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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빙의 서재

결별 후 천재 마법사로 복귀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주간의식단
작품등록일 :
2022.05.11 16:50
최근연재일 :
2022.07.22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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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13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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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마법 아카데미 돌파(2)

DUMMY

유성이 자세를 잡는다.


그의 ‘각인 목걸이’가 찰랑 거리며, 그의 능력이 언뜻 두 눈에 지나갔다.


❃❃❃❃❃❃❃❃


유성 (AA등급 책정)

힘 15

민첩 20

지능 20

기력 0

특이 스탯(불상) 590


일반 능력

불을 다루는 의지(A) 파이어 볼(AA) 플레임 스트라이크(AA) 홀 오브 라바(AA)

불의 장벽(B) 메테오(B) 생명의 불꽃(C)

마력 운용(A) 인비저블리티(B) 마나 실드(B)

아이스 볼(B) 아이스 스피어(B)

라이트닝 스트라이크(B)

웨폰마스터리(C) 신속한 몸놀림(C)


특이 능력


[현자의 후광]

생명의 이성을 영구적으로 조종하고 조작할 수 있다. 특성과 종의 기원부터 바꿔낼 수 있다(S급 책정)


[현자의 축복]

자신이 지정한 대상의 성장률을 두 배 증가시키고, 각종 발전에 한 단계 이상의 보너스를 제공한다. 먼 거리에서도 대상이 처한 상황을 느끼고, 감정을 읽을 수 있다.(S급 책정)


[계명 기도]

SS급 이상의 마족을 필멸시킨다.(무급 책정)


[세미나리움식 마력 운용]

신체 마력의 세 배까지 운용 가능하며 일반 마법의 등급을 한 단계씩 높여 활용 가능(SS)


❃❃❃❃❃❃❃❃


정신없는 시간을 보낸 사이, 많은 발전이 있었구나.


통칭 ‘힘민지기’의 일반 스탯은 치우친 비중이 문제지만, 발전 자체는 수준급인데다가, ‘일반 마법’또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현자로서의 능력’은 비약적으로 발전했고, 더 괜찮은 능력이 개발될 가능성도 다분했다.


‘계명기도’와 같은 특이 스킬도 얻었다. 이 또한 발전가능성이 있다.


또한 새로운 ‘마력 운용’ 법은 세부 검사 전 SS니, 실제 평가를 받는다면 적어도 SA등급 까지는 책정이 될 성싶다. 그를 뛰어난 S급 헌터로 평가하기에 충분한 힘을 준다.


이렇게 언뜻 스쳐지나간 자신의 능력을 보면서 유성은 두려움을 느꼈다.


‘힘이 커질수록, 책임은 커지며 오만해진다.’


전생의 레안이 했던 유일한 실수. 그는 이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 그렇다면 지금은 어떠한가?


유성이 여기까지 생각이 뻗어 나온 이유는, 지금 상대하여야 하는 이들이 또 마물이 아니기 때문이다.


과거의 그는 마물이든 사람이든 사정없이 죽여 댔고, 그 시체 위에서 빛났다.


강하다면, 결국 후광에 휩싸인 자신을 ‘단 하나의 티끌도 없는 위대한 현자’로 보아 주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 번에 무너져 내렸지.’


현세에서도 그렇다. 물고 물리는 잔혹한 헌터세계에서, 그는 나름대로 기준을 세우고 살아왔다.


더 신중해야 한다. 그래서 그는 대화를 시도한다. 과거의 그와 다른 선택을 하기 위해.


“저기, 잠시 만요!”


“죽여라!”


「푸슈슉! 피잉!」


“잠깐!”


「화르륵, 푸슈슉!」


불붙은 쇠뇌까지 동원하며, 도적들이 그를 둘러싼다.


“아니! 잠깐이라고!”


「스릉!」


“죽여라!”


“아니······.”


생사의 기로에 서자, 아까의 깊고 고차원적인 고뇌는 씻은 듯 사라졌다.


“이 새끼들이 보자보자 하니까!”


역시, 칼과 주먹으로 목숨을 빼앗는 것이 최고라는 사실을 다시 깨닫는 순간이다.


묘기를 부리듯 빠르게 돌며 포위망을 단숨에 빠져나가 버리는 유성. 한 병사의 허리춤의 단검을 잡아 빼 쇠뇌로 그를 겨냥하는 한 놈에게 던진다.


‘오 이게 되네?’


저번 24층 글로리에서 배운 ‘신속한 몸놀림’과 ‘웨폰 마스터리’가 도움이 되는 순간이다.


