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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칼바람 님의 서재입니다.

강철팔의 늑대 : 분출되는 속성의 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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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칼바람
작품등록일 :
2019.02.22 11:55
최근연재일 :
2019.04.22 23:37
연재수 :
3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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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52
추천수 :
43
글자수 :
177,291

작성
19.03.18 23:09
조회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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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생체병기의 등장 1-19 <지하공간의 마녀>

DUMMY

이들은 폭삭 무너진 잔해를 치우기 시작했다. 나무덩어리를 치우자 밑바닥이 보인다. 먼지에 가려져 있던 작은 문이 드러났다.


이를 본 블레이져가 의야한 듯, 갸웃거렸다.



"내가 집안으로 들어갔을 때는 저런 건 없었는데?!"


"결계로 인한 봉인으로 보이지 않은거지."


"일단 들어가보자고."



문을 열자 경첩소리가 길게 울었다. 계단을 삼킨 어둠이 이들을 반긴다.



"내가 먼저가지."



시노카즌이 검을 앞세워 불꽃을 일으켰다. 선두에 서서 계단에 한발짝씩 내딛었다. 통로의 적막을 삼키고 삐걱이는 소리가 울려퍼졌다.


블레이져는 긴장한 기색이 서렸다. 그는 살짝 고개를 돌려 묘지쪽을 훑어보았다. 안광이 번뜩이고 검은 형체가 눈가에서 휘적였다. 불안한 느낌이 등골을 타고 올라 서늘한 감을 일깨웠다.


지하공간으로 내려가는 통로는 길고 비좁았다. 한참을 내려 간 끝에, 굳게 닫힌 나무 문이 앞을 가로막았다.


시노카즌은 잠긴 문고리를 칼자루로 부쉈다. 문이 서서히 열리며 쇠긁는 소리를 낸다. 문틈 사이로 희미한 불빛이 일렁였다.


은은하게 나는 향이 두 괴인의 코를 자극했다. 꽃향기와 비슷하면서 다른 느낌이다. 이것이 무엇인지 시노카즌이 단번에 알아챘다.



"기마초."



기마초는 마녀들이 주로 쓰는 풀이었는데, 주술에 주로 이용하는 재료중 하나였다. 은은한 향이 주 된 특징이지만 오래맡을경우 환각효과를 일으켰다.



"마녀들 답군."



블레이져가 혀를 끌끌 차면서 고개를 절래절래 저었다.


문을 열고 들어간 공간도 옅은 빛 외엔 어둠에 물들어 있었다. 두 괴인은 시야에 한계를 느끼자 불쾌한 기미를 드러냈다.


시노카즌은 어쩔 수 없이 검을 거두고 마력을 최대한 끌어올렸다. 푸른 기운이 약하게 일면서 손에 모여들었다.



-파이어볼.



손 위에 불덩이가 생성되었다. 어둠이 가시고 두 괴인의 눈매가 급격히 매서워졌다.


바로 몇발자국 앞에 불에 새까맣게 탄 시체가 널브러져 있던 탓이다. 본 모습은 헝클러진 머리를 제외하면 심하게 훼손되어 있었다.


시노카즌은 탄시체를 유심히 보았다. 풀어헤친 머리. 반으로 갈라지다시피 한 입. 작은 몸뚱아리. 특이한 신체 비율. 이내 뭔가 알아차리고서 눈동자가 흔들린다.


뇌리가 머리를 스치고 지나쳤다. 그는 시체의 정체를 알아채고, 난감한 반응을 보였다.



"이런."



표정을 읽은 블레이져가 묻는다.



"시체를 아나보네?"


"헬레네스."


"아...."



시체의 정체를 듣자 탄식이 터졌다. 그 속에 당혹감이 섞여들어가 있다.


