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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자 님의 서재입니다.

판타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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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자
작품등록일 :
2014.04.08 23:39
최근연재일 :
2014.07.15 10:19
연재수 :
32 회
조회수 :
50,144
추천수 :
1,376
글자수 :
115,120

작성
14.05.09 20:09
조회
1,131
추천
32
글자
7쪽

아 실렌 ! 검술 수련(1)

특별한거 하나 없는 평범한 남자 온통 머리쏙은 망상으로 가득차 있고 생각은 딴세상에서 논다 영화 음란서생 중 이런말이 있다 꿈꾸는것 같은 꿈에서 본것같은 꿈에서라도 맛보고 싶은것 최대한 나의 진맛을 이글로 다른분들께도 맛볼수있기를 바란다




DUMMY

아필론이 웃으며 뿜어 놓은 파편들로 이미

음식들이 범벅이 되어있었다.

더이상 음식 생각이 들지 않아 치우게 하고 차를

주문했다.


" 뭐 어떤가 어차피 이 세상에 자리잡고 살아야

할 텐데 좀 일찍 가정을 꾸리는 것도 나쁘지 않지

하하하 "


물론 헤르도 자신이 현대로 돌아갈 수 없다는걸

알고 있었다.

현대에서야 돈 없고 여복도 없어 40이 넘도록

변변한 연애 한번 제대로 못 해 보고 살았지만

판타니아 에서야 든든한 드래곤 이라는 빽이 있고

집 앞마당에는 황금과 동급인 만다라고가 있지 않은가.

그토록 바라든 권력과 재력의 완성체 인생이었다.

과거처럼 궁상맞게 여자를 피해 살 생각이 조금도

없었지만 이런 식은 아니였다. 이건 바보 전설의

놀림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차를 마시면서도 여전히 주제는 헤르에 대한

놀림이었지만 헤르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자

놀리는 재미가 덜 한지 차츰 다른 주제로 넘어가고

있었다.


그때 여관 문이 열리며 실렌이 들어서는 게 보였다.

옷이 완성되어 가져온 듯 가슴엔 보자기가

들려있었다.


헤르는 실렌을 보자마자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실렌의 손을 잡고 밖으로 이끌었다


아필론이 실렌이 이야기의 주인공임을 알게 되면

또 얼마나 놀리겠는가

자신이야 웃어 넘길 수 있지만 실렌에겐 얼굴을

들 수 없는 노릇이었다.


헤르는 실렌을 데리고 밖으로는 나왔지만, 처녀

총각이 손을 잡고 여관 앞에서 서성이다 남에

눈에 뛰어 좋을게 없다는 생각에 여관 뒷마당으로

이끌고 갔다.


" 저 이것좀 ..."


무슨 일인지도 모른 체 헤르의 손에 이끌린 실렌은

많이 당황스럽고 잡힌 손에 아픔도 전해 왔지만

힘을 주어 팔을 빼면 혹시 헤르가 무안해할까

빼지도 못한 채 손을 맡기고 있었다.


" 죄송합니다 "


뒷마당에 도착한 헤르는 그제야 자신의 실례를

깨닫고 급히 손을 놓고 사과를 했다.

실렌은 아무 말 없이 아픈 팔을 만지며 고개를 숙이고

있을 뿐이었다.


이미 해가 반쯤 산에 기울어 온 세상이 붉은 노을로

물들어 있었고 그 노을빛 아래 고개 숙여 있는

실렌의 모습은 이미 현대의 40년의 인생을 산 헤르

의 심장을 20대의 청년처럼 뛰게 만들 정도로

아름다웠다.


" 저 낮에 일은 어떻게 사과를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어릴 때부터 산속에서만 살아 세상 풍속에

대해서 너무 어두웠습니다 "


실렌도 헤르의 말에 낮에 있었든, 일들이 떠오르는지

더욱 얼굴을 붉히며 고개를 숙였다.


" 그냥 단순히 감사의 표시로 선물한 것이지 결코

나쁜 의도가 있어 한 것이 아닙니다 "


" 아니에요. 헤르님이 착하고 좋으신 분이란 걸 알아요

처음에는 많이 당황 했지만 단순한 오해라고 생각했어요

마음 쓰시지 마세요. "


그냥 지나가든 농담처럼 생각한 것인가 헤르의

설명에 담담하게 괜찮다고 말하는 실렌이었다.


헤르는 오해가 풀려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한편으로는 아무 일 아니라는 듯한 실렌의 표정과

말에 가슴 한쪽이 서운해지는 것을 느꼈다.


" 저 여기 "


헤르의 짐작대로 완성된 옷이든 보자기를 내밀었다

어색한 분위기 속에 헤르가 셈을 치렀고

실렌은 셈이 끝나자 총총한 걸음으로 돌아가 버렸다.


오해도 풀렸고 어색한 분위기도 끝났건만 왜 이렇게

힘이 빠지는 건지 왠지 오해를 받을 때 보다 더 허전해

지는 헤르였다.


다음 날 아침 헤르와 아필론은 아침 식사 후 일찍

떠날 준비를 서둘렀다

내려올 땐 헤르에게 이것저것 알려주기 위해

시간을 많이 소비했지만 빠르게 움직인다면

저녁 늦게면 레어에 도착할 수 있을 것이다.


마을 입구에 도착하자 이미 크롬과 리론 등 많은

사람들이 마중을 나와있었다.