물 흐르듯 유연한 동작으로 마법구에 힘을 불어넣으니 하늘에서 뿜어져 나오는 「플레임 스트라이크.」


「화르륵!」


“으윽! 역시 봐주지 마라!”


덩치 큰 말들이 당황하며 날뛰자, 병사들은 그들을 통제하는데 여념이 없고, 유성은 약간 상태가 애매한 「매혹이 깃든 술잔」을 꺼내든다.


❃❃❃❃❃❃❃❃


「매혹이 깃든 술잔」, 완드(에인션트)

매혹의 향이 진동하는 마법의 촉매. 악마가 깃들어 있다.


마력 운용(AA)

「매혹」 무마력 발동(S)

「마기 아르페이움」 발동(S)


1. 상급 악마 뮤플로라 깃듦.(혼수 상태임)


❃❃❃❃❃❃❃❃


깃든 마족 뮤플로라가 혼수상태란다. 반절의 힘이 날아가 버린 에인션트 등급의 완드에 그래도 불꽃이 일어난다.


“자, 불덩어리 받아라!”


「파이어 볼.」


「콰과강!」


“크아악! 으악!”


“동요하지 마라! 놈은 하나다!”


“어, 불덩어리는 여러 개야. 파이어 볼.”


어느새, 구경꾼들이 하나둘씩 머리를 내놓고 대로 위의 전투를 구경하기 시작한다.


“참나. 위험해요.”


「화르륵!」


이제는 '컨트롤 파이어'에서 한 단계 발전한 '불을 다루는 의지'를 이용해, 구경꾼들이 더 가까이 올 수 없도록 불의 선을 만든다.


짐작하는 것일 뿐이지만 아무렴 어떤가. 이미 전투는 시작되었고, 마법사를 건드린 기병대의 대가는 혹독하다.


제대로 공격도 못하고 죽어나가는 놈들이 하나, 둘, 셋······.


그렇지만 놈들의 저항도 거셌다.


일대 다수의 전투를 수 회 경험한 움직임.


특히 공격을 받지 않아 여유가 있는 놈들이 빠르고 크게 빙그르르 돌아 피해를 입는 아군을 지켜주고, 유성에게 들이닥치는 모습이 조직적으로 보인다.


“어휴, 왜 이렇게 설쳐!”


하면서 손을 휘휘, 하고 유성이 이번에는 ‘불의 장벽’ 영창을 위해 손을 저었는데, 이건 뭐지?


그의 오른쪽 팔 위에 올라가있는 검은 덩어리.


“뭐야?”


“크륵.”


❃❃❃❃❃❃❃❃


[사룡 로트나] AA등급 사역마


[드래곤 피어]

울림으로 상대를 잠시 통제 불능 상태에 빠뜨림(A)


[커럽션]

일정 반경에 부패, 중독 효과(A)


❃❃❃❃❃❃❃❃


“어, 알의···모습이!”


깨어났다. 사룡.


아직 유아기인지 팔에 올라탄 귀여운 드래곤이 AA등급 사역마라니 엄청나군.


그렇지만 감탄하고 있을 때가 아니다.


“어, 드래곤 피어!”


「끄루룩, 끄루룩!」


아주 작은 울림. 이게 드래곤 피어라니···그런데 효과가 있다.


두려움에 빠져 기수의 말을 듣지 않고 뒷걸음질 치는 말들.


“와, 좋아. 파이어 볼!”


「콰앙!」


압도적인 승리. 알도 부화시켰으니 일석이조.


전세는 이미 기울었다.


“하, 항복한다!”


“꺼지시고, 「후광」 받아라.”


마무리, 대장 놈에게 「현자의 후광」을 내뿜자, 이제는 선명한 ‘빛의 가지’가 뻗어 나와 그를 둘러싼다.


둘러싼다기보다는 온 몸 이곳, 저곳을 찔러 놈의 몸을 들어 올린다는 표현이 더 맞는 것 같기도 하고.


빛이 그를 둘러싸 그를 꼬챙이에 꿴 것처럼 가슴팍부터 공중으로 들어 올리더니, 무언가를 완성했는지 바닥에 내팽개친다.


“흐어어억! 위대한 자여! 절대적 복종을 하겠나이다!”


순식간에 정신지배를 당한 대장. 유성이 그를 무릎 꿇게 만들고 묻는다.


이제 보니 병사 놈들은 덩치도 크지만 피부색 또한 더 진하고 머리가 하얀 것이, 알려지지 않은 지역의 원주민이나 부족처럼 보이는데.


“너흰 뭐냐.”


