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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자 님의 서재입니다.

판타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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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자
작품등록일 :
2014.04.08 23:39
최근연재일 :
2014.07.15 10:19
연재수 :
32 회
조회수 :
50,143
추천수 :
1,376
글자수 :
115,120

작성
14.05.13 15:21
조회
1,581
추천
39
글자
10쪽

2년후 - 마정석

특별한거 하나 없는 평범한 남자 온통 머리쏙은 망상으로 가득차 있고 생각은 딴세상에서 논다 영화 음란서생 중 이런말이 있다 꿈꾸는것 같은 꿈에서 본것같은 꿈에서라도 맛보고 싶은것 최대한 나의 진맛을 이글로 다른분들께도 맛볼수있기를 바란다




DUMMY

아필론 으로 부터 헤르메스형 검식을 전수받기

시작한 지 2년이 흘러갔다.

마나소드도 확실히 자리 잡아가고 헤르메스 검술

역시 아필론의 도움으로 빠르게 익혀갔다.

아필론의 맨투맨 교육에 하루 수십번을 뒹굴고

기어야 했지만 그만큼 빠르게 헤르의 검술이

늘어나는걸 느낄 수 있었다.


" 퀘에에 엑 "


얼굴은 멧돼지의 형상에 녹색 피부의 2m에 달하는

근육질의 몸 익히 알고 있는 오크였다.

상체 하체의 비율이 반반 정도의 약간 둔할 것 같은

육중한 몸이었지만 보기완 다르게 상당한 스피드로

헤르를 향해 몽둥이를 휘두르고 있었다.


웃긴 게 인간의 형체에 아무것도 걸치지 않아 이리저리

움직이며 몽둥이를 휘두를 때 마다 다리 사이의

그 몽둥이까지 덜렁덜렁 흔들거리고 있었다.


헤르의 검술이 일정 수준에 이르자 얼마 전부터

아필론은 몬스터를 한 마리씩 잡아 오기 시작했다.


헤르에게 실전의 감을 알려주기 위해 서 였다.

아필론과의 대련은 기술적 수련으로는 더할 나위 없는

좋은 수업이었지만 위험의 부담이 없는 대련과는 달리

몬스터와의 대결은 목숨을 담보로 하는 실전의 감을

익힐 수 있는 또 다른 수업이었다.


오크는 영문도 모르고 잡혀 온 이유를 눈앞에 헤르 로

생각했는지 포악한 야성을 그대로 표출하고 있었다.


자신의 무기인 나무 몽둥이를 땅에 내리치며 괴성을 지르다

헤르를 향해 무서운 기세로 달려들고 있었다.


오크는 원체 체격과 힘이 좋고 성격이 포악해 적을 만나면

물러 설 줄을 몰랐다.


성인 오크를 잡으려면 잘 훈련된 일반 병사 2명으로도 힘들

정도였다.


오크의 몽둥이가 아슬하게 헤르의 코앞을 스쳐 지나갔다.

이미 코볼트나 놀 등의 자신보다 작은 녀석들은 상대해

보았지만, 이 정도 힘에 자신보다 큰 녀석을 상대하는건

이 오크가 처음이었다.


역시 말로만 듣든 그 흉포성을 직접 대하자 상당한

위압감이 느껴졌다.


힘도 생각 이상으로 좋아 처음 오크가 휘두르는 방망이에

단순히 검을 들어서 막았다가 검을 놓칠 뻔하기도 했었다.


헤르는 검의 불리함으로 지금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헤르가 사용하는 검은 장검이라고 불리는데 롱소드

보다는 폭이나 길이가 짧고 양손으로도 사용 가능했지만

주로 한 손으로 사용하는 검이었다.


판타니아의 세계는 같은 인간과의 전쟁보다는 몬스터와의

싸움이 비교 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곳이었다.


그러다 보니 일반적으로 검술은 파괴적이고 무기는

양손 무기인 바스타드소드나 할버드 같은 중병기를 다루는

경우가 많았다.


롱소드 나 장검류를 사용하다 리자드맨 이나 골램 같은

껍질이 두꺼운 종류의 몬스터를 상대할 때면 파괴력이

약해 지금처럼 검이 튕겨 지거나 부러지는 일들이 종종 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무거운 무계의 파괴력으로 껍질 안쪽으로 충격을

주거나 끊어 낼수 있는 바스타드소드 같은 중병기를 선호했다.


보통 검술의 성격에 따라 사용하는 검들이 나뉘어 지는데

헤르메스 검술 특성이 상대와 힘으로 부딛히는 것보다,

기술로 제압하는 형태여서 빠르고 날렵한 장검을 사용하고

있었다.


