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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렌시아 님의 서재입니다.

출소 후 거물이 됐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케렌시아
작품등록일 :
2024.02.22 09:04
최근연재일 :
2024.05.03 10:43
연재수 :
6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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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64
추천수 :
529
글자수 :
36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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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2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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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관원의 죽음(1)

DUMMY

“성찬이형.”

“응.”

“묵산파인가 뭐시긴가 성훈이형이랑 내가 안돌아가는 대가리를 맞대고 찾을려고 해도 그 이상은 못찾겠더라.”

“찾을 필요 없다니깐, 끝난거라고.”

“크크.. 야, 거기서 끝이 나겠냐..”

“...”

“성찬아.”


술 잔을 잡으며 내 얼굴을 뚜렷히 보고 있는 성찬이형.


“네 성격 아니깐 이렇게 말하는거야. 할거면 제대로 해.”

“...”

“그래 형, 씨발, 성찬이형 말대로 제대로 하려면 형이 나한테도 얘기 했듯이 한계를 정하지 말고 끝까지 달려가.”

“...”

“성찬이 지금 너도 많이 위험하겠지. 분명 위험할거야. 근데, 그 길로 가기로 마음 먹었으면, 할거면 제대로 하자.”

“맞아. 형, 그 새끼들이 사신이야? 뭐 목숨이 세내개야? 우리랑 똑같이 인간일거아냐. 크크.”


비어있는 내 술잔과 성훈이형 술잔에 술을 따라주는 현성이도 웃으며 말했다.


“알겠어. 그동안 다들 알고도 모른척 해줘서 고맙고, 미안해.”“새끼, 미안하면 나중에 다 끝나고 술이나 한잔 사라.”

“당연하지.”

“크크, 아 간만에 셋이서 이렇게 마시니깐 너무 좋다.”

“형, 그럼 담배타임?”

“조오치.”

“성찬이형, 형도 바람이나 좀...”


지잉-

테이블에 올려져있던 내 핸드폰에서 전화가 울렸다.


[김장훈]

핸드폰 화면에는 아까 돌아간 김장훈이 떠있었다.


“와, 이시간에 전화가 온다고? 여친이야?”

“크크, 아냐, 먼저 나가있어. 전화만 받고 나갈게.”

“알겠으. 요 앞에서 피고 있을게.”

“응응.”


두 사람이 몸을 일으키고 담배를 피기 위해 밖으로 나갔다.

나는 가게문을 닫고 나간 두 사람을 확인하고, 김장훈의 전화를 받았다.


“응. 장훈아.”

-대표님, 아직 술자리십니까?

“그래, 왜?”

-아.. 술자리를 방해하는건 아닌지.. 잠시 통화 괜찮으십니까?

“괜찮아, 말해.”

-아까 혹시 몰라 애들한테 연락해서 대표님 안위를 살피라고 했었는데, 그게...

“왜 그래?”




***



몇 시간 전.

김장훈은 박성찬과 헤어질 때, 혹시 몰라 조직원들한테 연락을 해 술자리가 끝날때까지 상황보고를 하도록 지시했다.


-아직 가게에서 안나오셨습니다.

“응, 계속 상황 보고하도록 해.”

-네, 알겠습니다.


.

.

.

새벽 2시.


-형님.

“대표님, 가게에서 나오셨어?”

-형님, 그게 아니라 수상한게 있습니다.

“뭔데?”

-지구대에 왠 놈들이 들어가더니 밖으로 안나오는데...

“취객이겠지.”

-저희랑 같은 과 애들입니다.

“뭐? 지금 갈게.”


전화를 받고 조직원을 만난 김장훈.

하지만, 처음으로 지인들과 술을 드시는 대표님의 술자리를 방해하기 싫어 조직원들과 가게 앞 차 안에서 대기를 하고 있었다.




***




나는 김장훈에게 웃으며 말했다.


“크크, 별거 아니겠지. 뭐.”

-현장에서 대기하도록 하겠습니다. 조금 이따가 가실 때, 뵙겠습니다.

