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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렌시아 님의 서재입니다.

출소 후 거물이 됐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케렌시아
작품등록일 :
2024.02.22 09:04
최근연재일 :
2024.06.26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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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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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8,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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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26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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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생일 (2)

DUMMY

***




문혁수와 민학선이 빵집으로 향하며 이야기를 나눴다.


“학선이형.”

“응?”

“위험한 일 하고있는거죠? 성찬이형이랑 학선이형이랑 둘다.”

“새꺄, 사회는 다 위험한거여.”

“...”


문혁수는 짐작할 수 있었다.

매달 성찬이형이 보내주는 큰 돈.

이상하리만큼 할머니와 같이 있어도 늘 안전한 기분이 드는 느낌.

누군가에게 보호받고 있는걸 문혁수는 직감했다.


“그만하면 안되죠 그 일?”

“사람이 일을 해야지 어떻게 놀고 먹고 자빠져 자겠냐? 다왔네. 어서 사와.”


이야기를 하다보니 어느새 빵집에 도착했다.

문혁수가 케이크를 사러 들어가는걸 본 민학선은 담배를 꺼내물었다.


“새끼, 눈치는...”


담배를 피고 주변을 경계하는 민학선.


“위험한일이지. 지금도 이렇게 긴장을 놓을수가 없는데...”


탁-


“수고하세요~”


문혁수가 케이크를 포장하고 밖으로 나왔다.


“가자.”

“네. 형.”


다시 집으로 가는 길.

아파트 앞으로 다 왔을 때, 민학선은 본능적으로 느꼈다.


저 앞에 봉고차 두 대가 위험하다는 것을.


“혁수야, 먼저 들어가. 한 대만 더 피고 갈게.”

“참나, 형도 좀 끊어요. 그게 얼마나 몸에 안좋은건데.”

“크크, 알겠어. 들어가 있어.”

“얼른와요~”


아파트로 들어가는 문혁수를 보고 민학선은 황급히 어두운 곳으로 몸을 숨겼다.


“아까 보스가 말한 건물 앞에 저 차들이 왜 서있는거지?”


본능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

지금 식스멤버들이 위험에 처했다는 것을.




***



끼익-


끼익-


“대표님, 도착했습니다.”

“여기냐?”

“네. 대표님.”


알에스 수장 이정호가 차 안에 있는 알에스 조지원들에게 물었다.

이정호는 창문을 내리고 아파트 맞은편에 있는 건물을 쳐다봤다.


“왜 이딴곳에 몸을 숨기고 있는거냐 벌레새끼들이.”

“그건 저도 잘...”

“박성찬이 돈 많이버는갑네. 이런곳에 숨겨두고.”


총을 장전하며 말을 하는 이정호.

식스는 몰랐다.

자신들이 박성찬의 명령에 박성찬과 문혁수를 지키고 있을 때, 식스를 계속 쫓던 알에스가 붙었다는 사실을.

식스의 위상을 알기 때문에 조직적으로 움직여 이들을 몰래 지켜봤던 알에스.

허나, 식스가 누구를 지키고 있는지, 누구를 위해 살고 있는지는 몰랐다.

단지, 김대성의 명령에 의해 박성찬을 크게 흔들기 위해 찾아온 것,

아마, 이들을 더 감시하고 있었다면, 이들이 누구를 보호하고 있는지 알에스는 금방 알 수 있었을 것이다.


-어.

“도착했다. 바로 시작하나?”-걔네들이 맞아?

“우리 애들이 확인했으니, 맞지.”

-그럼 시작해.


뚝-


“쯧, 싸가지는..”


휴대폰을 보며 혀를 차는 이정호.

이혁호와 통화를 나눈 이정호는 차 안에 있는 조직원들을 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최대한 들키지않게 들어가.”

“네. 대표님.”


일반인처럼 차에서 나와 적당히 건물을 둘러보며 걷는 조직원들.

입구로 들어가게 되면 식스한테 들키기 십상이다.


한명, 두명, 세명, 네명, 일반인인척 행동하며 사람들 사이에 섞어 걷고 있는 알에스 조직원들.


건물에서 밑을 내려다 보는 식스의 멤버들.


