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 너 혼자만 일하니?’ - 주인공의 관심을 끌려고 계속 시비걸면서 주인공 곁을 맴돌음
‘느 집엔 이거 없지’ ‘너 봄 감자가 맛있단다’ - 주인공 어그로를 끌지만 챙겨줄 건 다 챙겨 줌. 그 와중에 삶은 감자가 아니라 일일이 구운 감자 세 개를 꺼내줌.
점순네는 마름이고 주인공은 그 쪽의 호의로 땅을 부치며 살고 있음 - 재정적으로 주인공보다 훨씬 위에 있는 캐릭터
걱실걱실히 일 잘 하고 얼굴 예쁜 계집애 - 주인공한테 까칠하게 구는 거 빼면 주변 사람들한테 평판도 좋고 얼굴도 예쁨
이놈의 계집애가 까닭없이 기를 복복 쓰며 나를 말려 죽이려고 드는 것이다 - 주인공의 무관심이 계속되면 폭발해서 끊임없이 어그로를 끌어버림
‘닭 죽은 건 염려 마라, 내 안 이를 테니’ - 어그로를 끌다가도 결정적인 순간에는 주인공을 감싸줌.
동백꽃의 점순이. 다시 봐도 참 시대를 많이 앞선 캐릭터네요. 소나기도 그렇고 동백꽃도 그렇고 오랫만에 다시 읽어보니 참 재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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