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신권혈창입니다. 신권, 신의 솜씨와 엇비슷해진 권법과 혈창, 한 번 휘두르면 피가 흩날리는 창의 기예(그냥 휘둘러 아무나 다 쓸어버리는 창이 아닙니다)가 어찌 몇 번의 기연으로 뚝딱 만들어지겠습니까?신이 아닌 다음에야, 어찌 인간의 가는 길에 수 많은 망설임, 실수, 위태로움, 뜻하지 않은 행운, 죽음의 절벽에서 반 쯤 떨어지는 절망, 애틋한, 서툰, 때론 뻔뻔한 사랑, 그리고 떨어지는 빗방울 하나에서 우주의 구조를 살짝 엿보는 깨달음 같은 것들이 없겠습니까? 방백. 이름도 좀 촌스럽지만 적당히 의뭉스럽고 또 적당히 착합니다. 이젠 제법 싸움도 잘 합니다. (아쉬운 건 아직 연애공의 수준이 입문좌공수준) 이웃 동네 총각같은 그가 어떤 경지에 올라설지(무공과 연애공에서) 가끔 들러서 확인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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