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놓은 글을 싹 지울 때의 절망감..

요 며칠 내내 비만와서 몸이 좀 많이 안 좋았습니다.

그래도 글쓰는 습관은 유지해야 한다는 생각에 약을 열심히 먹어가며 4시간~5시간씩 글을 썼는데..

오늘 컨디션이 좀 나아져서 쓰윽 봤더니, 이게 웬걸.

쓸만한 구석이 하나도 없더군요. 조판 양식으로 거의 78페이지 정도를 날렸습니다. 이 정도면 7일치 연재분인데.... 흑흑....

그래도 똥같은 글을 선보이는 것보단 싹 지워버리는 것이 마음에는 편합니다..

[백아™]

전 출판사에서 빼자고 해서 에피소드 하나를 통으로 뺐는데... 눈물이 날 뻔.. 큭..

[금빛나루]

글 쓰는 습관 대단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