헬레네스는 표면적으로 소문을 일으킨 원흉이었다. 그와 동시에 생체병기와 관계를 알아낼 수 있는 직접적인 단서 중 하나였다. 중요 단서가 될 인물이 없어지니 꽉 막힌 느낌이 두 괴인앞에서 감돌았다.



"일단 안을 둘러보지."



시노카즌은 맘을 추스리고 지하실을 둘러보았다. 블레이져도 여기저기 훓어보며, 매의 눈을 띄웠다.


내부는 생각보다 넓은 편이었다. 다른 방으로 들어가는 문이 있었고, 천장과 벽에는 마녀들이 사용하는 용품이 걸려있었다.


안쪽으로 들어가자 코를 찌르는 악취가 풍겼다. 조심스럽게 움직이던 발이 빨라졌다. 냄새를 쫒아 두 괴인의 눈이 움직인다. 테이블 위에 검은덩어리가 있는 걸 보자 블레이져의 표정이 구겨졌다.


덩어리는 마녀의 시체였다. 쾡 한 동공이 천장을 주시하고 있었다. 얼마나 많은 피를 쏟아냈는지 검은 액체가 바닥에 흥건히 고여있었다.


주변을 살피자 죽은 시체가 열구정도 있었다. 대부분 벽에 박히거나 널브러져 있었는데 깊은 상흔이 한 두개씩 찍혀있었다.



"도데체 무슨 일이 있던거지?"



블레이져는 주변을 둘러보며 중얼거렸다. 예상치도 못한 상황에 당혹감이 일었다.


이때, 시노카즌이 검지를 치켜올렸다. 숨소리도 내지말라는 제스처이다.


그는 미미하게 남아있던 마력을 쥐어짰다. 온 신경을 귀에 집중하며 주파수를 증폭했다. 아주 미세한 소리가 귓가에 살며시 닿았다.


정적이는 공간 속에서 소리는 길고 느리면서도 일정했다. 갸날프게나마 쿵쾅이는 소리도 섞였다. 실날같은 날숨, 들숨이 귀를 서서히 자극했다. 온신경이 소리에 접목 되어 위치를 파악했다.


이내 귓가를 맴도는 푸른기운이 사그라들고 다시 고요가 다가왔다. 시노카즌은 블레이져를 쳐다보더니 말했다.



"살아있는 자가 있군."



다른 방 문을 여는 손이 조심스럽다. 시노카즌은 불덩이를 앞세워 방을 비췄다. 매서운 눈초리로 방을 훓은 후 안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그의 뒤를 따라 블레이져가 움직였다.


룬문자가 찍힌 마법 문양이 바닥에 찍혀 빛을 내고 있었다. 약품냄새와 시체냄새가 뒤섞인 향이 공간에 번졌다. 그틈에 새어나온 숨소리가 희미하게나마 들렸다.


두 괴인은 소리를 쫒았다. 이윽고 방구석에 기대고 앉아있던 마녀가 보였다.


그녀는 의식을 잃은 채 옅은 숨을 뿜어냈다. 자색의 치마와 눌러 쓴 꼬깔모자는 혈흔에 젖어있었다.


시노카즌이 손목에 손가락을 대자 옅은 맥박이 잡혔다. 상태로 보아 목숨줄은 얼마남지 않았다.



"가지고 있던 마력으로 지금껏 버텼군. 살아있는게 기적."


"상태가 어떻게 되길래?"



묻는 말에 손가락으로 마녀의 몸을 가리켰다.



"아!"



손끝따라 상태를 본 블레이져는 탄성을 뱉었다. 가슴팍에 검은 상흔이 몸절반을 차지하고 있었다. 뭔가에 공격당한 흔적이다. 이를 본 시노카즌의 눈이 불빛에 번뜩였다.



"정확히 심장을 노린 것 같군. 칼이나 창으로 상해입은 것 보다 큰걸로 봐서 마력탄일 가능성이 높군."



그는 불덩이를 허공에 띄웠다. 주머니에서 작은 약병을 집어들어 투명한 빨간 액체가 흔들었다.



