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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칼바람 님의 서재입니다.

강철팔의 늑대 : 분출되는 속성의 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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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칼바람
작품등록일 :
2019.02.22 11:55
최근연재일 :
2019.04.22 23:37
연재수 :
3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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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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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글자수 :
177,291

작성
19.03.12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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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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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글자
12쪽

생체병기의 등장 1-14 <또다른 위험인자>

DUMMY

  1층이 잠잠해지고, 문이 서서히 열린다. 끼익 우는 소리를 따라 드래칸디드가 목을 내밀었다. 그가 방안을 둘러보더니 말했다.



“칼자르트를 찾아온 손님을 생포했네.”



  ‘생포’ 라는 소리에 칼자르트는 귀를 쫑긋 세우고 몸을 일으켰다. 눈을 부릅 뜨더니 이를 갈면서 초저주음를 흘린다. 가까스로 누른 흥분감이 울음으로 드러냈다.


  방안에 있던 이들역시 눈빛이 예사롭지 않게 바뀌었다. 특히 카시네가 알수 없는 미소를 보이더니 입을 가렸다.


  드래칸디드는 칼자르트를 보더니 말을 건냈다.



“몸은 괜찮은가 보군.”


“그럭저럭.”


“움직일 수 있겠나?”


“어느정도는.”


“뭔가 불편해 보이는군.”



  드래칸디드는 피에 물든 붕대를 응시했다. 짙어진 붉은 색이 상처가 덧났다는 걸 보여줬다. 칼자르트가 자신의 배를 훑어보더니 상관없다는 듯 어깨를 들썩였다.


  크노드 공작이 드래칸디드에게 말했다.



“생체병기는 1층에 있습니까?”


“그렇네.”



  그가 고개를 끄덕이고 손짓으로 오라는 시늉을 하자, 방안에 있던 이들이 움직였다. 카시네가 제일 먼저 나섰고 트루먼이 뒤따라 나갔다.


  칼자르트역시 배를 움켜쥐고 일어서자, 크노드공작이 어깨를 붙잡았다. 눈을 마주보더니 고개를 좌우로 살짝 흔들었다.



“자네는 쉬게. 아직은 안정이 우선이네.”


“움직이는 정도는 괜찮아. 대장.”


“그래도 안되네.”


“하....”



  긴 숨을 내쉬는 칼자르트의 얼굴은 급격히 굳어졌다. 그는 눈을 부릅뜨더니 공작의 눈길을 매섭게 맞받아쳤다.



“약속하지. 아무 짓도 아무 행동도 안할테니 움직이는거 정도는 허락해줘.”



  울음을 냈던 조금전과 달리, 칼자르트의 언조는 차분했다. 높낮이가 없는 음역의 성조가 공작을 설득시키고 있었다.


  이내 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지으면서 크노드공작은 긴 한숨을 뿜었다. 시선을 아래로 돌려 칼자르트의 기세를 피했다.



“어쩔 수 없지. 단, 싸움은 안되네.”


“알았어 대장.”



  은 중독의 부작용탓에 칼자르트의 걸음이 상당히 느렸다. 이런 그를 떠밀면서 크노드공작이 뒤따랐다.


한가득 물씬 풍겨오는 금속향기와 반파된 벽은 치열한 싸움을 증명하고 있었다. 방의 경계선은 이미 사라져 있었고, 부서진 잔해가 작은 언덕을 이뤘다. 1층 상태를 본 두 늑대의 반응은 상당히 엇갈렸다.


현장을 본 크노드공작의 얼굴이 굳어진데 반해 칼자르트는 한쪽 입꼬리를 올려 혀를 끌끌 찼다.


 한쪽에서 피떡이 된 벨과 지친 기색이 보이는 갈리자비스에 비해 소녀는 작은 상처조차 없었다. 단지 잠자는 모습 마냥 기절한 상태였다.



“격렬했나보군.”


“누가 생포당한 건지 모르겠군.”



  크노드공작이 심각한 표정으로 입을 떼자, 그옆에서 칼자르트가 빈정거린다. 목소리를 듣더니 벨이 고개를 짓쳐들고, 칼자르트를 향해 기분이 더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저새끼가....”


“그만들 하시죠? 둘다 힘겹게 싸웠는데.”



  가운데에서 카시네가 벨과 칼자르트를 말렸다. 말리는 그녀를 사이에 두고, 벨과 칼자르트가 동시에 ‘쳇’ 이라 뱉으며 고개를 휙 돌렸다.


