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현대판타지는 대체적으로 하나의 커다란 틀을 공유합니다.
주인공이 특별한 뭔가를 통해 힘을 얻고, 그것을 이용해 돈을 벌어 사회의 주요한 인물로 성장하며, 흑막이라고 할 수 있는 존재들과 싸우는 것.
저도 현대판타지 소설을 썼었습니다만, 이 틀을 깨거나 저 틀 안에서도 참신하다고 할 수 있을만한 글을 쓰기란 상당히 어렵습니다. 저 틀을 유지하면서도 독자로서 읽기에 낯설지 않고, 흥미로우며 재미있기까지 하게 쓰기는 더더욱 어렵습니다. 그런데 오늘 작업을 하다가 문피아에 들어와서 우연히 좋은 소설을 발견했습니다.
별바람 님께서 쓰신 ‘귀환자가 너무 많아.’ 라는 소설입니다.
이 소설은 이계로 넘어갔다가 돌아오는 사람들, 귀환자와 이계에서 지구로 넘어오게 된 이계인들, 그리고 이계인들과는 다르게 지구로 넘어오게 되는 괴물들을 통해 스토리가 진행되는 것 같습니다. 연재본만 놓고 보자면 그렇지요.
지금까지 나온 소설들은 어느 날 사람들이 특수한 능력을 자각하고 지구로 넘어오는 괴물들을 사냥하거나, 특수한 힘을 얻은 소수의 사람들이 지배하는 세계에서 기연을 얻은 주인공이 활약하는 이야기를 펼치곤 했습니다.
만약 그런 스토리 이외에 또 다른, 흥미로우면서도 새롭고 참신한 스토리를 보고 싶은 분이 계시다면 ‘귀환자가 너무 많아’ 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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