“형님, 저기 오네요.”


최석호가 케이크를 사들고 오는 민학선과 문혁수를 보며 현승환에게 말했다.

이들의 시야 밖에 차를 주차하여 주변을 살피는 알에스 조직원들은 기회를 노리고 있었다.


“저 꼴초는 언제 담배를 끊을련지..”


최석호가 아파트 앞에서 담배를 물며 어두운 곳으로 향하는 민학선을 보며 말했다.


“잠깐...”


현승환이 민학선이 움직이는 것을 보고 불안한 느낌을 받았다.


“어두운곳으로 간다는 것은... 네 그림자를 조심하라는 뜻이기도 한데...”

“뭐라고요?”


민학선의 행동에 놀란 최석호가 현승환을 쳐다볼 때, 민학선이 사라졌다.


몸을 숨긴 민학선은 사람들 사이에 자연스레 섞인 알에스 조직원들.

이들중 세 명이 갑자기 공사장으로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아 씨발, 언제까지 돌아야되냐?”

“몰라, 담배마려워서 뒤지겠네.”

“야, 저기서 한 대 태우고 하자.”

“그래.”

“씨발거 그냥 덥치면 되는거가지고..”

“식스라잖냐.”


공사장 안 작은 흡연부스에 들어간 조직원들.


“불 좀 빌려주실 수 있나요?”


알에스 조직원들이 있는 흡연부스에 들어온 민학선.


“아, 네.”


흡연장소라 의심없이 민학선에게 불을 붙여준 조직원.


칙-


칙-


“감사합니다.”


흡연장소가 멀어 일반인들이 발걸음 하기 어려운 이곳까지 중무장한 이 녀석들이 왔다라..

허리춤에는 칼집이 있어 옷을 입어도 티가 나는 이녀석들을 보며 웃는 민학선.


“풋.”

“...?”

“안더워요?”

“네? 아, 뭐 괜찮습니다.”

“그래요...”

“야, 얼른 피고 와 먼저 가있는다.”


조직원 중 한명이 이탈했다.


담배를 피며 생각에 잠긴 민학선.

아까 오면서 봤다.

공사를 중단한 이 곳까지 들어와 담배를 피는 일반인은 없을 것이다.

그리고 이 곳에 들어오면 왠지 모를 위험이 있을수도 있기 때문에 이걸 무릎쓰고 이 곳으로 들어오는 일반인은 없다.


“저기...”


담배를 다피고 재떨이에 비벼 끄는 민학선이 말했다.


“..?”


담배를 피며 민학선을 쳐다보는 알에스 조직원들.


“존나 티나는거 알아?”

“뭐?”


푹-


담배를 끄고 바로 주머니에서 칼을 꺼내 옆에 있는 녀석의 목을 노리며 칼을 빼들은 민학선.

영락없이 살에 들어가는 소리.

근데...느낌이 영 쎄하다.


“뭐하냐?”


민학선의 이상한 행동을 보고 바로 손바닥을 들어 칼을 맞은 알에스 조직원.

손바닥이 뚫렸어도 다른 한 손으로 민학선이 도망가지 못하게 칼을 잡았다.


“하하, 씨발. 좆됐네.”

“씨발롬이!”


맞은편에 있던 알에스 조직원이 움직이지 못하는 민학선에게 달려들었고, 민학선은 옆발차기로 달려오는 녀석의 턱을 정확히 맞혔다.


턱-

민학선의 발차기를 맞은 녀석이 쓰러졌다.


“내 주특기가 발이여.”


자신의 칼을 잡고 있는 알에스 조직원을 바라보며 말하는 민학선.


“씨발새끼가.”


쿵-


민학선의 칼을 잡고 있던 녀석이 바로 민학선의 손목을 잡고 벽에 던져버렸다.


“끄윽...아우 허리야..”


벽에 던져진 민학선이 허리를 잡고 다시 몸을 일으켰다.


“야이 개새끼야!”


쿵-


“어?”


다가오며 발로 민학선을 찼을 뿐인데, 파워가 상당했다.

몸이 공중에 뜨며 다시 벽에 박힌 민학선.


