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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렌시아 님의 서재입니다.

출소 후 거물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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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렌시아
작품등록일 :
2024.02.22 09:04
최근연재일 :
2024.05.03 10:43
연재수 :
6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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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360,043

작성
24.04.24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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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관악나이트(2)

DUMMY

“그래, 조형훈그 새끼가 대강 형님한테 하는 얘기 들어보니 지 잘못은 없다는 식으로 처 말하고 있던데..”

“아저씨, 녀석이 선을 넘어버렸습니다.”

“네가 아들을 죽였다던데...”


고개를 갸우뚱 하며 나를 바라보는 성수 아저씨.


“그건.. 아저씨도 램퍼트에 대해 아시고 계시죠?”

“모르는 사람이 있나? 아주 잘 알지.”

“저는 램퍼트를 무너뜨릴겁니다.”

“...”


나를 보고 반가움을 표시하던 표정이 램퍼트라는 단어가 나오자 급격하게 어두워졌다.


“조형훈의 아들 조성진은 램퍼트의 멤버였습니다. 그래서 조형훈의 아들을 죽이게 된거였고요.”

“성찬아..”

“네, 아저씨.”


잠시 고민을 하는 성수아저씨.


“후, 아니다. 이미 엎질러진 물은 담을 수 없는거지. 그러면 아들의 복수로 저새끼가 너를 죽일려고 한건가?”

“저새끼는 이미 아들을 버린 새끼입니다. 아마, 제가 잠자코 있으라는 협박에 화가 나 이런 일을 저지른 것 같습니다.”

“크크, 저새끼는 우리도 잘 알아. 검사시절 우리를 못잡아 먹어서 안달이였지. 무시받는 듯한 기분이 들며 모든걸 누가 됐든 엎어버리는 새끼니깐.”

“그렇군요. 조형훈이 저를 죽이려고 덤볐지만, 같이 자리를 하고 있던 사랑하는 사람이 죽었습니다.”

“...유감이다.”

“일단.. 그 새끼부터 만나보면 안될까요?”

“흠, 그래. 가보자.”


팔짱을 끼며 내 얘기를 듣던 성수아저씨는 나를 데리고 방을 나왔다.


“늙어버린 여우새끼, 쫄리는지 바글바글 데리고 왔더라.”

“...”


복도에 있는 조직원들을 가르키며 내게 얘기하는 성수아저씨.

우린 조직원들이 서 있는 방문을 열고 들어갔따.


“너...너 이새끼...”

“성찬 선수!”


앉아서 술을 마시며 나를 바라본 김강아저씨는 일어나 나를 안아줬다.


“으윽...아저씨..”

“성찬 선수,잘 지냈어요?”

“으윽...이 것좀...”


오랜만에 만난 김강아저씨.

역시 힘이 장사시다.


“흐흐, 오랜만에 만나서 반가워서 그러지.”

“아저씨도 성수아저씨처럼 여전하시네요. 흐흐.”

“나랑 성수랑 비교하는 건 욕 하는거 아닌가? 흐흐.”


우린 짧은 인사를 하고 앉아있는 조형훈에게 고개를 돌렸다.


“의원님, 인사하시죠. 여긴 강성 대표 박성찬 대표입니다.”

“흠, 김강씨, 저 애새끼..아니 박성찬이랑 우애가 깊어보입니다?”


김강아저씨와 내 사이가 못마땅한지 미간을 찌푸리며 술을 한 모금 마시는 조형훈.


“저와 의원님의 사이도 이제 정리해야죠.”

“야! 김강!”

“야, 조형훈.”

“뭐?”


나는 앉아있는 조형훈의 옆자리에 앉아 어깨에 팔을 올렸다.

그리고 일어 서 있는 김강아저씨와 성수아저씨를 바라봤다.


“크크, 성수야, 오랜만에 성찬씨 하는거 구경 좀 해볼까?”

“에휴, 저는 저새끼 하는 짓 징그러워서 못봅니다. 그 때, 운동장 기억 안나요? 저새끼가 벤치프레스...윽...”


고개를 저으며 인상을 쓰는 성수아저씨.


“우리 나이트에 벌레들이 너무 많이 왔어. 이제 정리하자.”