“새끼, 그렇게 안해도 되는데...그래 너 좋을대로 해.

-감사합니다.


뚝-


전화를 끊고 술잔에 담긴 술을 마시고 방금 전 성훈이형이 했던 말을 가슴에 새겼다.

“할거면 제대로 해.”

내가 가야 될 비포장도로에 아스팔트를 깔아주는 성훈이형의 한마디.


끼익-


쾅-


쾅-


그 때, 호프집 앞에서 누군가가 거칠게 차를 댔다.


“뭐야? 사고 났나?”


시끄러운 굉음 소리에 가게 사장님이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갔다.

나는 술을 마시다 가게 문을 열고 나가는 사장님의 뒷 모습을 바라보고 있었다.


푹-


“으억..”


쿵-


배를 움켜잡고 뒤로 쓰러지는 사장님.


“씨발, 뭐야?”

나는 재빨리 일어나 사장님에게 달려갔다.


“사장님, 괜찮...”


팍-


가게문을 열고 들어오는 거구의 남성들이 무릎 꿇고 사장님을 받치고 있는 내 가슴을 발로 찼다.


“우리, 아가 태연하게 술이나 처 마시고 앉아있네?”

“씨발놈들이.”


나는 일어나 나를 발로 찬 녀석의 손목을 잡았다.


“응?”


그리고 강하게 팔을 당겨 바닥으로 꽂아버렸다.


“끄억...”


쾅-


쾅-


안면부터 바닥에 떨어진 거구의 남성의 얼굴을 발로 수차례 밟은 후, 가만히 서 있는 녀석들을 쳐다봤다.


“씨발, 이게 뭔..”


잠시 주춤하고 있는 녀석들.


“사장님, 여기 꼬옥 누르고 계세요. 조금만 누워 계세요.”

“으윽...”


나는 사장님을 재빨리 안고 뒤에 있는 테이블에 눕혔다.


“씨발, 죽여.”


칼을 빼들고 내게 달려오는 녀석들.

오른발을 쭉 뻗어 앞에 달려오던 녀석을 차 날려버린후, 녀석들을 향해 달려갔다.


퍽-


옆에 있는 녀석에게 주먹을 꽂아 넣자 턱이 돌아가며 쓰러지는 녀석.


“씨...씨발, 이게...무슨일...목이 돌아 갔..”

“씨발새끼들이.”


나는 바닥에 놓여진 칼을 들고 녀석들에게 달려갔다.


푹-


“끄억..”


달려오다 멈춘 녀석의 팔을 당긴후, 가슴에 칼을 박아 넣었다.


“후..”


잠깐, 5명이 들어왔는데 끊임없이 사람들이 밖에서 들어오고 있다.

나는 밖에 있는 성훈이형과 현성이가 걱정됐다.

이렇게 소란스러운데 아무 움직임이 없다고..?


들어오는 녀석들을 향해 더 거칠게 칼을 휘두르기 시작했다.


푹-


푹-


“대표님!”


문 밖으로 김장훈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가게 주변에서 대기를 하다 들어온 김장훈.

이들이 들어온지 1분도 지나기 전에 빠르게 달려왔다.


나는 빠르게 가게 안에 있던 녀석들을 죽인 후, 밖으로 달려갔다.


“끄아악!”

“끄억..”


강성의 조직원들이 밖에 있는 수많은 녀석들을 쓰러트리고 있었다.


“대표님! 괜찮으십니까?”

“괜찮아.잠깐...”


나는 주변을 둘러보며 담배를 피러 나갔던 성훈이형과 현성이를 찾았다.

가게 앞에서 핀다고 했는데..


주변을 둘러보다 깨진 유리조각들과 함께 바닥에 쓰러져있는 남성 두명을 보았다.

아니겠지..


나는 쓰러진 두명을 향해 빠르게 달려갔다.


끼익-


끼익-


쾅-


브레이크를 밟는 굉음 소리에 소리가 난 쪽으로 고개를 돌리자 잠깐의 눈부심과 함께 잠깐 몸이 공중에 날라갔다.


