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부님..사부님의 과거에 대한 그 이야기는 어디까지가 진실입니까. 정말 사부님은 운이 없던 이라 스스로 단언하실수 있는지요..
나는 사람이 기연이라는 것을 지금은 믿는다. 그 시절 이야기속의 그 기연들은 언제나 남의 것이었지만 그것이 전혀 슬프지 않아. 무공의 수련은 느린 것이 정상이고 바른 것이니까. 영악과 절세비급이 없어도 한계단 한계단 오르다 보면 결국 무엇엔가에 닿아 있지 않겠어.. 나를 만든 이는 결국 내가 만난 모든 사람들이란다.
..자신의 막내제자인 소검슬의 질문에 신권은 이리 말하였다.
뭐 한달에 한번 자추가 가능한 문피아의 시스템인만큼 이기회에 신권혈창에 관한 홍보에 구분해 글을 적었습니다만
실상 이 글은 오늘 연재가 될까말까 고민중이다라는 공지의 목적이 더 강합니다.
일주일에 두편쓰기로 했는데 그것으론 이번주의 내용이 너무 진득한 느낌으로 남을거 같고..그렇다고 진행속도를 이번주만 특별히 올릴 여력은 없다 해야겠고 해서 굳이 급수정을 해야하나 아니면 독자의 인내심을 한번 더 요구하는 회들로 밀어야하나 꽤나 고민중이랍니다.
일단 선작하고 애정을 보내주시는 독자분들 모두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구요.
작품속에 아직 나오기 요원한 수십년 뒤의 배경을 알수 없는 사제간의 한담이 제가 이번에 소모할 추천의 전부입니다.
요즘 점점 까다로워지는 문피아고수분들의 입맛이 여러모로 표출되어가는 듯 한데. 독자 개인 취향의 편차가 크고 작가가 나름 급하게 써내려가면서 꽤나 많은 엉성함이 깃들어 있음을 인정하기에 어디까지나 열독을 적!극!적으로 권장하진 않겠습니다.
단지 제 작품에 대한 스스로의 항변은 가스불에 막 올려놓은 주전자안의 보리차는 처음부터 뜨거운 것이 아니다라는 명제로 표현하고 싶습니다.
어느순간 그는 강해져 있더라는 절세미장부의 주인공 이야기가 지겨워져서 제 요리만큼은 더더욱 일부러 성냥불부터 시작해놓았던 겁니다. ( 상황과 글재주만 되었다면 부싯돌부터 나아갔을 겁니다)
현재 진행중에서도 메인코스에 이르기까진 아직도 멀었습니다만 계속 읽다보면 어느덧 뒷끝이 껄끄럽던 맹물이 자주 찾을만한 보리차가 되어 있을겁니다.
아무데서나 파는 물은 아닙니다. 절세미녀, 절대고수 산공독 음약 화경 천근추등의 고전재료가 우려진 엇비슷한 취급품은 세상에 흔하지만 53.7도로 최대한 느리게 우려낸 낙양철양문표 보리차는 '결코' 흔치 않을 겁니다.
( 안타깝게도 저희가게에서 중국산재료를 썼음은 확실히 인정합니다)
한잔 마시는데 돈은 절대 안드니 오직 시간과 인내의 컵 하나씩만 가지고 찾아오시길 당부드립니다. ^ _ ^
읏 그래도 명색이 홍보인데 링크를 어찌 썼던지 까먹었네요. 이런 개차반 홍보가 몇몇의 발걸음을 돌릴텐데..어디주소를 써야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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