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내일만은 님의 서재입니다.

Messorem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내일만은
작품등록일 :
2016.10.03 09:08
최근연재일 :
2019.01.03 20:30
연재수 :
505 회
조회수 :
359,624
추천수 :
5,086
글자수 :
1,239,628

작성
18.09.01 20:26
조회
121
추천
2
글자
3쪽

맨해튼, 그 다음의 목적지.

DUMMY

"그건··· 그렇긴 해. 그보다 엘리사. 아까 네가 한 말··· 그거 진심이야?"

"아까?"

"저 남자··· 미스터 한을 평가할 때 말이야."

"아··· 봐줬다든가, 뭐 그런거?"

"맞아. 그거··· 진짜야? 네가 그냥··· 그렇게 말한 거 아니고?"

제이드가 깍지를 낀 손을 풀며 물었다.

"넌 내가 뭐 거짓말쟁이인 줄 알아?"

엘리사가 말했다. 엘리사는 한쪽 눈을 감고 숨을 내뱉었다.

"그래. 믿기 힘든 이야기라는 건 잘 알겠는데··· 내 말은 전부 사실이야. 저 남자는 솔직히 규격 외야. 감당이 안 돼. 아무래도, 네이쳐라는 게 진짜로 있는 모양이야. 저 남자를 보면 알겠지만···."

엘리사는 나머지 눈으로 사과를 건네는 알렉 커드를 보았다.

"그보다, 그 계획이란 게 뭐길래 클로에가 저렇게 열을 내는 거지?"

그런 뒤 다나 클로에를 마저 뜯어보며 물었다.

"네가 지금 본 바대로··· 미스터 한의 영입이지."

제이드는 한서준을 바라보며 말했다.

"클로에란 요원의 말처럼, 약점을 잡고 협박하는 식의 가입 권유 말이야."

"···네이쳐라는 게 참 대단한가 보네."

"그야 파괴력 하나만큼은 엄청나잖아. 희소성은 말할 것도 없고. 소속해 있다는 것만으로도 끌어들일 이득이 아마 어마어마할걸?"

"···그래서, 강제적으로라도 가입을 시키겠다라는 게 우리 국장님의 의견이었어?"

"그렇지. 단, 지금 보았던 것처럼, 미스터 한이 가고 싶은 단체는 직접 고르도록 하고 말이야."

제이드가 말했다.

"ESP, 가디언, 엘레멘탈 중··· 어디로 들어가든 상관이 없다? 네이쳐가 그렇게 영향력이 크면, 서로 자기한테 오라고 꼬드기는 게 정상 아닌가?"

엘리사는 감고 있던 눈을 뜨고 미간을 찌푸리며 말했다. 그녀의 시선 끝엔 볼펜 부스러기를 터는 한서준이 있었다.

"맞아."

제이드는 자리에서 일어나 고개를 끄덕이며 걸음을 옮겼다. 제이드는 엘리사의 어깨에 두 손을 올렸고 몸을 숙인 뒤 속삭였다.

"그 점이 이상한 점이야. 왜 너희 ESP의 국장은 저런 확률 게임을 제안한 걸까? 미스터 한이 ESP를 고르지 않으면 모든 계획이 다 허사로 돌아가는 셈인데."

제이드는 바로 엘리사에게서 떨어져 한서준에게 걸어갔다.

"공존··· 같은, 허울 좋은 이유는 아니겠지. ...아마."

팔짱을 낀 엘리사가 중얼거렸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Messorem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417 옥상에서의 휴식. 18.09.28 98 2 7쪽
416 옥상에서의 휴식. +1 18.09.27 116 2 5쪽
415 옥상에서의 휴식. 18.09.26 87 2 5쪽
414 옥상에서의 휴식. 18.09.25 89 2 3쪽
413 옥상에서의 휴식. 18.09.24 91 4 5쪽
412 옥상에서의 휴식. 18.09.23 97 3 4쪽
411 옥상에서의 휴식. 18.09.22 99 2 4쪽
410 옥상에서의 휴식. +1 18.09.21 99 2 4쪽
409 옥상에서의 휴식. 18.09.20 99 2 4쪽
408 옥상에서의 휴식. 18.09.19 104 2 5쪽
407 옥상에서의 휴식. 18.09.18 99 2 4쪽
406 옥상에서의 휴식. +1 18.09.17 100 2 5쪽
405 옥상에서의 휴식. 18.09.16 117 2 6쪽
404 옥상에서의 휴식. 18.09.14 108 2 4쪽
403 옥상에서의 휴식. 18.09.13 116 2 6쪽
402 옥상에서의 휴식. 18.09.12 115 2 5쪽
401 옥상에서의 휴식. 18.09.11 125 2 6쪽
400 옥상에서의 휴식. 18.09.10 119 2 4쪽
399 옥상에서의 휴식. 18.09.09 120 2 4쪽
398 옥상에서의 휴식. 18.09.08 101 1 4쪽
397 옥상에서의 휴식. 18.09.07 128 2 4쪽
396 옥상에서의 휴식. +1 18.09.06 125 3 4쪽
395 옥상에서의 휴식. 18.09.05 108 2 3쪽
394 옥상에서의 휴식. 18.09.04 109 2 3쪽
393 옥상에서의 휴식. 18.09.03 140 2 6쪽
» 맨해튼, 그 다음의 목적지. 18.09.01 122 2 3쪽
391 맨해튼, 그 다음의 목적지. 18.08.31 116 2 3쪽
390 맨해튼, 그 다음의 목적지. 18.08.30 97 2 4쪽
389 맨해튼, 그 다음의 목적지. +1 18.08.29 88 1 4쪽
388 맨해튼, 그 다음의 목적지. 18.08.28 112 3 4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