 카시네는 소녀와 뿌려진 혈흔을 보더니 오묘한 표정을 짓는다. 미세한 혈향의 차이가 코로 느꼈다. 고개를 돌려 냄새의 방향을 보더니 구석진 곳을 주시했다. 트루먼역시 같은 곳을 응시했다. 그는 뭔가를 발견 한 듯 손가락으로 끝으로 구석진 곳을 가리켰다.


  손가락이 향한 곳에는 검붉게 칠해진 있던 표면이 보랏빛으로 반짝였다. 거기서 약한 기운이 일자, 시선이 몰렸다. 이들은 기운을 감지더니 어떤 것인지 바로 알라차렸다.



“마경석.......”



  트루먼이 발음을 흘리다시피 중얼거렸다.


  카시네가 턱에 손을 짚고 곰곰이 생각하더니, 구석진 곳으로 향했다. 거기서 굳어진 혈흔과 뒤섞여 있던 마경석을 집었다. 그것은 보라색 빛을 뿜어내는 작은 돌조각형태로 있었다. 그녀는 코를 가까이 대어 냄새를 맡더니 칼자르트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아무래도 내 생각이 맞은거 같은데? 칼자르트. 이 돌조각이 박혀있던 혈흔만 냄새가 달라."



  카시네가 조각을 집어 보였다. 손가락 사이에 빛이 머금고 칼자르트와 드래칸디드가 놀란 표정을 지었다.



"그래?"


“처음 보는 조각이네.”



카시네는 일행을 둘러보며 말했다.



“이건 생체병기의 힘의 근원 중 하나인 마경석이에요. 겪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16년 전에도 이게 나왔었지요. 하지만 차이가 하나 있어요.”



 그녀가 말을 잠시 뜸들이더니 의미를 알 수 없는 미소를 지었다. 귀걸이의 구슬을 빼더니 떨어뜨린다. 바닥에 맞닿자마자 광채가 번쩍거렸다. 분산된 빛이 한곳으로 모이고 사람 형상을 갖췄다. 그것의 정체는 또다른 생체병기 하르넨이었다.


그녀는 기절된 상태를 아직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칼자르트와 싸워 쓰러진 모습 그대로 봉인이 풀린 것이다. 몸에서는 죽음의 기운이 여전히 흘러나왔다. 이를 본 괴인들은 저마다 눈매를 움찔거렸다.



"갈리자비스씨. 부탁좀 할께요."



카시네는 하르넨을 내려보더니 갈리자비스를 향해 가벼운 눈웃음을 지었다. 눈을 마주치자 그의 동공이 잠깐 떨린다. 살짝 부끄러운 끼가 올랐는지 그는 헛기침을 두세차례 반복했다.



"그러지."



갈리자비스는 하르넨과 제압했던 소녀를 한쪽에다 묶었다. 새어나오는 검은 기운이 바닥에 가라 앉았다. 서로의 기운이 뒤섞여 안개처럼 퍼졌다.


카시네가 검은 기운을 휘저었다. 물결처럼 일더니 흩어진다. 손바닥으로 퍼보지만 금방 사라졌다. 뭔가 알아낸 듯, 그녀는 의미심장한 표정을 보였다. 이내 고개를 돌려 모여있던 일행들을 보며 설명하기 시작했다.



“생체병기에는 원래부터 산 자와 죽었다 다시 살아난 자, 이 두 부류가 있지요. 죽었다 살아난 자는 생체병기들 처럼 죽음의 기운이라는 걸 품고 있어요. 물론 평상시에는 이걸 숨기고 다니기 때문에 생체병기인지 구분하기는 힘들죠. 하지만 산 자는 제가 조금전 보여준 마경석을 가지고 있어요. 그리고 이것은 가장 큰 결정적인 차이를 가리키고 있지요."


"차이가 뭐길래?"



칼자르트가 물었다.



"칼자르트. 네가 공격을 당했을 때는 해가 중천에 있던 정오때쯤 이었지? 이말은 생체병기들 행동이 대담해졌다는 걸 의미하지."



카시네는 한숨 돌리더니 말을 이었다.



"16년 전 몬스터 대란 당시 생체병기들은 모습을 숨기고 은밀하게 움직였어. 하지만 지금은 행동이 대담해지고, 표적을 정확히 노리고 있는데다 체계도 갖춰져 있어."



카시네는 벽에 칠해진 굳은 피를 손가락으로 찍었다. 코로 향을 맡더니, 표정에는 확신이 가득 차있었다.



"이런 변화 된 행동은 어느 조직이던지 커지고 체계를 갖췄다는 것을 의미하지요. 즉 16년동안 모습을 숨기고 덩치를 키우는 걸 최대한 숨기다가 어느시점에서 행동을 보이는겁니다."