"이런 상태에 쓰는 게 있지."


"힐링포션."



블레이져가 말끝을 잇는다.


힐링포션은 체력 회복및 기력을 상승시켜주는 마법약품이다. 효과가 강한 것은 상처까지 깔끔히 회복시켜주지만, 그만큼의 부작용도 뒤따랐다.


시노카즌은 주머니에서 다른 병을 꺼내들더니 힐링포션과 섞었다.



"트롤의 피를 힐링포션하고 섞지. 효과는 매우 좋지만 당분간 일어서긴 힘들겠지."



블레이져는 마녀를 눕히고 모자를 벗겼다. 얼굴이 드러나자 시노카즌의 눈매가 매섭게 바뀐다. 눈길은 이목구비에 꽂혔다. 우유빛 피부결에 머리칼은 윤기가 흘렀다. 어림잡아도 20대 중반 갓남은 젊은 여성의 모습이었다.


마녀를 심각히보는 그에게 이상한 느낌을 흘렀다. 블레이져가 눈치를 살피더니 묻는다.



"아는 얼굴이야?"


"아니. 전혀. 근데 깊은 내공이 있군."


"깊은 내공?"



시노카즌은 그녀의 고개를 뒤로 젖힌다. 힐링포션을 조금씩 입안에 넣었다.



"연륜 능력 경험이 쌓여나오는 것."


"그래?"


"마녀의 이름을 얼핏 들은 게 있지. 그들 중 하나일지 모르겠군."



힐링포션이 전부들어가자, 마녀의 몸에 붉은 기운이 샘솟았다. 새겨진 작은 상처가 하나 둘 사라지기 시작했다. 회복상태를 보던 시노카즌은 '한시간' 이라 말한 후 주변을 살폈다.


기운 빠진 것인지 블레이져가 털썩 주저앉았다. 내쉬는 숨에 힘겨움이 묻어나온다.



"잠깐 쉬자고. 3일 내내 제대로 쉬지도 못했어."



시간이 어느정도 흘렀을까. 실날같은 호흡소리가 눈에 띄게 커졌다.



"하아 하아...."



시노카즌은 눈매를 가늘게 뜨고 마녀의 상태를 확인했다. 대부분의 상처가 사라졌고, 검은 상흔도 크게 줄어있었다. 정신 차릴 기미가 보이자 그는 검을 꺼내들었다.


얼마지나지 않아 마녀가 눈을 뜨더니 고개를 떨었다. 머리를 짚고 깊은 숨을 몰아쉰다. 그녀는 반쯤 감긴 눈으로 주변을 살폈다. 이내 자신의 가슴을 만지더니 어안이 벙벙한 표정으로 고개를 짓쳐들었다.



"어떻게 된거야?!"


"깼군."



목소리와 함께 예기오른 칼날이 번뜩였다. 섬뜩한 느낌이 퍼지면서 몸이 얼어 붙었다. 마녀는 눈을 굴려 칼날의 광택을 보더니 앞에 있는 자들을 쳐다보았다. 곧 어떤 상황인지 파악하자 그녀는 난감한 기색을 보였다.


시노카즌은 냉한 시선을 보냈다. 그옆에서 블레이져가 이를 드러내고 있었다.



"내결계를 부수고 들어왔군? 너희는 누구지? 날 살린게 너희인가?"


"그래."



시노카즌이 대답했다.



"내 부하들은 어떻게 되었지?"


"죽어있더군."


"전부?"


"글세."


"하- 하- 하...."



마녀는 넋이 나갔는지 헛웃음을 터뜨렸다. 허탈한 표정이 생생히 드러났다. 이내 눈을 한번 질끈 감고 입술을 깨물었다. 올라오는 격노로 인해 얼굴이 부르르 떨렸다.


그녀는 화를 간신히 누르고 말했다.



"그래...당신들이 원하는 게 뭐지?"