“저희는 마왕의 하수인 상급 마족 ‘늪지대의 마녀’를 섬기는 위대한 자들입니다.”


“콧대가 높군. 제국과는 무슨 관계고?”


“저희는 ‘대장장이 노예마을’ 다이엔의 공물이 끊기자 독촉을 위해 도착한 선발대이며, 약탈을 위해 왕도 상점가로 진입해 필요한 것을 챙기기로 하였습니다.”


“개 같네. 동쪽으로 가는 중이었구나? 국경은 어떻게 통과 했고?”


“위대하신 늪지대의 마녀께서 주신 공간 도약 게이트를 사용했나이다. 어리석은 제국 마법사 놈들의 능력을 뛰어넘는 힘을 가지신 분입니다.”


“뭐라고? 이 새끼가.”


유성이 발끈 한다. 아주 희미한 기억에 이런 일로 소란이 있었던 것 같은데. 어쨌든, 단숨에 그의 완드가 몽둥이 역할을 하여 머리에 강타가 작렬.


「퍼억!」


털썩. 하고 마지막 병사의 머리가 땅에 꽂혔다.


후두둑, 하고 저 멀리서 사가지고 온 과일 봉투를 바닥에 꽂아 넣는 한민우. 유성을 따라한 건 아니고 충격에 휩싸여서 그렇다.


이게 무슨 상황인가.


“뭐, 뭐하는 거야. 왜 다 죽였어······.”


뒤이어 서로 팔짱을 끼고 돌아오던 윤라은과 안아리가 경악하며 쫓아온다.


“아니, 어떤 일이 있을지 모른다고 조심하라며!”


“뭐하는 거냐! 미친놈이!”


열심히 병사를 도륙한 모양새가 아주 이번 층계는 망한 것처럼 보이지만, 유성은 당당하다.


“괜찮아. 얘네들 도적 놈들이니까······.”


이때, 마을의 경비 부대가 역시나 대로에 들이닥친다.


“여기 혼란을 일으킨 자들입니다!”


“연행해!”


연행을 해?


“아니, 잠깐! 내가 세상의 평화를 지켜 줬는데······.”


유성이 더 말을 잇지 못한 이유는, 드디어 유성의 어깨로 돌아온 페어리 올리브가 ‘조용!’ 하면서 그의 모가지를 잡고 비틀어댔기 때문이다.


급작스러운(?) 상황이지만, 모두가 순종적으로 절차를 따르기로 하고 서로 눈치를 준다.


지금으로서는 그 선택이 나을 것 같기도 하고. 유성이 멋쩍게 머리를 긁는다.


시작이 별로 좋지 않다.


* * *


갈색 로브를 입은 수염 난 아저씨가 서류를 이리저리 훑어보고 있다. 아마 제국 소속의 수용 및 감호 담당자인 것 같다.


“레안, 20세. 뭐하는 건가 자네? 아카데미 뷰로우 학생이!”


“예? 학생이요?”


“여기 떡 하니 나와 있지 않나! 알라자, 20세, 자네도 마찬가지야!”


“죄송합니다.”


눈치를 채고 꾸벅, 남자에게 사과를 하는 안아리. 저 남자, 나이는 왜 붙이는 거야?


어쨌든 그랬다. 마탑 이 층계 안에서, 이 둘은 아카데미 학생인 것이다. 정확히 이 시대는 그들이 아카데미 학생이었던 시점인가.


남자는 곤란한 표정을 지으며 깃펜을 들고 서류에 뭔가를 열심히 적었다.


“···휴우, 요즘 젊은 예비마법사들이 치기어리고, 정의감 불타서 막 시내에 도적놈들을 죽이고 그러는데, 그럼 안 된단 말이네!”


“아, 예, 미안합니다.”


“죄송합니다.”


“법과, 절차가 있는 게야! 앞으로는 절대 그러지 말고, 징계 요청을 보낼 테니 들어가서 근신하고 있도록!”


“아···끝인가요?”


유성의 입을 홱, 막은 안아리가 빙긋 웃으며 그를 보낸다. 고개를 끄덕거리며 돌아가려던 남자가 갑자기 서류를 넘기며 한민우를 부른다.


“아, 그리고 어디보자···짐꾼 로렌스. 자네는 1년 노역유치 처분 예정이니 잠자코 있도록.”


“예? 아니 저는 왜 1년 감옥살이에요!”


“어딜 말대꾸야! 그럼 평민인 자네가 아카데미 수련생과 같나? 크흠.”