“네, 형님.”


알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인 성수아저씨는 앉아있는 내게 윙크를 하고, 방에 있는 조형훈의 비서실장에게 어깨동무를 했다.


“우린 나가서 딥하게 얘기 좀 해보고.”

“네...?아...”


탁-


그리고 비서실장과 함께 방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갔다.


방안에는 김강아저씨와 조형훈, 그리고 내가 남아있었다.


“야, 김강, 너..”

“크크, 조형훈, 넌 욕심이 너무 많아.”

“뭐?”

“내 손으로 직접 저승에 보내줬어야 했는데, 이거 원..나한테 기회가 없을것같네.”

“이새끼들이 지금 장난하나!”

“크크.”


조형훈을 바라보며 크게 웃고 있는 김강 아저씨.


“이 애새끼가 지금 뭐하는...”

“조형훈.”


나는 조형훈의 어깨에 팔을 올린 채 말을 이어나갔다.

김강 아저씨는 우리 맞은편에 앉아 담배를 입에 물었다.


“..이 씨발, 대가리에 피도 안마른 어린새끼가.. 김강! 뭐하고있어?!”

“...”


당황한 얼굴을 하며 김강아저씨를 바라봤지만, 아저씨는 조형훈의 말을 무시했다.


“이 씨발, 너네 후회할 줄 알아.”


화가 난 듯 술잔을 한잔 더 들이키고 일어설려고 하는 조형훈.

나는 조형훈의 어깨를 힘으로 꽉 누르고 있었다.

힘으로 누르니 고개를 돌려 나를 째려보는 조형훈.


“늙어버린게 참 흉해. 그치? 나이들어서 힘도 못쓰고.”

“...개새끼가.. 지금 뭐하는..”


난 담배를 꺼내 입에 물었다.


“후, 조형훈 이 씨발롬아, 적당히 선만 지키며 남은 생 보냈으면 얼마나 좋아?”

“...”

“네 덕분에 내가 사랑하는 형이 죽었어.”

“이 씨발놈이, 야! 넌 내 아들을 죽여놓고 지금, 그 깟 형새끼..”

“아저씨, 괜찮나요?”


성훈이형을 죽일려고 했던 녀석.

현성이와 나까지 죽일려고 했던 녀석.

하지만, 이 곳은 김강아저씨의 사업장이다.


찢어 발기고 싶은 녀석이 내 옆에 있지만, 그래도 김강아저씨의 답을 들어야 다음 행동을 할 수 있었다.


끄덕-


여유있는 웃음을 보이며 고개를 끄덕인 아저씨.


푹-


“어...?”


나는 아저씨의 답변을 듣고 허리춤에 있던 칼을 빼 그대로 옆구리를 찔러버렸다.

조형훈은 당황한 얼굴로 옆구리를 손으로 만지며, 피가 묻은 손을 바라봤다.


“안죽어, 긋기만 했으니깐.”

“이 씨...발..”

“아들 보러 가야지.”

“끅..”

“근데, 어쩌지?”


나는 조형훈의 얼굴을 두 손으로 잡고 힘껏 눌렀다.


“끄아아아악!!”

뚜드득-

“험한 몰골로 보겠는데? 크크.”


광대뼈가 부러지는 소리.

각목이 부러지는 소리가 연신 들려왔다.


“끄으.....억...”


그리고 엄지와 검지로 턱을 잡아 있는 힘껏 눌렀다,

조형훈의 턱 뼈가 부러지고, 아랫 잇몸에서 피가 흥건히 나오기 시작했다.


“끄으으어억...”


얼굴이 뒤틀리고 입을 벌린채 두 눈을 껌뻑이며 나를 쳐다보는 조형훈.


치이익-


“으어어어어..”


나는 입에 물고 있던 담배를 조형훈의 입 속에 그대로 넣어버렸다.


“이건 어때?”


라이터로 녀석의 턱을 지졌다.


“끄으으으윽!!”


발로 테이블을 강하게 차는 조형훈.

검게 그을린 조형훈의 턱,


고통스러워하는 조형훈을 보고 조형훈이 먹고 있던 술잔에 술을 따라 마셨다.