"여기 있었던 일."



물음에 간단히 응하는 시노카즌.


그녀는 두 괴인을 번갈아서 노려보았다. 눈초리에는 의심이 한가득 들어있다.



"당신들을 내가 어떻게 믿고 말해줘야 되는거지? 그렇다면 나도 댁들이 알려는 이유를 알아야겠는데?"



블레이져의 얼굴이 일그러졌다. 자신도 모르게 으르렁거리는 소리가 튀어나왔다. 그를 향해 시노카즌이 손바닥을 펴보였다.



"마녀의 소문과 생체병기의 뒤를 추적중이지. 16년전 등장했던 녀석들과 일이 무관하진 않다고 보고 있지. 이정도면 이유는 충분할 것 같은데."



답을 들은 마녀는 잠시 생각하더니 긴 한숨을 내쉬었다.



"내 안전을 확보해 준다는 조건하에 알고있는 사실을 말하도록 할께. 여긴 너무 위험하거든. 그런데다가 여기서는 아무 것도 찾을 수 없을거야. 이미 녀석들은 자취를 감춘 상태이거든. 그리고 난 녀석들이 필요로 한걸 가지고 있고."



그녀의 말을 들은 두 괴인은 눈길을 주고받았다. 살며시 고개를 끄덕이더니 시노카즌은 검을 거두고 그녀를 향해 손을 내밀었다.



"조건을 수락 하지."



마녀는 이들의 손을 잡고 몸을 일으켰다. 협조하겠다는 암묵의 동의이다. 그녀는 두 괴인을 보더니 눈을 부라리며 의야함을 드러냈다.



"고라족과 울프족의 조합이라 상당히 특이한 구성인걸? 이름을 물어도 될까?"


"시노카즌 벨카."


"난 블레이져 질란이라 하지. 당신이름은?"


"레아스. 레아스 기온느."



이름듣더니 시노카즌은 살짝 오묘한 표정을 지었다.



"듣은 적이 있는 것 같군. 지금은 4대 이지만 예전에 5대 마녀 중 하나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내이름이 아직도 남아있었다니 놀라운걸?"



레아스는 시노카즌에게 게슴츠레한 눈길을 보냈다. 자신을 알고 있는 그에게 흥미가 생긴건지 피식 웃어보인다.



"흣. 맞아 5대 마녀 중 하나는 맞는데 꼭 4대 마녀는 아냐. 단지 난 뒤에 한켠 물러나서 쉬고있었을 뿐이지. 뭐 지금은 이 꼬락서니지만."


"4대 마녀에 대해선 나도 들은 기억은 있는거 같은데."



블레이져가 말하자, 레아스는 가벼운 조소를 품었다. 그의 가슴에 손을 얹더니 부드러우면서도 압박이 살짝이는 말투가 나온다.



"잘모르는 눈치가 버젓히 보이는걸? 뭐 늑대인간들은 강한종족아니면 신경을 안쓰는 종자들이니 이해가 되긴 하지만."


"음...음...."


"어찌되었간에 덕분에 목숨은 건졌네. 그런데 죽어가든 날 어떻게 살린거지? 몸도 매우 가벼운데?"



시노카즌은 빈 병을 들었다. 미미하게 남은 액체에 붉은빛이 감돌았다. 이를 본 레아스는 씁쓸한듯 입술을 지긋이 누르며 자조어린 한탄을 조곤히 읊조렸다.



"힐링 포션이네. 하- 당분간은 몸져눕겠군. 부하를 다잃고 이런 신세라니."



말없이 문을 가리키는 시노카즌. 레아스는 애처롭게 문짝을 훑어보았다. 목소리는 힘이 사리진지 오래였다.



"볼 자신이 없을 것 같은데."


"일단 가지. 오래있어서 좋을 게 없으니깐."