쿵-


눈을 감았다가 뜨니 가게앞으로 몰려온 봉고차에서 연장을 들고 내리는 거구들이 보였다.


“대표님!”


삐익-


경고음이 울려퍼지는 머릿속.

그 때, 귀에 울리는 김장훈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쓰러진 채, 고개를 돌려보니 김장훈이 빠르게 내게 뛰어오고 있었다,


“대표님! 대표님..”

“끄윽..”

“지금 움직이시면..”

“비켜,”


부축해주는 김장훈을 뒤로 하고 바닥에 쓰러진 두 명에게 비틀거리며 걸어갔다.


“끄윽...”


바닥에 얼굴을 박은채 쓰러져 있는 현성이.


“현..성아..”

“끄윽..”


내 소리에 조심스레 눈을 떠보는 현성이.

이미 얼굴은 함몰이 되고 바닥에 쓸려 피 범벅이 된 상태였다.

다행히 의식은 있었지만, 빨리 병원으로 옮겨야했다.


“현..현성아.. 괜찮..”

“성찬...이형.. 씹... 빨리...성훈이형으...”


성훈이형은 현성이보다 멀리 떨어져 있었다.


“잠깐만..현성아...잠깐..여기 있어..”


현성이보다 멀리 떨어져 있는 성훈이형에게 가기 위해 다시 몸을 일으키고 힘겹게 걸어갔다.

형에게 다가가니 오른쪽 팔은 꺽여있었고, 힘없이 축 늘어진 채 쓰러져 있었다.

성훈이형의 머리를 내 무릎에 조심스레 올려놓았다.

두 눈을 감고 있는 성훈이형.


“형...성..성훈이형..”


나는 의식이 없는 성훈이형의 머리를 바닥에 놓은 채 심폐소생술을 시작했다.

수십번을 해도 깨어나지 않는 성훈이형.


쾅-


쾅-


내 팔 힘이 빠지고 있어 주먹으로 성훈이형의 갈비뼈가 부서지도록 내리치고 또 내리쳤다.


“씨발., 형! 일어나라고!”

“대표님.”


심폐소생술을 하는 내 옆으로 와 소매를 걷고 심폐소생술을 이어가는 김장훈.

나는 고개를 돌려 바닥에 쓰러진 현성이를 다시 쳐다봤다.

다행히, 강성 조직원들이 현성이를 들쳐매고 안전한 곳으로 이동했다.

김장훈이 연락을 했는지 빠르게 강성 조직원들이 차에서 내려 달려오고 있었다.


김장훈이 심폐소생술을 할 때, 성훈이 형의 뺨을 두드렸다,


“형. 정신 차려봐. 제발. 형...일어나야지...”

“...”


평온한 표정으로 누워있는 성훈이형.

김장훈은 땀에 젖은채 끝없이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평온한 표정을 유지한채 누워있는 성훈이형은 숨을 쉬지 않았다.


툭-


“그만해.”

“대표님...”

“...”


나는 성훈이형의 가슴을 압박하는 김장훈의 손목을 잡고 말했다.

이미 우리는 성훈이형을 살릴려고 수백번을 압박했다.


“넌, 여기 있어.”

“대표님.. 일단 대표님부터..”

“우리 형 지키고 있어.”

“...”


툭-


난 김장훈의 어깨를 한번 두드리고 몸을 일으켰다.

차에 박아서 그런지 오른쪽 팔에 전기가 통하는 느낌이 들며 감각이 없어지는 기분이 들기 시작했다.


비틀거리며 우리를 덮친 녀석들과 싸우는 강성 조직원들 사이를 뚫고 한발짝 한발짝 움직였다.


“대표님!”

“대표님...”


조직원이 쥐고 있던 칼을 뺏고 우리를 덮친 녀석들을 향해 피범벅이 된 채 걸어갔다.


“아따, 우리 아가, 여기서 한가롭게 술이나 처 마시고 있었다냐?”

“...”

“그 몸으로 뭘할겨? 크크.”


칼을 들고 여유롭게 내게 다가오는 남성.


