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평균 2~3만원을 골드 구매에 사용하는 나름대로 하드코어 유저라고 자부하는 독자입니다
평소라면 댓글로 짧은 응원글이나 댓글놀이 정도만 하지만, 가끔 작가님들의 글을 읽다보면 분명히 필력도 좋고 재미있던 글이 말도안나오는 무리수 설정으로 도저히 못읽겠다 싶으면 장문 혹은 다수의 비난글을 달고 1~2편의 글을 지켜본 뒤에 상태를보고 선호작삭제합니다
기억에 남는 예시를 들자면,
주인공이 강해진 이후 정체를 감추고 위기에 빠진 사람들 사이에 나타나 몬스터를 맨손으로 찢어죽였는데, 주변에서 구해줘서 고맙다, 당신은 영웅이다 라고 추켜세우며 무섭게 달려들어 머리카락이나 옷가지 같은걸 잡아당기고 달라붙자, 그자리에서 도망친 주인공이 자기집에서 뿌듯해하면서 해당회차를 마무리한 글
좀 오래됬지만 가장기억에 남네요
장문으로 악플달고, 작가도 나중에 사람들이 무서워하는걸로 수정했지만 진짜관심못받아서 죽은 귀신이 붙었는지 관심병말기환자인지 본인의욕망을 과도할정도로 개연성이 무너지들말든 쏟아부은 글을 보고나니 도저히 집중이 안되서 바로 선호작 지웠습니다...
그거 외에도 꽤 많은데....
심지어 유료전환 간지 10화도안됬는데, 술먹었는지 몰라도 개연성 무시하고 사람의 기본적인 심리를 완전히 무시하고 무리수를 던져대는 글이 상당히 많습니다....
숫자에 약하면, 구체적인 언급을 피하던가, 참신하게 가고싶으면 그런변화에 기반이 될만한 떡밥이나 장치를 끼워넣던가, 최소한의 근거나 개연성에 신경쓰고 가야지 아무생각없이 설정도없이 손가는대로 글쓰는거....진짜 독자에 대한 배신이라고 생각합니다
독자들은 엄청 늘었는데, 좋은 재밌는 괜찮은 작품의 수는 거의 늘지 않은것 같아서 슬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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