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생해서.. 다른사람의 몸에 들어가 산다면 말이죠
그거.. 사기죠?
입장바꿔 제 형이나 어머니의 의식이 사라지고,
전혀 타인! 그것도 이문명. 우주외계인에 가까운 의식이 들어와
가족인척 형인척 행동한다면.. 장르적으로 호러가 아닙니까?
정확하게 외계정신기생체니까 호러SF일지도 모릅니다.
어쨌든 에일리언이에요
생존적인 입장에서.. '여긴어디? 나는누구? 아무것도 기억안나!'
라는 거짓말로 주변을 속이는것도 어쩔수없겠지만..
당하는 가족의 입장은
성격이 바껴, 머리가 좋아져, 늘씬하게 빠진몸매로 변해
밤마다 방에 불꺼놓고 이상한자세로 눈감고 앉아 전파를
수신한다거나..
신들린듯 이거저거 만들어내거나.. 전혀다른인격체를 드러내는..
동생. 혹은 형. 혹은 어머니를 옆에 두고..
무슨 생각을 해야할까요
본래 몸의주인의 재산을 맘대로 탈취하는 건 당연한거고
자기별에선 평범했던 외계인이 지구에서 인간의 탈을쓰고
무슨 신처럼 위대해져 엄친아로 돌변하는 것도 당연한건가요
주변에 누군가, 저한테 식당하나 넘겨주면서
잘 운영해 보세요! 이제 사장님이라고 불러드려야겠군요?
라는 전개라면.. 설령 수학천재든, 천재장인이던, 고등학생이던,
그걸 당장 아무렇지않게 제대로 해나가는 사람이 있을까요?
더구나 김치맛도 모르는 사람한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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