보다 5배는 더 받을수 있을 것이였다
- 만다라고를 판 돈으로 큰 저택을 사서 여자들을
고용해 메이드복 을 입히고 하렘을 흐흐흐 -
생각 만으로도 입가에 미소를 지울수 없는 헤르였다
준비해야 할것이 많았다 6개월이 넘는 긴 여정 이다보니
마차는 필수였다
여기에서는 마을과 마을간의 거리가 상당히 멀었다
짧게는 몇일에서 길게는 10여 일을 노숙을 해야하는
경우가 허다했다
몇달이 걸리는 여행에 땅에서 잔다는건 몸과 마음을
지치게해 더욱 위험을 부르는 행위였다
급하거나 짧은 거리 일때 말을 이용할뿐 대부분의
장거리 이동은 마차를 이용 하는게 상식 이였다
일단 록스톤 마을로 내려가 대장간에 마차를 주문
해야했다
일반적인 수레 와 상단의 짐마차는 완전히 다른
종류의 마차였다
비가 새지 않는 지붕등 상단용 마차는 긴 이동에
마추어 각종 편의시설이 가추어진 상당히 고가품의
물건이였다
일반 마을에서 쓸일도 없을 뿐더러 대부분이 상단에
속해있어 중고품 구하기가 힘든 물품 이었다
메이드복 같은 행복한 상상속에 준비할 물건들을
적고 있을때 아필론이 헤르를 찾아왔다
" 떠난다니 기쁜가 보군 하하 "
" 헤르메스 님이나 아필론 님을 떠난 다는건 미치도록
가슴 아프지만 새로운 세상을 본다는건 좀 기대가
되네요 헤헤 "
- 고객 관리는 처음부터 마지막 등을 돌리는 그 순간까지
원래 칭찬 과 아부는 돈 들지 않는 가장 완벽한 처세
라는 말도 있지 않는가 흐흐 -
이미 세상의 이치를 아는 헤르는 닭살 돋을것 같은
아부성 멘트를 여과없이 날리고 있었다
아필론 역시 그것이 대놓고 하는 아부 인줄 알면서도
기분이 좋아지는 것은 어쩔수 없었다
역시 세상의 명언은 이유가 있기 때문에 명언이 된것이였다
" 우스개 소린 그만하고 자네 나에게 반납해야 하는게
있지 않은가 "
" 제..제가요 ? 뭘 ...."
아필론이 언제 웃었냐는 듯 무심한 표정으로 말을 건내자
헤르는 찔리는 곳이 있는지 아필론의 눈을 쳐다보지 못하고
말을 더듬었다
" 마법배낭 주고 가야지 왠지 말을 안하면 들고 튈것
같단말이야 설마 그럴 생각은 아니겠지 ? "
" 설 설... 설마요 떠나는날 드릴려구 했습니다 "
안그래도 들고 갈것도 없는데 모른척 슬그머니 가져 갈
생각 이였든 헤르는 마치 자신의 마음을 꿰뚫어 보는
듯한 아필론의 말에 가슴 뜨끔하지 않을수가 없었다
- 있는 놈이 더 하다 고 헤르메스 님께 하나 만들어
달라고 하면되지 그걸 뺏들고 있네 -
마음과는 다르게 최대한 얼굴에 미소를 뛰며 마법배낭을
아필론 앞으로 내미는 헤르였다
- 아 그 많은 만다라고를 어떻게 옴기지 그냥 들고가면
상해 버릴건데 아 미치겠네 -
" 하하하하 뺏드는것 아니니 그렇게 죽을 표정 지을거
없네 하하하 "
이 양반.. 아니 이분이 독심술을 하시나 순간 가슴이
서늘 해지는 헤르였다
자신의 말에 얼굴색이 변하는 헤르를 보며 재미있어
죽겠다는 듯이 껄껄 웃던 아필론이 탁자 위에 배낭과
반지 하나를 올려 놓았다
" 헤르메스 님이 자네에게 주는 이별 선물이네 하하하 "
" 감.. 감사합니다 "
만면에 죽을 상이든 헤르는 언제 그랬냐는 듯 얼굴에
지어지는 기쁨을 감출수가 없었다
" 자넨 정말 표정을 감출줄 모르는군 하하하하 "
그동안 사용했든 마법배낭은 헤르메스가 만든것으로
조금 특별했다 부피와 질량도 특별했지만 더욱 중요
한건 마나 충전이 필요 없다는 것이였다
마법 물품들은 몇달을 주기로 방전된 마나를 충전
해줘야 했다
마법 물품의 마나 충전은 보통 4써클의 마법각인을
배우기 전인 2~3써클의 마법사들이 주로 하는데
연구비나 생계 수단을 마련 하는 중요한 돈벌이 였다
기간내 마나를 충전 하지 못하면 마법 물품 자체가
터지거나 부서져 버린다
마법배낭의 경우 터져 버리면 배낭이 못쓰게 됨은 물론이고
안에 넣어 놓은 물품들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와 손실되기
일수였다
헤르메스가 만든 마법배낭은 이러한 결점이 없이
자체적으로 마나를 흡수 충전하는 인간의 기준을
넘어 서는 물품이였다
이러한 마법 물품이 혹시 인간 세상에 흘러든다면
마법계의 충격은 물론 세상의 질서를 흐트리는
일이 될것이였다
" 이 배낭 과 반지는 특별히 자네를 위해 헤르메스 님이
만드신 것이네 "
아필론이 새로 건내준 마법배낭은 앞서의 마법배낭과
부피와 질량의 특징은 같았지만 마나 충전의 방식이
달랐다
새로운 마법배낭은 헤르의 몸에서 마나를 충전 하는
방식이였다
헤르의 일정거리 주변에만 놓아 두면 평소에 헤르의
몸에서 천천히 마나를 흡수해 충전하는데