“이제 좀 꾸며볼까?”

“으어어어..”


몸을 바들바들 떨며 울고 있는 조형훈.

나는 조형훈의 얼굴을 한참동안 바라본 후, 칼을 꺼내 눈물이 흐르는 방향 그대로 천천히 그어버렸다.


푹-


쓰으윽-


“으으...윽...으억...”


아래까지 쭉 그어보니 칼은 어느새 턱에서 멈췄다.


푸욱-


그리고 왼 쪽 뺨에 칼을 박아 넣어버렸다.


“끄아으므악!!”


고통에 몸부림을 치는 조형훈.

녀석이 이 위치까지 올라가기 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을 죽였을까?


“괜찮아. 괜찮아. 아직 안죽어.”


탁-


난 녀석의 손을 잡아 끌어 테이블에 올려 놓았다.


“두 눈으로 잘 봐, 네 손이 어떻게 변하는지.”


쇼파에 앉은채 오른팔을 쭉 뻗어 테이블 위에 강제로 올려진 조형훈.


뜨드-득-


나는 녀석의 새끼 손가락을 뒤로 쭉 넘겨버렸다.


“끄억억....”


쉴 틈을 주지 않고 바로 약지를 뒤로 쭈욱 넘겨버렸다.

그리고 나머지 손가락들도 하나 하나씩 천천히 뒤로 넘겨버렸다.


뜨드...득-


손바닥을 뚫고 나온 뼈와 손 마디마디마다 뒤틀려져있는 뼈.


“끄으으...”


눈이 점점 초점을 잃어가기 시작한 조형훈.

나는 테이블 위에 있던 양주병을 들어 녀석의 머리에 부어버렸다.


조형훈은 다시 정신이 들며 생각했다.

아, 내 최후는 이렇게 어린새끼 손에 비참하게 가는구나.


씨발, 이새끼는 감정이라는게 없는 새낀가..

이런 새끼가 내 사람이였으면 지금 나는 어느 위치까지 올라갔을까..

이새끼는 사람이 아니다.

차라리 빨리 죽여줬으면 좋겠다..


“멍을 때릴 시간이 있냐?”


자신을 죽일 듯이 노려보는 박성찬.


“으이아브전아이으.”


있는거 전부를 주고, 평생을 숨어 살겠다고 말하고 싶다.

근데.. 말이 안나온다.



“뭐라는거야, 병신이.”


나는 다시 조형훈의 왼쪽 팔을 가져와 테이블에 올려 놓았다.


“으어.으...”


다음 과정을 아는 조형훈은 두려움에 떨고 있었다.


뚜득-


새끼손가락을 천천히 위로 젖혔다.


뚜드드--


오른손과 똑같이 녀석의 손가락 모두를 강제로 젖히니 왼손과 똑같이 뼈들이 튀어 나왔다.


“신기한거 보여줄까?”


나는 웃으며 조형훈을 바라봤다.


쾅-


그리고 오른손 손등에 칼을 강하게 박고 조형훈에게 손바닥을 보여줬다.

칼은 손등을 뚫고 손바닥 아래로 튀어나와 있었다.


“어때? 사람이 고통의 한계에 부딪히면 고통은 없어지며 멍한 기분이 든다던데, 지금 그래?”


자신의 손바닥에 튀어 나온 칼만 보고 있는 조형훈.


나는 오른손 손등에 박힌 칼을 뽑아 들고, 왼손을 잡아 당겨 손등에 똑같이 칼을 박았다.


“끄악..!”


다시 고통이 느껴지는지 신음을 하는 조형훈.


“여기도 괜찮겠네.”


푹-


“끄아...”


나는 손등에서 빼들고 아까 찌른 녀석의 옆구리를 칼로 더 찢어 버렸다.

그리고 벌어진 틈으로 손을 넣었다.


“끄어..”

“끄...끄...”

“끄아아악!!!”


벌어진 틈으로 손을 넣고 헤집으니 고통의 신음소리가 점점 커졌다.


“이렇게도 찢기겠는데?”


나는 오른손을 꺼내, 두 손으로 녀석의 옆구리를 강제로 찢었다.