소드마스터 의 경지에 들게 되면 무계의 파괴력은 필요가

없어진다.

아무리 강철 같은 껍질을 지녔다 해도 검기가 실린

소드검을 막을 수는 없었기 때문이었다.

어차피 헤르메스 나 아필론은 소드마스터 아래쪽 경지는

머리속에 있지도 않았을 것이였다.


덕분에 헤르는 오크를 상대로 상당히 수세에 처해 있었다.

소드검을 완성했다면 오크의 몽둥이 따위야 그냥 잘라

버려 겠지만 헤르 에게는 아직 먼 이야기였다.


직접 검을 부닥칠 수없게 된 헤르는 지금까지 연습만 해오던

흘리기 기술을 시험해 볼 수 밖에 없었다.


아필론은 이미 이런 헤르의 상항까지 고려해 오크와의

대결을 만들었다.

헤르야 생명을 건 긴장 속에 대결을 하고 있겠지만

정말 위험해 지면 자신이 나설 수 도 있었고 뭐 잘못되어

대가리가 터지더라도 숨만 붙어 있으면 헤르메스 님의

풀힐 마법이면 간단히 해결될 문제였다.


헤르가 골드드래곤 헤르메스 를 본건 첫날 뿐이었지만

다만 눈앞에 없을뿐 헤르메스 에게는 직접 보고 안 보고의

경계가 없었다. 레어 에서 휴식을 취하면서도 마음만

먹으면 눈을 감고도 지금 헤르의 상항을 볼 수 있는 그런

존재였다.

헤르의 성장에 관심이 많은 헤르메스라면 지금도

헤르와 오크의 대결을 관심 있게 지겨 보고 있을 것이었다.


일단 헤르는 빠른 발을 이용해 오크의 옆쪽으로 돌며

공격의 각을 주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오크는 헤르가 맞을 듯 맞을 듯 하면서도 요리조리 피해내자

더욱 화가 나서 콧김을 뿜어내며 거칠게 방망이를 휘둘러

됐다.


헤르는 어느 정도 오크의 방망이를 피하며 시간을 벌자

처음 검이 튕겨 지며 당황했던 마음도 점차 안정이

되었다.


마음이 차분해지자 정신이 맑아지며 오크가 휘두르는

몽둥이가 더욱 선명하게 보이기 시작했다.


여유가 생긴 헤르는 오크가 휘두르는 몽둥이의

방향에 따라 자신의 검을 가져다 대며 오크의 힘을

흘리려 시도를 해보았다.


처음엔 힘의 강약 조절이 서툴러 오크의 힘을 제대로

흘리지 못해 몽둥이가 코끝을 스칠 정도로 위험을 맞기도

했지만,

그럴때 마다 아필론 과 대련 때 죽어라 배운 뒹굴기로

위험의 순간을 빠져 나왔다.


이 순간을 위해서 판타니아식 PRI 교육으로 그렇게 뒹굴었나 보다.

( PRI 현대 군대의 사격전 훈련으로 주로 일어섰다, 바닥에

자빠지기를 반복하는 훈련이다.

훈련병들 사이에서는 정식 명칭은 몰라도 P가 나고

R이 베이고 I가 갈린다고 PRI 라고 부르는 악명높은 교육

이였다. )


몇 번 위험한 순간을 뒹굴고 난 후 차츰 손의 감각을 익힌

헤르는 처음 자신의 생각대로 몽둥이의 방향이 바뀌고 힘을

흘려버릴 수 있게 되자 기쁨에 온몸이 짜릿해져 오는 것을

느겼다.


헤르의 흘리기가 안정세에 접어들자 오크는 자신의

몽둥이가 엉뚱하게 휘둘려지고 중심조차 잡기가 힘들어

지자 더욱 포악해져 움직임이 커졌고 그럴수록 흘리기가

수월해 졌다.


헤르는 어느 정도 오크를 상대로 여유가 생기자 몽둥이를

흘린 후 이곳저곳을 베거나 찌르며 공격을 시도해 보았다.


아직까지 헤르의 힘으로는 오크의 몸을 절단하기는

힘들 것 같았다.


너무 깊이 베려다 근육이나 뼈에 검이 물리기라도 한다면

상당히 곤란해져 그런 위험을 감수 할 수는 없었다.


헤르는 주로 팔과 다리의 힘쓰는 근육을 위주로 공격을

하였다.


얼마의 공방이 오고 갔을까 헤르의 공격에 주요 힘줄 등에

타격을 입은 오크는 간간히 방망이를 휘두를 뿐 제대로

서 있기 조차 힘들어 보였다.