시노카즌은 움직일 것을 재촉했다. 더이상 시간낭비는 않겠다는 뜻이다. 레아스는 말없이 고개를 떨구더니 천천히 발을 땐다. 문에 가까이 다가설 수록 그녀의 모습에 슬픔이 드리워졌다.


문을 열고 시체가 눈에 띄자 그녀는 허망한 표정으로 주위를 둘러보았다. 말문이 턱 막히고 눈가가 붉게 달아 오른다. 물방울이 그렁그렁 맺혀 떨어질 듯 매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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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팔의 늑대 : 분출되는 속성의 잔재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34 생체병기의 등장 1-32 <사냥시작.> 19.04.22 43 0 9쪽
33 생체병기의 등장 1-31 <검투사의 길> 19.04.19 23 0 8쪽
32 생체병기의 등장 1-30 <동선파악> 19.04.17 28 0 7쪽
31 생체병기의 등장 1-29 <수락> +1 19.04.08 50 1 7쪽
30 생체병기의 등장 1-28 <죽음 그리고 조건> +1 19.04.06 44 1 10쪽
29 생체병기의 등장 1-27 <부작용> +1 19.04.03 49 1 9쪽
28 생체병기의 등장 1-26 <수감소행> 19.04.01 33 2 9쪽
27 생체병기의 등장 1-25 <되갚기> +1 19.03.29 44 2 12쪽
26 생체병기의 등장 1-24 <2차 습격> +1 19.03.27 46 2 13쪽
25 생체병기의 등장 1-23 <푸른 늑대> 19.03.25 48 1 11쪽
24 생체병기의 등장 1-22 <카시네의 행동> +1 19.03.21 55 3 11쪽
23 생체병기의 등장 1-21 <등장하는 사계의 존재들> 19.03.20 46 1 13쪽
22 생체병기의 등장 1-20 <검은괴물과의 싸움> 19.03.19 39 1 12쪽
» 생체병기의 등장 1-19 <지하공간의 마녀> 19.03.18 51 1 13쪽
20 생체병기의 등장 1-18 <묘지의 결계> 19.03.17 39 1 12쪽
19 생체병기의 등장 1-17 <수색 그리고 바다의 낌새> +1 19.03.15 65 1 11쪽
18 생체병기의 등장 1-16 <시노카즌 vs 헬레네스> 19.03.14 40 1 12쪽
17 생체병기의 등장 1-15 <작전의 시작> 19.03.13 42 1 13쪽
16 생체병기의 등장 1-14 <또다른 위험인자> 19.03.12 58 2 12쪽
15 생체병기의 등장 1-13 <생포> 19.03.11 49 1 12쪽
14 생체병기의 등장 1-12 <움직이기 시작하는 이들> 19.03.08 48 1 13쪽
13 생체병기의 등장 1-11 <죽음의 정령> 19.03.07 48 1 13쪽
12 생체병기의 등장 1-10 <파악> 19.03.06 59 1 16쪽
11 생체병기의 등장 1-9 <라프숲 정찰> 19.03.05 49 1 12쪽
10 생체병기의 등장 1-8 <계획> 19.03.04 43 1 13쪽
9 생체병기의 등장 1-7 <이들이 노리는 것> 19.03.03 43 1 14쪽
8 생체병기의 등장 1-6 <전투2> 19.03.01 59 1 12쪽
7 생체병기의 등장 1-5 <동행의 시작> 19.02.28 52 1 13쪽
6 생체병기의 등장 1-4 <전투1> 19.02.27 68 1 13쪽
5 생체병기의 등장 1-3 <피의 능력자> 19.02.26 85 1 12쪽
4 생체병기의 등장 1-2 <전조의 느낌> 19.02.25 91 2 12쪽
3 생체병기의 등장 1-1 <피냄새의 단서> +1 19.02.24 190 1 12쪽
2 프롤로그2편 <습격> +2 19.02.22 196 4 12쪽
1 프롤로그1편 <팔과 무구의 기억> +5 19.02.22 600 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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