만약 분실 했을경우 마나를 충전하지 못해 자연스럽게
파괴 되도록 만들어진 것이었다
또한 후일 헤르가 늙어 죽으면 역시 같은 방식의
파괴로 다음 세대까지 전해지는 것을 방비 하기도
위해서 였다
반지 역시 마법물품 으로 ( 불 . 물 . 바람 . 땅 )
4대 속성의 하급 정령을 소환 할수 있는 반지였다
일반적으로 속성 마법반지는 많았지만 하나의 반지에
하나의 속성만 가능했다
이렇게 4대 속성이 모두 가능한 반지는 헤르메스
가 아니면 있을수 없는 물품이였다
마나 충전 방식은 배낭과 동일하게 헤르의 마나 였다
" 배낭 을 줘보게 "
헤르는 마법 물품에 정신이 팔려있다 아필론의 말에
설마 줬다가 뺏을까 봐 순간 몸으로 가리는 신용을 하였다
" 안뺏네 안뺏어 "
헤르가 마지못해 아필론에게 배낭을 넘겨 주었다
배낭을 넘겨받은 아필론은 안쪽으로 손을 넣어 검을
한자루 꺼내었다
검붉은 가죽으로 마무리 되어있는 검집에 세월이
있어 보이는 장검 이였다
" 뽑아 보게 "
검을 건네받은 헤르가 천천히 검을 뽑아 보았다
- 스르르렁 -
부드러운 소리와 함께 검이 검집에서 빠져나왔다
맑은 우유빛 빛깔이 나는 검신에 일반 장검보다 약간
무거운 느낌의 잘 만들어진 검 이였다
" 검에 기를 넣어보게 "
아필론의 말에 따라 헤르는 천천히 검에 기를 집중
시켜 보았다
- 징 ~ -
" 아 "
헤르의 입에서 절로 감탄사가 터져 나왔다
전에 사용하든 장검과는 비교 할수도 없이 작은 기에
검기 의 반응이 왔다 마나의 집적도 가 놀라울 정도로
높은 것이였다
배낭과 반지 역시 놀라운 물건 이였지만 검의 길을
걷고 있는 헤르에겐 정신을 차릴수 없이 빠져들게 만드는
검이 였다
" 오리 하르곤 검이네 "
모든 소드마스터 의 꿈은 오러 블레이드 였다
다음으로 원하는걸 묻는다면 둘도 없이 미스릴 검 일것이다
미스릴은 오리하르곤 과 더불어 가장 마나 반응이 좋은
금속 이였다
미스릴과 강철을 섞어 검을 만들면 같은 기 로 더 큰 파워를
낼수있고 마나 집적도가 높아 더욱 오래 검기를 유지
할수가 있었다
다만 아쉬운 점은 미스릴이 상상할수 없을 정도로
비싸 다는 것이였다
무게당 황금 10배의 가치를 지니니 왠만한 검 한자루 가격이
집 한채 가격을 넘기기 일수였다
군주나 영주들이 소드마스터를 영입 할때 가장 먼저
제시 하는것이 미스릴검 이니 얼마나 소드마스터 들에게
소중한 것인지 알수있었다
하지만 미스릴 검 에는 큰 단점이 있었다
비싼 가격도 가격 이였지만 은재질에 가까운 미스릴은
상당히 관리가 힘든 금속 이였다
조금만 괄리에 소홀하면 색이 변해 버리거나 날카로움을
일어버리는 경우가 허다했다
소드마스터 는 그 검만 보아도 수준을 알수 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매일 관리를 해야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헤르메스 역시 검사로 유희중 미스릴 검 의 관리는 너무
귀찮은 일이였다
인간 세상의 유희땐 되도록 평범한 물건을 선호 하든
헤르메스 도 검 만큼은 오리하르곤 으로 말도 안되는
검을 만들어 버린 것이였다
오리하르곤은 마나 전도율이 미스릴 과 비슷했지만
돈이 있어도 구하기 힘들 정도로 희귀 했고 또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금속중 가장 단단한 금속이였다
검을 재련할때 어려움은 이루 말할수도 없었고
만든다 해도 강철 과의 비율등의 실패로 깨지기 일수였다
수많은 황제들이 가지기를 원했고 재련을 시도 했었지만
세상에 남아 있는 오르하르곤 검은 몇자루 되지 않을 정도로
값을 따질수 없는 물품이였다
하지만 완성된 오르하르곤 검은 절대 깨지는 경우가 없고
어떠한 환경에서도 변질이 없었다
특히 검을 지니고 있는 사람의 마나를 정화 시켜줘 피로를
풀어 주는 효과가 있었다
헤르메스는 미스릴의 관리가 귀찮아 오리하르곤 으로 통짜
검을 만들어 버린 것이였다
만약 세상의 마스터 들이 이 사실을 안다면 목숨 걸고
헤르의 검을 뺐기 위해 달려 들지도 몰랐다
헤르는 검을 바라보며 사랑 에라도 빠진듯 몽롱한 눈빛으로
끝없이 바라보고 있었다
감사합니다
- 작가의말
평일에도 쉬고 쉽을땐 쉬었지만 주말엔 쉽니다
물론 댓글이 줄줄이 달리고 연재한담에 추천글이 오르고 등등
저의 의욕을 끌어 올리는 일이 있다면 모르지만 주말엔 쉽니다 ㅋㅋ
모두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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