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저런 표현에 굳이 얽매일 이유조차도 없다고 봅니다. 가령 Sorcerer는 수많은 환상문학 세계관에서도 정말 다양하게 사용이 되었는데, 이를테면 디아블로의 세계관에서는 "마법의 힘을 절제하여 사용하는 품위 있는 마법사"를 지칭하는 단어였으며, D&D에서는 "선천적으로 핏줄 안에 마법의 힘을 지니고 태어나, 별도의 지식과 학습 없이 연습과 직관만으로 마법을 사용하는 자들"을 가리켰었죠.
마법사라는 단어 자체도 그렇습니다. 다양한 마법사 계열이 존재하는 설정이라도, 그 차이는 저들끼리나 알지 과연 그 세계에 사는 일반인들이 그들을 얼마나 구별을 해 줄까요? 어쩌면, "신비로운 힘을 휘두르는 작자들"이란 의미로 한꺼번에 뭉뚱그려 마법사라고 부르지는 않을까요?
결국 이런 것들은 일차적으로 설정, 이차적으로는 대상을 서술하는 관점이 누구의 것인가 하는 문제가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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