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주인공이 히로인 어장 관리하는 이유?

요새 보던 작품들 몇 개 있었는데...

히로인 정해진 후 독자들이 우수수 떨어져나가더라구요. ㅡㅡ;

옛날에는 남주인공이 왤케 어장 관리하나 짜증났는데 저거 보고 나서 약간이나마 이해가 가긴 합니다.

애초에 그냥 환생표사, 재막 같이 히로인 확실한 사람 하나만 딱 정하는게 젤 좋긴 한데... 일단 어장 시작하면 완결 전까지 독자 잃을까봐 무서워서 작가들이 어장 관리하는 스토리로 가는 듯. 

제일 대표적인 예로 전성기 때는 문피아 구매 순위 1위를 붙들다가 결국 후반에 들어갈수록 수습 못하고 욕만 바가지로 먹은 그 작품처럼..

[엔쥬인]

히로인이 정해져서 우수수 떨어져 나가는거 라기보다
히로인으로 결정된 여캐가 매력이 없거나 주인공이랑 엮이는게 겁나 싫어서거나 히로인보다 더 매력적인 여캐가 있어서 라던가..
근데 대부분은 여캐를 못 써서가 아닐지..어장관리 좋아하는 사람보다 싫어하는 사람이 더 많다고 봅니다.

[고지라가]

누가될까 궁금해서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다가, 결론이 나면 긴장감이 풀리고, 더 안봐도 되겠다 싶어지죠.

[[탈퇴계정]]

그냥 작가 힘이 빠지면서 작품의 매력이 떨어져서지. 한 가지 이유만은 아닌거 같습니다.

[[탈퇴계정]]

옛날 무협이 딱 12글자로 줄거리가 요약됩니다. 권선징악 영웅호색 기연속출
그런데 영웅호색은 현대적으로 해석하면 카사노바 꽃뱀 등등 문어다리 같은 양다리를 안 좋게 보는 사람들에게 거부감이 크게 작용합니다.
그래서 어장관리와 비슷하게 나오면 그냥 외면 받습니다.

그런데 히로인도 현실에 없는 신비한 케릭으로 만들면 독자가 보면서 열 받습니다.
그런 여자가 없거든요.
여자도 싫어하는 히로인을 만들면 남자도 거절하게 됩니다.

결국 히로인은 현실에 있을법한 충분한 케릭으로 만들어야죠.

현실남매버전이나 현실자매버전 등등 너무도 많이 공개된 여케릭을 (작가가)외면하면 독자들이 거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