“어른이 말을 하는데 대답은 해야지?”

“어디서 온거냐.”

“키야, 듣던대로 싸가지가 바가지여.”

“개새끼들.”


나는 빠르게 몸을 날려 내 앞에 서있는 남성과의 거리를 좁혔다.


“얼레?”

푹-


“어억....”


푹-


푹-


푹-


녀석에게 빠르게 다가간 나는 칼을 들고 가슴에 칼을 수없이 찔러넣었다.


“어디서 보냈는지는 내가 알아볼게.”


쓰러진 녀석의 가슴에 박아 넣은 칼날을 비틀고 돌리며 잔혹하게 쑤셔 넣고, 몸을 일으키고 고개를 돌려 뒤에 있던 조직원들에게 명령했다.


“죽이진 말고, 다 살려놔.”

“네. 대표님!”


내 옆으로 빠르게 녀석들을 향해 달려가는 강성 조직원들.

나는 비틀거리며 다시 성훈이형이 있는 쪽으로 걸어갔다.


“대표님, 일단 대표님부터 피하셔야 합니다.”

“...”


쓰러져 있는 성훈이형을 바라보며 김장훈의 얘기를 듣고 있었다.


“저희가 다 정리하고 가겠습니다. 일단 대표님, 이쪽으로...”

“...”


나는 힘없이 김장훈의 부축을 받고 봉고차에 올라탔다.

차 뒤에는 강성조직원들이 현성이를 눕히고 팔과 다리를 편하게 쭉 펴주고 있었다.


“현성아..”

“혀...형... 성...성훈이형으...”

“...”

“대표님, 출발하겠습니다.”


봉고차 운전석에 있던 조직원이 엑셀을 강하게 밟고 인근 병원을 향해 출발했다.


그렇게 20분쯤 달렸을까.

병원 응급실에 도착하고 조직원들이 현성이를 구급환자 이송침대에 눕혔다.


“형..”

“현성아, 괜찮을거야.”

“형...”


나는 현성이의 두 손을 잡고 옆에 있는 조직원들과 간호사분들에게 고개를 끄덕였다.

조직원들은 간호사를 도와 응급실까지 침대를 끌고 들어갔고, 내 옆에 있던 조직원은 나를 다른 곳으로 데려가 의사를 만나도록 했다.




***




장례식장.

영정사진에는 환하게 웃고 있는 성훈이형이 있었다.

나는 상주띠를 왼쪽 팔뚝에 두르고 고개를 숙이며 강성홀딩스 조직원들을 맞이했다.


성훈이형한테 운동을 배우고 있는 관원 외에는 다른 조문객들이 찾아오지 않았다.

침울한 표정을 하며 가만히 서있는 조직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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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관원의 죽음(2) 24.04.21 87 2 11쪽
» 관원의 죽음(1) 24.04.20 97 2 11쪽
60 홍대 술자리(2) 24.04.19 98 2 11쪽
59 홍대 술자리(1) 24.04.18 112 1 11쪽
58 네 아들 죽였다니깐? 24.04.17 124 2 11쪽
57 명산의 몰락(2) 24.04.16 121 2 11쪽
56 명산의 몰락(1) +4 24.04.15 139 2 12쪽
55 걱정할 필요가 없다니깐 박성찬은. 24.04.14 121 2 11쪽
54 배우들끼리 얘기 좀 하자는거지 24.04.13 122 3 11쪽
53 일시적 동맹 24.04.12 125 3 11쪽
52 램퍼트의 정보 +2 24.04.11 142 4 11쪽
51 명산기업(2) +1 24.04.10 141 5 12쪽
50 명산기업(1) +1 24.04.09 147 5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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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인신매매업 참교육(2) +1 24.04.07 141 4 11쪽
47 인신매매업 참교육(1) +1 24.04.06 152 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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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납골당 방문 +1 24.04.03 169 6 11쪽
43 경산파 괴멸(5) +1 24.04.02 174 6 12쪽
42 경산파 괴멸(4) +1 24.04.01 170 5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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