"하지만 아직 정보가 부족해서 정황증거만으로는 조금 위험하다고 생각되오. 물론 생포했기 때문에 좀더 캐낼수는 있지만 섣불리 판단하는건 조금 위험하지 않을까 생각이 드오만."



말을 쭉듣고 있던 크노드 공작은 눈빛에 초조함이 엿보였다. 그는 턱을 쓰다듬으며 그녀의 말에 반론을 했다.



"그 생각 충분히 이해가 가요. 하지만 제가 이런 추론을 내릴 수 있었던 건 바로 피냄새의 차이 입니다."


"피냄새의 차이?"



카시네의 설명을 듣던 이들이 제각기 다른 반응으로 술렁였다. 칼자르트만 이를드러내고 옅은 웃음을 보였다.



"제가 피의 능력자라는 건 여러분들도 어느정도는 들어서 알고 있으리라 믿습니다. 피의 능력 중엔 꼭 전투능력에만 사용하는게 다가 아니지요. 피냄새를 구분하는 것도 피에 대한 능력중 하나랍니다."


"그렇다는건?! 아....!"



크노드 공작이 탄식을 터뜨렸다. 무슨 말을 하려는지 바로 간파했기 때문이다. 다른 이들도 알아챈 건지 감탄 어린 표정이 드러났다.



"네 맞아요. 산자의 피냄새는 제각기 다릅니다. 그게 같은 형제 자매나 혹은 부모라도 말이죠. 하지만 죽었다 살아나서 생체병기가 된 자들은 피냄새가 모조리 똑같았어요. 어떠한 오차범위도 없이 말이죠. 이건 두가지 결론으로 말할 수 있어요. 피를 대량 복제해서 주입을 시켰다는 것과 그만한 기술을 가졌을 정도로 덩치와 능력을 어둠속에서 키웠다는 것."


"그리고 그 체계를 갖췄기 때문에 이제야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어느새 추론에 동조되어 크노드 공작은 저절로 말이 튀어나왔다. 피냄새 차이만으로, 많은 정보를 알아낸 그녀의 추론실력에 일행들은 탄복하기 이르렀다.


칼자르트는 그녀의 추론에 한마디 곁들었다.



"추적에만 나서면 될 것 같군."



말을 들은 크노드 공작이 그를 쏘아보더니 입가에 '음음' 거리며 추임새를 넣었다. 그러자 칼자르트가 입을 틀면서 시선을 회피했다.



"알고 있다고 대장."



지금껏 조용히 듣던 드래칸디드의 얼굴에 고심이 묻어나왔다. 손으로 입을 가리고 고개를 숙이는 그의 표정은 깊은 생각에 빠졌다. 조용히 중얼거리는지 턱이 실루거렸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붉은 안광이 발하더니 카시네를 쳐다보았다.



"혹시 그렇다면 이것도 생체병기일 수도 있겠군."


"무슨 일이 있으신거죠?"


"철의 여인."



그녀가 궁금한 듯 물어보자 드래칸디드가 대답했다. 분위기가 내리앉으면서 냉랭한 느낌이 감돌기 시작했다. 카시네는 기류을 감지하고 진중하게 눈치를 살폈다.


트루먼과 크노드 공작은 미간에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칼자르트의 눈매는 매섭게 바뀌었다. 이들 사이에 '철의 여인' 이 뭔지 아는 눈치들이 엿보였다.



"보니깐 저만 모르는 것 같은데 철의 여인이 뭐죠?"



카시네는 의야해하는 낯빛을 비췄다. 이에 드래칸디드가 뜸을 들이더니 트루먼을 곁눈으로 흘겨본다. 그의 신호를 받은 트루먼은 눈을 감고 고개를 끄덕였다.


드래칸디드는 손바닥을 펴보이더니 알 수없는 언어로 소곤소곤 읊조렸다. 허공에 작은 불꽃이 일고 사그라지더니, 지도가 나타났다.


지도에는 두 대륙이 그려져 있었는데 유독, 붉은 색으로 엑스자표시 된 곳이 군데군데 보였다. 그는 카시네에게 이걸 보여주면서 운을 땠다.



"이건 유카시아 대륙과 천명 대륙을 그려놓은 세계 지도 일세. 그리고 엑스자로 표시 된 곳은, 봉인의 석상이 있는 곳이지. 표시 된 곳을 선으로 이어서 보면...."



표시 된 지점 하나 하나씩 잇자, 지도상에 가벼운 미소를 짓는 여인의 얼굴이 드러났다. 드래칸디드는 엑스자 표식 중에서 한 곳을 짚으며 말을 이었다.



"철의 여인이란 명칭은 두가지에서 비롯되었네. 하나는 지도상의 여인의 얼굴. 또 하나는 봉인장소의 모습. 그것은 마치 철을 두른 듯한 여인의 모습과도 비슷하다네. 내가 짚은 곳은 철마룡 디카몬크가 봉인되어 있는 곳이지."



