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날때부터 미칠듯한 재능을 가지고, 성장하며 괄목상대라는 말에 어울리는 급성장을 이루어, 결국 글을 써서 단번에 베스트셀러로 일약 스타가 된다!
...라는 사람이 있긴 있겠죠. 한국에 한명이나 두명 정도.
보통 사람인 우리는 많은 글을 읽고 배우고 공부하고 습작을 쓰며 실력을 늘려 나갑니다.
그렇기에 보통은 자신이 좋아하는 작가가 있기 마련이죠.
보통은 ‘훌륭한’ 작가를 좋아합니다. 실력이 있으니 좋아하게 되는 거고 팬이 되는 거겠죠. 하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작가의 글만 읽다보면, 그 작가와 자신과의 필력의 차이를 실감하게 됩니다.
난 왜 저렇게 재미있게, 저렇게 참신하게, 저런 매력적인 인물들로 이야기를 못 만들어나갈까?
절대 다수의 사람들이 경험하게 될겁니다. 저역시 마찬가지구요.
그럴때 문피아에서 자신보다 더 글을 못쓰는 사람의 글을 보세요. 분명히 있을 겁니다.
아니, 뭐가 이렇게 지루하고 재미없고 뻔한 이야기야? 근데 왜 선작수가 있어?
이게 유료야?
...라는 생각이 들면서 창작욕구가 끓어 넘치게 됩니다.
저런 글도 유료인데, 내 글은 분명 재밌을 건데 말이지- 라면서 말이죠.
이 방법의 장점은, 그 못난 글에서도 분명 장점은 있습니다.
그 글이 사람들을 모으는 이유를 알게 되지요. 그게 단순한 선정성이나 잔혹성이던
대리만족이던, 어떤 것이던 알게 됩니다.
주의 할점은, 그 글에 ‘당신 글 참 못쓰네요’ 라고 덧글을 쓴다거나 해서 상대를 무시하거나 비하해선 절대 안된다는 것.
혼자 생각하고 말아야죠.
연설을 할때, 관중들을 어린아이로 상상한다거나 하는 방법과 비슷한 방법입니다.
실제로 제가 쓰는 방법입니다.
글을 정말 쓰기 싫은 날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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