“씨발, 제대로 해야겠는데..”

“뒤지기 딱 좋은 장소다 그체?”


남성은 쓰러진 민학선에게 다가오지않고, 총에 소음기를 끼기 시작했다.


철크락-


“어설프게 주먹쓰면 안되는거다. 아가야.”


민학선에게 총을 겨눈 조직원.

민학선은 자신에게 총을 겨눈 조직원을 보며 웃음을 보였다.


“풋.”

“웃어?”

“이렇곳에서 어설프게 총을 꺼내면 안되는거다 애송아.”

“뭐?”


조직원이 뒤돌자 한 남성이 조직원의 머리에 총을 발사했다.


툭-


“거, 여기서 뭐하십니까? 흙이라도 퍼다 가실려고요?”


총을 만지작 거리며 웃는 남성.

식스의 현승환이였다.


“아우, 이새끼 왜이렇게 질겨..”


뒤늦게 피묻은 칼을 들고 흡연부스로 들어오는 최석호.

아마 좀 전에 나갔단 조직원을 처리한것같았다.


“후... 오랜만에 뵙는데 제 꼴이 말이 아니네요.”

“크크. 괜찮습니다.”


민학선의 발을 맞고 기절한 남성에게 다가가는 최석호.


슈욱-

푹-


피 묻은 칼로 녀석의 목덜미를 그어버렸다.


민학선은 벽에 몸을 기대 담배를 물었고, 현승환은 민학선에게 손을 내밀었다.


“아이구, 감사합니다.”

“아닙니다. 그나저나...”


현승환이 쓰러진 녀석을 발로 차 자세히 살펴봤다.


“이새끼들 알에스새끼들이네.”

“알에스요?”


최석호가 현승환이 발로 찬 녀석을 바라봤다.


알에스.

식스와 원수지간인 알에스.

하지만 이들은 분노를 삭히고 침착하게 민학선에게 물었다.


“어찌아셨습니까?”

“크크, 뻔한거 아닙니까. 못보던 봉고가 나 좀 보소 하고 주차되어있는데..”

“눈치 한 번 빠르네요...”

“저새끼들 형님들 노리고 온 것 같은데..”

“다행히 우리만 노리는거지. 대표님이랑 할머님, 혁수씨를 노리는것같지는 않군요.”

“다행인건가...”

“일단 학선씨 대표님한테 연락부터 하고 조용히 다른곳에서 만나보는게 나을듯하네요.”

“그러죠. 지금 연락해볼게요.”


휴대폰을 꺼내 박성찬한테 전화하는 민학선.


“보스.”

-어, 왜 안들어와?

“크크, 그림자가 붙은것같은데... 일단 조용히 강성홀딩스 사무실에서 만나자.”

-...알겠다.


뚝-


보스와 전화를 나눈 민학선이 현승환을 쳐다보며 말했다.


“그럼 얘네들은 어떻게 처리할까요?”

“놓고 가야합니다. 그래야 저희가 눈치채고 처리했다라는걸 알려줄 수 있죠. 아마 이 쪽은 일반인도 잘 안올테니, 알에스가 찾기도 수월할겁니다.”

“그러죠.”


***




할머니 집.


“학선이는?”

“학선이형은 담배 좀... 태우고 온다던데요?”

“그렇군..”

“우리강아지, 오늘 자고 갈거지?”

“아, 당연하죠. 할머니.”


혁수가 케이크를 가지고 들어오고, 우리는 그동안 못나눈 이야기를 나눴다.


“어서 먹어 어서.”

귤을 까서 접시에 담아주는 할머니.


“할머니, 너무 배불러요. 못먹겠는데..”

“형, 저거 다 먹어야돼요. 저 봐요.”


혁수는 자신의 배를 까 뱃살을 보여주며 웃었다.


“어? 형 전화온다.”

“아, 잠시만.”


.

.

.


그림자가 붙었다.

큰일이다.

이 곳은 절대 들키면 안되는 장소다.

그동안 식스가 우리 할머니와 혁수를 지킨게 무용지물이 될 수도 있다.


“할머니, 저 급한일이 생겨서...”

“안돼! 자고간다며 강아지!”

