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말의 왈큐레‘ 라는 만화를 받습니다.
인류를 멸망시키려는 오만한 신들과 그를 막기 위한 인간 영웅들의 대결을 그린 작품입니다.
뭔가 거창한 것 같지만 대충 줄거리를 얘기하자면, 신화에서 최강이라 불리우는 신들과 인류 역사나 전설에서 내로라 하는 영웅들이 1 대 1로 맞서 싸우는 나름 심플한 내용입니다.
솔직히 일뽕이 심해서 아무래도 그런 쪽으로 반감이 심한 사람은 어쩔 수 없겠지만, 여러모로 컨셉이나 설정은 참신하면서도 매력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저 같은 오덕들에게 유명한 fate시리즈와는 조금 다른게, 뭔가 단순한vs 놀이 같달까요.
사실 생각해 보면 별거 아닌데 발상 자체가 신기한 작품입니다.
특히 처음 1회전은 토르와 여포의 대결이었는데, 삼국지를 모티브로 한 작품들을 많이 읽어본 편은 아니었지만 그나마 여태까지 제가 읽었던 작품에서 대게 킹왕짱 쎈 존재로 묘사되었던 여포와 북유럽 최강이자 요즘 가장 인기인 토르를 맞붙인다는 생각 자체가 상당히 인상적였습니다.
일단 지금까지 나온 게
-천둥의 신 토르 vs 삼국지연의 최강자 여포
-신들의 아버지 제우스 vs 인류의 아버지 아담
-바다의 제우스 포세이돈 vs 최강의 패배자 사사키 코지로
당연하겠지만 일본 만화니까 한국 영웅 안 나오는 건 당연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대작이다, 명작이다 그런 건 아니지만, 혹시 이렇게 글을 올리면 작가님들 중 누군가 필 받아서 그런 신 vs 인간 소설을 쓰지 않을까 해서 올립니다.
특히 요즘 신화를 배경으로 몇몇 작품들이 보이기도 하는데, 개인적으로 이런 것을 좋아해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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