" 이 햡 "


끝을 내려는 것인지 헤르는 눈을 빛내며 빠르게 앞으로

뛰어들며 오크의 목을 향해 검을 찔러 넣었다.

깊이도 필요 없었다, 인간이나 오크나 목은 조금의

상처로도 죽을 수 있는 치명적인 위치였다.


오크가 힘이 있을 때야 쉽게 맞을 리가 없었지만 서 있기조차

힘든 지금의 상태에선 너무도 쉽게 헤르의 검이 파고들었다.


" 크으으억 "


자신의 목에 검이 박힌 오크가 두 눈을 부릅뜨며 왼손을 들어

검을 잡으려고 하자 가볍게 검을 뽑으며 뒤로 물러섰다.


검이 뽑히자 몬스터 특유의 녹색 피가 뿜어져 나오며

오크는 더디어 힘을 다했는지 그대로 앞으로 쓰러졌다.


" 잘했다 생각 외로 상당히 빠르게 배우는구나 "


" 스승이 좋으니까요 하하 "


한쪽에서 지켜보던 아필론이 다가와 헤르를 칭찬했다.

헤르 역쉬 스스로도 오늘의 성과가 상당히 마음에 들어

다.


" 시체를 처리하고 씻도록 해라 "


" 네 "


아필론이 말을 마치고 들어가자 헤르는 한쪽에서

도끼를 가져와 오크의 머리를 내려쳤다.


두개골이 갈라지며 녹색 피와 뇌 부분이 튀었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갈라진 두개골을 헤집어 500원 동전 크기에 검붉은

원석을 찾아냈다.


마정석 이였다.

특이하게 판타니아의 몬스터들은 현대 무협지 같은 곳에

나오는 영물들처럼 머리속에 마정석 이라는 마나의

결정체를 키웠다.


어릴 땐 좁쌀만 한 크기에서 몬스터가 자랄수록 마정석 역시

같이 자란다고 알려져 있었다.


마정석은 저급 중급 상급으로 나뉘는데 고위급 몬스터

일수록 등급이 높았다.


마정석은 가루로 만들어져 마법물품을 만들 때 마법진을

새기는 중요한 재료로 사용됐다.


만약 마정석이 없었다면 지금의 마법 문명은 있을 수 없을

정도의 마법의 중요 물품이였다.


카르미안산의 몬스터 들은 다른 곳의 몬스터들보다 마정석의

크기와 품질이 좋아서 만다라고 와 더불어 록스톤 마을의

중요 거래 상품이었다.


오크의 가죽도 방어구의 재료로 일반 헌터들 같은 경우

다 벗겨 내었겠지만 헤르는 아무리 몬스터이지만

인간과 유사한 형태에 차마 그렇게까지는 못해

마정석만 채취 하고 있었다.


현대에서 보기엔 잔인해 보일지 몰라도 여기에서는

이것이 생활이었다.

처녀 때에는 생선이나 생고기는 만지기도 싫어했든 여자들이

어머니가 되면 딴사람이 되어 생선 고기반찬을 척척

만들어 낸다.

어머니가 남편과 자식을 위해 적응하며 자연스럽게 바뀌는것

처럼,

이런 문제 또한 헤르가 판타니아 에서 적응 해야 할 또 하나의

숙제인 것이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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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선물 +7 14.05.16 1,620 41 10쪽
20 경고 +1 14.05.15 1,420 35 7쪽
19 새로운 시작 14.05.14 1,668 30 8쪽
» 2년후 - 마정석 14.05.13 1,582 39 10쪽
17 검술수련 - 마스터의 길 +3 14.05.10 1,539 34 6쪽
16 아 실렌 ! 검술 수련(1) +1 14.05.09 1,131 32 7쪽
15 럭스톤 마을 - 본능 14.05.08 1,538 44 6쪽
14 럭스톤마을 - 마크 실렌(3) 14.05.07 1,075 35 10쪽
13 럭스톤마을 - 마크 실렌(2) 14.05.06 1,053 33 7쪽
12 럭스톤마을 - 마크 실렌 +1 14.05.03 1,594 38 11쪽
11 럭스톤 마을(2) 14.05.01 1,160 31 7쪽
10 럭스톤 마을 14.04.29 1,644 29 8쪽
9 정령착취와 만다라고 14.04.26 2,029 38 7쪽
8 소드 마스터 +1 14.04.24 1,757 35 6쪽
7 수련 +1 14.04.23 1,786 42 7쪽
6 드래곤의 취미 +1 14.04.22 1,700 37 6쪽
5 새로운아침 +4 14.04.20 2,008 39 7쪽
4 드래곤의존재이유 +1 14.04.19 2,399 35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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