“죄송해요... 진짜 다음에 꼭 자고 갈게요..”


나는 할머니의 두손을 꼭 잡고 안아드렸다.


“건강이 먼저여 알긋지?”“네네. 당연하죠.”

“그럼 잠시만!”


할머니는 황급히 부엌으로 가 냉장고에서 반찬들을 꺼내 종이백에 담아주셨다.


“이거 남기지말고 다 먹고!”

“감사합니다 할머니.”

“형 이것도.”

“그래. 혁수야 고맙다.”


나는 재빨리 할머니와 인사를 나누고 집 밖으로 나왔다.

2층에 내려 창문을 열고 뒤로 뛰어내렸고, 근처에 있는 택시에 올라타 강성홀딩스 사무실로 급하게 향했다.




***



강성홀딩스 복도.


“어떻게 된 일이야?”


사무실로 향하는 복도에 서있는 민학선에게 물었다.


“보스 왔어?”

“...”


모래가 쌓인 바닥에 굴렀는지 민학선의 몸에 흙먼지가 잔뜩 묻어 있었다.


“괜찮냐?”

“응, 일단 안으로 들어가자.”

“그래.”


나는 민학선과 같이 사무실 안으로 들어왔다.

사무실에는 현승환과 최석호가 앉아있었고, 이들의 얼굴에는 고민이 많아 보이는 표정을 지니고 있었다.


무슨일이 있던것이였을까?

오랜만에 만난 할머니와 혁수라는걸 모를리 없는 민학선이 나를 호출했다.

그리고, 지금 할머니와 혁수를 지켜주고 있어야 할 식스의 멤버들이 강성 사무실에 들어와있다.


“안녕하십니까, 대표님.”

“안녕하세요.”

“...”

“말씀하시죠. 무슨일인지.”


딱 봐도 알 수 있다.

이들은 분명 큰일이 생겨 이곳을 올 수 밖에 없었다.


“대표님, 대표님 할머님과 혁수씨를 지키고 있는 와중에 알에스가 들이닥쳤습니다.”

“알에스가? 할머니를 노릴려고?”

“아닙니다. 저희만 노렸습니다. 알에스와 식스의 관계는 얽히고 얽힌 관계라는거 대표님께서도 잘 아시잖습니까.”

“흠..”

“학선씨가 눈치를 채고, 저희에게 알려줬고, 지금 저희를 본 알에스멤버 세명을 처리하고 오는 길입니다.”

“...”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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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김강파 습격 24.06.17 36 0 10쪽
82 램퍼트 입성 24.06.14 46 0 12쪽
81 레드홀 vs 램퍼트 (3) 24.06.12 48 1 12쪽
80 레드홀 vs 램퍼트 (2) 24.06.11 48 0 11쪽
79 레드홀 vs 램퍼트 (1) 24.06.10 54 0 11쪽
78 개울가 물이 더럽혀지고 있습니다. 24.06.06 55 2 11쪽
77 성정기업 허틴 24.06.03 58 1 11쪽
76 마피아 조직 킬만 수장 24.05.31 55 1 12쪽
75 이삭의 죽음 24.05.30 59 2 11쪽
74 레드홀(3) 24.05.29 62 2 11쪽
73 레드홀(2) 24.05.28 64 2 11쪽
72 레드홀(1) 24.05.27 73 2 11쪽
71 이 녀석이 대표님의 총입니까? 24.05.24 70 2 11쪽
70 김동환의 합류 24.05.23 76 1 11쪽
69 김동환 24.05.22 71 1 11쪽
68 램퍼트 11인 24.05.21 89 1 11쪽
67 개울가 24.05.20 88 2 11쪽
66 관악나이트(3) +1 24.05.03 141 2 11쪽
65 관악나이트(2) 24.04.24 153 1 11쪽
64 관악나이트(1) +1 24.04.23 134 2 11쪽
63 김강씨, 오랜만입니다? 24.04.22 138 2 11쪽
62 관원의 죽음(2) 24.04.21 127 2 11쪽
61 관원의 죽음(1) 24.04.20 139 2 11쪽
60 홍대 술자리(2) 24.04.19 136 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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