" 앞으로는 나 대신 헤르가 자주 들리게 될 거야

잘들 부탁하네 "


아필론은 헤르가 보지 못한 사람들에게도 자신의

대행자로서 헤르 를 소계 해 주었고

이런저런 인사를 마친 후 럭스톤 마을을 출발할 수

있었다.

2박3일 헤르에겐 짧지만 길게 느껴지는 시간들이었다.


레어로 돌아온 후 다시 단순한 일상의 반복이었다.

다만 오전 오후의 런닝대신 만다라고를 찾기 위해

카르미안산 구석구석을 돌아다녔다.

이미 헤르메스랑 아필론이 알거지라는걸 안 이상

언젠가 세상에 나갈 때를 대비해 미리 준비를 해야 한다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일주일에 한두 송이 찾는 정도였지만 식당방에 넣어

놓으면 상할 염려도 없고 몇 년 후에는 돈 걱정은

없다는 생각에 꾸준히 산행을 도는 헤르였다

거친 카르미안산을 돌다 보니 런닝 때보다 더 힘들고

운동 효과도 좋았다.

역시 운동은 목표의식이 필요한가 보다.


그리고 두 번째로 마나소드의 후속으로 정식 검식을

배우기 시작했다.

이름은 차마 입에 올리기 부끄럽지만


' 판타스틱 골드 드래곤 헤르메스 형 검식 '


아 정말 듣는 것 만으로도 존재감 100%로의 이름

이였다.

이미 헤르메스와 아필론의 작명 샌스에 적응 하다못해

길들여지는 헤르였다.


이름이야 어쨌든 헤르메스의 마나소드에 각가지

기술이 포함된 최고의 검술이었다.


아필론은 헤르에게 목검을 주며 자신을 공격하도록

했다.

헤르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마크와의 대련으로

더욱 검에 대한 이해도가 깊어져 있었다.

사람을 상대로 검을 휘둘러 보고 아니고는 그만큼

차이가 컸기 때문이었다.


어차피 아필론이야 헤르가 죽자고 덤벼도 옷깃 하나

스칠 수 없는 존재 온 힘을 다해 공격을 퍼부었다.

죽을힘을 다해 공격하는 헤르와 달리 아필론은 여유롭게

헤르의 공격 들을 쳐내고 있었다.

이전의 마크와 방식은 같았지만 좀 더 단순하게 쉽게

헤르의 공격을 받아내고 있는 아필론 이였다.


" 헉 헉 옷깃 하나를 못 스치네 "


한동안 일방적인 공격과 일방적인 방어가 이어지다.

계속된 공격에 호흡이 흐트러진 헤르가 뒤로 빠져

숨을 가다듬었다.


" 지금까지의 방식이 기초적인 공격과 막기이네

이 단계에선 최대한 작은 동작으로 공격과 방어를

하는 게 포인트였네. 자 다시 공격해 보게 "


아필론은 헤르의 숨이 가다듬어지자 다시 공격

하도록 했다.


다시 헤르의 일방적인 공격이 이어졌다 하지만

아폴론의 방어는 아까의 단순한 막기가 아니었다.


헤르가 공격하는 검의 옆면에 순간순간 자신의 검을

가져다 대고 헤르의 검을 흘려 버리는 것이었다.


아까의 공격에서는 아필론이 막는 검의 반동을

이용해서 연속 공격을 들어갈 수 있었는데 이렇게

검을 흘려 버리자 반동의 힘을 얻을 수도 없었고

더 나아가 검을 흘리는 도중 헤르가 휘두르는 검의

방향으로 아필론이 힘을 보태기까지 하자 헤르는 검을

휘두른 후 자세 잡기조차 힘들었다.


헤르는 아필론의 계속적인 흘리기 기술에 중심축이 무너져

비틀 거리다 나뒹굴고 말았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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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여행의시작 +2 14.05.25 1,385 83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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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마크 의 죽음 +4 14.05.19 1,802 50 12쪽
21 선물 +7 14.05.16 1,620 41 10쪽
20 경고 +1 14.05.15 1,420 35 7쪽
19 새로운 시작 14.05.14 1,668 30 8쪽
18 2년후 - 마정석 14.05.13 1,582 39 10쪽
17 검술수련 - 마스터의 길 +3 14.05.10 1,539 34 6쪽
» 아 실렌 ! 검술 수련(1) +1 14.05.09 1,131 32 7쪽
15 럭스톤 마을 - 본능 14.05.08 1,538 44 6쪽
14 럭스톤마을 - 마크 실렌(3) 14.05.07 1,075 35 10쪽
13 럭스톤마을 - 마크 실렌(2) 14.05.06 1,053 33 7쪽
12 럭스톤마을 - 마크 실렌 +1 14.05.03 1,594 38 11쪽
11 럭스톤 마을(2) 14.05.01 1,160 31 7쪽
10 럭스톤 마을 14.04.29 1,644 29 8쪽
9 정령착취와 만다라고 14.04.26 2,029 38 7쪽
8 소드 마스터 +1 14.04.24 1,757 35 6쪽
7 수련 +1 14.04.23 1,786 42 7쪽
6 드래곤의 취미 +1 14.04.22 1,700 37 6쪽
5 새로운아침 +4 14.04.20 2,008 39 7쪽
4 드래곤의존재이유 +1 14.04.19 2,399 35 7쪽
3 아필론 +4 14.04.18 2,358 44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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