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피드백이 애매모호합니다.
같은 단어가 상황에 따라서 또는 듣는 사람에 따라서는 칭찬이거나 비아냥으로 해석될 여지가 많습니다.
장애인 앞에서 [병신]이란 단어는 명백하게 공격성을 띠게 됩니다.
정상인 앞에서 [병신]이란 단어는 그냥 비아냥 거리는 속성을 띠게 됩니다.
장애인 가족 앞에서 [병신]이란 단어는 일족을 공격하는 단어로 느껴지게 됩니다.
하지만 의사가 진단하면서 내리는 [병신]은 그냥 현실파악을 제대로 하는 의미로 전달됩니다.
옆에서 보면 당신은 의사가 아닌 그냥 외부인사입니다.
외부인사가 나서서 가족일에 간섭하고 따지면 그리 좋은 이야기를 들을수 없는게 현실입니다.
결국 피드백은 독자가 할 일이 아닌 그냥 작가를 담당하는 편집자가 해 줘야 할 일입니다.
즉 돈받고 편집해 주는 매니지먼트 회사가 일 안한다는 증명밖에 안됩니다.
오탈자도 못 잡는 매니지 먼트 회사는 그냥 다 배임과 계약위반으로 고소당해야 합니다.
시스템의 문제를 작가에게 이야기 해 봐야 고통을 주는 것과 같습니다.
작가도 아닌 독자도 아는 내용이지만 독자는 작품에서 읽어주는 사람이지 편집자가 아닙니다.
마녀 사냥을 체험하면 정상적인 판단이 불가능 하다는 현실을 알게 됩니다.
즉 아무리 좋은 이야기를 해 줘도 받아들이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미쳐 버립니다.
집안 어른들이 친인척이라서 좋은 이야기를 하는데 다수의 어른이 한명의 어린 조카에게 칭찬을 해 줘도 받는 조카는 칭찬대신에 궂이 해야할 잔소리인지 고민하게 됩니다.
우쭈주 해 줘도 불만이 생기는게 현실입니다.
결국 독자는 할말 해도 다른 사람이 했던 이야기를 반복해서 끝으로 당부 하는데 하듯이 반복하는 내용은 안 쓰는게 좋다는 말입니다.
멘탈 날아간 사람은 피드백과 불만 구별 못합니다.
뭐 작가 탓도 있지만 몰아붙이는 독자탓도 있으니 서로 조심해야 할 부분이죠.
일방적으로 누구탓이 아닌거죠.
교통사고처럼 과실비율이 일정하게 나뉜다는 거죠.
막말로 운전하기 때문에 과실 20% 라는 개소리로 [너 잘못] 이라고 떠밀듯 해서도 안된다는 말입니다.
내가 느끼는 불쾌감.
내가 느끼는 거부감.
내가 느끼는 위화감.
등등으로 얼마든지 말 할 수 있지만 [[[ 상대방이 받아들이지 않으면 말할 필요도 없다 ]]]는 단순한 이야기입니다.
프로 꼰대러들이나 악플러들도 자기 댓글이 피드백이라고 생각하고, 독자수가 많으니 그 중에서 그런 사람 꽤 있겠죠. 작가들 민감한 건 이해가 갑니다.
근데 모호한 댓글에 칼차단은 진짜 기분나쁠 것 같은데요.독자는 명백히 고객인데. 바로 진상취급에 아웃이라니. 그럴 거면 너같은 진상 돈 안받아처먹어 하고는 환불이라도 해주든지..
전 사실 이 논란이 이렇게까지 불거질 일인가 잘 이해가 안 갑니다. 지나치게 무례하지만 않다면 댓글 쓰는 것 자유, 댓글 삭제 자유, 보이콧 자유 아닌가요...
그냥 멘탈 약한 작가분들은 댓글 지우고 멘탈 약한 작가가 싫은 독자는 그 작가 소설 안 보면 그만인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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