카시네의 머리를 뇌리가 스쳐지나쳤다. 번쩍이는 광채가 생각을 한바탕 뒤집자, 그녀는 어떤 일이 있었는지 직감이 왔다.



"그렇다면. 철의 여인도 생체병기와 관련 되어 있을 수도 있다 이런 말씀이군요."


"그렇네. 며칠 전 부터 누군가가 디카몬크의 봉인을 풀려는 시도를 한 흔적이 남았지. 그뿐 만아니라 다른곳도 유사한 흔적이 발견되었네. 봉인을 풀려던 이들이 인간이 아니라는건 확실하네. 정확히 정체가 무엇인지 알길은 없지만, 생체병기도 배제할 수는 없네."


"디카몬크에 대해서는 얼핏 들었어요. 흔히 용사가 드래곤을 때려잡는 동화식으로 말이죠."


"입과 입을 만난 소리는 진실을 가린다네. 뱀파이어아가씨. 디카몬크의 봉인에 대해서는 이보다 더 심각한 문제가 도사리고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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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팔의 늑대 : 분출되는 속성의 잔재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34 생체병기의 등장 1-32 <사냥시작.> 19.04.22 42 0 9쪽
33 생체병기의 등장 1-31 <검투사의 길> 19.04.19 23 0 8쪽
32 생체병기의 등장 1-30 <동선파악> 19.04.17 27 0 7쪽
31 생체병기의 등장 1-29 <수락> +1 19.04.08 50 1 7쪽
30 생체병기의 등장 1-28 <죽음 그리고 조건> +1 19.04.06 43 1 10쪽
29 생체병기의 등장 1-27 <부작용> +1 19.04.03 49 1 9쪽
28 생체병기의 등장 1-26 <수감소행> 19.04.01 33 2 9쪽
27 생체병기의 등장 1-25 <되갚기> +1 19.03.29 44 2 12쪽
26 생체병기의 등장 1-24 <2차 습격> +1 19.03.27 45 2 13쪽
25 생체병기의 등장 1-23 <푸른 늑대> 19.03.25 47 1 11쪽
24 생체병기의 등장 1-22 <카시네의 행동> +1 19.03.21 54 3 11쪽
23 생체병기의 등장 1-21 <등장하는 사계의 존재들> 19.03.20 45 1 13쪽
22 생체병기의 등장 1-20 <검은괴물과의 싸움> 19.03.19 39 1 12쪽
21 생체병기의 등장 1-19 <지하공간의 마녀> 19.03.18 50 1 13쪽
20 생체병기의 등장 1-18 <묘지의 결계> 19.03.17 39 1 12쪽
19 생체병기의 등장 1-17 <수색 그리고 바다의 낌새> +1 19.03.15 65 1 11쪽
18 생체병기의 등장 1-16 <시노카즌 vs 헬레네스> 19.03.14 40 1 12쪽
17 생체병기의 등장 1-15 <작전의 시작> 19.03.13 42 1 13쪽
» 생체병기의 등장 1-14 <또다른 위험인자> 19.03.12 58 2 12쪽
15 생체병기의 등장 1-13 <생포> 19.03.11 49 1 12쪽
14 생체병기의 등장 1-12 <움직이기 시작하는 이들> 19.03.08 48 1 13쪽
13 생체병기의 등장 1-11 <죽음의 정령> 19.03.07 48 1 13쪽
12 생체병기의 등장 1-10 <파악> 19.03.06 58 1 16쪽
11 생체병기의 등장 1-9 <라프숲 정찰> 19.03.05 48 1 12쪽
10 생체병기의 등장 1-8 <계획> 19.03.04 43 1 13쪽
9 생체병기의 등장 1-7 <이들이 노리는 것> 19.03.03 43 1 14쪽
8 생체병기의 등장 1-6 <전투2> 19.03.01 59 1 12쪽
7 생체병기의 등장 1-5 <동행의 시작> 19.02.28 52 1 13쪽
6 생체병기의 등장 1-4 <전투1> 19.02.27 68 1 13쪽
5 생체병기의 등장 1-3 <피의 능력자> 19.02.26 85 1 12쪽
4 생체병기의 등장 1-2 <전조의 느낌> 19.02.25 91 2 12쪽
3 생체병기의 등장 1-1 <피냄새의 단서> +1 19.02.24 190 1 12쪽
2 프롤로그2편 <습격> +2 19.02.22 196 4 12쪽
1 프롤로그1편 <팔과 무구의 기억> +5 19.02.22 599 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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