찌지직-


“끄아앙아악!!”


너덜너덜해져버린 옆구리에서 많은 양의 피가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다.


털썩-


고통을 못참고 고개를 떨군 조형훈.


“죽은건가..”


나는 녀석의 손목에 맥을 짚어봤다.


“죽었나?”


김강 아저씨가 몸을 일으키며 말했다.


뚜둥-


뚜둥-


“아저씨, 아직은 안죽었어요.”

“그럼...?”“기절한것같은데.. 잠시만요.”

아직은 심장이 미세하게 뛰고 있다.


퍽-


퍽-


“끄으으...”


녀석의 심장을 있는 힘껏 주먹으로 때렸다.

의식을 찾은 조형훈.


“아직 안돼. 하이라이트가 남았거든.”

“끄으으...”


이미 조형훈은 고통을 느끼는 한계를 넘어섰다.

이 이상 칼질은 단순한 차가운 촉감일 뿐.

이제, 정신적으로 죽여야한다.


“조형훈, 잘들어.”

“검사생활을 하며 떵떵거렸던 네 인생, 온갖 비리를 저지르며 아들의 사고를 덮어주고, 어울리지도 않는 가면을 써 국민들한테 사랑을 받았던 네 인생”

“그런 삶을 즐겼던 네 시체는 물고기밥도 아니고, 그냥 도로 위에 잘게 흩뿌려지던지, 모래밭에 아주 잘게 흩뿌려지던지, 그것도 아니면 그냥 음식물 쓰레기 통에 들어가겠지.”

“아무도 너를 찾을 수 없을거야. 시체는 모래알처럼 아주 잘게 썰어질거니깐.”

“....”


나는 정신을 잃어가는 녀석의 귓가에 속삭였다.


“네 아들의 시체도 그렇게 됐지.크크크.”

“끄으...”


버린자식이여도 아들은 아들인가,

고개를 아주 천천히 돌리며 나를 쳐다본 조형훈.


“이건 우리 성훈이형의 몫이다. 잘가라.”


푹-


“으어..”


나를 바라보는 녀석의 오른쪽 눈을 칼로 찔러버렸다.


푹-


그리고 눈에 찌른 칼을 빼 녀석의 목덜미에 깊게 박아 넣었다.

푹-


푸슉-


푸슈욱-


피가 분수처럼 쏟아지는 조형훈은 그대로 옆으로 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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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관원의 죽음(2) 24.04.21 87 2 11쪽
61 관원의 죽음(1) 24.04.20 97 2 11쪽
60 홍대 술자리(2) 24.04.19 98 2 11쪽
59 홍대 술자리(1) 24.04.18 112 1 11쪽
58 네 아들 죽였다니깐? 24.04.17 124 2 11쪽
57 명산의 몰락(2) 24.04.16 121 2 11쪽
56 명산의 몰락(1) +4 24.04.15 139 2 12쪽
55 걱정할 필요가 없다니깐 박성찬은. 24.04.14 121 2 11쪽
54 배우들끼리 얘기 좀 하자는거지 24.04.13 122 3 11쪽
53 일시적 동맹 24.04.12 125 3 11쪽
52 램퍼트의 정보 +2 24.04.11 142 4 11쪽
51 명산기업(2) +1 24.04.10 141 5 12쪽
50 명산기업(1) +1 24.04.09 148 5 11쪽
49 인신매매업 참교육(3) +1 24.04.08 138 4 11쪽
48 인신매매업 참교육(2) +1 24.04.07 142 4 11쪽
47 인신매매업 참교육(1) +1 24.04.06 153 4 11쪽
46 강성 +2 24.04.05 165 4 11쪽
45 식스의 리더 오진호 +1 24.04.04 165 4 11쪽
44 납골당 방문 +1 24.04.03 169 6 11쪽
43 경산파 괴멸(5) +1 24.04.02 174 6 12쪽
42 경산파 괴멸(4) +1 24.04.01 170 5 11쪽
41 경산파 괴멸(3) +1 24.03.31 188 8 12쪽
40 경산파 괴멸(2) +1 24.03.30 183 6 11쪽
39 경산파 괴멸(1) +2 24.03.29 201 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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