착하게 살았는데···하면서 풀썩 주저앉는 ‘감옥에 갇힌 한민우.’


안쓰러운 눈으로 한민우를 바라보는 유성과 안아리.


“꼭, 꺼내줄게요. 일단 여기 해결부터 하고.”


“잘 하고 있어라.”


그들의 기약없는 말에, 한민우가 발끈 한다.


“아니! 당장 꺼내줄 생각은 안하고!”


“법과 절차가 있다잖아요. 일단 아카데미 들어갔다가, 상황보고 꺼내줄게요. 핸드폰 있죠?”


“어.”


그가 톡톡, 하고 폰을 꺼내 흔든다.


그렇다. 김국상의 ‘차원 평형과 기술’을 각자의 휴대폰에 구현. 이런저런 마법이 걸려 마탑의 사람들은 기계를 잘 인지하지도 못한다.


김국상, 놀라운 녀석이다. 근데 어딜 간다고 하고 사라지더니. 어딜 간 거지······.


“뭔 일 있으면 전화해요. 대놓고 꺼내놨다가 뺏기지 말고.”


“어. 빨리 갔다 와. 여기···벌레가 너무 많아.”


참 헌터답지 않은 선배란 말이야.



이때, 마침 띠리릭, 전화가 온다.


“윤라은! 어떻게 됐어?”


-아니 나 무슨 아카데미에 왔는데? 네가 다녔다고 했던 곳인 것 같아.


"안 위험하지? 다행이네."


이 세계에서는 그레이스로 불리는 윤라은.


그녀의 정체를 그 누구도 잘 몰랐지만, 그 시절에도 그녀를 단순한 평민 등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없었다. 그러니 윤라은이 다른 곳으로 따로 이끌려가도 걱정은 없긴 했다.


그런데 뭐지? 왜 그녀를 아카데미로 데려간 거지.


그리하여, 이지오 일행과 만나보기도 해야 하지만, 그보다 급한 일이 생긴 것이다.


「아카데미 뷰로우」로 가야 한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항상 행복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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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마법 아카데미 돌파(7) +1 22.06.18 104 2 12쪽
42 마법 아카데미 돌파(6) +4 22.06.17 112 5 11쪽
41 마법 아카데미 돌파(5) +3 22.06.16 116 4 12쪽
40 마법 아카데미 돌파(4) +2 22.06.15 125 3 12쪽
39 마법 아카데미 돌파(3) +5 22.06.14 142 6 15쪽
» 마법 아카데미 돌파(2) +3 22.06.13 139 3 12쪽
37 마법 아카데미 돌파(1) +4 22.06.12 190 3 14쪽
36 공무원 복귀 후 한판(4) +3 22.06.11 204 4 14쪽
35 공무원 복귀 후 한판(3) +4 22.06.10 201 4 15쪽
34 공무원 복귀 후 한판(2) +4 22.06.09 226 4 14쪽
33 공무원 복귀 후 한판(1) +2 22.06.08 276 3 12쪽
32 마탑 10층 돌파(7) +5 22.06.07 239 6 16쪽
31 마탑 10층 돌파(6) +3 22.06.06 224 4 12쪽
30 마탑 10층 돌파(5) +3 22.06.05 231 4 16쪽
29 마탑 10층 돌파(4) +3 22.06.04 242 4 15쪽
28 마탑 10층 돌파(3) +3 22.06.03 240 4 13쪽
27 마탑 10층 돌파(2) +5 22.06.02 264 7 15쪽
26 마탑 10층 돌파(1) +4 22.06.01 272 6 15쪽
25 재정비를 위해 필요한 것(2) +5 22.05.31 303 7 15쪽
24 재정비를 위해 필요한 것(1) +3 22.05.30 292 6 11쪽
23 길드원을 구하기로 함(3) +6 22.05.29 299 8 12쪽
22 길드원을 구하기로 함(2) +2 22.05.28 320 7 12쪽
21 길드원을 구하기로 함(1) +1 22.05.27 353 7 12쪽
20 마탑 2층 돌파(3) +2 22.05.26 353 7 13쪽
19 마탑 2층 돌파(2) +2 22.05.25 371 9 12쪽
18 마탑 2층 돌파(1) +3 22.05.24 397 8 14쪽
17 가능성이 생겼나?(2) +2 22.05.23 416 9 12쪽
16 가능성이 생겼나?(1) +3 22.05.22 449 12 15쪽
15 헌터 등급 측정 후 쇼핑(2) +2 22.05.21 481 7 14쪽
14 헌터 등급 측정 후 쇼핑(1) +1 22.05.20 514 7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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